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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해서 오늘 기분이 나빴던건지 봐주세요

-_- 조회수 : 1,064
작성일 : 2011-07-09 16:01:24


남편 친한 여자인 친구가 하나 있는데요...
저는 별로 안좋아해요

뭐 남편말로는 착하고, 성실한친구라고 하는데
제가봐선 질투심도 많고 좀 말도 밉상으로 하더라구요

오늘 그 남편친구 애기 돌잔치에 다녀왔어요
별로 내키진 않았지만, 남편이 가고싶어하는 눈치라 갔는데...

저희를 딱 보자마자 그 남편친구가 하는말이
"신혼인데 안싸워요?"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안싸우는데요"하니
"어 신혼이면 많이 싸워야 좋은데" 이러는거죠-_-

그러구나서...그 남편친구가 자기  애기앉고 와서는
"삼촌한테 한번 웃어줘봐~" 이러는거에요
근데 안웃으니깐 하는말이 "야, 니가 못생겼으니깐 안 웃는다" 이러거 가고...

남편친구랑 또다른 여자인 친구가 하나 있는데
돌잔치가 수원에서 있었고
저희는 잠실에서 왔고, 그 친구는 상계에서 왔거든요...
어차피 가는길에 태워야겠다 생각은 했는데

두번이나 그 남편친구가 제 남편에게
"야 너 오늘 일찍 안갈꺼지? 쟤 챙겼다 데리고 가" 이러는거죠
저희 집에 간다고 인사할때도
"야 너 얘 데려다줘야 한다"이러구요...

저는 웬지 저사람이 저를 완전 우습게 보는데다가
제 남편도 우습게 보는것 같은데

제 남편은 그저 그 친구가 워낙 오래된 친구라 편하게 말하는거라고 제가 예민한거라고 하는데
제가봐선 직업도 선생이라면서 개념없이 말하는거 같던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IP : 121.167.xxx.1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얄미워
    '11.7.9 4:06 PM (118.36.xxx.104)

    님이 예민하다기보다... 얄밉게 말하는 스타일인 듯.
    태워다주든 말든 내가 알아서 하는 거지 중간에서 입으로 생색내고 옆구리 찌르면
    하기 싫은게 인지상정이죠 뭐... 남자들은 그런데 무딘가 봐요.

  • 2.
    '11.7.9 4:07 PM (59.11.xxx.88)

    그냥 별로 호감 가지 않으시는 건 이해하겠어요.
    아무리 자기들끼리는 편한 친구라도
    와이프 앞이고 그러면 어느 정도 예의는 지켜주면 좋은데
    너무 허물없이들 구네요.
    그래도 친구들끼리라면 그냥 무시하거나 이런 게 아니라
    편하게 대하는 것 같아요. 저도 저런 친구들 썩 좋아하진 않지만
    님 남편이나 님을 무시해서 그런 건 아닌 거 같구요.
    그냥 정말 친한 친구들끼리 그러듯 허물없이 함부로 구는 거 같아요.

  • 3. ㅇㅇ
    '11.7.9 4:08 PM (121.164.xxx.203)

    말투가 이쁘고 말을 가려서 할 줄 모르는 사람인것 같긴 해요
    그런데 원글님도 그분한테 좋은 감정이 아니니까 더 안 좋게 들리는것 같아요

  • 4. 8282
    '11.7.9 4:10 PM (14.39.xxx.168)

    원글님 마음 이해 됩니다. 그건 원글님이 나쁜것도 또 그 여자친구가 나쁜거라고 하기도 애매한...
    살면서 동기들이랑 엮이면, 일상 다반사로 계속 만나게 되는 사항이에요.
    같은 행동 말도 남편과 같은 동성 친구가 하면 괜찮은데, 여자인 친구가 하면 빈정 상합니다.
    그 둘이 그냥 친구인거 알아도요. 내꺼 다른 여자( 물론 그냥 성별만 여자지만요)가 틱틱 건드는 느낌 불쾌해요. 근데 이거 남편한테 어필하면....
    백이면 백프로!!!! 원글님 남편같이 말합니다. 예외 없어요.
    그러니까 이건 남편 입장 원글님 입장, 그 친구 입장 다 타당(?)한...아무리 이야기 해도 답없는..
    그냥 세월 지나서 바뀌기를 바랄수밖에 없는 뭐 그런거에요.

    원글님 기분이 저하되는건 십분 이해하고요,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데쟈뷰 될거에요.

  • 5. ***
    '11.7.9 4:10 PM (175.197.xxx.9)

    남자들은 그런 것에 보통 좀 무뎌요.
    크게 한 건 터지기 전에는 아무리 옆에서 투덜 거려도 모를 거예요.
    괜히 계속 뒷말 하다가 남편에게 본인 이미지 버리지 마세요.

  • 6. 에고
    '11.7.9 4:58 PM (116.37.xxx.46)

    아 얄밉다
    저라면 남편과 그 여자 앞에서 천사인양 가식 떨거 같아요
    (물론 손해보는 짓은 안 하구요 말만 천상유수로)
    저는 남편의 친구의 부인의 저런 스타일인데
    제가 그 여자한테 말로 좀 감정 상하는걸 일부러 오바해서 당해요
    일부러 그 꺼리를 찾아요
    남편이 절 좋게 보고 그 여자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더라구요

  • 7.
    '11.7.9 5:26 PM (123.142.xxx.98)

    진짜 네가지 없게 말하네요.
    선생이라구요? 저런 선생이 내 자식 가르칠까봐 아직 생기지도 않은 아이가 걱정이네요. 췟...
    먼 길 와줘 고맙다. 하진 못할망정 기사로 써먹으니 말이죠.
    예의가 없는 사람이에요. 저라면 남편을 들볶아서라도 못만나게 합니다.
    그렇게 싹수가 노란 사람..만날필요 없어요.

    참고로.. 전 남자가 거의 대부분인 전공이었어요. 남자친구들 무지 많아요.
    와이프들한테 조심합니다. 최대한 예의 갖추구요.
    남자친구들 와이프들이 모임에 저 나오면 좋아해요.
    1차 끝나고 2차 갈때 저랑 팔짱끼고 같이 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솔직히 전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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