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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가보고 저처럼 느꼈던 분

없나요? 조회수 : 14,729
작성일 : 2011-07-19 19:40:34
초등때 부터 로망이 가득한 유럽 이었는데
아빠가 말씀 하시길 막상 가보면 별거 없다 하셨어요
특히 몽마르뜨 언덕은 초라해 보이고 또 어쩌구 저쩌꾸 했는데
스위스는 참 좋았다 라고했어요 그 기억이 초등때니까
20년도 훌쩍 넘었죠 생생해요

저는 언제고 유럽을 가면 많이 느끼리라 싶어
아는만큼 보인다고 공부도 많이 했고 (유럽에대해)
그림이야 전공이기도 하고 워낙 좋아해서 실제로 보면 얼마나 좋을까 기대했죠
그리고 세월이 흘러 허니문으로 유럽을 갔는데
...............................
진짜 기대만큼은 아니더라구요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싶어 남편에게 물어보니 본인은 기대도 안햇는데 별로라고
ㅋㅋㅋ 특히 파리의 에팔탑은요 보면서 우리나라 63빌딩도 근사한데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물론 그 반짝이는 야경이야 근사했지만
이상하게 미술관을 가도 감흥이 없더라구요 슬플만큼


제가 제일 감흥을 크게 받은 건 쇼핑한 루이비통 가방 이랍니다
전 이 사실이 슬퍼요
이젠 도시가 다 사람 사는데 비슷하고
그리 놀랍거나 신기할 것도 없고
대체 어딜 가야 감흥을 받을까요
쿠바나 아프리카가 제게 아직 신비감이 있습니다만
돈이 없네 그려

*********************************

네 저도 구석구석 작은 골목이며 (길도 잃고 그래서)
시장도 봤는데 왜 감흥이 없었을까요
차라리 걸어서 세계 속으로가 재미있다 느낄 정도...
그럼 전 미디어에 넘 익숙한 관광자? ㅋㅋ
IP : 222.116.xxx.226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9 7:51 PM (110.14.xxx.164)

    다 다르지요
    전 루이 가서도. 그냥 나올 정도였고요
    유명관광지보다. 몽마르뜨나. 작은 가게들. 너무 이뻐서 좋았어요
    공원도 좋고
    로마도 다 유적이라서. 슬슬. 걸어다니는게 좋았고요

  • 2. 나루
    '11.7.19 7:52 PM (125.128.xxx.133)

    제가 동감하는건 요즘 블로그다 뭐다해서 올려놓은 사진들을 많이보고가니
    감흥이 반으로 뚝 떨어지더라구요.
    여행갈때 그나라 문화관련된 책이나 읽고 영화보고 이정도만 해가도 되지않나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나같이 똑같은 곳에서 사람만 바뀌는 사진들~
    저두 쿠바 콜~!

  • 3. .
    '11.7.19 7:52 PM (110.14.xxx.164)

    그리고 터키에선 사람들이 너무 좋았어요
    수즙으면서 친절하고. 유쾌한. 사람들이. 참 좋더군요

  • 4. 쇼핑 홀릭
    '11.7.19 7:53 PM (58.225.xxx.80)

    나서기까지는 심드렁합니다
    불면증에 부족한 잠 생각만 나고...
    하지만 떠나 보면 좋습니다
    일상과 조금이라도 다른 것이 신선하고 새롭고 막 지르는 기분도 쏠쏠합니다 ^ ^

    첫 여행지가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이었고
    2번째가 여인들의 로망(?) 서유럽이었는데 풍경들이 외국영화의 스틸 사진 같더군요^ ^

  • 5. -
    '11.7.19 7:56 PM (110.15.xxx.74)

    저는 런던으로 들어가서 한달가량 있다가 파리로 나왔는데요
    나중에 지도를 안 가지고 다니니까 재미있어지더라구요
    길도 좀 잃고 예정대로 안 해야지 재밌었던 기억이 나요 ㅋㅋ
    너무 위험한가요?ㅋㅋ
    솔직히 미술관은 저도 그냥 그랬어요...워낙에 미술 교과서에서 눈에 익었어서ㅋㅋㅋㅋ

  • 6. 전..
    '11.7.19 8:01 PM (115.140.xxx.219)

    그래도 로마가 좋았어요.
    시내를 걸어다니며 관광했는데 거의 유적지가 근방에 있어서 참 감회가 새로웠어요..
    그때 로마인 이야기를 읽고 가서 그랬는지..카이사르가 이 개선문을 따라 걸었겠지..
    상상하며..유럽을 다시 간대도 전 로마는 또 가고 싶어요..
    저도 파리 에펠탑은 좀 실망했어요. 그 거대한 조형물이..근데 밤엔 야경때문에
    그런대로 괜찮구요.
    전 오스트리아나 스위스 같은 그림 엽서에서나 보던 그 넓은 초원이 그리 예쁘더라구요.
    우리가 부러워했더니 가이드분이 한국 사람들은 그냥 여기서 살라고하면
    며칠 못가서 지겨울거라구요..잠깐 여행이 좋은거라구.^^

  • 7. 음..
    '11.7.19 8:02 PM (14.39.xxx.149)

    전 제가 제일 싫어라 했던 과목이 세계사였는데. 공부 안한게 후회될 정도로 좋았었는데.. 누군가가 가이드를 해주고 살아있는 설명을 듣고 난뒤 보니 더 감동이였고.. 몽마르뜨의 그 자유로움도 너무 좋았고, 베네치아도 너무 아름다왔고.. 베르사유궁전에서 내가 공주가 된것 같았고.. 피렌체의 두오모도 좋았고.. 이국적인 그 세계를 느끼는게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유럽인이 살짝 부럽기도 했구요.. 돈없어서 비똥이는 장만 못했지만, 돈있어도 비똥이는 선뜻 사진 못할꺼같아요..젊을 떄 여행다니는게 이래서 좋구나 했네요.ㅎㅎ

  • 8.
    '11.7.19 8:03 PM (119.70.xxx.81)

    너무 너무 좋아요.
    그러나 박물관은 그닥 좋은지 모르겠구요
    또 가고 싶어요.^^

  • 9. .
    '11.7.19 8:13 PM (119.207.xxx.170)

    전 스위스가서 늦잠자고 일정 놓치고 친구랑 스위스 시골길 두세시간 걸으면서 수다 떨고
    유레일 패스로 호반 둥둥 떠다니는 무료페리 타고 일광욕한 기억이 너무 행복했어요.
    달력속에 완전히 들어갔다 나온느낌.

    일정대로 말고 일정이 어긋났을때 오히려 마음이 해방되고 더 즐거웠던거 같아요

  • 10. 스페인에..
    '11.7.19 8:27 PM (175.114.xxx.239)

    유럽 구석구석도 다 좋았지만..
    특히 스페인 남부의 작은 마을에서 대낮에 지중해를 멀리 내려다보며 마시던 그 커피를 잊지 못해요. 이국적인 하얀 마을과 푸른 지중해와 색다른 공기.
    전 유럽 너무 좋아요..

