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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 전조증상하니...
지하가서 먹는걸 좀사고 1층 으로 올라오니 맨위천정에서 물이 쏟아져내려 혼비백산하고
남동생 손잡고 뛰어나왔거든요.
나중에 혼자 있다가 걸어서 우리 찾아온 남편 삐쳐서 말도 안하고....
무너져내린 속보나온날 남편 저찾아 사방팔방 전화하고..
근무중이었는데....여튼 조심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상하로 10여분간 흔들렸다는거 좀 이상해요.
전문가가 괜찮다면 괜찮겠지만....
1. 전조증상2
'11.7.7 6:27 PM (175.117.xxx.198)그날 유난히 에어컨도 가동안되고 찜통이었다고 해요..
2. 그런데
'11.7.7 6:30 PM (121.144.xxx.149)위험할 때 무지한 사람에게는 보여도 전문가들에게는 보이지 않으니....
3. ..
'11.7.7 6:37 PM (110.15.xxx.228)삼풍 무너지기 일주일 전에 갔었어요..
아직도 기억이 뚜렷한게
주차장 구석에서 물이 뚝뚝 떨어졌었어요..
뭐야~~했던 기억이.
근데 일주일 뒤에 사고 소식 접하고,
한동안 멍~해져 있었답니다...4. plumtea
'11.7.7 6:40 PM (122.32.xxx.11)전 제가 가르치던 녀석이 다리 깁스를 하고 다녔는데 학교 야자 전 저녁 시간에 근처 병원에 갔다가 삼풍백화점에서 저녁을 먹었대요. 다음날 사고 났는데 원래는 사고난 날이 병원가는 날인데 저랑 과외날이라 바꾼거라고... 우리 둘이 후덜덜
5. **
'11.7.7 6:43 PM (110.35.xxx.247)저도 무너지기 일주일전에 삼풍 갔었어요
물건도 샀었는데 무너지고나서
카드 몇개월로 해놓은거 다음달에 다 내버렸어요
기분이 영 별로더라구요6. 무너지는 그 시간
'11.7.7 6:50 PM (180.66.xxx.37)친구랑 약속 했었는데 이뇬이 갑자기 약속 바꾸는 바람에... 살았지요. 뭐...
7. ㅇ
'11.7.7 6:56 PM (175.207.xxx.121)참 기가 막히네요..소름 끼쳐요.정말
8. 흠
'11.7.7 7:28 PM (175.117.xxx.198)저 아는 사람은 더워서 친구에게 빨리 나가자고 했는데
친구가 자꾸 안갈려고 시간을 질질 끌더래요..
겨우 빠져 나오니 폭싹~9. 삼풍은
'11.7.7 7:31 PM (58.145.xxx.124)옥상위의 물탱크위치를 임의로 바꾸어서
건물이 붕괴된걸로 알아요.
부실하게도 지었지만, 물이 가득찬 물탱크를 무식하게 끌어서 다른곳으로 옮기면서
건물 전체에 굉장한 무리를 주었다고합니다.
저 고등학교때일이네요...
저희학교랑 근방학교 엄마들이 장보러가셨다가 많이 돌아가셨어요....
그때가 시험기간이었는데, 서울고는 시험연기까지했다는......10. ...
'11.7.7 7:41 PM (175.193.xxx.149)저는 그때 삼풍 아파트 살았었어요.
각 동마다 피해당한 분들이 여러분들 계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11. 반포고
'11.7.7 8:37 PM (119.82.xxx.101)출신인데요 거기서 야자전에 맨날 쫄면 사먹었던 생각이 나네요
2~3년 전에 무너졌다면 저도 죽었을지도...12. ,,
'11.7.7 9:11 PM (218.49.xxx.36)고인에 대한 보상은 어땠나요? 보험사가 얼마나 지급했는지 궁금해요...
근데 사고난 시간이 저녁이었나요?13. ...
