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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는.. 왜 성인이 되서도 이렇게 무서운 걸까요.

치과 조회수 : 806
작성일 : 2011-07-16 02:39:35
어릴 때야 어려서 그렇다 치지만.

맘 편하게 다닌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진료 마치고 내려오면 팔다리가 저릴 정도로 긴장을 하게되요.

또 제가 입에 물 머금는 걸 잘 못해요. 코로 숨쉬는 것도 서툴고 그러니 치아 치료 때마다 고역이에요.
치아 가는.. 입 안에서 윙~ 돌아가면서 드릴소리도 나고 하는 ㅠㅠ 기계에서 물이 나오잖아요..
옆에 간호사? 언니가 석션을 잘 해줘도 견디기가 어렵더라구요.

저번엔 의사샘이 이 한참 갈고 있는데 물 삼키느라 움직였다가 혀 옆에 조금 다치고.
의사선생님도 피곤해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치료 중인데 환자가 움직이니까 얼마나 조마조마 하겠어요;

오늘 가기 전엔 물을 입에 머금는 연습을 했더니 조금 나아졌는데
그래도 치료를 두 번 멈췄네요.
다행히 의사선생님 좋은 분이라 좀 쉬었다 하고.. 쉬었다 하면서 진료는 마쳤어요.

저처럼 물 머금는 것 어려워 하는 분 계시나요?
혹시 극복하신 노하우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치과진료 마치면 과식을 하거나 정신없이 누굴 찾게되요..ㅠㅠ
IP : 121.160.xxx.1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시적
    '11.7.16 2:53 AM (175.210.xxx.212)

    트라우마가 찐~해서 그런거죠 ㅎㅎ

    입...한 번 벌렸을 뿐인데,
    졸지에 사지가 결박 당한듯 무기력한 상태가 되고
    끊임없이 들려오는 금속성 드릴音~♬까지~~

    개인이 공권력에 의해 고문당하는 느낌과 맞먹을거 같아요~~휴!

  • 2. .....
    '11.7.16 2:56 AM (211.207.xxx.166)

    금속성 드릴음을 재주껏 핸드폰에 녹음하셔서
    대기실에서 먼저 들어보세요.
    공포의 50%는 드릴음일 겁니다.

  • 3. -
    '11.7.16 3:24 AM (211.58.xxx.50)

    저.. 진짜 치과공포증 있어요 ㅜㅜ
    어렸을때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치과였습니다..
    오죽하면 치과원장님이 제 충치치료를 위해 묶어놓고 하셨을지 ㅎㅎㅎ

    성인이 된 지금도 무서워요,, 특히 무시무시한 기계소리,,

    ㅠㅠ

  • 4. ㄱㄱ
    '11.7.16 5:16 AM (122.34.xxx.15)

    근데 전 치과는 다른 병원 중에서 젤 안아파요. 저도 공포증?이 있어서 이 썪도록 안갔는데 한꺼번에 이 치료하면서 면역이 됐어요. 드릴소리만 빼면 딴 병원 치료에 비해 아픈거도 아닌 듯.. 전 주사맞는게 젤 무서워요. 몸메 뭘 넣는걸 보는게 소름끼쳐서..

  • 5. 치과를
    '11.7.16 7:49 AM (116.122.xxx.60)

    내집처럼 들락 거리다 보니 저는 치과에 가도 편안합니다.
    마취도 이제 겁 안나고 입을 두시간 넘게 벌리고 있어도 힘이 들어서 그렇지
    겁은 안나요. 아마도 경지에 도달 했나봐요.^^

  • 6. ...
    '11.7.16 8:53 AM (112.160.xxx.37)

    50다되어가는 옆에 한심한 우리신랑도 무서워해서 치과 잘 안가요 ㅋㅋㅋ
    저는 다행이 태어나서 치과치료받으러 간건 단 한번 살짝떼우러...여태 멀쩡해요

  • 7. .
    '11.7.16 10:21 AM (110.14.xxx.164)

    전 비용이 더무서워요 ㅎㅎ
    갔다하면 100 만원이 기본이라서요

  • 8. ㅋㅋ
    '11.7.16 5:42 PM (119.67.xxx.242)

    맞아요..비용이 더 무셔워용~ㅋㅋ

  • 9. 빙고~
    '11.7.16 7:14 PM (124.197.xxx.221)

    맞아요. 비용이 엄청 무섭죠..
    전 나이들어서 교정때문에 4년을 댕기면서 이거저거 치료하다보니, 칫과가 젤 우스워요.
    교정3년 됬을땐 그 의자에 누워 입벌리면서 종종 졸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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