  • 11. 사실 뭐
    '11.7.19 8:30 PM (221.148.xxx.114)

    다 그렇죠
    나이도 이제 건축물 보고 으아~ 이럴 나이도 아니고...
    사진으로 지겹게 봤고....

    저도 의외로 사람사는 작은 동네 골목길, 재래시장, 니스의 자갈밭 바닷가, 도쿄의 이름모를 골목길에서 길 잃었던 기억...이런게 떠오릅니다.

  • 12.
    '11.7.19 8:35 PM (125.177.xxx.83)

    전 파리도 너무 좋고 이탈리아도 너무 좋았어요
    오히려 독일 오스트리아처럼 지나치게 깨끗한 도시들은 무덤덤....
    파리 거리거리 건물들의 땟국물, 쇠손잡이 녹슬고 페인트 벗겨진 것들이 미치게 좋았어요
    그런 건 아무리 애를 써도 시간의 힘이 아니고선 만들어지기 힘든 고색창연한 세련됨이라 할까~
    시간의 오래된 낡음이 주는 아름다움, 빈티지스러운 느낌 때문에 파리,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는 두고두고 그립습니당

  • 13. 별사탕
    '11.7.19 8:37 PM (110.15.xxx.248)

    지금은 도슨트로 일하시는 분인데
    제가 파리 갔을 때 가이드를 해주셨어요
    루브르랑.. 오르세에서 설명을 넋이 빠져 들만큼 몰입해서 들었는데
    저랑 같은 시기에 여행한 지인은
    애가 미술관에서 지루해서 죽을라고 하더군요.
    그 집은 단독 가이드가 설명하는데 애가 몸을 비틀고.. 하품하고..
    울 애들은 가이드 앞에 딱 붙어서 듣고 있구요...
    그분이 뭐가 되도 되겠구나 했더니 어디 미디어에서 성공한 분으로 뜨더군요

    여행은 보고 오는 것도 있지겠만 저는 듣고 오는게 더 많이 남더군요
    그 구석구석에 얽힌 이야기를 모른다면 보고 오는게 남지도 않더군요

  • 14. ㅎㅎㅎㅎ
    '11.7.19 8:57 PM (115.143.xxx.59)

    원글님처럼 생각하실수도 있죠~뭐~~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잖아요.
    저같을 경우는 패키지로 혼자갔음에도 너무~~~좋았어요!!
    제가 여행을 잘 다녀본 사람이 아니라서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그리고 신행이후 10년만에 첨가는거여서 엄청 설레였다는..
    일단..혼자몸으로가니깐 일행 챙길일도 없고..
    그냥 제 한몸편히 잘먹고,잘보고~사진찍고..
    첨에 독일 공항에 내렸을떄..비가 살짝 내렸는데도..
    정말..이루말할수없었어요..
    내가..독일이라는 나라를 오다니..꿈만같다,,
    이튿날부터..다른 나라 돌때마다..감흥이 엄청 밀려왔어요.
    저는 너무 더웠던 로마가 살짝 실망이었구요..
    스위스,프랑스..너무 좋았어요.
    저도 미술전공해서..박물관투어때 재밌게 더 와닿더군요.
    특히나 가이드분 설명이 좋아서 더그랬어요~~~
    오르세,루브루,대영박물관등서 예쁜 엽서들을 종류별로 사와서
    아직도 꺼내서 자주본답니다..

  • 15. ㅎㅎㅎ
    '11.7.19 9:01 PM (125.128.xxx.133)

    공감능력~~~~
    문득 이단어가 떠오릅니다
    원글님께서는 본인생각과 공감하는 분의 얘기를 듣고싶으셨을텐데
    다들 유럽에서 좋았다라고 답글을 다셨네요

    가끔씩 82에서 느끼는건 원글과 다른 답글에서 느끼는
    공감능력의 부족~`
    뭐 이런게 살짜기 보입니다요....
    특히 여행얘기올리면 줄줄이 비엔나씩의 본인의 유럽여행 자랑(?)아닌 자랑글 ㅋ
    -저두 한마디,,저두 유럽여행다녀왔어요 ㅋㅋㅋㅋ

  • 16. 원글이
    '11.7.19 9:08 PM (222.116.xxx.226)

    히히히히히히
    125.128님 뭐 괜찮아요
    사람마다 다 다를테니 저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그냥 아주 다를거라 생각했는데
    한국이랑 별로 안다르구나 그리 느꼈는지
    뭐 아름답다고 생각한 부분도 물론 있지만 wow~~~
    이정도가 아니었던 지라 그냥 무덤덤 해지더군요
    스위스는 정말 살아보고 싶지만 역시나 제 피는 뜨거운 한국인인지라
    약간은 정신 없고 바삐 살아가는 한국인 더 내게 맞는 거 같고
    어쩌면 제게 다행이에요
    돈도 없는데 자꾸 가고 싶은데 많아지면 안되잖아요?^^ 히히히

  • 17.
    '11.7.19 9:11 PM (79.21.xxx.222)

    저 이태리 사는데요.. 사실 도시들은 크나 작나 첸뜨로 스토리코 몇군데만 가보면 흥미 없어져요.. 그게 다 그거같아서.. 담에 또 유럽 오실 기회가 생기심 바닷가 근처나 북쪽 산쪽으로 함 가보세요. 전 시댁이 Puglia라는 남부 끝에 있는데(부츠 굽에 해당되는) 자연경관 하나만으로도 넘 아름다워요. Lecce라고 남부의 피렌체라 불리는 도시는 이태리 사람들에게 아주 유명하구요. 시댁이 Puglia라 하면 다 부러워 죽어요. 이태리 휴양지로 유명하고 독일, 영국 등지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오지만 아직 동양인에겐 별로 안 알려져 있어서(특히 한국인들) 지나다니면 사람들이 쳐다보는 불편이 있지만 함 와보신다면 진짜 좋아하실 거예요^^

  • 18. ㅎㅎ
    '11.7.19 9:13 PM (114.205.xxx.62)

    파리 ...지저분하고 지하철 소매치기에 관광지 구걸하는 사람도 너무 많고 ...정말 생각보다 뭐 우리나라랑 비교해서 그닥...이라고 생각해요. 싸가지없는 동양인 차별족도 너무 싫고....그런데 박물관 미술관은 부러웠어요. 참 맛있는 빵도 좋았네요. 그래도 제게 그렇게 매력적인 도시는 아니에요.

