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변호사 책 뒤늦게 읽는데 속터져서 진도가 안나가요

[배신]

무척 뒤늦게 뒷북으로.
삼성을 생각하다
읽고있어요

정말 나라가 시스템적으로 통째로 부패했다는 생각만 들고
검사 중 소수나 일부분이 부패할수있겠죠 안그런 집단은 없으니까
그런데 오히려 수뇌부중심으로 비율이 역전된 것처럼 거대기업의 뇌물을 지속적으로 받고
국세청이든 법무부차관장관이든 국가청렴위원장이든 대검중수부장이든
죄다 그런 사람들이었다는 게

아직 앞부분 읽는데도 속이 터지고 짜증나서 진도가 안나가요
저 원래 꼼꼼한 속독이 가능한데도요

한겨레 강의록 모은
2008년인가 배신. 이라는 주제로 강연자들 강연원고 모은
책에도 김용철 변호사가 강연한 게 있는데 그 때 읽고 참 느낀바가 많았거든요

아 정말 애니콜이든 하우젠이든 죄다
불매해야겠어요

[쓸개코]

저도 몇달전 읽었어요.
검사들도 그렇고 제가 생각하는 썩은 정도 그 이상이더라구요..

[인세인]

거기에 안너머거신 3분이 존경스럽지요 ㅎㅎ

[배신]

이귀남이나 이름뭐더라 삼성비리 뇌물명단으로 밝혀지고나서도 오히려 엠병정부에서 장관까지 올라가고, 검찰내부에서 데이터로 보면 승진에서 밀리는 게 정상인 삼성에서 돈받은 간부들도 명단 발표 이후에 더 잘 나갔다네요.
정말 징그러워요.

이 기회에 진짜 배신이 뭔지, 지켜야할 가치가 뭔지 생각해서 정립을 하려고요.
하다못해 기업들의 비자금 조성은 그럴만한거라고 옹호하는 신문칼럼도 있었다고 하니.
게다가 삼성에서 김변호사를압박하는데 왜 중앙일보 간부가 나서는지
그러니 중앙일보 계열분리한게 언젯적인데 아직도 삼성사보 소리나 듣죠
어휴...

[썩지 않은]

검사들도 많은데 문제는 그런 사람들은 시골만 전전한다는 것.
우리나라 모든 악의 축의 절반쯤은 아마 삼성과 관련된 듯...불매운동만이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