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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시댁과의 휴가!

아! 조회수 : 1,686
작성일 : 2011-07-21 22:31:11
다음주 목,금, 주말인 토,일  이렇게 딱 쉽니다.
저 고등학교 3학년 담임입니다. 여기서 교사 안좋아들 하시는데, 밝히는 이유는 제가 저렇게 쉰다고 하면 학교선생이 방학인데 그런게 어딨냐고 안 믿는 분들이 많아서 입니다.  안 믿으셔도 어쨌든 전 계속 학교 나가야 됩니다. 울 학생들도 저렇게 쉬고, 자율학습합니다. 물론 신청자에 한해서지요. 싫다는 애들은 안 합니다. 근데 많이들 해요. 밤 10시까지요.  절대로!  자율을 빙자한 강제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 시댁 식구들도 힘들겠다 말씀은 하시지만, 혹시 안 믿으시는게 아닌가 싶은 느낌을 받을 때가 간혹 있어요.      주위에서들  학교선생이 왜 방학이 없냐,   이런 말씀들 하도 해서 그러신거 같기도 하고....
경우 없으신 분들 아니고,  시부모님들 참 바르게 살아오신 분들이라는 건 알아요.
경제적으로는 좀 힘드셔서 저희가 한달에 100만원씩 드립니다.
처음에는 저희 애들 봐주신다고 해서 드리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커서 지들끼리 알아서 할 수 있는데도, 안 드릴 수가 없습니다.   애들이 대학생 된 만큼 큰 건  아니니  시부모님께서 계속 오셔서 옆에 계셔주시는 것만해도 참 고맙고, 애들한테는 힘이 될 거라는 생각은 합니다.   근데, 좀 힘듭니다. 전 아침7시에 나가서 8,9시 퇴근해요.  남편이 많이 도와주는데도 힘들어요. 몸도 힘들고   스트레스도 심합니다.   도우미아줌마 쓰고 싶어도,  시부모님 눈치 보이고, 경제적으로도 힘들어요.  
근데,   그 딱 이틀 있는 휴가에 저한테 말도 안하고, 시댁식구들하고 휴가를 떡 잡아놨어요. 남편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저 힘든거 알아주고, 많이 도와주는 사람인데....
물어보기도 싫어서 얘기 안해봤어요.
진정한 바캉스는 뇌의 휴식이다...        
저  이말이 정말 맞는 말인거 같은데,    아무데도 안 가고 집안 일도 안하고, 딱 하루만  온전히 쉬고 싶은 심정인데.....
남편은 이런 맘도 몰라주고 무조건 제가 시댁식구들이랑 놀러가는 거 싫어서 그런 나쁜 며느리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다들 아시지요? 남자들 레파토리...         우리 엄마가 널 뭘 불편하게 하냐,  가서 쉬면 되지 않냐, 이런거...
온 몸의 에너지가 다 방전된 느낌이예요..  나도 충전이 필요한데.....
IP : 211.219.xxx.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1.7.21 10:52 PM (220.86.xxx.184)

    힘드시겠어요. 정말 남편분 너무하시네요.

  • 2. 그러게요
    '11.7.21 11:01 PM (61.80.xxx.110)

    휴가 당일날 몸 아픈 핑계대고 병원에 가셔서 링겔맞고 좀 쉬면 안될까요?
    남편이 저런 식이면 무슨 말을 해도 이해 못할 것 같네요.
    고3 담임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할지 ...며칠 안되는 방학 몸 편히,마음 편히
    쉬지도 못하게 남편 눈치도 없이 자기 맘대로 일정 잡아놓고 속상하시겠어요.
    스스로 안식을 찾아 좀 쉬세요.

  • 3. 어제
    '11.7.21 11:06 PM (125.180.xxx.163)

    어느 댓글에서 읽었는데요. 남자들은 강아지에게 얘기하듯 아주 직선적으로 명령하듯
    얘기해야 알아듣는데요. 내맘 알아주겠지, 이렇게 말하면 알아듣겠지하고 돌려 말하거나
    꼬아서 말하면 모른답니다.
    차라리 지금 이글을 보여주시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아, 고3 담임선생님 말만 들어도 쉬게 해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 4. 에휴
    '11.7.21 11:07 PM (58.145.xxx.158)

    초중학교랑 고등학교는 완전히 다르죠...
    게다가 고3담임.... 완전 힘드시겠어요.
    윗님 말씀대로 휴가날 몸 아프다면서 따로 쉬세요.

  • 5. 신랑
    '11.7.21 11:17 PM (125.185.xxx.152)

    신랑한테 이야기하세요. 아무리 성격좋고 맘 좋은 군대고참이라도 휴가때 같이 가고 싶냐고..
    아무리 내 맘 알아주는 상사라도 그 상사랑 휴가 때 같이 있고 싶냐고

    우리엄마도 너 불편하게 안하니...울 엄마랑 가서 푹쉬고 오자 하세요.
    정말 욕 나와요..이상은 시댁으로 휴가가는 10년차 아줌마입니다.
    저도 목금 토일 이렇게 쉬어요..
    차로 4시간이나 더 달려, 시누가 잡아 놓았다는 그 빌어먹을 안면도 갑니다..

  • 6. 그럼요
    '11.7.21 11:35 PM (203.170.xxx.177)

    얼마나 힘 드실지 짐작이가요ㅜㅜㅜㅜ
    울 아주버님 고3 담임만 10년 ,지금 교감 선생님이신데
    그지역에선 서울대 진학률 최고 학교랍니다...

    그래서 아주버님 고생하신다고
    형님과 어머님 아버님 모두 얼마나 끔찍하게 위해 주시는대요.

    그런데.....
    그 어려운 일을 며느리가 하면
    왜그리 하찮고 쉬운일이 되는걸까요?

    우리 형님은 초등 교사신데
    휴가때 연수라고(사실 연수 아니었어요)
    부모님 속이고?) 두분이서 온천도 다니시고...
    하여튼 아주버님은 형님위해 최선을 다하시고
    형님도 아주버님 조금이라도 쉬게해주시려고
    두분이서 어찌나 열심히 ........

    하여튼 부부가 서로 위해주는게 좋다구요ㅜㅜㅜㅜ

  • 7. 하여간.
    '11.7.22 4:25 AM (119.203.xxx.29)

    남자들이란..참 단순해요..
    어쩜 상의도 없이..가서 쉬라니..할날없네요..
    진짜 가서 손하나 까딱안하고 쉬어보세요!!
    뭐라그러면 쉬라하지않았냐고;;

  • 8. 그냥
    '11.7.22 10:55 AM (222.107.xxx.181)

    갑자기 학교일이 생겨 못간다고
    잘 다녀오시라고 보내주고
    원글님은 집에서(혹은 어디라도) 좀 쉬세요.
    10000% 이해합니다...

  • 9. 아침해
    '11.7.22 12:08 PM (175.117.xxx.62)

    갑자기 학교에 사정이 생겼다 하시고
    혼자 호텔가서 푹 쉬세요.
    내 몸 내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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