  • 19. 별사탕
    '11.7.19 9:29 PM (110.15.xxx.248)

    원글님..
    전 유럽은 좋았는데
    미국에서 님하고 똑같이 느꼈어요
    하루종일 차타고 가야 겨우 도착하는 큰 땅덩어리..
    차타고 다닌 기억밖에 없어서( 좋게 추억한다면 차에서 본 풍경이겠지요)
    뭐하러 내 돈주고 이렇게 차만 타고 다니나..
    이랬어요

    취향이 맞으면 가까운 경기도를 가도 좋구요..
    돈 잔뜩 들여서 여행가도 좋지 않을 수도 있지요

  • 20. 제가
    '11.7.19 9:37 PM (218.39.xxx.15)

    님~제가 그랬어요. 저는 유럽을 95년도에 다녀왔는데 끄때가 이십대 중반 네 지금은 사십대 초반이죠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 대학생들의 유럽 배낭 여행붐이 일기 시작했어요. 라디오에서 유럽 다녀온 무용담을 들으며 나도 가리라 얼마나 기대에 차 있었는데요. 그런데 그렇게 꿈에 그리던 유럽이었는데 대영박물관과 루브르, 스위스가 좋았고 이태리 카타콤이 많이 놀라웠을뿐. 뭐 그리 대단한 감동을 받지를 않는거예요. 그래서 아니야 아니야 이건 아니야 뭔가 강렬한 감동이 있어야 해 뭔가 뭔가~~~~~~그런데 그냥 뭐 심지어는 시시하게 느껴질 지경이었어요. 유럽가기 전에 다른 나라들을 좀 여행한 경험이 있어서 였는지 아니면 아마도 티비 영화에서 너무 많이 봐서 그냥 식상해서 였는지 암튼 유럽 저도 그냥 그랬어요.

  • 21. 이탈리아
    '11.7.19 10:11 PM (222.109.xxx.20)

    완전 사랑해요. 너무 감동했어요. 나라 전체가 감동의 도가니탕이라능. 맛있는 음식, 멋진 외모의 사람들, 거지도 패션모델이요...특히 조각작품 같은거 보면 이탈리아의 예술혼에 경외심을 가지게 됩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였어요.

  • 22. 오스트리아
    '11.7.19 10:17 PM (27.35.xxx.252)

    도시들은 그냥저냥.. 대신 오스트리아 짤쯔감머굿들의 호수들.. 특히 할슈타트의 쏟아지던 별빛은 아직도 잊혀지질 않아요..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어요..

  • 23. 별사탕님처럼
    '11.7.19 10:19 PM (180.64.xxx.243)

    전 미국이 그랬어요. 한 일년 거주했는데.......
    유럽은 못 가봐서-.ㅜ

    가보면 별 볼 것도 없는데 어찌 그리 수많은 의미들을 붙여뒀는지
    너무너무 놀랐어요;;;;
    자연은 그래도 볼만하긴한데..
    무슨 마을.. 무슨 유적지..누구 기념관
    이런것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민족이라 그런지..심드렁 하더군요.
    신기해하고 좋아하는 미국 사람들이 오히려 신기했어요....

    여행하며 우연히 지난 이탈리안 마을에서 피자 먹었었는데..
    정말이지 감동해서 (미국 음식은 전부 다 짜거나 달거나~라서;;)
    이탈리아는 언제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아름답고 맛있는 곳일 것 같아요^_^

  • 24. .
    '11.7.19 10:43 PM (211.52.xxx.83)

    유명한 곳은, 진짜 감동받거나 혹은 실망하거나 둘중 하나였지만
    그냥 그때의 분위기, 동행자, 내 기분, 감정에 다 어우러지면 남들에겐 암것도 아닌 장소가 제게는 훗날 종종 꺼내보는 추억이 되는듯 해요.
    애기 낳기전 남편과 갔었던 이탈리아에서 둘이서 버스를 잘못타고 교외로 가버렸어요. 친절한 버스기사아저씨덕에 다시 돌아오는데 그때 봤던 농가, 석양, 둘이서 흐뭇하게 웃음짓던 기억...이런게 너무나 소중하네요.

  • 25. ㅎㅎ
    '11.7.19 11:16 PM (123.212.xxx.170)

    여행이 좀 그런거 같아요... 누구랑.. 언제... 어떤 기분으로 갔었느냐도 많이 좌우되고..
    전 신행으로는 몰디브를 갔었는데... 남들 그 좋다는 것도.. 예쁘다.. 정도였고.. 지루하고 재미없다 했었어요... 몇년이 지난후... 너무너무 그립고 좋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
    유럽.. ㅋㅋ 너무 기대를 해서인지... 패키지에 끼어 가는 수학여행같아서 인지..
    가이드의 능숙한 설명이 너무 좋긴했지만... 많이 피곤했고... 처음의 패키지 여행이여서...
    낯설기도 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좀 슬펐지요...
    다시 갈거다... 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같은곳을 다시 가기가 쉽지는 않을거 같아요.
    제가 바란 여행은... 여유롭게 쇼핑도 하고...재래시장도 둘러보고... 카페에 앉아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고.. 사람을 구경하고... 하늘을 바라보는 그런거였는데....;;
    박물관도 느긋하게...... 음... 유명하단 박물관.... 다 찍고는 왔는데...
    생각보다... 여러가지로 감흥이 적어서 아쉬웠어요 ...
    유명한 유적이나.. 유물은.... 사진으로 너무 잘 알려져 있고 볼수 있지만...
    맛은 누가 대신 해줄수 있는게 아니라 먹는걸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제일 감동이였던건.. 이름없는 집의 젤라또 였다는...;;;;;
    시간이 허락치 않아... 유명한 곳은 못가봤다지요..

    나중에... 더 많이 준비하고... 시간도 넉넉히 딸아이랑 둘이 다녀보려구요...

  • 26.
    '11.7.20 12:40 AM (122.34.xxx.39)

    전 너무 좋았는데...
    베르사이유장미가 생각나는 멋진 옛궁전들이 있던 파리.. 밤이면 불빛으로 가득차던 샹제리제거리...
    덥고 사람이 많긴했지만, 다니는 곳곳마다 로마의 휴일이 떠오르던 로마..완전 빈티지한 베니스..
    음악과 건축의 도시 오스트리아. 모짜르트음악으로 가득찬 짤쯔부르크..
    특히 유럽은 정말 골목골목 이쁜 곳들이 많죠.
    너무 멋졌어요. 전 나이가 너무 들기전에 남편과 그곳들을 꼭 다시 가고파요. 울애들 언제면 클런지...갈날이 꼭 오겠죠? 부디 60대 할머니 되기전에 가고싶어요.ㅠㅠ

  • 27. 여행
    '11.7.20 12:49 AM (121.131.xxx.196)

    대학때 42일간 유럽여행 - 큰 감동 없음
    2번 일본 방문,현지인 안내- 큰 감동 없음
    말레이지아,싱가폴,몽골 - 의료봉사. 고생만 함
    호주 2주 배낭여행- 시큰둥.
    빈탄-시큰둥.

    신혼여행-시카고 .약간감동
    피렌체 -조금 감동

    이러다가 가족여행으로 그리스 렌터카 여행2회 - 큰 감동
    이후 일본2회 - 뜻밖에 큰 감동

    아는것+누구랑 이 두가지의 시너지 같아요
    여행이 감동이니 아예 일 접고 여행할 꿈을 실현시킬 준비 중이에요

  • 28. 감동
    '11.7.20 1:17 AM (218.148.xxx.109)

    전 신행때가보고 프랑스는 별루였지만 스위스는 넘좋아서 6개월 후 다시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어요 ..아기때문에 못가지만 좀 크면 가고싶은곳이 유럽유럽이예요
    너무 좋았어요 ..

