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주정뱅이 아내의 넋두리

꼭 알려주세요 조회수 : 636
작성일 : 2011-07-10 16:45:13
며칠 전 경찰이 올 정도로 부부 싸움을 크게 했어요.
너무 불안해서 어제 집을 나왔습니다.
제가 쉴 곳이 필요해서 원룸을 300에 30만원에 계약했어요.
1년 기한으로요.
남편이 술을 마시면 밤새 못살게 굴어,
버릇도 고치고 저도 좀 살아야겠기에...

여긴 아주 작은 도시예요.
아이들이 있어서, 밥이랑은 해주고, 밤에 나갔다, 새벽에 들어와
아이들 밥도 해주고, 등교도 시키고 그러려구요.
그중 싸고 저희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결정하고 계약서를 쓰기로 했어요.
그런데, 계약하러 온 주인이 아는 사람이더라구요.
급하게 조카가 잠시 취직하러 와서 머물곳이라고 둘러대고,
계약은 했는데요.
주인이 3층에 살아요.
지금은 남편과 사이가 안좋아서, 제가 며칠 머물고 조카가 오지 않는다고 말하고
내놓으려고 하는데...
기한을 안채운 원룸을 내놓는다고 말하면되나요?
작은 도시라서 제가 오래 있어서는 안될 것 같아요.

하루종일 장대비가 내리는 날,
큰 맘먹고 제가 결정한 일인데...
아직 남편도 안들어와서 불안하기도 하고
성당에서 기도하니 너무나 눈물이 나서 고개를 못들었어요.
밤에 나가있으려니 아이들이 제 눈치를 슬금슬금 보고,
도대체 남편과는 말이 안통하고...

제가 계약서 쓰고 기한 못채운 것은
우선 주인한테 말하고 다른 세입자 구해주면 되나요?
주인이 구하고 제가 복비만 주면 되나요?
300에 30이면 복비는 얼마 주나요?
어젠 10만원 줬어요.

그리고,
알콜 중독에 쓰는 약도 있나요?
이 인간이 이혼도, 병원도 안가니,
제가라도 타다 먹여야겠는데,
좀 알려주세요
IP : 110.13.xxx.2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7.10 5:03 PM (203.152.xxx.105)

    제가 보기엔 기한 못채우고 나갈경우는 일단 집주인에게 알리고, 님이 직접 부동산에 내놓고
    님과 같은 조건으로 세입자 구하고 복비를 부담한다 하면 집주인도 이해할것 같아요.
    새 세입자한테 보증금 300 받으면 되고, 새 세입자 구할때까진 님이 월세는 내셔야죠.

    그리고 알콜중독은 제가 작년에 심한 불면증으로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았는데요.
    불면증 때문에 제가 매일 맥주 한두캔씩 마셨었거든요.
    의사쌤에 그게 바로 알콜중독이라 하더군요. 저는 그냥 잠이 안와서 마신것뿐인데
    습관적으로 마셨고, 의존하게 된게 바로 알콜중독이라며
    약을 처방해주셨어요. 술 마시고 싶은 생각이 싹 들어가더군요.
    알콜을 갈망하는 뇌신경중추에 작용하는 약이라 했고, 향정신성의약품이라서
    반드시 본인이 와서 검사받고 진단받아야 처방해줄수 있는 약이라 했습니다.

    남편분을 설득해서 같이 가시면 분명히 도움을 받을것 같습니다.

  • 2. ...
    '11.7.10 6:48 PM (118.221.xxx.246)

    울집도 술만 먹으면 뭔가를 집어던지고 폭언에다가 술먹고 들어오면
    불안해요. 밖에서 여자를 만나고 다니더니 인간이 정말 못된짓만 해요.
    시댁에 장조카도 알콜중독인데 질부가 더 이상 못참고 이혼서류 법원에
    제출 했다고 하더라구요
    질부 그동안 많은 고생하다가 결국 이혼으로 결심을 하더군요
    약25년을 고생하면서 살았던 질부가 안타까워요
    그런거 보니까 울 서방놈도 잠재되어 있던 버릇이 큰집 장조카랑
    닮아가고 있더군요
    그래도 장조카는 불륜을 안하고 알콜중독으로 집안식구를
    힘들게 하는 어찌생각하면 조카도 가엽고 울서방놈
    그년이랑 정리도 못하고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6981 자취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4 ㅇㅇㅇ 2011/07/10 445
666980 컴퓨터 속도가 너무 느려졌어요 4 컴맹 2011/07/10 579
666979 방사능에 치명적 폐수까지 이제 남해안 해산물 먹을 수 있을까요? 3 해산물지못미.. 2011/07/10 1,072
666978 운동할때랑 안할때랑 많이 틀리나요? 9 운동 2011/07/10 1,616
666977 중3 딸아이 화장품 추천부탁해요 4 화장품 2011/07/10 504
666976 강동우 s의원다니보신분 효과 있나요?? . 2011/07/10 923
666975 19금)어릴때의추억. 2 ㅇㅇ 2011/07/10 2,395
666974 중국이 한국으로 밀려온다 호떡 2011/07/10 335
666973 나가수 시간 옮겼나요? 9 시간 2011/07/10 1,288
666972 깻잎절임? , 2011/07/10 244
666971 우리 각자 알고있는 최고의 휴가장소 공유해요..... 2 휴가지 2011/07/10 726
666970 화려한 남성편력 그레이스켈리>>리즈테일러 12 푸른연 2011/07/10 3,407
666969 82cook 주소창에 있던 예쁜 초록색 냄비가 보이지 않아요? 6 궁금이 2011/07/10 599
666968 지금 mbc 집드림 프로그램... 1 mbc 2011/07/10 755
666967 기타 배울때 손가락 많이 아픈가요? 5 어쩔까요 2011/07/10 1,132
666966 오늘 저녁메뉴는 뭘로 하실건가요? 7 .. 2011/07/10 821
666965 미국드라마 다운 어디서 하나요?ㅠㅠ 4 미드다운 2011/07/10 736
666964 이 문장 영작해봤는데 맞는지 봐주세요! 3 궁금 2011/07/10 196
666963 가슴앓이를 하는 남동생의 사랑상담이네요 14 dbal 2011/07/10 2,660
666962 둘째인데 산후조리원 가면 안 좋을까요? 3 산후조리 2011/07/10 471
666961 차이코프스키 좋아하시는 분~ 2 ** 2011/07/10 340
666960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그집 며느리 누구에요? 13 ?? 2011/07/10 2,494
666959 오늘 나가수 뽑기 하는 날이죠? 2 참맛 2011/07/10 367
666958 여드름치료제좀.. 2 딸맘 2011/07/10 324
666957 고전 도스게임 어떻게 시작하나요? 1 .. 2011/07/10 108
666956 비 내리는 날, 집에서 혼자 맥주 마시네요~ 3 여름엔 맥주.. 2011/07/10 482
666955 중등음악 사이트 아시는 분 부탁드려요.. 3 급한 맘 2011/07/10 223
666954 드라마에서 종부에 대한 호칭문제 거슬려요 2011/07/10 256
666953 아기 낳으면..많이 바쁘시나요 21 2011/07/10 1,886
666952 주정뱅이 아내의 넋두리 2 꼭 알려주세.. 2011/07/10 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