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힌 홍어무침 한통가득...

[처치곤란]

시집에서 한통 받아와서(전 첨 먹어봐요)
남편이랑 막걸리 한두잔먹으며 같이 안주 삼으니 그럭저럭 먹을만하더라구요
근데...절대 밥 반찬은 아니군요..
뜨거운 밥김에 같이 올라오는 냄새...헉~
남편은 손도 안 댈려하고..저도 더이상은 못 먹겠네요..

아~ 홍어에대한 이상한 기대치가 있었는데..
남편은 정말 잘하는데가서 첫경험을 해야하는데..저보고 실패라네요 ㅡ.ㅡ;;

아까운 홍어만 날리게 생겼네요...쩝

[.]

저도 홍어 못 먹었는데.........홍어무침은 맛있더라구요,

저 결혼할 때 집에서 홍어무침 했는데......너무 맛있었어요.

먹고 싶네요...ㅎㅎㅎ

[.]

부러워서..ㅠㅜ
이웃에 살면 좋겠어요..이럴 때..ㅎㅎ

그냥 먹기 뭐하면..
찌게에 조금씩 넣어서 먹으면 국물 시원~~~하고 좋아요 ㅎㅎㅎ

[아이린]

홍어좋아해요 .. 고향이 경상도라그런지 홍어를 접할기회가 전혀없었는데 생애첨으로 지지난달 한번사먹어봤어요 ..젤작은걸루요 ...
다른사람들은 한번먹더니 도저히 못먹겠다고하시던데 ..
전 너무 맛있어서 혼자 다 먹었어요 ..ㅎ
너무 맛있더라구요 .

[거기]

어디신가요? ㅎㅎ

[호호홍어~]

어디신가요?^^;;

없어서 몬 묵는 중생 여깄슴다...

더더군다나 잘 삭힌 홍어라닛!~!!! 흑흑흑

막걸리에 홍어...아, 홍어....홍어....어디신가효? 눼???

[.]

불러만 주시면 얼른 가서 깨끗하게 처치해 드리겠습니다. 쿄쿄쿄

[아~~]

그거 제가 무지 좋아하는겁니다..불러만 주신다면ㅋㅋ

[처치곤란]

ㅋㅋㅋ 님들 너무 재밌으세요...
삭힌거는 맞는데 잘 삭힌건지는 잘 모르겠네요...^^(저도 첨이라)
좀전에 시집에 전화했다가 그 얘기했더니 도로 가져오라 시네요...헉~
아버님은 없어서 못 드시는데 너희 생각해서 많이 줬더니 그걸 못 먹냐 하시네요..ㅡ.ㅡ;;;
안타까운 삭힌 홍어와의 첫만남이었어요...

[윤옥희]

헐~왜요...진짜 맛있는건데...ㅎㅎ

[ㄴ나두]

한 식성 하는 사람인데 못먹는거 없이..삭힌 홍어는 절대로 못먹겠더라구요..ㅎㅎ

[원글님]

식초와 설탕, 고추장을 좀 더 넣고 완전히 새콤 달콤하게 다시 무쳐보세요.
밥 반찬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침이 줼줼 흐릅니다.

[오..]

그거.. 강남 신사동 이런 데서.. 손바닥만~~하게 해주고 몇만원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