  • 29. 그지패밀리
    '11.7.20 1:44 AM (114.200.xxx.107)

    저도 대학다닐때 배낭여행으로 다녀온 유럽.기대만큼은 아니였어요.사람사는곳이 다 비슷하죠 뭐.
    에펠탑도 생각보다 그랬고 이태리가서 진실의 손이였나 아무튼 거기에 손도 집어넣고 해봐도 그게 영화에서 나왔던 장면을 매치해서 제가 기대를 했던터라.콜로세움도 그닥. 런던도 생각보다 지저분하고 별로였지만 스위스 융프라우 만큼은 좋았어요.그런데 스위스도 제가 자는곳에 바퀴벌레가 너무 많아서 뜬눈으로 잤던 기억때문에 ㅋㅋ 뭐 여튼 참 그리고 이태리 가서 구찌매장 프라다 매장 기타등등 다 가봤는데 거긴 이상하게 매장이 좀 내가 생각했던 그런 럭셜 매장느낌도 안났고.느무 흔해서 그런 느낌도 들고..대학생이라 큰돈이 없어서 전 베네통매장가서 싼것만 많이 사왔네요 ㅋ

    그런데 이렇게 관광지 다니는건 정말 별루구요.
    오히려 미국은 어학연수로 간거라.오래 있었거든요.
    그러니깐 뭐랄까 정말 크게 볼건 없지만 오래 생활하는데서 오는 미국사람과의 정같은것도 생기고현지인과 대화도 나누고 나름 생활적인 경험을 많이 해서인지 오히려 그게 더 인상에 남아요.
    헤어지고 올때는 저랑 친했던 미국인친구들과 울고 그랬거든요.

    유럽도 내가 살다가 왔다면 또 다르게 느껴질수도 있었겠다 싶어요

  • 30. dma...
    '11.7.20 1:56 AM (168.103.xxx.42)

    그게 어릴때의 "로망"이 사라져서 인거 같아요.
    우리 세대는 만화나 영화를 보며 상상했던 유럽의 과거 왕족 귀족 그런거에 대한 환상이 조금 있었잖아요.
    크면서 잊게 되고 그만큼 감동도 적어지죠.
    옛날에는 특히 과거 유럽이 배경인 작품이 많았던 거 같아요.
    베르사이유 장미, 소공녀, 하이디, 삼총사, 하이델베르크 나오는 소설도 있었고...

  • 31.
    '11.7.20 2:56 AM (175.196.xxx.107)

    김정운 교수의 말이 떠오르네요.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감탄을 한다는 것이고 인간은 이것 때문에 산다는 말.

    감탄을 못느끼는 사람은 그래서 사는 게 재미가 없다....

    이것도 노력을 해야 한다는 거라던데요.

    삶에 너무 치이다 보니 정서가 메마른 거라고..

    유럽은 아직 가 보지 못했고, 기껏 가본 곳이 북 아메리카와 괌인데, 아메리카 대륙은 좋았고

    괌은 미국과 비교되어 그런가.. 그저그랬어요. (바다는 좋긴 하더만요. 바다만. ㅎㅎ)

    북동부 지역, 남부 지역, 중부 지역, 서부 지역, 각기 기후도 다르고 자연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고... 유럽 가면 더더욱 신나겠죠? ㅎㅎ

    언제 울 자식들이랑 가고 싶네요.
    (남푠이도 영 감흥을 잘 못느끼는 사람이라 함께 여행 가면 재미도 없고. 조금 개조(ㅎ)가 필요함)

  • 32. ..
    '11.7.20 3:22 AM (121.134.xxx.245)

    유럽의 진주라는 바르셀로나에 가도 감흥이 없으실지... 그렇다면 장소가 아니라 방법이 문제 아닐까요? 다음엔 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요. 유럽은 자동차 렌트해서 여행하면 정말 좋습니다. 좋은점- 일체의 예약이 필요없다. 밤 9시 넘어서 호텔가면 남는방 싸게 투숙할 수 있습니다~ 교통문제로 낭비하는 시간이 없다. 차로 국경넘는 재미. 여차하면 무박으로~ 경비도 적게들고 좋습니다.

  • 33. 저와 반대
    '11.7.20 4:31 AM (110.47.xxx.58)

    저와는 완전 반대시네요...
    저는 학교다닐 때 배낭여행으로 유럽 한 달 동안 다녀오곤 꼭 파리로 신혼여행와야지 다짐하다
    10년 후에 정말 파리로 6박7일 동안 신혼여행 다녀왔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몽마르뜨도 못 갈 정도로 좋았어요-
    고작 일 주일 안되는 시간이라도 파리지엥이 돼보고 싶어서 호텔도 구식호텔로 잡고 맛집위주로 코스 잡아서 여기 저기 파리 골목 골목 누비니 다리는 아파도 정말 재밌었는데요~
    이상하네요... 그리고 안타깝습니다.

  • 34. .
    '11.7.20 8:15 AM (1.225.xxx.148)

    저는 유럽을 3번 갔고 넘편은 30번쯤 갔을꺼에요(츌장)
    올 6월에 갔는데 남편 하는 말이 출장 갈때는 좋은줄 모르겠는데 저랑갈때는
    유럽이 넘 좋다고 ..
    올6월에도 독일가면 독일에서 살고 싶다고하고 스위스가니 스위스에서 살자고
    아이같았어요.
    제생각엔 사람의 감성과 누구와 여행을 하느냐가 큰것같아요.

  • 35. ㅎㅎ
    '11.7.20 8:27 AM (175.125.xxx.122)

    전 알것 같아요 그 기분!
    어렸을 때 저희 부모님께서 유럽과 북미 여행을 다녀오시고 반응이 다르셨다죠.
    엄마 - 환상적이었다. 아빠 - 그냥 무덤덤~ (출장을 자주 다니심)
    시간이 지나 고등학교 때 캐나다를 갔던 제가 받았던 인상은.....
    건물은 없고 잔디가 많네.....? -_-;;;

    대학교 졸업하고 서유럽 자유여행을 갔답니다..
    스위스: 캐나다랑 비슷하다. 깨끗하다. 공기가 투명해서 경치가 뚜렸하다? ㅋㅋ
    프랑스: 음식이 맛있다. 뒷골목이 운치있다. 사람들이 까칠하다 ㅎ
    이탈리아: 사람들이 많다. 도시마다 개성있게 분위기가 있다. 광장에서 바람쐬며 젤라또 먹을 때가 제일 좋다 ㅎㅎ
    그리스: 낡았다. 그런데 좋다~ 음식도 맛있고 사람들이 유쾌하다. 더 있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고전미술이랑 세계사 팬이어서 줄줄이 외울 정도였는데
    막상 박물관과 미술관등은 가기가 싫고;; 시간 때우기 용으로 가거나..
    나중엔 그것마저 별로여서 아예 들어 가지도 않았어요~ ㅎㅎㅎ
    그런건 그냥 책으로 보면 되지요 뭐 ㅋㅋ
    좀 여유롭게 여행하는 타입이라 한번에 몇 군데만 가서 하루종일 걷거나 공원에서 멍때리는 걸 가장 좋아해요 ㅎㅎ
    스페인은 훗날을 위해 아껴뒀고, 개인적으로 영국계 문화와 사람들이 지겨워서 영국은 가기도 싫네요 ㅎ

  • 36. 110.47
    '11.7.20 9:13 AM (211.234.xxx.21)

    이상하긴 뭐가 이상해요. 사람마다 다른거지.안타까울 것도 많다.
    내가 봤을 땐 원글이는 한국에서 이것 저것 많이 잘 놀러다닌 분 같네요.

