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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에게 제습기는 사치품인 것입니꽈 .....
제습기 사고 싶다고 한 달은 졸라댔는데
도무지 허락을 해주지 않네요 ㅠㅠ
물론 그냥 제 맘대로 사버려도 되긴 하지만
남편이 힘들게 벌어온 돈이니만큼
몇 십만원 되는 고가품은 동의를 구하고 사고 싶어요.
남편은 그런 거 없어도 잘 지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지금 조금이라도 아껴야 하는데
그런 가전제품까지 들이는 건 안내킨데요.
남편이 제가 뭐 사고싶다고 하면 반대한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반대하는 물품이 제습기네요.
당장 내일도 빨래해야되는데 ㅠㅠ
제습기 없이 사시는 분들도 많고
없어도 잠깐만 참으면 되는건데
정말 남편말대로 너무 다 갖춰놓고 살려고 하는 걸까요?ㅠㅠ
1. ㅇ
'11.7.28 1:17 AM (125.186.xxx.168)사세요. 저는 옷 망가질까봐 샀어요
2. ^.-
'11.7.28 1:18 AM (117.55.xxx.13)살림 더 잘해보려고 그러는 건데
남편분이 낮에 집에 안 계셔서 그러는 거에요
울 엄마도 저녁에 저희 집 오시면
너희집 왜 이렇게 시원해 하시거든요
낮엔 찜통인데 ㅜㅡㅡ3. ..
'11.7.28 1:21 AM (116.39.xxx.119)결혼 13년차,,,,그냥 사세요^^
살림 내가 하는거지 남편이 하는거 아니고 남편옷에 곰팡이라도 나면 내탓이 되는거잖아요
일단 물어보는걸로 예의는 차린것이니 이젠 지르세요.4. --
'11.7.28 1:40 AM (61.102.xxx.172)괜찮을줄 알았던 보관하는 겨울모직옷들 한번 잘 살펴보세요
곰팡이 폈을텐데...
유난히 남편양복들이 초토화되었더군요
드라이하는것이 되려 곰팡이엔 양분이 되었는지...
곰팡이 핀 양복들 있다면 찾아서 늘어놓고 말씀해보세요
제습기가 왜 필요한지...5. 제습기
'11.7.28 2:25 AM (220.86.xxx.75)정말 꼭 필요해요..
6. ..
'11.7.28 5:56 AM (211.253.xxx.235)차라리 에어컨을 들이세요.
에어컨 제습기능 쓰면 집도 시원해지고 전기세도 많이 안나와요.
제습기는 집이 더워져요.7. 새댁
'11.7.28 7:20 AM (175.117.xxx.231)에어컨은 있어요 ㅎ 근데 제습기능이 별 효과가 없는 거 같아요 ㅠ
옷은 다 장롱에 보관하는데 그래도 곰팡이가 피나요?8. 제습기
'11.7.28 8:13 AM (125.178.xxx.251)작년까지 우리신랑도 제습기 사자고하면 돈낭비라고 하던데 올해는 스스로 제습기 사가지고 왔어요.
자기옷에 곰팡이 좀 쓸고 농에 곰팡이가 좀쓸고 하더니 올해 제습기 틀고부터 이렇게 기나긴 장마에도 끄떡없어요.
매일매일 물통하나씩 비워내면서 농담도 합니다. 물장사하러가자구요^^9. ㅎㅎ
'11.7.28 8:16 AM (121.135.xxx.154)제습기 물통에 물 그득 찬거보면 금방 사자고 할텐데...ㅎㅎㅎ
이불을 안방에 다 넣고 안방 장롱문 열어놓고 제습기 돌리면
방바닥이 뽀송해지고 쾌적해요..10. ㅁ
'11.7.28 8:34 AM (175.124.xxx.32)부엌 후드랑 화장실 환풍기 같이 틀어 놓으면 보송해 집니다.
사지 마시고 두개 돌리셈.11. ^^
'11.7.28 9:29 AM (112.149.xxx.154)제습기 강추에요. 사세요. 제 남편도 좀 더워지는거는 불만이라면서도 이건 잘샀다고 해요. 제습기에 물 차는거 보시면 깜짝 놀라실거에요. 더우시면 옷장 문 열어 놓고 방문 닫고 그 방에서만 제습기 돌리셔도 옷들 보송해져요.
12. 빨래
'11.7.28 10:00 AM (121.136.xxx.196)건조기가 있어야하나했는데 제습기가 그기능을 제법해냅니다.
실내에 널고 제습하면 1박2일이면 거의 마르고 더운바람 나오는 곳에 잠깐씩 대어놓으면 뽀송해져서 눅눅한 냄새에서 해방입니다.
작년만해도 수건이 가장 문제였는데 그리고 청바지처럼 두꺼운옷은 정말 비오는날 안마르는데 해방입니다.
하나쯤 더사고싶다면 오바겠지만 그래도 사고싶어요.13. -
'11.7.28 10:23 AM (58.143.xxx.148)울신랑도 그랬었는데 제가 장농에 곰팡이 며칠동안 닦아내면서 일하다 죽겠다고! 난리치니깐 걍 사라고 하던데요 근데 옷장에 곰팡이 필정도아니면 굳이 없어도 돼요 걍 에어컨 돌리세요
14. -.-;
'11.7.28 10:35 AM (116.43.xxx.100)전 아직은 걍 에어컨이랑 선풍기 같이 돌리고....보일러만 살짝 돌려도..괜찮던데요...전기먹는 하마라고 해서..그리고 자꾸 물건들이 늘어나는게 싫어서 아직은 보류하고 있는뎁...
