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삶을 택하시겠어요?

인생 후반전 조회수 : 604
작성일 : 2011-07-14 14:02:34
저는 해외에서 살고 있는 40대 중반의 독신 여성입니다.
휴가라 한국에 잠깐 들어와 있어요.

지난 20년간 지루하지만 안정된 직장에서 일해왔고 50세 퇴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6년이 남아 있는데 은퇴하면 연금을 받아 풍족하지는 않아도 그럭저럭 노후를 보낼 수 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서 제 경험을 살려 아르바이트를 해도 되구요.
하지만 50대 이후 한국에서의 제 삶을 생각하면 좀 답답할 것 같기도 합니다.
어머니가 계시긴 하지만 남자 형제들 뿐이라 친밀한 가족도 없고,  
결혼도 어려우니 계속 독신으로 남을 가능성이 더 많아 보여요.  

내년부터 지금 일을 그만두고 공부를 통해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러면 6년 뒤 50세부터 전문직에 종사하게 되고 70세 까지는 일할 수 있을 겁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건 더 어려워 지겠지만,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고 새로운 경험을 더 하게 되겠지요.

요약하면 지루한 직장이지만 6년 일하고 50부터 편하게 놀고 먹느냐,
새로운 일에 도전해서 70세까지 20년을 더 일하느냐.

일흔인데도 소일 거리가 없다고 지루해하시는 우리 엄마를 생각하면
일을 하는 것이 꼭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은데...갈등입니다.
저희 엄마는 자꾸 한국 오라 하셔요. 외로우시니까...

가끔은 직장에 매일 나가야 한다는 게 피곤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몇 년 뒤면 나올 연금의 달콤한 유혹 때문에...결단을 내리기가 힘드네요. 

인생 더 많이 살아 보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IP : 121.175.xxx.19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fs
    '11.7.14 2:04 PM (115.23.xxx.66)

    전 50 안 넘어서 참고 안 하셔도 되는 의견이지만, 도전에 한표.

    저도 경제적 걱정 안 해도 되는 갖춰진 편안한 삶을 살아본 적 있느데
    그것보다 차라리 일하는 게 정신건강에 더 좋았어요.

  • 2. ..
    '11.7.14 2:20 PM (118.37.xxx.36)

    나이 먹어 힘든 것이

    고독 - 어머님이 원글님 자꾸 들어오라하시는 이유 중 하나일 거예요

    일거리 없음 - 경제적이건 사회 일원으로 소외감을 느끼던 간에 일은 계속 하는 게 좋다고 봐요

    그외 건강이나 경제능력 이런 거지요

    근데 무엇보다도 일과 사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9353 아~ 속 시원하다!! safipl.. 2011/07/14 200
669352 마포아트센터에서 운동하시는분 계신가요? 운동 2011/07/14 182
669351 현명한 조언을... ^^ 3 익명 2011/07/14 299
669350 옵티머스 빅 기계값 3만원이면 괜찮은건가요? 1 옵티머스 빅.. 2011/07/14 460
669349 초4 수학문제좀 봐주세요..^ ^ 14 플리즈~ 2011/07/14 598
669348 일산에서 뜨개질 같이 하고 싶어요 4 뜨개질 2011/07/14 340
669347 우유계약하고 먹을때 계약기간내 이사가면 어떻게 되는거죠? 3 2011/07/14 432
669346 방송에서 남자들끼리 게이컨셉 싫어요 2 성추행시러 2011/07/14 642
669345 jk님 이니셜 ... 13 ........ 2011/07/14 1,375
669344 유럽여행 옷차림좀... 8 처음이라 2011/07/14 1,366
669343 결혼, 출산률 문제 이지 2011/07/14 107
669342 "기담" 재미있어요? 15 한국영화 2011/07/14 928
669341 제주도...제주항공...티켓이 더 저렴한가요? 5 제주도 2011/07/14 446
669340 집안의 세간들을 이삿짐 센터에 보관하려면요 1 .. 2011/07/14 206
669339 갤2 쓰시는 분들 케이스 뭐 사셨나요? 1 .. 2011/07/14 175
669338 <리틀코리아> 아이디 추천 좀 부탁드려요 6 궁금 2011/07/14 225
669337 여러분이라면 어떤 삶을 택하시겠어요? 2 인생 후반전.. 2011/07/14 604
669336 서른일곱입니다. 여드름은 몇살까지 날까요? 7 여드름쟁이 2011/07/14 715
669335 글 삭제할게요 42 결혼을 앞두.. 2011/07/14 8,313
669334 브라질 프로폴리스 10 .... 2011/07/14 716
669333 아이들 프로그램 잘되있는 호텔....어디가 있을까요? 5 여름휴가 2011/07/14 413
669332 비오는데 우산쓰고 축구하는 남자아이들... 8 남자 2011/07/14 551
669331 하루종일 흥얼거리네요.남행열차.. 조관우 2011/07/14 140
669330 폭삭 시어버린 백김치 어떻게 먹음 될까요? 4 폭삭신 남자.. 2011/07/14 399
669329 이러다 젊은애들 다 죽이겠네 또 3명이나 죽었군요 ㅉㅉ 10 원통해서 어.. 2011/07/14 1,516
669328 박지성 정말 귀여운 얼굴 아닌가요? 24 객관적으로도.. 2011/07/14 2,274
669327 코스트코갈껀데요. 두고 먹을 짜지않고 질리지않을과자 추천해주세요 4 2011/07/14 1,122
669326 잠실 롯데월드 가는 방법 2 급질 2011/07/14 205
669325 엄마보다 선생님이 더 좋다는 아이...허허;;; 1 애엄마 2011/07/14 288
669324 귀한 죽염이라고 선물받았는데 뭐에 좋은가요? 5 죽염 2011/07/14 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