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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끼리도 부유한 사람이 파워있겠죠

아무래도 조회수 : 2,407
작성일 : 2011-07-19 16:41:59
시댁에 형제들이 많거든요.
시누들이 맞벌이하는 사람은 없는데 다 시집들을 잘 가서 신랑이 잘 벌거나 시댁이 부자거나 그래요.
다른형제들에게 배풀거나 그런건 전혀 없지만 자기집 식구들끼리는 잘 쓰면서 살아요.

우리 친정은 언니들은 형부들이 평범한 회사원이예요.
제일 위에 언니는 형부가 무직이라 형편이 어렵구요.
그러다보니 우리 시댁같은 경우는 시부모님생신이나 시댁행사 있으면 큰시누가 나서서 자기가 주도할려고 하고 밑에 시누들은 부추기고 우리 신랑은 아들이지만 딸들이 하두 나서니까 언쟁도 있을때가 있고 우린 회사원인데 어쨌든 사는것도 시누들은 신랑이 돈 잘 벌어서 다 잘사니 시부모님생신이나 행사때 돈을 너무 많이씩 거둘려고 하구요.
그렇다고 잘산다고 돈 더 내고 그런건 일절 없어요.
다 똑같이 내구요.

거기에 반해 우리집은 큰언니가 못사니까 부모님생신이나 집안행사가 있어도 여동생들이나 남동생이 다 나서서 해야지 먼저 얘기한번 꺼내는 법 없구 완전 무관심해요.
돈 거둬서 해야 하는 생신같은때도 돈 없다고 아예 안낼려하구요.

시누들은 다 잘 살다보니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인지 형제들 다같이 다 모이면 완전대가족인데 수시로 다 모여서 시댁(시골)에서 1박하자  그러고 우리친정은 맏이가 주도하는게 없어서인지 공식적 모임 외엔 모이지도 않아요.

그러다보니 드는 생각이 딸이고 아들이고를 떠나서 잘 사는 형제가 큰소리치고 주도하며 파워있는 거 다른분들 시댁도 그렇겠죠?
IP : 220.86.xxx.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9 4:43 PM (121.186.xxx.175)

    돈이 힘이죠
    부모자식간에도 돈이 있어야
    말발이 서는 세상인데요

  • 2.
    '11.7.19 4:55 PM (112.168.xxx.125)

    당연하죠 돈 잘쓰는 자식한테는 부모도 잘합니다. 우대해 주고요
    너무 못벌어서 가난에 찌들어 살면 안쓰러워 하지만요

  • 3. ........
    '11.7.19 4:55 PM (58.124.xxx.83)

    당연하죠.. 부모도 돈있는 자식에겐 꼼짝못하는거 좀 봤어요...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부모자식간에도 돈이 있어야 파워가 있죠..

  • 4. ..
    '11.7.19 4:59 PM (218.238.xxx.116)

    그럼요~돈이 있어야 부모도 대접받는 시대인걸요..
    씁쓸해도 뭐..자본주의사회에 "자본"이 최고죠!

  • 5. ...
    '11.7.19 5:00 PM (112.169.xxx.156)

    아들만 다섯 딸셋 집안이고 젤 큰 누나가 거진 70 막내 남동생50대초반
    형들 줄줄이 있으신데도 남동생 젤 부자라 같이 모일때 보면 그 앞에서 떵떵 소리치는데
    가관이 따로 없더군요. 웃음소리도 혼자만 역적웃는 소리로 얼마나 크게 웃으면서 혼자떠드는데
    다들 대화가 아니라 경청하고 있지요. 자수성가해서 부자된거라면 인정이라도 해주죠.
    친여동생 덕에 부자되었어도 지팔자인줄 알아요. 부인은 친정 남동생네 챙기기 바쁘고..
    형들 뒤에서 욕하구요. 그러나 앞에선 죽도 못습니다. 그러고 보면 돈의 힘이 크긴 하나보더군요.

  • 6. 성격
    '11.7.19 5:01 PM (115.140.xxx.29)

    경제적인 부분도 있고, 성격 나름도 있는것 같아요.

    저희 진정에서는 제가 형편이 가장 좋은 편이고, 남동생들은 아직 결혼 전이구요.

    그래도 언니들이 더 적게 내려고 하는 것 없어요.

    식사를 같이 하더라도 더 내려고 하구요.

    둘째 언니는 꼭 우리 만나면 아이들 용도 몰래 찔러주네요.(전 특별한 날 아니면 그냥 간식 사

    가지고 가는 편인데...언니는 껀 수 있을 때마다 아이들 용돈 저 모르게 주네요. 요즘 언니가

    힘든데도 그러네요)



    그리고 남편쪽 형제는 친정쪽 보다 형제수는 적은 편이지만, 아가씨네는 형편이 괜찮은 편이에요.

    뭐 그래도 저희가 더 좋은 편이지만요......

    서방님 대기업 과장(연봉 좋은 곳)이고 아가씨 공무원이거든요.

    그런데 시댁은 가족 친척 모임이 좀 많았어요.

    친척까지 모여 식사, 노래방까지 100만원 가까이 나와도 다 저희가 계산 합니다.

    그 많은 사람들 한정식집 가도, 한우고기집 가도, 횟집에 가도 다 ~ 저희가 계산하네요.

    도련님도 전혀 돈 보테는것 없구요.

    전에 친척들 모임 식사자리에서 도련님이 계산했어요. 형(제 남편 ㅠ.ㅠ) 카드로요.

    절대 식사값 보텐다는 말 안해요.

    결혼 후 10년 다 되도록 당연히 저희가 내야지 생각했지만...

    저번 시아버님 생신때 처음으로 자기집(시누)에 모였는데, 외식후 아버님이 결제를 해서

    좀 황당했던 기억이있어요.

  • 7. 성격
    '11.7.19 5:04 PM (115.140.xxx.29)

    아 그리고 돈을 많이 쓰면 파워 있냐고 하셨죠?

    뭐 시댁에서 장남인 울 남편을 무시하고 그런건 없지만(형제들끼리 그냥 존중하는 편)

    아버님 친척들 모인 자리에서 도련님이 분위기를 주도 하는편이에요.

    울 남편은 그냥 조용히 있구요. 그냥 조용히 있다가 계산은 열심히 해요.

  • 8. ..
    '11.7.19 6:32 PM (114.201.xxx.248)

    근데 이왕 돈이 많을거면 첫째가 많은게 보기도 좋더군요. 저희 시댁이 그래서 잘돌아가는편인데
    저는 친정에서 제가 맏이인데..사는게 어렵다보니 동생들한테 기가 좀 죽어요

  • 9. .
    '11.7.19 7:34 PM (110.14.xxx.164)

    당연하지요

    행사나 큰돈 들어갈때 내돈 팍팍 나가는데. 파워라도 있어야지요

  • 10. ...
    '11.7.19 8:47 PM (118.216.xxx.17)

    당연하지만...그런 태도는 정말 싫어요.
    돈있다고 잘난척, 무시하기,나대기....돈없는 형제들..이해좀 하고 살아줬음 하네요.
    울 아빠가 그렇게 살고 있기에...

    당하는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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