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4년차 맞벌이부부입니다.
결혼할땐 시댁에서 4천보태주시고 남편과 제가 모은돈으로 전세로 시작했어요.
남편이나 저나 대기업, 공기업 다니고 있어 벌이는 괜찮은편이구요
양가에 손윗시누은 주부, 친정남동생은 고시공부중이라
본의아니게 저희가 양가부모님 모든 행사등에서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발벗고 나서는 자식입니다.
결혼하고 지금까지 시댁에는 월40만원씩 용돈을 드리고있고
친정은 25-20만원씩 제가 펀드로 들고 있어요
(친정부모님은 저희보다 벌이가 훨씬 좋으셔서....사실 안하고 싶은데
시댁에만 용돈드리는 제 맘이 편치않아서 나중에 큰돈들어갈때 드리려고 모으고 있어요)
그리고 2주에 한번씩 각 양가방문하고
되도록 밖에서 식사도 많이 사드리고 합니다.
벌이는 괜찮은데 허리띠졸라매는 스타일이 아니라 생각보다 많이 돈을 못 모았네요..
결혼2년차에 19평짜리 집을 샀는데 생각보다 많이 오르진 않았구요..
잘팔리지도 않네요..
10월에 애기를 출산하는데 지금 사는 집이 19평이라 너무 좁아서
이사를 가야하는데 25평대 새아파트로..(이 동네 헌아파트들이 답이 안나오네요 ㅠㅠ)
전세값이 너무 올랐어요...
제가 계속 직장생활을 하려면 입주아주머니를 써야하고
그러려면 방이 3개는 되어야할턴데..
그래서 친정엄마가 1억을 무이자로 빌려주시겠다고 하는데..
제가 사는쪽에 새아파트로 이사가려면 그 정도 돈이 필요해요..
물론 집팔고 전세로 가면 갈수도 있겠지만..
그냥 부모님께 한번 기대보면 어떨까 마음이 드는것도 사실이네요..
왜냐면 지금껏 저희는 양가에 걱정끼치지말고 기대지말고 살자라고 생각했는데
상황이 그렇게 되니 1억 그냥 받는것도 아니고 무이자로 당분간 대출받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머리속이 복잡해집니다.
남편은 물론 그렇게하지말자 주의고요
저도 지금까지는 절대 하지말자 생각했는데
어제부터는 생각이 바뀌네요..(매물도 없고 전세값이 계속 상승해서요)
어떨까요? 이상황에서 도움을 받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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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부모님 도움(무이자대출)을 안받는편이 낫겠지요?
ㅇ 조회수 : 482
작성일 : 2011-07-18 11:16:42
IP : 222.117.xxx.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7.18 11:19 AM (114.201.xxx.80)도움 받으세요.
능력도 되는데 필요할 때 도움 받고 갚아 드리면 됩니다.2. .
'11.7.18 11:19 AM (14.55.xxx.168)받으시고 갚으면 되지요.
3. ...
'11.7.18 11:27 AM (220.80.xxx.28)맘이 그러시면.. 이자로 얼마라도 드리는건 어떨까요?
4. ...
'11.7.18 11:35 AM (211.180.xxx.51)시댁이었다면 아마 많이들 반대하겠지만... 친정이라면 받아도 부담이 덜 되겠지요.
갚는다 생각하시고 매월 정기적으로 적금들어서 나중에 드리시면 될거같아요.
집에 대한 부담 덜고 사는게 굉장히 크더라구요.
어차피 양가 잘 해드리고 있으니 받으셔도 될거같아요.5. ..
'11.7.18 11:50 AM (211.253.xxx.235)도움을 받더라도 무이자는 반대예요.
부모자식간에도 돈관계는 명확해야한다고 생각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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