  • 37. 배낭
    '11.7.20 9:39 AM (122.34.xxx.197)

    배낭여행이었나요?
    전 배낭이라서 넘 좋았는데
    제 아는 사람은 패키지 여행이라서 처음이었지만
    별로라 하더라구요.
    패키지로 가셨나요?

  • 38. 그래서
    '11.7.20 9:43 AM (68.4.xxx.111)

    우리나라 경주니 부산이니
    쭉쭉 길 딱아 놓으면 안되는거라고요.

    그냥 옛날 그대로 해놔두고 조금씩 보안해야 하는데
    다 부수고 다시지으면
    갔다와도 하나도 추억이 없어요.

    옛날 몇십년전에 갔었던곳이 그곳
    한국적인 것이 없어서
    감흥이 하나도 일지 않더라고요.

    우리아이들도
    "흠~ !!! 엄마 이게 뭐 그리 그립다고?"

  • 39. ...
    '11.7.20 9:43 AM (121.169.xxx.129)

    저도 비슷했던 것 같아요. 영국, 프랑스 독일 뭐 이런데는 비슷비슷해서 그냥 사진보는 느낌이었고
    근데 로마는 정말 좋았어요. 사진으로는 알 수 없는 웅장함....
    길거리가 전부 옛날 유적 보는 느낌, 꼭 내가 중세시대??에 서있는 느낌이 들고,
    이탈리아가 소매치기도 많고 해서 느낌이 별로 좋진 않았는데,
    옛날에 로마로마 했던 게 괜히 그런 게 아니라는 느낌 들었답니다.
    담에 가셨을 땐 로마를 꼭 들러보세요~

  • 40. 저는
    '11.7.20 9:47 AM (180.230.xxx.150)

    다른곳은 이곳 저곳 가봤는데..유럽은 너무나 동경해서 아껴두고 있는데..
    원글님같이 느낄수도 있을거 같아요,,제 성향이..ㅋ
    특히 저는 미국하고 일본에서 슈퍼가 제일 좋았어요,,
    유럽의 유적지들을 동경하지만,
    막상 가보면 또 역시 상점들이 제일 좋았다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사람들 취향이 다 각각인데..
    자기랑 성향이 다르다고해서 안타깝다고 하신 위의 어떤님은
    저도 좀 거슬리네요,,

  • 41. ...
    '11.7.20 9:48 AM (121.169.xxx.129)

    참, 그리고 오스트리아 비엔나도 좋았어요~
    조용하지만, 뭔가 색다른 느낌....
    공원 옆 테라스 딸린 카페에서 맛보는 거품 가득한 커피와,
    공원 광장에서 작은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왈츠를 추는 노부부들.....
    어딜가나 내가 그 안에 푹~ 빠졌다 오면 좋은 느낌이 오나봐요.

  • 42. 위 댓글님들중에서
    '11.7.20 9:58 AM (124.111.xxx.237)

    스위스 호젓한 시골길에서 친구와 산책하며 행복했다는..님
    지중해의 투명한 공기속에서 스페인 커피를 즐겼다는 분이 제일 인상적이고 부럽습니다^^

    윗분들도 이야기했듯이 여행은 갠적 감성의 자유로움이므로
    각자 저마다 느꼈던 경험들을 듣고 싶었는데 위 어느분이 원글의 공감글로 제한하는 글;;;
    특별한 갠적인 고민이 아닐경우는 원글은 토론과 대화의 장을 이끌어낸 역활을 하죠.
    또한 여기에 온 수많은 분들은 각 개개인의 생각을 담은 댓글의 향연을 즐기고요.
    수많은 각 개인의 댓글이 주인공이됩니다.
    대화의 글들을 읽는 즐거움.82쿸에 오는 이유.....

  • 43. 그래도
    '11.7.20 10:14 AM (218.232.xxx.89)

    저는 파리에 가서 가슴이 마구 뛰었었는데요....
    튀지 않으면서도 각각 개성이 있던 건물들의 색감과 스카이라인 그리고 무엇보다 그 분위기...
    지금도 파리를 생각하면 고요했던 그래서 더 인상적이었던 그 아침의 분위기가 생각납니다.
    하긴 지금 다시 간다면 그 벅참을 다시 느낄 지는 미지수지만.

  • 44. 동지 만났네
    '11.7.20 10:26 AM (182.209.xxx.164)

    우와..... 원글님, 저랑 비슷한 타입이신가봐요. ㅎㅎㅎ( 죄송~)
    저도 사춘기 시절, 눈물 흘리며 읽었던 베르사이유 장미랑, 올훼스의 창..... 이런거
    생각하며 처음 파리 여행 갔었어요. 뭐 다들 아시는대로 좋은 도시였구요.
    그런데, 저는 그 잘 살고 세련된 유럽의 도시들보다 방콕, 발리 이런데가 더 좋습니다.
    가서 살라고 해도 유럽보다는 동남아를 선택할거구요.
    꽃이 지천으로 피어있고, 달디 단 열대과일들 한 보따리 사들고 다닐수 있는 그 나라들이
    몇 배 더 좋아요. 아... 또 가방 싸고 싶네요.

  • 45. 쿠바, 리장
    '11.7.20 10:35 AM (182.209.xxx.164)

    저도 쿠바는 언젠가 꼭 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운남성 리장 .
    리장 가보려고 계속 알아보고 있는데, 교통편이 간단하지만은 않네요.
    너무 가보고싶어요. 리장~

  • 46. tods
    '11.7.20 10:52 AM (208.120.xxx.43)

    저는 호주가 그랬어요...ㅠㅠ
    벼르고 별러 10년 만에 바쁜 남편 빼고 아이만 데리고 갔었는데...날씨는 흐리고 비와서 회색바다만 보고, 코알라는 잠만자고, 무슨 사정이 생겨서 랩타일 공원 못가고...정말 허무했어요.

