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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부부관계...소극적이거나 관심없는 남편있나요?
1. 15년차
'11.7.4 5:34 PM (121.141.xxx.168)너랑 똑같은 마음과 갈등이네요..
우리집이랑 같아요..100프로..
전 지금도 포기하는 맘과 화나는 맘을 왔다갔다 합니다...
그거 겪지않고 말만 듣는 사람들은 그 괴로움 모르고 노력하라...뭐...그런 조언같지 않는걸
조언이라고 하죠..
제가 느낀건...이건 노력의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성욕은 기본적인 욕구라서 노력하고 상관없이 몸과 마음이 가는거라...
의식적으로 노력한다해도 반짝 어느 정도이지...결론적으로는
성욕없는 사람은 스트레스라는...
이혼하지 않는 이상....그냥 포기하고 삽니다...
하지만....정말 괴롭고...
아줌마들 가끔 남편이 귀찮게 군다...하는 하소연 들으면..
남들은 모르는 내 고민과 상황에 더 화나고...
그러니....남편도 밉습니다...2. ,,님
'11.7.4 6:11 PM (121.141.xxx.168)남편이 부부관계에 관심이 없어 심각하게 고민하는 글에...
남편이 귀찮게 굴어서 괴롭다는 댓글은....
좀 아니지 않나요?
물런 그게 괴로울수도 있지만...
그래서 이혼하실 생각을 해 본적이 있나요?
성욕없는 남편이랑 사는건 이혼을 해야하나...말아야 하나...고민까지 되는 심각한 문제예요..
댓글도....생각하고 다세요.3. 저요
'11.7.4 7:02 PM (114.201.xxx.89)저 8년차에요.
저도 님과 같은 상황이에요.
차라리 남편이 바람이나 도박을 했으면 좋겠어요. (겪어보지 않으면 몰라요)
왜냐하면 차라리 그렇다면 주위의 수긍을 받으며 이혼이라도 할 수 있을테니깐요.
어디가서 섹스리스라서 이혼한다고 하면 겪어보지 않은 당사자는 이해 못하고 윗 댓글처럼 노력을 해보라든가, 아니면 그 부분을 밝히는 여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용기 없는 저는 아이를 두고 그 문제로 이혼한 후 후회할까봐 지금 그 어떤 결정도 못내린채 속앓이만 하고 있어요.
살수록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우울해지고, 그 응어리가 아이한테도 가서 넘 힘들어요.
그냥 남처럼 살자니 제가 점점 늙어지는 것도 힘들고,
앞으로 이혼안하고 마음 다스리면서 평온하게 살 수 있을까 제 자신이 처량하네요.
이혼도 못하겠고, 이렇게 쭉 살자니 피가 말리고요. 원글님 마음 십분 이해해요4. 저요
'11.7.4 8:06 PM (112.149.xxx.156)결혼 10년되었는데.. 횟수 따지면.. 님보다도 어쩜 안많을수도 ??
근데.. 뭐 해도 좋은지 모르겠어요..
소극적이고 하면서 남편이 적극적이지 않다보니.. 당연 만족감도 떨어지고..
오히려 하는게 귀찮아지더니.. 이젠 뭐.. 남매예요..
감정 전혀없고.. 그냥 애엄마 애아빠로 사는게 맞는것 같은데..
전.. 안하고 사는것에 만족하는입장이라.. 고민이고 뭐고 없어요.5. 그러게요..
'11.7.4 8:52 PM (116.36.xxx.29)저위에 ,, 이런 사람은 생각이 없는사람인게지요.
위로를 하는건지, 약을 올리는건지..6. 있지요..
'11.7.4 8:58 PM (221.145.xxx.245)저도요. 그래도 님은 애 둘이라도 낳으셨네요.
전 첫애 낳고 거의 섹스리슨데.. ㅎㅎ( 웃으면 안되나요? ㅠㅠ 이해하삼~)
처음엔 뭐 님처럼 여자로서의 매력이 없나 자존심도 상하고, 남자가 집에서 안그럼 밖에서 뭐한다
뭐 이런얘기들에 이런저런 생각하고 했는데요.
지금은 그냥 성욕이 없는 남자들이 있나봅니다.
사실 저 결혼전에 인기 아주 많았거든요. 쫒아다니는 남자도 많구요(자랑아님-매력이 없어서는 아니라는 얘길 하고싶은거예요. ㅠㅠ)
윗님 말씀처럼 저도 만족감 떨어져서 하고 싶은 생각도 없어요.
가끔 내 인생이 서글프단 생각도 드는데, 그냥 다른데 신경 돌리고 그냥 살아요..7. 있지요..
'11.7.4 8:58 PM (221.145.xxx.245)저희도 신혼초부터 거의 님과 비슷했어요.
오죽하면 신혼여행 5박6일중 한번 의무감으로... --;;8. 그런
'11.7.4 10:55 PM (211.48.xxx.66)남자들이 울남편 말고도 있군요^^...
저도 제가 먼저 하자고 할때까진 전혀... 애 둘 낳았고 8년차입니다.
신혼 초부터 경기력이 떨어진다고 기피하더니( 테니스 매니아) 제가 엄청 칭찬하고 멋지다 부추겨 겨우 좀 하더니 이젠 저도 지치고 귀찮아져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