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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칠전 출산하고 지금 조리원인데 자꾸 눈물만 흘러요..ㅜㅜ

조리원 조회수 : 1,877
작성일 : 2011-07-10 22:23:53
몇칠전에 둘째출산하고 오늘 조리원에 들어왔어요..
친정엄마가 조리해준다고했지만 첫애때문에 조리가 제대로 될것같지않아서 큰맘먹고 들러왔는데 괜히 작은방안에서 혼자뭐하는건지 답답하고 우울하면서 눈물만흐르네요..
그러지않아서 종합병원에서 출산하려고 입원했는데 병실없어 할수없이 특실도있고 그래서 병원비도 생각보다 너무나와서 우울한데, 조리원비용에...
가장큰문제가 큰애가 너무 눈에 발혀요..ㅜㅜ
오늘도 조리원들어가는 저를보면서 엄마가 가지말고 자기랑있자라는말에 왜이리 눈물이 흐르는지...
맘같아서는 조리원에 그냥 나겠다고하고 가고싶지만 그렇다고 환불도 될것같지도않고 남편은 그냥 여기서 더쉬라고 말리네요...

날도덥운데 내복입고있으면 좁은방에 갇혀있는듯한 이느낌이 더 저를 우울하게 만드는듯합니다..
자꾸 눈물이흘러서 힘드네요...ㅜㅜ
IP : 218.153.xxx.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1.7.10 10:30 PM (211.208.xxx.201)

    힘내세요.
    저도 둘째낳고 조리원 들어갔을 때 그랬어요.
    원글님과 똑같았네요.
    그런데 문제는 한 3일 지나니 적응이 슬슬 되더라구요.ㅋ
    3주있었는데 나중에는 나오기 싫었답니다.
    같이 있던 산모들끼리 우리는 이제 나가면 고생이다..
    즐기자.. 더 있고싶다..등등의 의견들이었답니다.
    낯선곳에 떨어져서 아직 적응이 안돼 그러실겁니다.
    조금 씩 긍정적으로 정 붙여보세요. ^^

  • 2. 그게
    '11.7.10 10:30 PM (58.227.xxx.121)

    조리원이 정말 안맞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제 사촌동생도 큰애 낳고 조리원에 있을때 너무너무 우울해서 매일 울기만 했어요.
    조리원에 있는거 자체가 너무 갑갑해서 싫었대요
    결국 일주일도 못채우고 집으로 갔답니다. 집에 가서는 괜찮아 졌고요.

  • 3. 무크
    '11.7.10 10:33 PM (118.218.xxx.197)

    에효......여러가지로 힘드시지요...
    첫 아이를 위해서라도 몸 잘 추스리셔야 집에 가셔서 잘 놀아주실 수 있지않을까요?
    모든 과정이 미래를 위해서라고 생각하시고 힘 내세요~!
    생각보다 돈이 더 들어가면 누구라도 한숨 나오고 그렇죠.
    그치만 빚내지않고 해결 할 수 있었으니 그 또한 감사하다......그리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인터넷도 너무 많이 하지 마세요 손목 아파요;;
    무조건 난 쉴꺼야~~~~~~ 라고 맘 먹으시고 딴 생각 암꺼도 하지마세요.
    생각도 내가 노력해서 자꾸 방향을 바꿔나가야 덜 힘들어지더라고요.
    새가 머리 위로 날아가는 걸 막을 순 없지만, 내 머리 위에 둥지를 트는 건 막을 수 있는 거처럼, 우울한 생각 들어올 때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밀어내세요.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들도 저절로 행복해 질 꺼고, 원글님 가정이 행복해질테니까요~!!

  • 4. 그래도.
    '11.7.10 10:50 PM (119.64.xxx.140)

    힘내세요.
    왜냐하면요. 아이는 이미 세상에 나왔고, 엄마 만 믿고 있잔아요.
    그 생명이 얼마나 이쁜지..
    아이셋 키우면서 힘든순간 많았는데.
    그래도.. 그시절 너무 그립네요.
    그 꼬물대는 아가들이요.^^
    그리고, 님은 친정엄마도 계시잖아요.
    저는요. 어렸을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애셋 혼자 건사하는라.. 정말 힘들었어요.
    그때.. 생각하기를..
    세상에 친정엄마 없는 내가 젤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아이들이 있어.. 힘을 내고,, 또 웃게 되더라구요.

    육아선배들 말씀 하나도 안틀리더라구요.
    그때가 젤로 이쁘고 행복한 시절임을요.

    힘내세요. 엄마는 강하니까요.

  • 5. .
    '11.7.10 11:05 PM (14.52.xxx.167)

    바로윗님 말씀에 제가 다 뭉클하네요. 전 친정엄마가 가까이 사시는데.....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정말 혼자 이걸 어찌 다 헤쳐나갈런지 몰라요..ㅠㅠㅠㅠㅠㅠㅠㅠ.

  • 6. 수다
    '11.7.11 8:56 AM (168.154.xxx.189)

    컴퓨터 오래 하면 눈에 안 좋아요. 저는 올해 2월에 둘째 출산했어요. 원래는 저도 첫애 때문에 집에서 조리한다고 준비 다했는데, 퇴원하고 집에 하루 있다가 젖몸살 등등으로 죽어도 못하겠다고 결정하고 비어있는 조리원 찾아서 들어갔어요. 아마 원글님 약간 낯가림도 있고 그러신 것 같은데 조리원에 있는 엄마들 다 비슷한 처지(몸도 아프고, 첫애 있으면 애한테 죄책감)니 당장 밖으로 나가셔서 "친구" 하나 만드세요. 아무도 없으면 조리원 실장님 하고라도 이야기 하시고요..
    2주 있다가 집으로 가시면.. 그 안타깝고 예쁘던 첫째가 둘째랑 있을 시간을 다 뺏어버리니 지금 2주동안 둘째랑 가까워 지는 시간 가지세요.. 몸조리 잘 하시고 즐거운 육아 하세요^^

  • 7. ㅎㅎㅎ
    '11.7.11 9:56 AM (211.176.xxx.112)

    제가요 딱 6년전에 올린 글이랑 똑같습니다.
    그때 산후우울증이니 시간이 약이라고 하셨고요. 말씀그대로 한두달 그러다가 말았어요.
    연년생 애 둘에 우울할 틈이 있어야 말이지요.
    지금 쉬실수 있을때 에너지 충전 꼭 해두시고 산후조리 잘하셔요.
    첫애 낳고 발시린거 둘째 낳고 조리 잘해서 지금은 좀 살만합니다. 힘내세요! 예쁜 아기가 둘이나 당신을 기다리고 있잖아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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