  • 47. 유럽매니아
    '11.7.20 10:54 AM (203.142.xxx.231)

    올해까지 한10번정도 갔다왔어요..첨 유럽가서는 너무 좋아서 맨날 유럽만 갈 생각하고 살았어요..근데 막상 가면 이젠 그만와야지 하면서도 또 생각나는게 유럽이고..항상 그리워 하네요...
    동남아는 2번 가봤는데...원래 환상이 없었구 그래서 그런지 별루 좋은지 모르겠구 지루하기만 하더라구요..유럽처럼 걸어다니거나 지하철,트램타고 지도보면서 다니는게 아직까진 좋네요..지나가다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쇼핑도 하고 ~근데 우리신랑은 동남아리조트에서 쉬는걸 좋아해서 엄청 우겨서 유럽갔는데...지금도 동남아에서 쉬고 싶다곤 하지만..유럽가서 어디어디 못가서 아쉽다고 하네요...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으니깐 여행취향도 다 다른것 같아요~

  • 48. 배낭여행
    '11.7.20 11:21 AM (116.38.xxx.84)

    유럽, 호주, 하와이, 대만, 동남아.....
    수없이 다녔지만 혼자 갔던 배낭여행이 제일 좋았어요.
    정말 홀가분하고 이런 저런 사람 만날 수 있어서 좋았는데
    결혼하고 신랑하고 패키지 다니면서는 남는거라곤 면세점 쇼핑 뿐이네요.
    잔소리 대마왕에다 현지음식 절대 못먹는 남자가 옆에 따라붙으면
    고추장 일일이 챙겨줘야지, 잔소리 받아줘야지.....내가 이사람이랑 왜 살지??? 느낌 뿐예여.

  • 49. dudn
    '11.7.20 11:30 AM (114.207.xxx.62)

    처음 뉴욕을 봤던 15년전쯤은 우리나라에 코스트코에 스타벅스도 없었으니 신기했지만..
    점점 선진 문명들을 접하기 쉬워진 요즘은 어딜가도 다 큰 감흥을 얻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쿠바도 다녀왔지만~
    사실 부담없이 놀고 먹기 좋다라는게 제일로 좋았고~~
    그 열악한 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웃으며 살고 있는 쿠바인들이 인상적이 었을뿐~
    사진 속 보이던 쿠바가 다 이더라구요 ㅡ,.ㅡ

  • 50. 감성차이
    '11.7.20 11:36 AM (218.156.xxx.17)

    왜 더 감성적인 사람들이 있잖아요,
    똑같이 영화를 봐도 시큰둥,
    주변 사물에 대한 반응에 잘 민감하게 반응 하지 않는 사람들이요
    저도 그런 편이라 예술하는 분들이 많이 부러울 때가 있어요
    그분들은 똑같은 자연을 봐도 느끼는게 다르고 너무 감성적으로 풍부하는까
    새로운 것을 창조 할 수 있는거 같아요
    위에분들이 쓰셨지만 공감능력 감탄하는 정서 이런차이 아닐 까요?
    제가 파리에 갔을 때
    가이드가 샹제리제거리에서 어떤분이 여기는 뭐 보라고 데리고 왔냐고?
    해서 자기가 너무 할 말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나네요.

  • 51. 윗분 완전 부러비
    '11.7.20 11:37 AM (211.215.xxx.39)

    쿠바...
    언제 가보나...그러고 있네요.
    전 그냥 규모라든가 히스토리 그런거보다...
    나와 다른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가 느껴져서...걍 좋던데요.
    솔직히 유럽은 출장만가봐서...눈여겨볼틈이 없긴했지만...
    피렌체에 떡볶이집 차리고,시에스타 즐기면서 한국관광객들 돈 좀 긁어볼 요량으로 살고 있는데...
    ㅋㅋ 꿈이 겠죠?걍 좋았어요.
    힐 팍팍 꽃히는 그 불편한 돌 깔아논 도로조차도...

  • 52. ㅎㅎ
    '11.7.20 12:08 PM (175.125.xxx.122)

    여행을 하는 순간에는 앞으로 더 높은 강도의 행복감을 느낄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란 불안감으로 인해
    즐거운 것이 즐거운게 아니라고 어떤 프랑스 작가가 그랬죠.
    여행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떠나지 전 기대감으로 인해 설레일 때와,
    여행을 다녀온 후 좋은 기억만 편집되어서 남았을 때라고.,
    일면 공감했어요 ㅎㅎ

  • 53. 박물관
    '11.7.20 12:12 PM (211.54.xxx.166)

    영국 대영박물관 봤는데요.
    그리이스와 로마시대 조각상과 문헌자료 부터 시작해서... 바빌로니아, 이집트, 페르시아, 인도,
    중국, 일본, 잉카와 마야, 인디언 문화.. 그리고 아프리카 유물까지....

    전세계 유물들이란 유물들은 모조리 긁어 모아서 거기다 갖다 놓은거 같더군요.
    그리고 교과서 속에서만 봐왔던 유명한 문화재들이 즐비하니까 바로 지나가기도 힘들구요.
    규모도 너무 방대해서 다 보지도 못했지요.

    근데 한국관은 도자기등의 미술품등이 있던데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너무 작고 초라하더라구요.
    어차피 한국관은 구석에 있어서 찾기도 힘들지만, 전세계 사람들이 와서 보는곳인데 기분이 참
    거시기 하더구만요.

  • 54. 어디가셨나?
    '11.7.20 12:20 PM (121.164.xxx.188)

    이런글엔 언제나 이태리 예찬을 하시던 익명님 글이 있을법 한데 그러고 보니 요즘에 안 보이시는것 같네요 ㅋ

  • 55.
    '11.7.20 12:23 PM (124.153.xxx.189)

    일년에 한번전도 가는데요 좋은건 밥안해도 된다는것 밖에 없어요 기억도 잘 안나구요 거기가 거긴가....

  • 56. 다른 얘기
    '11.7.20 1:29 PM (70.66.xxx.51)

    쿠바가 부담없이 놀고먹기 좋다라고 쓰신 위에 어느 분 말씀에 동의가 안되네요.
    뭐, 남의 감상을 두고 동의 어쩌고 하는 것도 맞지 않겠지만요..^^
    아마 바라데로에 계시다 오시지 않았을가 싶은데 저는 3주동안 차를 빌려서 남부 빼고는 대충 다 돌아본 것 같아요.
    무모한 시도였던게 사실이지만 (바라데로를 제외하곤 변변한 도로표지판 전무, 숙소찿기와 생필품 구하기에 어려움) 역시 같은 이유로 더 많은 현지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더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었어요.
    휴양지로 많이 알려진 바라데로는 사실 관광객 전용이라 쿠바의 모습은 아주 없다고 봐야죠.
    그 이외의 지역을 관광객이 여행한다는 건 여러가지 여건상 쉽지 않긴 합니다.
    스페인어를 공부해서 언젠간 꼭 다시 한번 가보려 해요. 순박한 사람들, 사는 모습 등등 여러가지로 참 애틋한 마음을 품게 하는 나라입니다죠. 체제, 역사, 이중경제 시스템 등등 여러가지 면에서 참 독특한 곳입니다.