'11.7.7 9:19 PM (118.176.xxx.42)그날 사법연수원 연수가서 그나마 희생 준거라던데요... 삼풍식당에서 식사 마니 해서
...14. 보상은
'11.7.7 9:49 PM (58.145.xxx.124)모르겠고, 시간대는 저녁때였어요
엄마들이 백화점지하에 반찬거리사러가는 시간..15. 저는
'11.7.8 12:08 AM (110.35.xxx.60)삼풍 무너지기 얼마 전에 백화점이 무너지는 꿈을 꾸긴 했어요. 꿈속에서 무너진 백화점은 애경 백화점이긴 했지만. 아마 당시 인기드라마였던 사랑을 그대 품안에 배경이라 그랬는지 몰라도..
16. 알바생
'11.7.8 1:06 AM (218.236.xxx.96)무너지기 전 거기서 알바했었거든요. 으.....
한참 열애중이었던 남친이 그만두라해서 얼마 못다녔는데
삼풍얘기만 나오면 기분이 오싹해요.17. 저희
'11.7.8 9:55 AM (114.142.xxx.202)가족들도 그 때 삼풍으로 쇼핑 다니던 때예요.
저는 그 당시 외국에서 지낼 때라 나중에 언니들한테 들은 얘긴데요.
언니들이 필요한 물건 있어 쇼핑가는데, 그 날 엄마가 안 가시겠다고..(저희 엄마 약간 신기가 있다고 해야하나? 꿈 이런거 진짜 잘 맞거든요..) 그래서 언니들은 그 날 강북쪽으로 쇼핑갔데요.
언니들은 삼풍 사고 소식은 모른채 쇼핑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늘상 그래왔던것 처럼 삼풍으로 갔을거라 생각한 엄마는 혼비백산한채 집 밖에 나와 있다가 도착한 언니들 보고는 엉엉 울었다네요.
그 사고로 아내와 딸 둘(셋 중에) 잃으신 분 계셨었는데, 하마터면 저희 집도 같은 일 일어날뻔 했어요. 기사 통해 알고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참 말도 안 되는 사건이 생겨 많은 소중한 목숨 희생 됐었죠..18. --
'11.7.8 10:12 AM (221.165.xxx.228)저두 반포고 나왔는데요.
그때 정말 현실인가 싶었어요. 희생자 명단에 아는 이름 나올까봐 넘 무서웠구요.
사고 며칠 전에 삼풍백화점도 갔었죠.
그 자리에 아크로비스타인가? 큰 건물 들어섰는데
공사할 때 유령 봤다 어떻다 말들도 많았지만
지금 집값 비싸지요...
전 담이 강한 편이 아니라 살라고 해도 못 살듯해요. 밤에 엘리베이터 혼자 탄다든지 못할 듯 ;;~19. ..
'11.7.8 11:32 AM (222.107.xxx.176)저 아는 분은 삼풍 지하에서 장사 하시던 분인데
그 날 딸아이가 학교에서 계단에서 넘어져서 다쳤다는 연락 받고
아이 데리러 갔다가 병원에 가셨대요.
그 사이에 백화점 건물이 그만....
아이 학교에 가는 동안에는 속으로 아이 욕하고 화나고 그랬는데
그 아이가 자기를 살렸다고 그러셨어요.20. 테크노마트
'11.7.8 11:37 AM (75.1.xxx.171)지반이 문제인거 같던데...
장사 며칠 못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몇만명이 드나든다는데...큰일이네여..
무너지기라도 한다면...
아무리 3D 영화를 해도, 헬스클럽에서 뛰는 사람이 많다 해도
흔들리면 안되는 거쟎아요....빌딩이 상하로 흔들린다는건
문제가 있다고 건축가들은 그런다는데..21. 사고난시간
'11.7.8 11:45 AM (116.84.xxx.8)완죤 저녁은 아니었던듯이요
사무실에서 건물틈 사이로 분홍 건물이 보였었는데
사고났다는 소리듣고 보러갔을때 그 건물이 안 보였던걸로 기억되는데
그게...퇴근무렵에 계단쪽으로 달려가서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요22. 후덜덜
'11.7.8 11:49 AM (180.66.xxx.196)저는 전 직장이 반포쪽이라서
퇴근길에 삼풍백화점에 일주일에 몇번씩 갔었어요(빵집맛있게 있었거든요. 올리*)
무너지기 전날도 가서 빵사고 위층가서 여성복 구경하고..
