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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서 파란불에 움직였는데..

과실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11-07-25 17:55:36
오늘 낮에 4차선 도로에서 횡단보도 앞에서 녹색불 켜지길 기다리다가 켜진 후, 약 1초정도 후에 발을 내딛었는데요.

왼쪽에서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버스에 치일 뻔 했어요.
옷깃이 차에 닿을만큼의 거리였으니까 0.5초만 일찍 움직였어도...... 끔찍하네요.

버스도 놀랬는지 정차해서 한참 서 있더라고요. 버스안의 사람들 다 저 쳐다보고 ;
저는 그 자리에서 얼음되어 서 있다가 정신차리고 갈 길 갔는데..
제가 움직이니까 버스도 출발했고요.

너무 덥고 항의 할만큼 기운이 있질 않았고.. 버스라서 거기 탄 승객도 많고.. 해서 제 딴엔 그냥 넘긴거라고 넘긴건데,
생각해보니 저도 잘못 한게 있지 않나 싶어서 글 올려봐요.

횡단보도에서 기다릴 때 주위를 살피지 않은 제 탓이기도 할까요?
불 켜지고 너무 일찍 출발한건가요?; 정확히 불 켜진 후에 발 내 딛었어요. (항상 그렇게 함)

물론 내 몸 지키고자 주위를 살핀 후에 가는 건 당연한거지만
만약 위의 상황에 사고를 당했다고 가정 했을시에 교통법적인 근거를 들어서요..
작성한 상황으로 봤을 때 저에게도 어느 정도 과실이 있는지 궁금해요~

(컴퓨터 바이러스 먹어서 피시방 왔다가 별 일 다 생기고 별 글 다 쓰고 있네요.;;
저 아래 블루 스크린 답글 달아주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좀 선선해지면 나가려고 이러고 있어요-_-;;)

IP : 210.94.xxx.5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1.7.25 5:58 PM (119.67.xxx.222)

    애들이 위험해요 아이들은 주위안살피고 일단 초록불되면 달리니까요
    저는 항상 주위살피고 건넙니다. 신호등 안지키는 차들 너무 많거든요
    정말 큰일날뻔 하셨네요. 조심하세요~

  • 2. ..
    '11.7.25 6:01 PM (59.7.xxx.86)

    어휴 읽기만 해도 무섭네요.. 일단 사고 안난것 천만 다행이구요.
    1초 너무 빨라요.. 요즘 차들이 너무 쌩쌩 달리니까요.
    1초든 3초든 일단 주위를 살피시는게...
    파란 신호에서 사고나면 버스 과실이예요..
    증인이 있어야 겠죠.. 1초면 너무 짧은 시간이라 좀 애매할 듯 하네요.

  • 3.
    '11.7.25 6:08 PM (220.73.xxx.119)

    파란불이든 빨간불이든 횡단보도에서는 사람이 우선이죠..
    과실 비율이 좀 달라질뿐..무단 횡단일 때 사람이 약간 더 과실 비율이 높은편이랍니다.
    빨간불이라도 100% 사람 과실은 없어요
    파란 불일때라도 항상 주위 살피는 습관을 들이세요.

  • 4.
    '11.7.25 6:13 PM (125.177.xxx.83)

    사고 안나길 조상님이 도우셨네요.
    횡단보도 건널 땐 꼭 왼쪽을 한번 살펴보세요.
    왼쪽에서 차가 오잖아요. 신호가 바뀌어도 일단 한 템포 주고 건너시는 버릇이 필요한듯...
    운전하는 사람도 천차만별이어서 주황에서 빨강으로 정지신호가 떨어졌어도
    미련을 갖고 악셀밟는 사람도 많아요. 이 나라의 운전문화가 그렇답니다

  • 5. ...
    '11.7.25 6:18 PM (119.64.xxx.94)

    잘못은 안하셨지만 내목숨 내가 지켜야하니 앞으로는 조심해서 다니세요~
    오히려 파란불 바뀌자마자 건너는게 더 위험한 이유가 있죠...
    차들은 보통 속도로 다니다가 자기들 신호 걸릴거 같으면 속도를 줄이는게 아니라 더 올려버리잖아요...
    그래서 더 크게 다치기도해요. 저도 버스에 비슷한 경험(코앞 10센치ㅠㅠ)이 있어서 꼭 살피고 다녀요~

  • 6. 과실
    '11.7.25 6:25 PM (210.94.xxx.59)

