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은 남친..

[고민녀]

남친이 있는데요.
결혼 생각하고 만나고 있어요..

가장 사람을 볼때 중시하는게.. 성품인데..
어제 적잖이 실망했어요..

제가 한달에 한 두번정도 내 동생이랑 같이 보자고 하면
곧잘 오케이~ 하면서 나오는데..

중요한건 나와서

말 한마디 안하고 뚱한 얼굴로 앉아있고..

동생한테 말좀 걸어~ 이렇게 눈치를 줘도

말을 거의 안해요..

말 좀 하라고 제가 같이 있는데 남친한테 문자를 보내면..
한숨 쉬면서 요즘 뭐가 어떠냐고.. 하는 일은 무리가 없냐고..

그런 말 한마디 하고 또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시간 가길 기다리는 사람처럼 행동해요..

중요한건 이 남친은 제가 동생을 얼마나 아끼고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어요.
제가 하두 강조를 그 동안 해대서..

암튼 어제 너무 섭해서..
정말 너무 하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자기처럼 데이트 해야할 시간에 동생 데리구 다같이 봐주는 게 어디냐며.
자기가 이정도 하는게 최선이라고..

동생한테 립서비스 같은거.. 억지로 하고 싶지 않고

그냥 자기 자연스럽게 두라고..
자기가 사귀는건 너지 니 동생이 아닌데 왜 자기가 그렇게 까지 해야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하드라구여..



헌데.. 전 만날때마다 시큰둥한 표정이며..
내 동생이 정말 열번에 한번정도.. 뭐 먹으러 가자고 얘기를 꺼내면
못들은 척하며 집에 들어가라고 집에 보내는 행동이 넘 싫어요.

정말 넘넘 섭섭해요!!
남친한텐.. 우리랑 놀아줄 사람이 필요해서 남친을 부른게 아니라..
내 동생에게 좋은 영향을 끼쳐줄 사람이 남친이길 원해서
부르는건데.. 만날때마다 그런 표정이며 언행 너무 섭하다고..
물론 나랑 연애할 시간 쪼개서 만나는거 고맙지만..
그런식으로 굴면.. 고마운 맘이 없어진다고.. ㅡㅜ

내 동생이 이리저리 맘이 많이 닫힌 애거든여..
사람 앞에서 말도 잘 못해요.. ㅡㅜ

정말 넘 속상해요.
사람이 너무 뭐랄까.. 따뜻해보이지 않고.. ㅡㅜ
정말 깨네요..

---------------------제 글 내용이 제 입장을 설명하기에 부족한것 같아 조금 덧붙입니다.-----------
총 본게 지금 5회정도밖에 안되는데.. 어쩔수 없는 이유로 지금 몇달간만 그렇게 해야 하는 사정이 있어요.. 동생 저 아니면 외출할 건수가 없는 애구여..
남친이 보자고 하는데 전 동생도 챙겨야 해서 어떻게 하겠냐고 하면 나온데요.
헌데, 나와서 정말 말 한마디 하질 않으니깐 짜증이 나는거에요. 그럴거면 차라리 나오질 말던가..
평생 그렇게 동생을 봐야하는거 아니에요. 단 몇달이에요.
제가 기대치가 그렇게 높은가요?
동생을 만났던 처음부터 지금까지 쭈욱 행동이 그런데..
제가 섭섭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
답글 써주신 분들 관심 고맙지만..
제가 생각이 너무 편협적이라면 여기에 글도 올리지 않았겠죠!
제 생각이 객관적인지 알고 싶어서 올린거에요-
너무 비난만 하지 말아주세요-
저도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서 묻는거에요. .

[음]

전 여잔데 남친 마음이 이해가네요..

[.]

아, 미치겠다~ 남친이 시누이 될 동생을 데리고 나와서 제가 뚱해 있으면 쿡쿡 찌르며
말 좀 걸어, 잘해줘봐, 좋은 영향을 주고싶어... 한다면??

날도 더운데, 더 더워지려고 해요
자기 일만 하고 삽시다.

[..]

에게...입장바꿔서 남친이 자기동생 데리고 만나서 원글님이 요구하는걸 요구한다고 생각해보세요...저도 정말 덥네요..동생분이 이러저러하다면 차라리 전문 심리 상담을 받으셔야지 남친이 무슨 죕니까..엄청 부담스러울듯.

[아이구]

싫은 사람중에 하나가 데이트할때 불편한 상대 한 명 데리고 나와
말 좀 하라고 눈치주고 쿡쿡 찌르는 사람..
짜증 지대로...