무너지던 그 날도 퇴근하고 동료랑 어제 본 옷 다시 보려고 했는데..
하루 일찍 무너지거나 퇴근이후에 무너졋다면
저도 지금쯤이면..
생각이 다시 하니 후덜덜하네요..23. 음..
'11.7.8 11:52 AM (114.200.xxx.81)삼풍사고로 약혼자 잃은 후배(남자)가 있어요.. 벗어나기까지 거의 7년 걸리더군요..
해마다 그날 되면 위령자 합동 추모식에 다녀와요. 처음엔 몰랐어요.
그날 회사에 중요한 행사가 있는데 빠진다는 거에요. (휴가낸다고...)
너 왜 그러냐고 짜증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런 사연이 있더군요.
그리고 .. 지금은 결혼해서 아들 둘 낳고 잘 살고 있어요..
그래도 그 마음속에 그녀는 영원하겠죠..24. 아는언니..
'11.7.8 11:52 AM (203.152.xxx.41)아는언니가 삼풍사고때 죽었어요..삼풍얘기하면 슬프네요..
딸아이 학교간사이..친구들하고 가서는 ..친구들과 함께...그렇게되었대요
너무슬펐어요...삼풍얘기나오니..언니 생각이 나네요...25. 근데...
'11.7.8 11:59 AM (211.215.xxx.39)모르긴 몰라도 tm이 더 상주인구 많은거 아닌지...
제발 후처리...란 말이 없어졌으면,
미리미리 예방을 ...
결국 사고날거 같아요.
언제인지 모를뿐...
전 뉴스 나오기전 삼풍근처 거래처 사무실에서 전화와서 농담 하지 말라 그랬네요.
눈앞에 백화점 없어졌다해서...26. 이상하다
'11.7.8 12:13 PM (58.122.xxx.54)저도 예전 <삼풍>사건 떠오르면서 그 건물에 재입주하신 분들이 걱정이 됩니다.
안전검사도 진동이 감지된 몇층만, 그것도 층간 천정 샘플 채취해서 했다고 하는데, 방송보면서 저정도로 약식검사를 하면 안전에 대한 불안만 높일뿐 도움이 되는 검사는 아니겠다 싶더군요. 이왕 건물을 비웠으면 몇주가 걸리더라도 건물 층 전체랑 지반(콘크리트로 2.5m 다지고 건물세웠다고는 하지만 매립지이기 때문에 직접 파고 들어가서 확인해봐야 안전한지 알 수 있다고 어떤 교수가 얘기하더군요.) 샅샅이 검사하지,,,;; 별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27. 에효~
'11.7.8 12:24 PM (59.5.xxx.105)그날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속보 듣고 백화점 무너지고 있다고 알려 줬어요, 총무님이.
저녁 6시 전후로 기억합니다.
저 가던 매장에 자매가 근무했는데 두 분 다 사고 당하셨어요.
아는 분 조카딸도 사고 당했고요,
지금 생각해도 무서운데 ...
제발 다신 이런 일 없어으면 합니다.28. 아마
'11.7.8 12:27 PM (124.48.xxx.211)사고는 4시 직전인지 직후인지 그랬던거 같아요
찾을게 있어 어린 큰딸 데리고 점심때쯤에 갔다가
점심먹고 시간 보내다 오려했는데
갑자기 문을 제대로 잠근 기억이 안나,,,제가 건망증이 심해...
부랴 집으로왔더랬지요...
점심먹고 쇼핑하고 했더라면 ....
사고 원인은
시뮬레이션으로 상세하게 분석해주는걸 봤는데 ..
오래되어 기억이 거의 안나는데
매장의 전시효과를 위해 기둥을 없앤게 원인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건물의 하중을 못이겨...물탱크등......
있던 기둥이 천정을 뚫고 위로 올라가는 현상도 있었고
요리사가 요리하고 있는데 바닥의 아래층 기둥이 위로 조금 치솟는 현상을 보여주더라구요...무서워..
