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5세 딸아이가 있어요..
나름 똑똑한 아이다 생각하면서 키운 아이지요..
그런데 한가지 늘 보면서 답답한 점이 있어요..
자신감이 너무 부족해요..
키우면서 아이의 자신감을 상실시켰다거나 주눅들게 했다거나 뭐 그런건 없었어요..
천성일까요???
자신감이 없는아이가 말도 늦는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었어요...
우리 아이도 30개월까지 말이 안트였었지요..
그런걸 생각해보면 천성인듯도 하구요..
본인이 분명 잘하는것이고 잘 아는것이어도 선생님이라든가 누가 물어보면 완전 목소리가 모기만해지구요..
그냥 모른다구 하구요...틀릴까봐 걱정부터 하는것 같아요..
그러다 한번 말했는데 정말 틀리면 애가 완전 더 자신감을 상실하는듯 하구요..
보면서 안타까울때가 너무 많아요..
똑똑한 아이가 왜 저렇게 자신감이 없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너무 크거든요.
제 기준일지는 모르겠는데..우리 아이는 나름 똑똑한 아이에요..
어쩜 정말 저만의 착각일지도 모르겠어요..
다른 언어나 또는 명칭조차도 말이 안트였던...아이가
알파벳이나 숫자는 모두 완벽하게 알고 있었구요..
두돌이 지나면서 퍼즐을 했는데...
27-28개월쯤이 되었을때는 80조각짜리 완전 조그만 조각들이 있는 판퍼즐 뚝딱뚝딱 맞추고 놀곤 했지요..
생각해보니 아니는 활동성이 완전 적었고...그런 한가지에 집중하는걸 잘했던거 같아요..
30개월이 지날무렵까지 엄마 아빠정도 밖에 안부르던 아이가 조금씩 명칭도 말하고 하기 시작했지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책이라던가 낱말카드 한글프로그램등을 보여주면서 열심히 떠들었어요..
그런데..말이 슬슬 트이더니 집에있는 몇십장되는 낱말카드등을 모두 읽어버리더군요..
세돌이 되어서는 책을 읽더라구요..
한글프로그램을 두시간을 틀어주면 두시간내내 쇼파에 앉아서 TV만 집중하면서 볼정도로 다른 활동이
거의 없었던거 같아요..
생각해보면 제가 밖을 많이 안데리고 다니고 집에만 있었네요..
년년생 동생이 있었거든요..
제가 너무 외부경험, 사람경험을 안시켜준 이유일까요?
어린이집 생활은 지금이 딱 1년째네요..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가끔 학부모 참여활동 있을때 함께 지켜보니..
친구들한테도 늘 밀리는듯해요..
얼마전 키즈카페에 데리고 갔는데...우리아이가 피아노에 앉아있었는데..
어린 꼬마아이가 와서 비켜하니...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쓱 비켜주고...
누가 밀치면 밀치는데로 우리아이는 그냥 비켜주곤 하는 모습을 보는데..
이제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아이의 자신감을 어찌 만들어주어야 할까요????
아이가 하는거에 칭찬은 정말 잘해줘요..
뭐가 틀린다해도 제가 기죽이는 성격은 아니구요..
늘 사랑한다고 안아주곤 하지요..
그래도 제가 뭔가 잘못하는게 있다면 알려주시구요..
아님 아이에게 시키면 좋을 뭐 그런게 있다면 조언좀 부탁 드려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둘째아이를 앞에 앉혀놓구 쓰느라 정신이 없어서 글이 일관성이 없을수도 있어요..
그래도 이런 고민을 늘어놓을 수 있는 82가 있어서 전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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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너무나 부족한 5세딸 교육법좀 알려주세요..
5세여아 조회수 : 587
작성일 : 2011-07-17 11:17:05
IP : 183.101.xxx.24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엄마가
'11.7.17 11:46 AM (122.40.xxx.41)소리지르고 실수하면 혼내고 하지 않으신다면
성향일 가능성이 제일 크고요.
일단은..
밖으로 많이 데리고 다니면서 사람들과 접촉하고 어울리게 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가정에선 무엇보다 칭찬과 격려 많이 해 주시고요.
별거 아닌듯 당연한 얘기인듯 하지만
칭찬과 격려만큼 자신감을 키우는게 없더라고요.
절대 실수했을때 뭐라 하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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