[와]

남친이 너무 이해가 가네요
연애할때 친구나 동생 데리고 나오는 사람들 정말 이해 안가요 --;
거기다 잘안해준다고 투정까지.. 와우

[s]

결혼하지 마시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동생이랑 평생사시구요
그 남친 미친거 아닌가요
원글님 왜 만날까요 제가 남자라면 벌써 뻥했을것 같은데

[ㅠ]

남친에게 너무 많은걸 바라는듯.. 님 동생한텐..님이 잘하시궁
남친은 님한테 잘하면 되죠..아직 형부도아니고.
영향을 끼쳐달라고.하나요?..남친 부담스럽겠다.

[.]

사랑하는 사람 동생인데 고따위로 행동하는거 이해잘안가는데요..
동생분이 부담을 주길하나 밉상짓을 하길하나 그정도도 응대못한다면 곤란..
좋아하는건 원글님이니까 원글님만 상대하겠다?..
저같은 정떨어질거같은데요..

[....]

저도 결혼전에 남친(지금은 신랑) 조카들 데리고 놀이공원도 가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긴했어요.
근데 애들 방학이나 그럴때 어쩌다 한번이에요..
신랑도 그 당시 제 조카들 방학했을때나 그럴때 어쩌다 한번 데리고 놀러가고 맛있는것도 사주고 그랬어요.
저나 신랑이나 애들 이뻐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조카애들 데리고 다니긴했는데..
님처럼 매달 1-2번씩 동생 데리고 만나고 동생을 내가 이렇게 아끼니
너도 그 만큼 잘해줘라 한다면...저라도 만날때마다 즐겁진 않을꺼 같아요.

[..]

원글님, 동생에게 잘하고 싶으면 원글님이 잘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그런 만남 아무렇잖게 잘 풀어나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안그런 사람도 많습니다.
남친이 동생에게 말 잘 못하는 것은 따뜻하지 못하고 인성이 별로인 듯 하여 실망스럽고,
동생이 말을 잘 못하면 마음이 닫혀서 안타까운 아이고 그런가요;;;;;;
결혼은 둘이 같이 하는 겁니다. 남친만 님에게 확신을 줘야하는게 아니라 님도 남친에게 확신을 줘야 하는데 남친도 님에게 실망할 것 같아요. 방향을 고쳐잡으세요.

[모모]

첨에 제목만 보고 동생의 남친이 동생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인줄 알았네요.
원글님 남친은 원글님을 좋아해서 사귀는거지 동생을 좋아해야할 의무는 없어요.
원글님하고 연결된 사람이니 잘 지내면 좋은거지만, 립서비스하고 먼저 친근하게 굴고
그거 성격에 안 맞는 사람은 얼마나 피곤한건데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원글님 남친이 원글님 동생을 좋아할 의무 없습니다.
님의 그 생각이 잘못된거에요.

[워터파크]

정말...결혼하지 말고,,,,동생과 사셔야할듯...
입장을 바꾸면 이해가 될텐데....
근데 난 남친이 다른 여자랑 결혼했으면 좋겠다...

[고민녀]

총 본게 지금 5회정도밖에 안되는데.. 어쩔수 없는 이유로 지금 몇달간만 그렇게 해야 하는 사정이 있어요.. 동생 저 아니면 외출할 건수가 없는 애구여..
남친이 보자고 하는데 전 동생도 챙겨야 해서 어떻게 하겠냐고 하면 나온데요.
헌데, 나와서 정말 말 한마디 하질 않으니깐 짜증이 나는거에요. 그럴거면 차라리 나오질 말던가..
평생 그렇게 동생을 봐야하는거 아니에요. 단 몇달이에요.
제가 기대치가 그렇게 높은가요?
동생을 만났던 처음부터 지금까지 쭈욱 행동이 그런데..
제가 섭섭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

원글님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저도 남친이 이해가 되고 안타깝네요.

입장 바꿔 생각해봐요. 남친이 무지 생각하고 챙겨주고 싶은 동생(시누이)을
데이트 할때마다 데리고 와서 본인한테 살갑게 굴라고 눈치주고 자꾸 뭐라고 강요하고..
생각만 해도 숨 막히지 않아요?

그동안 남친분 진짜 많이 참았겠네요.

원글님이 철이 없으신건지 생각이 없으신건지..

[..]

