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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 않는 숙제

또 시작 조회수 : 232
작성일 : 2011-07-05 10:01:20
친정 아버지께서 8-9년 정도 타시던 3000cc RV를 제게 그냥 주셔서 제가 1년 6개월쯤 타다 폐차하고
제 차를 샀어요.
이 말씀을 아버지께 드리니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 그 차 살 당시(10여년 전) 카 오디오를
160만원 주고 하셨다면서 좋은 것이니 그걸 떼고 폐차하라고 하시는 거예요.
전원주택 짓고 사시는데 텃밭에서 일하실 때 듣는다구요.

남편과 제 생각에는 그 당시 비싸게 주고 한거기는 하지만, 그 오디오를 뗀다고 해도 스피커도 따로 사야하니
돈도 들고 번거롭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기는 했었지만 아버지께서 하라는대로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영업소 직원에게(이 분이 폐차해주기로 했음) 폐차 전 오디오를 떼어달라고 부탁드렸구요.

어느 날 영업소 직원이 저희에게 전화해서 의자 밑에 있는 CD 여러장 들어가는 기계도 같이 떼냐고 물었어요.
그것까지 떼려면 돈이 좀 많이 든다구요. 어차피 메인 오디오에 CD 한 장은 들어가니까요.
그래서 아버지께 전화드려 의자 밑에 있는 것도 꼭 필요하시냐? 돈이 많이 든다고 한다고 하니 화를 불같이
내시면서 당연히 그것도 떼야지 그런거 같고 전화한다고 난리난리.
저는 돈을 들여서까지 그게 꼭 필요한것 같지는 않아 아버지께 여쭤보고 하려고 했던건데 왜 그렇게
화를 내시냐고 저 또한 난리난리 했어요.

어쨌든 메인 오디오, 의자 밑 CD기계(?) 다 떼어 집에 가져다놨죠.
오늘 일이 있어 저희 집에 오셨다 그걸 가지고 가시겠다고 하시더니 스피커는 어디 있냐는 거예요?
차 안에 장착되어 있던 스피커까지 같이 떼야 이걸 듣지, 뭘로 듣냐구요?
그래서 제가 스피커는 보이지도 않는 안쪽에 장착되어 있는데 그거 떼려면 또 돈이 더 들어갔을거고,
그 돈이면 오디오를 하나 사겠다고, 그리고 스피커는 생각도 못했다고 하니 또 불같이 화를 내시는 거예요.
남편과 저 둘 다 바보 같다구요.

그래서 제가 그러면 스피커도 떼라고 말씀을 하시지 왜 안하셨냐고 하니 그건 당연한거라 말씀을
안하셨대요.
정말 스피커 안 뗀 남편과 제가 좀 모자른건가요?

IP : 123.212.xxx.2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라리
    '11.7.5 10:31 AM (175.193.xxx.129)

    그차 안받을걸 그랬네요
    아버님이 어찌되었든 자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스타일은 아니신듯
    아버님 입장에서는 좀 짜증도 나시겠지만
    저부터라도 그부분은 생각 못할수도 있을것 같은데
    그렇게까지 자식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실건 뭔지
    이번일은 어쩔수 없었다치고 다음엔
    아버님과는 어떤일도 엮이지 말아야 겠네요
    쓰고보니 하나도 도움안되는 댓글이네요

  • 2. 원글
    '11.7.5 10:49 AM (123.212.xxx.232)

    위에 글 써주신 분 너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저도 친정 부모님과 좀 거리를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또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슬픈거예요.
    나를 낳아주시고, 소중히 길러주신, 내게는 너무 중요한 분들인데 자주 이러시니 제가
    부모님을 자꾸 피하게 돼요.

    원글에는 안썼지만 사위가 맘에 안들어서 그러시는 거거든요.
    기우는 결혼했다고 생각하셔서 마치 며느리 구박하는 시어머니처럼 사위를 그러세요.
    친정 부모님과 자꾸 이런 일이 발생하니 마음이 허하네요.
    오늘도 아침에 그러고 가시니 공부(논문)해야 하는데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자식을 제일 사랑하면서도 제일 스트레스 주시는 친정 부모님도 싫고, 훌훌 털어버리지
    못하고 스트레스에 시달려 제 할일 못하는 저도 싫고...

  • 3. ^^
    '11.7.5 11:26 AM (211.43.xxx.145)

    저는 원글님과 반대 경우네요.
    잠시 동안이지만 결혼한 딸과 살고 있거든요.

    각자 개인의 사생활은 건드리지 않기로 노력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니 사소한 일에서 자꾸 부딪쳐요.
    그러면 서로 마음 상하고 ㅜㅜ

    결론은......
    제가 나가서 살기로 마음 먹었지요.

    서운한 점 있어도 받아 들여야 한다고 생각했구요.
    자신의 가정이 먼저잖아요.
    다 만족시키고 잘한다 소리 들으며 살 수는 없다는 생각도 들구.

    원글님 글을 읽으면서
    제 딸아이의 속상했을 마음을 보는듯 했어요.
    힘 내시구요.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남편분과 재미있게 잘 사시구
    공부도 열심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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