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버스 탈려고 정류장에서 멍..하니 기다리고 있는데
누가 옆에서 저를 툭툭 쳐요 봤더니
제가 입은 티셔츠가 어디 꺼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갑자기 물어 보니까 제가 사놓고도 상표가 기억이 안나서;
상표 찾아 보려고 목뒤랑 이런데 만져 보는데..갑자기 버스가 와서 못알려 드렸어요
그런데..
40대 초중반 되시는분 같더라고요
제가 입은 티는 티긴 하지만 ..일반 티셔츠가 아니라 약간 속이 비치는 듯한
그런 옷이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많이 타이트 해요..
솔직히 뱃살이나 등살 조금만 있어도 못입는 그런 옷이에요..
거기다 팔뚝도..조금만 살찌면 영..아닌 그런 옷이에요..
제 자랑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그 아줌마가 입기에는 무리가 있는 그런 옷이었어요..
그런데..제가 이 옷만 입고 나가면..그 나이때 아줌마들이 한번씩 흘끔 흘끔 쳐다 보는게 느껴 졌거든요
역시나..
제가 산건 40대 분들이 입기 좋은 그런 스타일이었나 봐요
얼굴도 노안이라 짜증 나는구만
아줌마들이 좋아하는 옷이 저한테 너무 잘어울리나 봐요;;;;;;;;
난 역시 노안이었어 슬프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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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입은 옷이 어디 꺼냐고 물어 보더라고요..
,, 조회수 : 2,371
작성일 : 2011-07-09 16:34:26
IP : 112.186.xxx.2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11.7.9 4:40 PM (211.44.xxx.91)세련된 풍으로 입으시는것 아닌지요 제 친구가 미혼때도 엄마옷을 입고 나오곤 했는데
이상하게 아줌마옷같으면서도 세련되고 멋있게 잘 입었거든요 패션감각이 있어요2. ,,
'11.7.9 4:44 PM (112.186.xxx.247)아뇨..세련된 풍은 아니고 그냥 티는 티인데 뭔가..좀 이쁘장한 티???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그냥 그 옷입을때마다 30대 초중후반 아줌마들이 가끔씩 저를 잘 본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냥 느낌이겠지..했거든요 그런데..그냥 제가 노안인데 그 늙어 보이는 옷이 노안 얼굴에 잘 어울려 보여 그랬나 봐요..ㅠㅠ3. ,,
'11.7.9 4:44 PM (112.186.xxx.247)아..4대 초중후반으로 정정 합니다..
4. 근데
'11.7.9 4:49 PM (121.139.xxx.164)어디서 산 티인가요 ^^
5. 저도
'11.7.9 4:55 PM (121.55.xxx.205)어디서 사신건지요 저도 알고 싶어져요
6. ,,
'11.7.9 4:59 PM (112.186.xxx.247)지금 보니까 잇미샤네요
7. ..
'11.7.9 5:23 PM (1.225.xxx.117)딸내미 사주려고 물어본 것일수도 있음.
8. 눈에 띄는
'11.7.9 11:45 PM (180.230.xxx.93)옷이 내게 맞겠다 싶으면 어디거냐고 묻고 싶던데요.
전 생각만 하지 묻지는 못하는데 그 분 용기있으시네요 ㅋㅋ9. ㅋ
'11.7.10 2:58 PM (61.253.xxx.53)저는 늘 젊은 아가씨들 젏은 총각들 보면 내 아이를 생각해요.
아마도 딸램 사주고 싶어서 물었을 거에요...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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