원글님 동생이 어쩔 수 없이 그럴 상황이 있듯이 님 남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정히 행동이 바뀌지 않으면 동생 따로 남친 따로 만나세요. 어떻게 하겠냐고 하지말고 그냥 만남을 따로 가지세요.
남친이 좀 더 살갑길 바라는 마음을 전혀 이해못하겠는건 아니지만요,
남친이 좋은 영향 줬음 좋겠고 말도 잘해줬음 좋겠고 등을 말씀하시니 기대치 너무 높아보입니다.

[.]

아, 고민녀님~ 제발 입장을 바꿔보세요
동생이 원글님 아니면 외출할 건 없으면 남친 만나지 않을때 데리고 외출 하시고,
남친과 데이트 할때는 남친만 만나세요
아, 더워~
남친보고 다음부터는 여동생이나 누나 데리고 나오라고 해서 다섯번 정도 만나보세요

[.]

동생이 원글님 아니면 외출할 건수가 없어서 ...
동생 외출 시키자고 데이트 할때마다 남친 기분 생각안하고 무조건
데리고 다닐 건가요?
동생 데리고 가도되냐고 묻는 것 부터 남친에겐 부담이고 고민스런 일이에요.
혼자 나오라고 하기도 뭣하고 어쩔 수 없이 같이 나오라고 한 것 까지 남친으로선
많이 배려하고 생각해 준 겁니다.
근데 거기에다가 남친이 동생한테 립서비스 해야 하고 동생 기분 맞춰주고
동생 즐겁게 해줘야 해요?
그냥 가만히 놔두세요. 친해질때까지 말 트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 있어요.
원글님은 얼마나 잘 하시는지 몰라도 말이죠.

그리고 동생이 도대체 몇살이길래 동생 외출 건수까지 원글님이 생각해주고
챙겨줘야 하는 겁니까?

정말이지 이해 불가.

[휴...]

원글님 굉장히 피곤한 타입 같으세요. 입장을 바꿔서 좀 생각할 줄도 아셨으면 좋겠구요.
불편한 상대를 상대 안해주면 나쁜 거고 상대 해주는 게 당연한 게 아니구요. 상대 해주면 고마운 거고 상대 안해줘도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어떻게 님은 님 사정만 들이대면서 남자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은 요만큼도 없나요? 참 자기생각만 하는 분일세.

[고민녀]

저 미안하다구 했어요. 고마운거 아는데 투정인거 안다고.. 하지만 섭섭한 맘이 가시지 않더라구여.. ㅎㅎ.. 자기중심적인가요? 그렇담 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

[..]

나만 이뻐해주는것도 다행아닌가요
남친에게 기대치가 너무 크네요

[ㅎㅎ]

뻔히 보임..
님 동생 데리고 나와서도 그날 대부분의 데이트 비용도 남친이 다 내죠?

[.]

뻔히 보임..
님 동생 데리고 나와서도 그날 대부분의 데이트 비용도 남친이 다 내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헉.. ㅎㅎ 님 댓글 대박!!!!!!!!!!!!

[어처니]

두가진데요..
하나는 객.관.적.으로 님이 잘못한거에요. 비난이 아니라 사실이구요. 님 생각이 아.주. 편협해요.
동생을 몇달간(그게 한달인지 아홉달인지 모르겠지만) 돌봐야한다는데 그 돌보는게 밥을 떠먹여야하는 수준인지, 그리고 누나가 돌보는거는 누나가 돌봐야지 그걸 왜 남친에게 떠넘겨요. 누나도 힘드니까 데이트할때 데리고나가는거 아닌가 싶어요. 그럼 당연히 남친도 힘들죠. 맘이 닫혀서 말 안하는 동생은 누나가 맘열게 해야죠. 미안하다고 했는데 섭섭하다구요? 남친도 원글님이 그렇게 빈말로(진짜 빈말이죠) 미안하다는거 다 압니다.
그리도 또 하나는... 죄송하지만 아직 어리시죠?
결혼 생각하는 남친이라 하셨는데 말하는 투도 그렇고, 생각하는 범위도 그렇고(모두 나이가 들수록 넓어진다는 건 절대 아니에요) .. 20대 중후반? 그런데 남친은 원글님과 결혼 생각이 없지 않을까 해요. 정말로 내 처남 될 사람이라면 억지로라도 잘 보이고싶어할텐데.. 그렇지 않고 그냥 원글님이랑 연애하는걸로 보여요. 아니면 이 일로 결혼문제를 다시 생각하거나..