습한 바다나라들인 ...대만이나 홍콩같은곳은 제습기가 필수라고...
울나라도 우기인지 장마인지....암튼 저도 나중에 흔들릴지 모르겠어요 ㅎㅎ15. 남편께 보여드리길
'11.7.28 10:50 AM (125.177.xxx.79)울 남편이 ...요사이 그럽니다
제습기 산거..정~말 정말 당신 선택이 옳았고 잘 했다고..
신문이나 뉴스 등에서 요사이 제습기 주문해도 받기까지 몇주일 걸린다카더라..는 말을 본 거 같아요
제습기를 돌리고 나온 물을 보여주니 깜짝 놀라더군요
하루종일 집에 남편이 있을때 비가 어찌나 오고 후덥지근한지 그냥 남편 티비 보라고 놔두고 그 방안에다 제습기 돌리면서
공기가 좀 더워지니..같이 벽걸이 에어컨을 약하게 틀었어요(아님 선풍기를 같이 돌려도 됨)
그랬더니 방안이 아주 쾌적해져서 좋아하더군요
엘지제습기인데 이게 조용한 방에 틀면 좀 시끄러운데..실은 바깥소리도 차소리 어마어마한 빗소리그리고 티비소리까지 있으니..제습기 소음이 좀 묻혀서 그냥 들을만도 하더군요 ㅎ
큰방이라서 방이 좀 커서 그런지..암튼..
보통때는 사람 없는 방에다가 틀구요 소음이 약간 있어서..
옷방에도 옷서랍 장농문 뭐든 다 활짝 활짝 열어놓는데..
여기다가 제습기 틀고 문닫아놓으니 곰팡이 염려없어서 좋고
무엇보다 젤 좋은건..
해마다 사들인 물먹는 하마..그 양을 생각하면..
더 싸게 치이는 건 확실합니다
제가 워낙에 어마어마하게 샀으니까요..
서랍마다 넣고 부엌씽크대 장농 이불장 신발장 등 넣을려면 끝도 없이 필요한 것이 물먹는 하마였는데..이젠 제습기만 그 앞에 갖다놓고 문 열어놓으면...됩니다.
빨래 급하게 말려야 할 때도
일단은 베란다에 넣어놓았다가 급한 빨래만 갖고와서 제일 작은 방에 널어두고 제습기 틀어놓으면
아주 잘 말라요
7월초인가 제습기 샀을 때 소음땜에 깜짝 놀라서 여기 질문글 올렸었는데..
그러고 계속 쓰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쓸만해요..
사람 없는 방에다 넣어두면 되는거고
일단 모터가 있으니 소음이 있는거 어쩔 수 없는 거 같은데..
다른 회사꺼보다 그래도 비교적 소음이 적은 편에 속한다는 일반적인 평들을 들으니...그래도 그냥 쓸만하다 싶어요..제가 워낙에 소음에 민감한 편인데도..뭐 그냥 ..쓸만 합니다 ^^
만약 엘지로 사시면 흰색 사셔요
이게 깔꼼하니 눈에 안튀고 좋네요
첨에 다른색은 품절이라 레드로 주문했다가 담날 화이트가 떴길래 바로 다시 주문했더니 취소한 레드는 담날 바로 왔는데...화이트는 십일쯤 지나서 받았어요16. ㅋ
'11.7.28 1:34 PM (58.227.xxx.121)두어주 전쯤 장마 끝나갈때 제습기 사까마까 신이 내려서
남편에게 슬쩍 제습기 얘기 꺼냈더니 그런 물건이 있어? 하고는 관심도 안보이길래
뭐.. 저도 꼭 사야겠단 생각은 아니어서 그냥 접었어요.
근데 며칠전 신발장 속에 뒀던 남편 새 운동화에 곰팡이가 슬쩍 피고
요 며칠 비가 미친듯이 오면서 집에 습한 기운이 좀 많이 도니
어제 아침 출근하려다 말고 남편이 제습기 사면 어떨까 하던데요. ㅋㅋㅋ
제습기 사자고 무작정 조르시지 말고
남편분이 제습기의 필요성을 몸소 느끼도록 해주세요.
가령, 꿉꿉한 덜 마른 속옷을 입게 하면서 어쩌지.. 날이 너무 습해서 옷이 바싹 안말라 등의 멘트를 날리던가
아니면 비오는날 집안 여기저기에 젖은 빨래 널어놔서 습한 기운을 마구 느끼게 해준다던가 하는 식으로요17. 울 남편도요
'11.7.28 1:50 PM (112.168.xxx.119)제습기 제가 산거 중에 제일 잘 산거라고 합니다.
요즘 집에 매일 틀어놓고 있어요.
물 버리는 것도 남편이 나서서 하구요.
전 그냥 통보하고 사는데. 하긴 거의 안사요 ^^;;
사달라고 조르는 건 아닌거 같아요 --;; 댓글들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