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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한지 일주일도 안됐는데...ㅠ.ㅠ

무서버 조회수 : 1,088
작성일 : 2011-07-21 16:59:54
월요일 방학식하고 겨우 며칠되었는데 저 벌써 지쳐 나가떨어졌어요.

초1엄만데요, 작년까지 어린이집 다녀서 방학이 일주일밖에 없었고 올해 처음인데요,

첫주에 이리 힘들어 나가 떨어지니 남은 방학을 어찌 보내나 싶어요. ㅠ.ㅠ

아침엔 남편 출근 시간 맞춰 꼭두새벽에 일어나 아침밥 하고,

둘째는 유치원 가야 하니까 또 챙겨서 2부로 밥 먹여서 데려다주고 와서,

큰애 숙제챙겨 하게 하고 세탁기 돌리고 청소기 돌리고 돌아서면 점심때.

얘가 요즘 크려고 하는지 어찌나 먹을걸 밝히는지... 비쩍 마르고 비실거리는 애라 잘 먹는거 고맙긴 한데요,

아침 먹고 수학 문제집 하나 풀고 와서는 간식찾고요, 이때가 겨우 10시..

우유랑 간단하게 간식 챙겨 먹였는데 또 11시 반 되면 배고프다고 점심 메뉴 뭐냐고 물어보러와요.

그럼 또 후딱 밥 챙겨 먹이고요.. 고기 반찬 할게 마땅한게 없구먼..

요즘 비실거리는 애가 반짝 먹는때라 주변에서 다들 이때 고기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해서, 그리고 오후에 수영 집중반으로 매일 가기때문에 배고플까봐 든든하게 먹여야 하거든요.

그래서 점심때 좀 신경써서 먹여야 하는데 뭐가 해줄게 별로 없어요. 벌써부터 머리가 딸려요.

하여튼 점심 먹고 12시 반에 수영장 따라갔다가 돌아오면 3시.

작은애 돌아오자 마자 또 둘이 쌍으로 간식 찾네요. 매일 수퍼에서 아이스크림 사다 먹일순 없잖아요. 요즘 먹을거리가 믿을수가 없으니...

그럼 또 감자 삶고, 옥수수 삶고.. 해서 간식 챙겨 먹이고..

6시 되면 또 쌍으로 배고프다고 아우성치고..

저녁 먹고 나면 또 금방 과일 찾고..

이쯤 되면 전 지쳐 나가떨어지는데 9시에 남편 들어와서 밥 달라고 하네요. 회사에서 애쓰고 와서 밥달라고 하는건데... 어젠 제가 너무 힘드니 미워서 때려주고 싶더라구요. 그렇다고 밥 없다고 알아서 챙겨 먹으랄수도 없고...


저 하루에 몇끼를 하는건가요? ㅠ.ㅠ 저 이러다 이 찜통 더위에 가스불 앞에서 장렬히 쓰러져 전사하겠어요.

여름 지나고 나서 둘이 키나 쭉 커있으면 보람이 느껴질까요?

언제 끝나나... 방학....
아~~ 이 긴 방학.. 다음주부터는 작은애마저 방학인데요,
IP : 124.56.xxx.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1.7.21 5:03 PM (112.186.xxx.51)

    저도 오늘 하루....박물관으로.학교 컴퓨터수업으로 데리고 다니다...지금 들어와 씻고 잠시 82왔네요.
    이제 좀 쉬면 좋겠구만,저녁해야 할 시간이 오네요.
    동감;;;

  • 2. 1학년
    '11.7.21 6:01 PM (116.33.xxx.172)

    때가 제일 힘들었던 것같아요 유치원때의 행복한 시기(전 제일 편한 시기였어요 유치원이..)후 처음 긴 방학을 겪으니 뭄도 마음도 힘들고 ,요령도 없었던 것 같아요.
    전 가끔 데리고 외식하러갑니다..런치메뉴의 가격적 메리트를 즐기며..몸도 좀 쉬는거죠.

  • 3. ..
    '11.7.21 8:01 PM (110.14.xxx.164)

    우린 내일부터 방학이에요
    올 여름은 슬쩍 반찬가게 음식도 사다먹고 외식도 자주하고 ..
    그렇게 지내요 먹는거라도 편하게 지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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