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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같은반 엄마들 모임

-- 조회수 : 1,547
작성일 : 2011-06-19 13:56:05
며칠전에 같은반 엄마들 4명이 모였어요.
엄마들끼리 모이려고 모인게 아니라 같은 반 아이들중에 친한 아이들끼리
학교 끝나고 같이 놀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우리애가 우리집에서 모이자고 장소를 정했대요.
아이가 친구들 초대했다고 하길래 간식 준비하고 있는데 한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자기 아이가 초대받아서 너무 좋아하는데 동생도 따라가고 싶어한다면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자기가 아이동생을 데리고 함께 와도 되겠냐구요.
저도 이런저런 얘기하면 좋겠다싶어서 같이 오라고 했어요.
초대한 친구중에 큰길건너 주택에 사는 아이가 있는데 길이 위험하다며 데려다주고
가려던 엄마도 제가 붙들었어요.
다른 엄마도 오기로 했으니 같이 차한잔 하고 가시라구요.
같은 단지 사는 엄마도 자기 아이 잘 노느냐고 전화가 왔길래 엄마들 모였다고 오시라
했더니 오고싶긴 했는데 애들끼리만 모이는것 같아 안왔었다면서 얼른 왔구요.
엄마들끼리는 같은 동네 살고 반모임에서 만난적은 있는터라 안면은 있었지만 이렇게 모인건 처음이었어요.
처음엔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되었는데 만나고보니 아이들성향이 맞아서 그런가
엄마들끼리도 취향이나 성향이 무척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다들 초대해본적도 없고 초대받아본적도 없었다면서 모여서 놀기로 했다는 아이들 말에
엄마들이 더 신나고 들떴을 정도니까요.
다른 엄마들은 엄마들끼리 어울리기도 잘하고 잘 지내길래 저도 작년에 아이친구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했지만 아이들끼리 성향이 안맞아 틀어지고 그 엄마하고도 서먹해져버렸거든요.
때되면 다들 알아서 친구 사귄다고들 하지만 너무 못어울리는것 같아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는데
친해졌다고 초대도 하고 노는것보니 기특하더군요.
아마 지금도 아이 친구 만들어줘야하나?
이런저런 고민 많은신 분들 계실것 같아서 제 작은 경험을 올려봅니다.
평범한 아이들은(제 아이포함해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죠.) 때가 되니 자기와 잘 맞는 친구를
사귈줄도 알게 되고 어울릴줄도 알게 되더라구요.
아이의 교우관계로 맘고생도 많았고 이웃엄마로부터 아이의 사교성에 문제가 있다는 말까지 들었던
저로서는 아이의 이런 모습이 너무나 감사했어요.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도 더 많은 고민을 해야겠지만 지금의 모습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는 마음이에요.



IP : 116.125.xxx.4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9 2:04 PM (114.207.xxx.150)

    전..아이친구 엄마들 모임이라길래
    또 이상한 아줌마 하나 있더라~이런글인줄 알고 봤는데
    아니었네요^^;;

    저희아인 아직 취학전이라 좀 어리지만
    저희아이도 아직까지 "단짝친구"라 할만큼 깊게 친한 친구는 없어서
    나중에 학교가면 잘 어울릴수 있을까, 단짝친구 한두명 정도는 사겼음 좋겠는데...
    항상 걱정이 되던차에...이런글 웬지 힘이 되고 따듯하네요^^

  • 2. ...
    '11.6.19 2:07 PM (125.152.xxx.64)

    원글님과 성향이 비슷하신 분들이고 무경우가 아닌 사람들이라면

    많이는 말고 몇명은 사귀어 놓으면 도움되는 일도 있을 거예요.

    가끔씩 만나서 차한잔 하면서 수다도 떨게 되면 뭔가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도 있을 거구요.

    너무 깊은 대화는 하지마시고 너무 자주는 만나지 마시고~ 아주 가끔 정도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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