  • 57. ㅋㅋ
    '11.7.20 1:51 PM (119.149.xxx.156)

    남편에게 물어보니 본인은 기대도 안햇는데 별로라고 ㅋㅋㅋㅋㅋ

    이 글 넘 웃기네요 ㅋㅋ

    나라마다 자기한테 맞는 좋아하는 나라가 있는것 같아요
    왜냐면,전 다들 싫다는 홍콩이 너무 좋아 몇십번 간사람이니까요 ㅠ.ㅠ

  • 58. 손번쩍
    '11.7.20 1:51 PM (121.165.xxx.81)

    저요~!! 저 대학때 배낭여행으로 유럽 처음 갔는데요 여자혼자라 나름 좋은 호텔 잡아서 간건데도 여러가지로 너무 실망했었어요 프랑스 박물관, 미술관도 그냥 그랬고...그 북적거리는 사람틈에서 모나리자 크기보곤 너무 실망하고,,-_-제가 이쪽으로 문외한이라 그럴까요?
    제게
    /프랑스=개똥천지, 더럽다, 루이비통사긴 좋고,에펠탑 크기만 크구나..재방문의사 없음
    / 영국=날씨나빠,진짜 로열영국인은 낮에만 잠깐보이지 오후엔 보이지도 않음, 최고급호텔인데 뭐이래,사람들 냉정쌀쌀 표정음울, 거리좁고 주말에 사람너무많음
    단, 거리 곳곳은 엽서처럼 고풍스럽고 예쁜데 가까이서보면 낡고 더러움-_-

    전 넓고 육류에서 냄새 안나고(유럽에선 냄새나서 고기 거의 못먹었는데 미국은 정말 맛있더군요..-_-)날씨좋아 따뜻하고 사람들 친절한 미국 (특히 서부)이 제 취향이에요

  • 59. 흠냐
    '11.7.20 1:55 PM (210.206.xxx.92)

    아.. 부럽네요.
    전 유럽에 한번도 못가 봐서...

    대영박물관에서 유물들을 보고 있으면 수천년전의 시대로 되돌아가는 느낌이 날거 같습니다.
    근데 대영 박물관에 함무라비 법전도 있나요?
    고딩때 그것 땜에 세계사 선생한테 두들겨 맞은적이 있어서리.ㅎㅎ
    좋은 기억은 아니지만 실물을 한번 보고 싶네요.

  • 60. 대영박물관
    '11.7.20 2:09 PM (182.209.xxx.164)

    거기서 본 로제타 스톤이 정말 인상깊게 남았어요. 그리고 셀수도 없이 많았던 이집트 미이라들.
    구경하면서 입이 따악 벌어지고, 그러고 나서 정말 열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남의 나라 짓밟고 들어가서, 고대 왕들 미이라까지 훔쳐오는 것들....
    그러고 보니, 우리 직지심경도 프랑스에 가있잖아요. 돌려주지도 않고 뭐하자는 건지.
    그 좋은 유산들 다 가지고 있으면서 왜 그럴까요.

  • 61.
    '11.7.20 2:10 PM (115.136.xxx.165)

    저는 파리의 연인 끝나고 바로 신혼여행으로 파리에서 5박6일 있었는데요. 남편이랑 저랑 둘다 너무너무 좋았어요. 비 올 때도 분위기 있고 맑은 날은 맑은 대로 좋고. 파리의 연인 나왔던 장소들도 가서 똑같이 사진도 찍어봤구요. 특히 저희는 미술관들이 너무 좋던데요. 오르세에서 미술교과서에서 본 그림들을 보는데 충격이었어요. 쪼그만 사진으로 보는 거랑 직접 보는 거랑 너무너무 다르던데요. 루브르에서는 시간이 없어서 보고 싶은 걸 다 못 봐서 너무 안타까웠구요. 밤에 에펠탑 야경보고 전망대 올라간 것도 좋았고 길 잘 몰라서 둘이서 하루종일 뒷골목 헤매느라고 엄청 고생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것도 추억이구요. 몽마르뜨 조그만 카페에서 난생처음 페리에 마신 거, 호텔 앞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마신 거, 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중국식당 들어가서 볶음밥 먹은 것도 다 추억이고 감동인데요. 저희 부부는 7년 지난 지금도 에휴 파리는 또 언제나 가보나 그럽니다. 하긴 저희 시부모님은 유럽일주 다녀오시고도 뭐 볼 것도 없더라 그러시더라구요.

  • 62. ***
    '11.7.20 2:16 PM (175.197.xxx.9)

    어떤 여행이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의도적으로 기대를 안하고 가려고 노력합니다.
    사전공부도 너무 많이 하면, 직접 보기 전에 익숙해져 버리는 부작용이 크고요.
    그리고 서유럽은 현대적 느낌이 많이 나서 환타지가 크면 실망할 수 밖에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유럽은 정말 좋았어요.
    나라마다 도시마다 확연히 다른 정취도 좋았고, 여행하는 두 달 내내 매일매일
    다양하고 재미있는 일들이 생겼었었기 때문에.. (좋은 일,나쁜 일 다양하게)

    어쩌면 신혼여행이라 재미가 덜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커플로 여행을 다니면, 현지인들과의 에피소드가 많이 안생깁니다.
    다들 방해를 안하고 싶어하니까요.
    또 신혼여행은 백팩커스 같은 곳에 머무르지 않으니까 세계각국에서 온 여행자와
    접점이 안생기니까, 계획 안에서 예상한대로 여행이 진행되고요.

    기회가 되신다면 서부유럽 말고, 남부나 동부도 한 번 다녀보세요.
    서부유럽은 너무 현대화되어서 감흥이 없으셨더라도, 남부나 동부는 마음에 드실 수도 있어요.

  • 63. ..
    '11.7.20 2:25 PM (180.69.xxx.215)

    유럽여행가서 - 제가 제일 감흥을 크게 받은 건 쇼핑한 루이비통 가방 이랍니다 -란 말이 저도 쓸쓸하네요 그래도 좋은허니문 이었죠??

  • 64. **
    '11.7.20 2:34 PM (211.43.xxx.9)

    저는 파리 처음갔을때 땅에 입이라도 맞추고 싶을 정도로 행복했어요.
    애정의 문제같아요. 프랑스어을 공부했고 그래서 관심이 많았거든요.
    특히 건물의 창문, 현관문 등이 너무 예뻐서 유심히 보곤 했지요.

  • 65. 공순이
    '11.7.20 2:43 PM (61.111.xxx.254)

    저는 파리 좋았어요.
    박물관은 한국 초청전시회 있을때 가면 된다 생각하고 박물관, 미술관 겉만 보고 그냥 파리 이런저런 관광만 다녔지요.
    미술품 직접 보는것도 감회가 남다르겠지만, 그건 전시회 있으면 볼수 있는거고 사진으로도 볼수 있다 생각하고..
    파리 거리는 파리에 직접 가서 느끼지 않으면 의미 없다 생각해서 이리저리 구경다녔네요.
    에펠탑도 좋았고 몽마르뜨 언덕도 좋았고 몽마르뜨 언덕에서 헬로우 곤니찌와 하면서 손목 묶을 끈 들고 슬금슬금 접근하던 흑인 아저씨한테 도망쳤던 기억도 지금와서는 추억이네요.

