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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학교다녔던 분들은

옛생각 조회수 : 847
작성일 : 2011-07-12 12:44:06
비오니까 학창시절 생각나네요.
워낙 시골이라 집에서 학교까지 버스로 통학하는데 버스시간 간격이 2시간 30분에 한대씩 있었어요.
수업시간이 버스시간하고 아슬아슬하게 끝나면 2시간 넘게 동네에 가는 버스를 기다려야 하니 그것도 곤욕이었고 읍내도 시골이지만 그래도 읍내에 사는 애들은 버스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학교끝나면 아무때나 바로 집에 갈수 있으니까 그것도 참 부러웠어요.
시골에 농사를 지어서 바쁘고 시장에도 엄마가 어쩌다 한번씩 다녀오니까 그나마 엄마가 좀 젊은 애들은 시골살아도 소세지도 싸오고 계란말이같은 것도 싸오고 했는데 우리엄만 도시락반찬에 진짜 신경 안써서 도시락 반찬은 거의 항상 잘싸가면 캔참치 보통은 거의 무말랭이,김치였어요.
어떨땐 무말랭이만 너무 싸가니까 도시락 먹기 싫을정도요.
시골이니까 농사일 바빠서 엄마가 집에 있을때도 잘 없어서 비가 와도 엄마가 우산을 안 가지고 나와서 내리면 비 맞고 집에 들어갈때가 훨씬 더 많았고.
어제 언니하고 통화하다니까 언니는 나이 더 들면 전원생활하게 시골에 가서 살고 싶다는데 저는 시골에 살던 생활에 질려서 그런지 나이들어도 도시에서 계속 살고 싶어요.
시골에서 중고등까지 다 다녔던 다른분들은 저와 비슷하게 생활했던 분들 있으세요?
38살이신 댓글님이 두분이나 있네요,저두 38살인데
IP : 220.86.xxx.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1.7.12 12:51 PM (220.84.xxx.3)

    초딩때는 걸어서 30분이 넘는 거리로 학교다녔고 지금생각해도 아질..
    중고딩때는 버스시간 맞춰야하고 한대 놓치면 두어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주말에는 해드기전부터 일하러 가자는 울 할아버지.....
    그땐 가정학습이란게 있었는데 전 싫었어요.
    하룬가 이틀인가 학교안나오고 집에 부모님 도와드리라는 거....
    저두 시골살고 싶지는 않아요 ㅠ.ㅠ

  • 2.
    '11.7.12 1:02 PM (211.40.xxx.228)

    아예 제가 도시락 싸다녔구요. 엄만 새벽에 생선떼다 판다구.
    친척이 주신돈 으로 병아리사서 닭키워서 계란 낳으면 후라이 한번씩 해갔어요.
    쌀도 없는날이 많아 고구마삶아 간적도..
    캔참치는 구경도 못해봤다죠.. 이래뵈도 38살밖에 안되요.ㅜㅜ
    우리동네 시골도 아니고 읍내였는데..젤 가난하고 힘들어서...
    그나마 농사는 없었네요. 난장에서 장사하는거 도와드리다 쪽 많이 팔았죠

  • 3. 저요
    '11.7.12 1:03 PM (220.84.xxx.3)

    전님..저두 38살이에요 ㅜ.ㅜ

  • 4. .
    '11.7.12 1:05 PM (112.168.xxx.63)

    원글님 캔참치요? 전 상상도 못할 반찬이었네요.ㅋㅋㅋㅋㅋ
    전 평상시엔 항상 김치, 콩자반 같은거
    가끔 집에서 키우는 닭이 낳은 달걀이 좀 있을때 계란후라이 정도였는데요! ㅎㅎ

    제가 4살때까지 살았던 곳은 산 속에 있던 마을이어서
    버스가 정말 하루에 한 3대?
    그래서 학교는 항상 걸어 다녔어요.
    4살때까지 살았던 곳은 제가 학교를 다녔던 건 아니지만 오빠 따라서
    학교에 가고 막 그래서 ㅎㅎㅎ
    여튼 그때 그곳은 애들이 걸어서 한시간 반은 걸렸던 곳이었고
    이사하고 제가 학교 다녔던 곳은 한 40분- 한시간 정도 걸렸어요.
    항상 걸어 다녔구요.

    비온다고 우산 들고 학교 오신 적 없었어요.ㅋㅋㅋㅋ
    우산 빌려서 집에 가거나 다른 친구거 같이 쓰고 가거나..
    농촌 생활이 그렇듯.
    또 거리가 거리인지라 그냥 당연하게 생각했는데요.ㅎㅎ

    근데 전 시골에서 살고 싶고
    특히 애는 시골에서 키우고 싶어요.

  • 5. 저요.
    '11.7.12 1:15 PM (118.219.xxx.28)

    저흰 아주 산간 오지라서 우천시엔 그나마 들어오던 버스도 안들어왔어요. 그럼 걸어다녔죠.
    초1때부터 새벽 6시 30분 첫차타고 학교다녔어요. 그거 놓치면 한시간 반은 걸어서 학교가야 하거든요. 지금 같으면 상상도 못할일인데..

  • 6. ,,
    '11.7.12 1:23 PM (218.49.xxx.36)

    시골에서 논두렁 밭두렁지나고 과수원지나고 그렇게 학교다니다 도시로 전학와 거리는 짧아졌는데 재미는 없었어요....

  • 7. .
    '11.7.12 1:39 PM (116.37.xxx.204)

    오십 가까워 오고 평생 도시 사는데도 늙으면 더 도시에 살아야 될 것같아요.
    택시 탈 거리에 병원, 은행, 백화점 시장 다 있어야 편하죠.
    나이 들면 편의 시설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 8. 저요
    '11.7.12 2:15 PM (220.120.xxx.45)

    37인데요. 제가 자란 이야기하면 다들 오지에서 산줄 알아요.
    김치서리,복숭아서리,땅콩서리 해먹었구요. 동네 머스마들이랑 쥐불놀이도 꼭꼭 하구요.
    버스 자주 없어서 애타고, 속탔던적도 많고, 생라면 하나 훔쳐서 물놀이가서 하루종일
    놀면서 그걸로 점심 때우고..그래도 힘든줄 몰랐었지요.
    길옆에 개울물에서 한참 놀면서 가느라 시간가는줄도 몰랐고, 뒷산에 호두도 따고..
    전 도시가 싫어요..냄새부터가 싫어요. 불편한건 알지만, 그래도 시골이 좋아요..
    숨이 막혀요. 도시는..전 어쩔수없는 촌ㄴ인가봐요.^^

  • 9.
    '11.7.12 2:42 PM (210.112.xxx.153)

    28인데.........
    윗님들보다 훨 더한 생활했네요ㅠㅠㅠㅠㅠ

    한 시간 왕복 걷기(아예 버스없음)
    항상 김치,콩자반
    라면은 농번기에만 몰래 훔쳐먹음;;
    챙겨주는 거 일절 없음....

    그럭저럭 살았는데 육아에 관심없는 부모님 덕에......
    지금은 무슨 근거로 기대치만 높아서 힘들고....
    원망하기 싫은데 가끔 우울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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