좌우의 현상은 없었던거 같고
아래위의 현상들과 소리현상이 있었던거 같았는데
테크노..도 아래위 현상이 있어서 좀 많이 걱정됩니다..29. 그날
'11.7.8 12:33 PM (124.48.xxx.211)테크노 진동 현상 있던 담날인가..
뉴스에서
진동층의 아래층 가게주인인지 말하는거 들어보셨어요?
..위층에 나는 진동가지고 장사도 못하게 한다고 화를 내던데
잘못 들었나 싶더라구요....30. 제가 몇년전
'11.7.8 12:42 PM (121.135.xxx.37)강남 5층짜리 사무실에서 일했는데요 건물 주위에 트럭같은 화물차가 방치턱 넘어갈때
건물 진동이 미세히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예민해서...
근데 그런게 한두번이 아니였는데 건물주가 어떻게
알았는지 세입자 다 이사시키고 그건물 딴사람한테 넘겼는지 뭐했는지 모르겠지만
몇달있다가 기존건물 부수고 새로짓더니 얼마전 완공 했더라구요.
테크노마트 진동 10여분간 사람이 느낄정도라면
그냥 지켜볼일이 아닌것 같은데요.31. 시간은
'11.7.8 12:51 PM (59.16.xxx.218)5시반에서 6시 사이였어요 제가 그때 직장 간식타임 이였는데 간식 먹고 오니 삼풍 무너졌다는 속보가 나오고 있었거든요..제 친구도 삼풍에서 근무하는 친구들도 있고
32. 기억나요
'11.7.8 1:24 PM (218.155.xxx.231)사망자명단에 내남동생 이름과 같은 이름이 나왔다며
눈이 뚱그래지면서 기대에 찬 아버지라는 인간이 생각나네요
노름꾼이라 돈이라면 자식도 팔아쳐먹고도 남을 인간이
엄청 기대하던 모습
아마 머릿속으로 보상금 계산하고 있는 중임이 눈에 보이더군요
저녁에 남동생 보더니
실망하는듯한 모습
씹떼기...저게 애비라고.....33. 잠깐
'11.7.8 1:25 PM (58.234.xxx.91)저희 아버지도 일주일에 두어번 그 시간대에
그곳 수퍼에서 장을 보고 집에 오시곤 해서
첨 속보 들었을때 덜컥했어요.
저도 매장 직원들중 살짝 눈인사 나눌 정도로 단골인 곳도 있었구요.
주변에 희생당하거나 아슬아슬 비켜간 사람들이 여럿 있어요.
당시 사고 순간을 눈 앞에서 보고 충격 받은 친구는 그게 어느정도의 계기가 되서
인생 진로도 달라진 정도에요.34. 에효
'11.7.8 1:26 PM (218.158.xxx.163)내 생전에
삼풍과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두가지가 젤 충격이었어요
뼈대와철근만 남은 높은건물벽에서 아가씨 겨우 뭐 붙잡고 서있던 장면이나,,
다타고 난뒤 지하철 내부, 그 불에타 무슨 숯검정처럼 쌓여있던 시체들...
에효~~다잊고 모두 모두 좋은곳가서 행복하시길..35. .
'11.7.8 1:51 PM (211.104.xxx.37)03이때 사건이었던 것 같은데, 제 기억이 맞나요?
성수대교도 무너지고...36. 하아..
'11.7.8 2:06 PM (112.163.xxx.192)세상에.....
그런 아버님도.......있군요......
자식 이름이 사망자 명단에 있는데
보상금 기대라...........
이 무슨 리얼리즘 드라마도 아니고.....
쓰신분 살아오신 인생이 어떨지 참.........
아 정말.....
말문이 막히네요...37. 사고시간
'11.7.8 2:57 PM (122.34.xxx.154)6시였어요...여름이었구요..
제가 그 시간에 시계를 봤어요..왜 봤는지 모르겠어요..테니스 강습 받고 나와서 시계 보면서도..
내가 시간이 궁금한 거였나..했었어요..
그리고 바로 삼풍백화점 붕괴소식을 들었어요...곧 바로...그래서 더 무서웠어요..