  • 66. 영국
    '11.7.20 2:52 PM (210.108.xxx.55)

    에서 살았었는데요. 미술곤 음악회 매일가도 다 못볼정도로 많아서 좋았어요.
    주말에 그넓은 공원에 갔는데 아무도 없어서 저희 가족들만 집앞 정원에서처럼 뛰놀던게 좋았교요..
    가서 한달만 다시 살다 오고 싶어요

  • 67. 오래있을수록
    '11.7.20 3:12 PM (58.145.xxx.158)

    좋던데요.. 그리고 돈좀들여서 좋은 코스가니 여기가 천국이구나...했어요
    물론 시내의 건축, 미술관 너무 너무 좋았고요.
    몇년에 한번씩 3달정도 여행객으로 유럽 한두군데서 살다오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 68. 잠깐
    '11.7.20 3:28 PM (58.234.xxx.91)

    안전한 가운데 발길 가는대로 쉽게 쏘다니고 여러 나라들을 넘나들 수 있어서 편한 여행지 라는게 젤 처음 떠오르는 유럽에 대한 생각이에요.시간과 돈이 되면 계획이 없이 그냥 떠나도 되는 곳이랄까...

  • 69. 문화재
    '11.7.20 3:41 PM (218.234.xxx.11)

    저도 듣기로는 대영박물관은 주로 그리이스와 로마 그리고 이집트의 콜렉션이 규모가 가장 크고 문화재들도 많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이게 법적으로 소유권이 박물관측에 있나봐요.
    좀 오래전일인데 대영박물관인지 루브르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이집트정부와 국민들의 요청으로 자국의 문화재를 이집트에서 일정기간 전시할수 있도록 요청했는데
    박물관측에서 이를 받아들여 문화재를 대여했고, 전시기간이 끝나자 이집트 정부는 박물관측에 다시 돌려 주더라구요.

    물론 이집트 정부가 문화재에 따라서 박물관측이 도난사실을 알고도 매수를 한 유물들에 대해서는 반환요청을 요구하여 박물관측과 마찰을 빚다가 결국에는 이집트 정부에 영구 반환적도 있었구요.

    제가 국제법이나 문화재 소유권에 대한 사정이나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겠지만 영국이나 불란서가 보유하고 있는 이집트 유물들은 대부분 수백년전에 강탈한것들이고 그 희귀성이나 문화적 가치가 아주 높은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부분에서 이집트 정부와 어떻게 매듭이 지어진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몇년전에 kbs에서 대영박물관의 한국관의 열악한 실태에 대해서 보도 했는데
    방송을 보니까 한국관을 연건 10년밖에 안됬고 우리나라 사업가가 박물관측에 기증한 돈으로 한국의 유물들을 사들였나봐요.
    그런데 그 기증한 돈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보니 중국관이나 일본관에 비해 규모가 너무 적고(유물수가 중국의 1/50밖에 안된다고..) 문화재의 희귀성이나 질이 떨어져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식으로 보도를 하더라구요.

    한국의 문화재가 우리나라에 있다보면 아무래도 우리의 문화를 세계에 알릴기회가 그만큼 없어지니까 그런가 봐요.

    그리고 최근에 우리정부에서 직지심경을 꾸준하게 반환요청을 하는걸 보면 직지심경의 경우에는 다른 경우인거 같습니다.

  • 70. 문화재
    '11.7.20 3:46 PM (218.234.xxx.11)

    그런데 좀 이상한게 저는 그리이스 정부나 이탈리아 정부가 영국이나 대영박물관을 상대로 문화재 반환요구를 했다는걸 들어본적이 없어요.
    제국주의 시대의 영국이나 프랑스가 그리이스나 로마의 문화재들을 합법적으로 인수를 해서 가져갔다는건지...

  • 71. 문화재
    '11.7.20 4:44 PM (218.234.xxx.11)

    혹시나 싶어 검색을 해보니..제가 미처 몰랐었군요..

    그리이스 정부가 영국을 상대로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상들을 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대영박물관이 거절했다는 기사가 있네요..
    이탈리아 정부도 자국의 문화재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있구요..
    이쪽에 관심이 있는분들은 그냥 참고 하시길....

  • 72. 빠리지앵
    '11.7.20 4:46 PM (122.164.xxx.207)

    마트가서 적당한 가격대의 와인한병과 약간의 치즈 그리고 바게트빵 사서 근교 베르사이유궁전 수로옆에서 한나절 보내고 와보세요 아님 밤에 반짝이는 에펠탑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그이와 함께 러브샷을 하시던지 또는 골목골목 예쁜 까페에 들어가서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 마시며 빠리를 느끼는게 가슴깊이 오래남지요... 유명 관광지는 걸어서 세계속으로 다운받아 보시면 됩니다 꼭 뭘 느껴야지 보담 와~~~ 여기가 유럽이구나 마음 열면 그떄부터 신천지입니다 이상 빠리를 넘 사랑하는 이가

  • 73.
    '11.7.20 6:10 PM (14.45.xxx.165)

    안가봣지만 무지 근사할거 같은데^^ 사람 사는데 다 똑같겠죠^^ 저희 시어머니 10월달에 유럽 6개국 순회 하시는데 보름 일정으로 지금 부터 붕 떠 계십니다. 저두 50대가 되면 자식들 다 크고 유럽으로 신랑과 손잡고 여행 가보고 싶네요~ 젊은 나이에 다녀온 님 너무 부러워요^^

  • 74. 저도
    '11.7.20 6:17 PM (121.190.xxx.228)

    시장구경이 젤 좋았지만
    가난하게 배낭여행해서 부자들 볼일이 없었던건지
    사람들이 생각보다 추레하고 안예뻐서 실망했어요.
    명품 걸친 사람들은 중년이후의 나이대에서 조금 정도,
    이태리에서나 좀 큰차들 보고 차려입은 사람들 보이고...
    그래도 사진으로 보면 추레함은 없고 다들 모델같이 나왔더라구요.

  • 75.
    '11.7.20 7:39 PM (211.110.xxx.41)

    하늘에서 본 구경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오주갈때 본 산호섬
    히드로 공항 창륙할때 런던 시내의 집과 나무들
    비행기에서 본 구름 저녘노을~~~
    일출은 눈이 부셔 보지 못했고
    그중에 가장기억나는 것은 러시아를 지날때 우랄 알타이어 산맥을 보는 데 참 신비로왔어요.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니 참 낮으막하게 보이면서도 길어 보이는
    중국의 만리장성도 하늘에서 보고 싶었는데 아직 기회가 없어요.

  • 76. ...
    '11.7.20 10:42 PM (180.71.xxx.24)

    어딜가나 시장이 가장 인상에 남아요. 런던의 더러운 골목길... 파리의 뾰죡한 탑들... 그리고 에펠탑 근처의 샌드위치...
    어릴적이라 그런지 역동적인 곳이 좋더라구요. 스위스 이런곳은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지금은 다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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