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분 생일상을 차리나요?

[궁금?]

  돌아가신 분 생일상을 차리나요?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뒤에도  시어머니께서 꼭 생일상을 차립니다

[..]

돌아가시고 그 다음 첫해는 차리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시어머니께서는 남편분에 대한 사랑이 크셨나보네요...매년 생일상을 차려드리는걸 보면요

[네]

생신상 차립니다
살아계실때 처럼 거하게는 아니더라도 국이랑 좀 챙기든지 하고
묘지도 찾아뵙고 그러죠

[밝은태양]

독톡하신집 많으시네요..
생일상은 산자를 위한것
제사는 죽은자를 위한것 아닌가요.

제사만 지냅니다..

[--]

며느리가 있으니 다 하는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결혼전 얘기들어보면 부모님 생신날 케이크만 불었다는데
결혼하고나니 집에서 생신상 안차리면 큰일 나는 줄 압니다.
결혼전엔 제사때마다 신경안쓰고 여행다니더니
결혼하고나니 제삿날 저녁엔 애 학교갈 준비해서 자고 가랍니다.
여튼..결혼하고 나니 다들 뼈대있는 집안에
집밥을 최고로 치는 사람들입니다.

[코스코]

30년넘게 아버지 생신날에는 식구들이 꼭 미역국과 케익을 나눕니다
기억하고 싶은 사람이니까 하는거겠죠
올케들은 엄마 교회에 아빠를 위해 기도 해달라고 요청하며
조금의 헌금을 내고
꽃다발 하나씩 보내줍니다

[ㅎㅎ]

시어머니 혼자 하시면 뭔상관... 자식은 부르지 맙시다.

[ㅎㅎ]

시어머님 돌아가신지 5년째인데
돌아가신 후 첫 생신때 친척분들이 모여 크게
생신 해 드리고 그 다음 해부터는 제가 그냥 마음이 짠해서
남편과 단 둘이 상차려 올리고 절하고
그 상으로 마주 앉아 먹고 출근합니다.
누구 오라마라 하지 않으시면 그냥 지켜보시기만 하세요.

[흠..]

크리스마스, 석가탄신일 다 돌아가신 분 생신이구만..
기억하고 싶고 그리운 분 생신상 차릴 수 있다고 봅니다.
단 그러고 싶은 사람만요. 남들한테 강요는 하지 말았음 해요.

[.]

일찍 돌아가신 분이면 환갑상도 차려서 제사 모시던걸요. 망갑이라고 하던가?

[-_-]

제사도 그렇고 생일상도 그렇고 왜 그렇게 상을 못차려 안달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죽은 사람을 기념하려면 그냥 부담없이 차한잔 놓고 둘러앉아 이야기하면 안되는지...
음식해서 상차리는 노동이 왜 꼭 필요한지...에휴..진짜 그 넘의 상 지긋지긋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