무너진 그 시간에 왜 내가 시계를 봤을까..아주 뒷골이 땡길 정도로 무서웠던 기억 있어요38. 불쌍해라
'11.7.8 3:54 PM (180.66.xxx.65)그때 사고로 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감당키 어려웠을 그 공포의 시간들.....생각조차 하기 싫네요.
39. ..
'11.7.8 4:49 PM (121.190.xxx.151)다행히 사고를 빗겨간 사연들이 댓글에 달리는데...
그때 그일이 남일이 아니였던 분들은 이글 보면서 침묵속에서 힘들어하실것같은 생각이 또 드네요.
그분들께 다시한번 위로를 드립니다.40. ㅇㅇ
'11.7.8 4:53 PM (175.207.xxx.121)다행히 사고를 빗겨간 사연들이 댓글에 달리는데...
그때 그일이 남일이 아니였던 분들은 이글 보면서 침묵속에서 힘들어하실것같은 생각이 또 드네요.
그분들께 다시한번 위로를 드립니다.
2241. ..
'11.7.8 4:55 PM (180.70.xxx.114)가슴아픈 기억들이네요..
저 아는분은 그 사고로 하나밖에 없는 따님 잃으시고
참 우울하게 사십니다...
사고로 보상금은 꽤 받은걸로 알고있어요...
조용하게 어디 기부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 돈 받아서 뭐하냐고.. 자식잃었는데.....
에구,, 가슴아파라.... 먹먹하네요....42. ...
'11.7.8 5:07 PM (121.162.xxx.97)5시대가 맞을거예요. 6시는 안넘어간 시간이었어요. 정말 어이없는...그때 정동영이 사고 소식 실시간 뉴스 진행했었는데, 누군가 카메라 가린다고 신경질 부리며 원고든 손으로 휘젓던 것도 생각나네요. 정말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싶었던...그 전까지의 상상을 뛰어넘는 상상이상의 현실이었죠. 울나라 국민 정말 이꼴저꼴 다보며 살아온 것 같아요. 앞으론 이런 일은 일어나지 말아야지요. 에휴.
43. ...
'11.7.8 5:24 PM (119.64.xxx.134)사고현장에서의 정ㄷㅇ의 행적, 아직도 현장근무하셨던 119대원들과 경찰분들 사이에서 회자되곤 합니다. 그분들 그 사람 티비 나올때마다 비극적인 현장을 자신의 특종감으로 취급했다고, 기회주의의 극치였다고 치를 떤답니다.
44. 휴
'11.7.8 5:37 PM (121.130.xxx.228)저도 기억나요 5시 좀 넘어 학원에서 나와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였어요
수퍼에 뭐사러 들렀는데 거기 티브이에서 속보 나오고 있었어요
이게 먼일이래..집에와서 뉴스보고 엄청 놀라고..그때 저희집이 중앙일보를 받아보고 있었는데..
담날부터 계속 컬러판으로 전면 가득 가득 삼풍사고의 현장사진이 실렸거든요
정말 너무너무 끔찍했어요
무너진 잔해사이에 시체와 벽틈에 꺼꾸로 끼여 죽은 여자시체며..주차장으로 보이는데
차가 폭삭 찌그러지면서 앉아있다가 그대로 엎드린 자세로 죽은 시체며..정말이지..
그당시 사진들 너무너무 무섭고 끔찍했어요..그때 신문들이 그렇게 크게 사진들도 싣고
각각 사연들도 막 싣고 그랬거든요
삼풍 무너지고 나서 한동안 백화점은 절대 가면 안되겠다..이랬었죠..
그때 정말 너무 참혹하게 가신 분들..정말 이젠 좋은곳에서 다들 편안히 쉬고 계셨음 좋겠어요..
너무 안타까웠단..ㅠ45. 6시 5분전
'11.7.8 6:14 PM (175.214.xxx.248)입니다. 신문사 편집부기자로 근무해 그날 기억이 생생합니다. 6시가 초판 강판이라 강판대기중 갑자기 소리가 나며 신문 강판 스탑해라고 했습니다. 티비 보니 무너지더군요. 인터넷이나 신문 검색해보면 나올겁니다. 신문지면 모두 스톱시키고 새로 기사 받고 밤새운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