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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왜 이 노래가 슬픈지...
들으면 가슴이 저려요 ㅠㅠ
고등어 -
어디로든 갈 수 있는 튼튼한 지느러미로
나를 원하는 곳으로 헤엄치네
돈이 없는 사람들도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나는 또 다시 바다를 가르네
몇 만원이 넘는다는 서울의 꽃등심보다
맛도 없고 비린지는 몰라도
그래도 나는 안다네 그동안 내가 지켜온
수많은 가족들의 저녁 밥상
나를 고를 때면 내 눈을 바라봐줘요
난 눈을 감는 법도 몰라요
가난한 그대 날 골라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나를 고를 때면 내 눈을 바라봐줘요
난 눈을 감는 법도 몰라요
가난한 그대 날 골라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나를 고를 때면 내 눈을 바라봐줘요
난 눈을 감는 법도 몰라요
가난한 그대 날 골라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1. 루시드폴
'11.7.24 2:23 AM (119.194.xxx.80)http://www.youtube.com/watch?v=bPdwJe8I2bc&feature=player_embedded
2. 그지패밀리
'11.7.24 2:26 AM (114.200.xxx.107)우리가 어릴때요.
엄마아빠가 맞벌이라 외할머니가 우리를 돌봤어요.
그런데 할머니는 자기딸이 열심히 돈 번다고 생활비를 아끼고 항상 반찬을 비루하게 내어줬어요
일주일내내 고등어를 주셨던.
그때는 고등어가 싼 반찬이였죠.
저는 고등어가 물렸는데.어느순간 우리집애들은 고등어만 잘 먹는 애로 아빠쪽 친척들이 생각을 하더군요.
그런데 우리집 애 세명이 아이큐 검사를 하면 항상 전교권에 들어갔어요.
어릴때부터 고딩까지.항상. 세명다....
우리엄마 아빠는 결론내리길 우리가 고등어를 너무 많이 먹어서 그렇다고 해요 ㅋㅋ
아무튼 고등어와 가슴아픈 추억을 나눈 저로서는 가끔 고등어가 먹고 싶은데 방사능땜에 못먹어서 슬퍼지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3. 가사 슬퍼요 ㅠㅠ
'11.7.24 5:40 AM (221.151.xxx.203)흐규흐규
나를 고를 때면 내 눈을 바라봐줘요
난 눈을 감는 법도 몰라요
이 부분 왜케 슬픈가요. ㅠㅠㅠㅠ4. &
'11.7.24 8:30 AM (218.55.xxx.198)가난한 사람의 밥상을 지켜준 일등공신 고등어 맞습니다...
고등어 비린내가 싫어서 않드시는 분도 있던데 그래도 전 고등어가 너무
맛있고 고마운 생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난한 그대 날 골라줘서 고맙다니....
이부분이 전 제일 슬프네요...5. 이런
'11.7.24 8:46 AM (125.176.xxx.188)신선한 가사를 쓸줄아는 루시드폴이 대견한 전 뭐죠 ㅡㅡ;;
왠지 서글픈 가사보다 루시드폴의 정신세계에 집중이 되네요 ㅋㅋ6. &
'11.7.24 9:01 AM (218.55.xxx.198)예술가와 일반인의 차이점 이랄까...
우리가 평소때 느꼈던 막연한 감정을 예술가들은 언어와 리듬으로
입체화해서 만들 수 있는 재주가 있다는것...
사실 이노래 가사가 구구절절 공감이 간다는건 루시드폴이 느끼는 감정을
우리도 느끼긴 한다는건데 표현이 않된다는거겠죠...ㅎㅎ7. 은우
'11.7.24 12:25 PM (211.208.xxx.9)저도 이 노래 가사 첨 읽는데 서민들의 행복한 밥상이라고 생각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