아무튼 원글님.. 잘못한거 맞아요. 동생 10번 뭐 먹고싶다그럼(다시보니 그럼 말 잘 안하는 것도 아니네요) 누나가 사주세요.

[남친이]

불쌍하네요.

입장 바꿔...남자가 자기 가족 하나 데리고 나와서 데이트 하자고 하면 하실건지...
아무리 요새 여자 위주로 돌아가는 세상이라고는 해도 이건 아니다 정말~

[시기상조]

두분이 친해지는 것이 먼저 아닌가요?
5회번 정도 만나셨다고 하셨는데 그 중 동생과는 한달에 1~2번 같이 만나셨으면 그럼 반 이상을 동생하고 같이 만나신거네요..
너무 자주 같이 본 거네요.
그리고 선 보신건가요? 아니면 소개팅? 그런거 아니면 5번 만나셨는데 결혼 생각은 좀 이르네요.
아직 서로에 대해서 잘모를텐데요...

[에이]

댓글들 너무 극단적이시다~~

반대로 남친 여동생이든 남동생이든 같이 만난다고
여친이 저렇게 뚱하게 있으면 안되지요..
비록 가식이라도 하하 웃고 이야기도 좀 리드하고..
그런 게 예의이고, 인지상정 아닌가요?

현실에선 저렇게 말 못할 사람이 대다수이건만..
인터넷에서 너무 막 나가지 말아요..조언을 구하는 사람한테..

저도 제 동생들에게 뚱한 남편 만나 결혼했지만..
제 동생들에게도 잘 대해줬던 예전 남친들 생각하면 고마워요.
저도 늘 남자친구의 동기간에게 잘 처신했고요.
남편 사촌도 많은데, 화기애애하게 분위기 잘 이끌어요.
저렇게 시간 가기만을 기다리며..두리번거리고..예의가 꽝이네요.

글고 다섯번 만났다는 건 동생 대동하고 다섯 번 만났다는 이야기 같네요.

[..]

원글님 결혼 생각하고 만난다고 하셨죠? 남자친구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다 큰 성인인데도 돌봐야할 동생이 있고 거기에 동생일이라면 사랑하는 사람한테도 희생을 강요할게 뻔해보이는데? 자꾸 그렇게 만나고 동생한테 잘하길 바라고 투정한다면 정떨어질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가 여자보다 서로 친해지는데 오래걸리고 어려워요 그것도 나하고 한다리 건너서 아는 사이라면 더더욱이요

[헉~]

이건 뭐,,,, 덧붙인 글로도 이해가 불가....
순간 동생이 아주 아주 늦둥이라 보호자가 필요한 나이라서 그러나 했네요?
동생은 친구도 없나요? 참, 그렇게 불안하고 챙겨야 하면 괜한 남자 고생시키지 마시고
놔주세요. 님은 남친이 남동생을 항상 데리고 데이트 하자해도 같은 처지니 이해해 주시구요.

[d]

전 원글님이 너무너무 이해 되는데요?
사정이 있으신 것 같은데
가끔 만나서 즐겁게 얘기 나누고 식사하는게 뭐가 어려운 일이라고
저렇게 예의없이 행동하는지.. 남자친구 됨됨이가 덜 됐네요.

[***]

남자친구 성품이 별로네요...
자기중심적이고 특히 원글님 가족에 대해 배려 전혀 없고 귀찮아하는 거 성품 그대로 드러나요...
보통 결혼 생각하거나 여친 귀하게 여기는 남자는 당연히 가족인 동생에게 잘보이려고 애씁니다..
데이트하는데 남도 아니고 동생이랑 어울리는게 그리 힘든거면 사회성도 최하인듯..

[***]

원글님 남친 정떨어지는 스타일이에요...
그 뚱하고 무뚝뚝한 태도 언젠가는 원글님도 당할 때가 있을 거에요...
기본이 되고 제대로 자란 사람이 저렇게 여친가족한테 냉정할리 없죠.

[앞으로]

처가식구가 될수 있는데..그 태도와 그 말투
아내가 귀여우면 처갓집 말뚝 보고도 절한다~도 있잖아요

[헉@]

베이비시팅은 혼자 하세요. 바쁜 사람 부르지 말구요.

[...]

남친 별루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그냥 친구도 아니고 여자친구의 친동생인데... 썩 내키지 않더라도 척(?) 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남자친구로도 물론이고 남편감으로도 아주 별루인것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