    음.. 댓글들을 읽어보니 사고가 안 난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은 없고
    쓸 데 없는 것에만 궁금해 했다는 걸 깨닳았네요..
    이걸 깨닳으려고 글 썼나봐요~ㅎㅎ
    오늘 제가 이상하게 멍해 있는 것 같아요. 평소엔 주위 다 살핀 후에 건너는데..
    걱정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사족; 횡단보도 다 건너고 기운 하나 없는데 앞에서 할머니 짐 잔뜩 들고 가시길래
    (고민 엄청하다가;;) 물어보고 마침 가는 방면이라 집 앞까지 들어다 드렸어요.
    팔다리 후들후들 떨렸지만.. 헤헤

  • 7. ,,
    '11.7.25 6:33 PM (110.14.xxx.164)

    내 신호만 보고 건너시면 안되요
    양쪽 다 살피셔야지요
    전 아이랑 불 바뀌고 좀 있다 건너는데도 젊은 커플 차가 마지막 가의 차선으로 달려와서 아이가 치일뻔 했어요 제가 잡아서 다행이 무사했고요
    보니까 둘이 떠드느라 신호 따윈 안본거지요 내가 조심하는게 최고에요

  • 8. 의문점
    '11.7.25 6:47 PM (118.217.xxx.125)

    우선 무사함에 감사하자.
    늘 조심 또 조심하자.

    근데 요즘들어서 신호가 바뀌는 끝무렵에 교차로를 과속 통과하는 차들이 더 많아진 것 같아요.
    심지어는 통과신호가 바뀌고도 웬만하면 막 꼬리를 물고 지나가요.
    단속도 잘 안하고 개념은 점점 없어지고 위험은 증가하고...

    대형차와 버스의 변명은 차가 커서 제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급정거 힘들다는 건데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저속으로 천천히 교차로를 통과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원글님 잘못한 거 딱 하나 있다면...
    횡단보도 지날 때 등 살펴보는 주의의무를 좀 게을리 한 건데
    그래도 내신호 끝난 직후 빨간불에 지나가는 차들의 잘못에 비하면 만분의 일도 안됩니다.

    제발 교차로 통과시 노란불에 즉각 멈추고 절대로 빨간불에는 통과하지 맙시다.
    사람 많이 죽어요.

  • 9. 어이없이죽지말자
    '11.7.25 7:39 PM (211.109.xxx.128)

    횡단보도 파란불에 건너는 건 기본이구요...1미터정도 인도안쪽으로 서구요
    오른쪽으로 건넙니다...아이들에게도 항상 얘기하구요...
    엄마를 보고 반가워 뛰어오다 죽은 아이를 본 기억이 아직도 괴롭네요

  • 10. 존심
    '11.7.25 7:48 PM (211.236.xxx.238)

    횡단보다 오른쪽에서 시작해서 반대편 왼쪽으로 도착하도록 크로스로 건너는 것이 그나마 가장 안전하게 건너는 방법입니다.
    심지어는 건널목 맨앞차는 서있는데 뒤에서 그냥 들이받아서 밀려서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상 조심해야합니다...

  • 11. 물론...
    '11.7.25 9:28 PM (114.200.xxx.81)

    횡단보도에서는 빨간불일지라도 차가 조심해야 합니다. 운전자들 중에는 투덜대는 사람도 있지만
    횡단보도에서는 빨간불에 사람이 건너서 치이면 사람 잘못이 아니라, 운전자 잘못이 더 큽니다.
    (사람 잘못 전혀 없는 건 아님)
    따라서 그 버스기사는 큰 잘못 했고요. - 버스가 직진하는 신호(보행자 빨간불)이어도
    일단 횡단보도 앞은 속도를 줄이면서 지나가게 되어 있어요.
    만일 사고났으면 전적으로 버스기사 잘못이죠.

    하지만.. 내가 죽거나 장애인이 된 다음에 잘잘못 가려봤자 무슨 소용있나요.
    건강하게 살아 있는 게 제일입니다..

  • 12. pianopark
    '11.7.25 10:07 PM (122.32.xxx.4)

    사가지 없는 운전자는 철저히 고발해야합니다. 저는 한 때 아이폰 동영상 켜 다녔어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신호가 떴는데도 지나는 차량있죠.. 직은 것 동영상에서 이미지 몇장 캡쳐해서 경찰청에 20여건 고발했어요. 어린이 보호 구역+보호시간 이면 벌점 30점에 벌금 16만원입니다. 과태료만 17만원 될껄요. X좀 먹여야 제정신 차립니다. 여기가 이상한 나라이고 앨리스가된 기분이라니까요. 지네들이 위반해놓고 큰소리 치는데, 따질 것 없이 경찰청에 고발하세요. 버스기사 고발 당하고 나면 몸조심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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