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유방암에 걸렸어요
작성일 : 2011-07-04 17:47:39
1072585
오늘 아침에 친구 전화를 받고 눈이 붓도록 울고나서 친구 집엘 갔어요
저도 무릎이 아파서 지금 치료중인데 운동화에 절룩거리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데
자꾸 눈물이 나고 절룩거리며 가는 모습이 너무 처량하고 슬펐어요
몇일있다 머리를 자르고 항암 치료를 하고 나서 수술를 한다는데 머리 자르기전에
꼭 나를 만나야 겠다는 생각에 전화를 한거였어요
고향 친구고 늘 가족처럼 지낸 친군데
맘이 너무 아프고 갑자기 위로말도 생각이 안나고 부둥켜안고 울고만 왔네요
그친구는 얼마전에 건강검진 했는데 이상없다고 나왔는데 유방암 2기라네요
늘 건강 챙기고 골프도하고 산에도잘다니고 늘씬하고 아주 예쁜 친군데 ...
지금 이순간 전 뭘 해줘야하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아요
저도 지금 무릎 연골이 이상있어서 1개월째 물리치료 받고 있는데 좋아지질 않아서
어디 외출 하기도 불편한 상황이거든요
무릎이 아픈거가 이렇게 힘든줄 몰랐습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아프고 보니까 건강이 최고인거 같아요
두서없는글 이해 바랍니다
제 마음이 지금 이렇답니다
엉망진창
죄송합니다 읽느라 힘드셨죠?
IP : 123.215.xxx.1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7.4 6:00 PM
(115.136.xxx.29)
님 마음이 심란하시겠어요.
주변의 암 2기인분들도 건강하게 잘 사는것 봤어요.
고생하셔도 괜찮아질꺼예요.
너무 마음 아파하지마시고, 친구분 위로 잘해주고
님도 건강 챙기세요.
저도 1년이 넘게 투병중인데요. 정말 건강할때는
건강의 소중함을 잘 몰라요. 잃은뒤에 절실해요.
님에게온 고통도 곧 지나갈것이고,
그 고통이 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향기롭게 해줄꺼예요.
그때 생각하셔서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님도 친구분도...
2. ss
'11.7.4 6:25 PM
(123.215.xxx.148)
집에 와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서 그냥 이러고 있네요
친구에게 도움이 될만한거가 뭘까 찾아보지만 아직 없네요
그냥 한숨만 나오네요
감사 합니다
3. ᆢ
'11.7.4 6:38 PM
(118.219.xxx.4)
2기면 빨리 발견해서 정말 다행이에요
제 친구도 3년 전 더 안좋은 상태에서 수술했는데
지금 아주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수술보다 항암이 아주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어떤 것도 지금은 위로가 안될거에요 ㅠ
4. 원글님
'11.7.4 7:26 PM
(210.94.xxx.65)
힘내세요...!
이 말 밖엔 드릴 말씀이...
(제 친구 어머니도 유방암 걸리셧는데 수술 후 건강하게 잘 사시고 계세요.
연골에 좋은 음식 많이 챙겨 드시고 얼른 나으시길 바랄게요~)
5. ..........
'11.7.5 1:46 AM
(1.245.xxx.116)
제 지인도 얼마전에 2기 발견하고 바로 수술했어요
지금은 항암 1차 맞고 2차 곧 맞아요..4차까지 계획하고 있거던요..
저도 첨엔 많이 울었는데
지금은 항암부작용 머리빠진 얘기등 자연스럽게 얘기하고 들어주고 있습니다
그냥..잘 극복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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