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해외에서 살고 있는 40대 중반의 독신 여성입니다.
휴가라 한국에 잠깐 들어와 있어요.
지난 20년간 지루하지만 안정된 직장에서 일해왔고 50세 퇴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6년이 남아 있는데 은퇴하면 연금을 받아 풍족하지는 않아도 그럭저럭 노후를 보낼 수 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서 제 경험을 살려 아르바이트를 해도 되구요.
하지만 50대 이후 한국에서의 제 삶을 생각하면 좀 답답할 것 같기도 합니다.
어머니가 계시긴 하지만 남자 형제들 뿐이라 친밀한 가족도 없고,
결혼도 어려우니 계속 독신으로 남을 가능성이 더 많아 보여요.
내년부터 지금 일을 그만두고 공부를 통해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러면 6년 뒤 50세부터 전문직에 종사하게 되고 70세 까지는 일할 수 있을 겁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건 더 어려워 지겠지만,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고 새로운 경험을 더 하게 되겠지요.
요약하면 지루한 직장이지만 6년 일하고 50부터 편하게 놀고 먹느냐,
새로운 일에 도전해서 70세까지 20년을 더 일하느냐.
일흔인데도 소일 거리가 없다고 지루해하시는 우리 엄마를 생각하면
일을 하는 것이 꼭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은데...갈등입니다.
저희 엄마는 자꾸 한국 오라 하셔요. 외로우시니까...
가끔은 직장에 매일 나가야 한다는 게 피곤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몇 년 뒤면 나올 연금의 달콤한 유혹 때문에...결단을 내리기가 힘드네요.
인생 더 많이 살아 보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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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라면 어떤 삶을 택하시겠어요?
인생 후반전 조회수 : 599
작성일 : 2011-07-14 14:02:34
IP : 121.175.xxx.19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7fs
'11.7.14 2:04 PM (115.23.xxx.66)전 50 안 넘어서 참고 안 하셔도 되는 의견이지만, 도전에 한표.
저도 경제적 걱정 안 해도 되는 갖춰진 편안한 삶을 살아본 적 있느데
그것보다 차라리 일하는 게 정신건강에 더 좋았어요.2. ..
'11.7.14 2:20 PM (118.37.xxx.36)나이 먹어 힘든 것이
고독 - 어머님이 원글님 자꾸 들어오라하시는 이유 중 하나일 거예요
일거리 없음 - 경제적이건 사회 일원으로 소외감을 느끼던 간에 일은 계속 하는 게 좋다고 봐요
그외 건강이나 경제능력 이런 거지요
근데 무엇보다도 일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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