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들이 거짓말한다고 생각하겠죠?

.. 조회수 : 545
작성일 : 2011-07-04 14:38:14
초등때는 나름 괜찮은 성적이었는데 중학교가서 완전 허걱했습니다.

수학 60점대..과학도 60점대, 영어 70점대.....

수업시간에 딴짓하는 애도 아니고 친구들 좋아해 놀러다니는 애도 아니고 게임좋아하는 애도 아니고..

성실하고 나름 열심히 하는데도 중학가니 성적이 저 지경이더군요.

저도 아이도 너무 놀랐고 성실하지 않은 아이라면 혼도 내고 잡겠지만...

1년을 그렇게 허둥지둥..

비평준화 지역이고 아이 학교가 이 동네선 공부시킨다 소문난 곳이라 잘하는 애들이 많이 모인탓도 있을거고..

어쨋든 가장 문제가 수학과 과학인데 학원을 여기 저기 알아봐도 썩 맘이 가는 곳이 없었고 해서..

문제집을 사서 저랑 집에서 철저히 해보기로 ,,,

그렇게 죽을 동 살동 엄마랑 둘이 해보고 한학기뒤 결과가 신통찮으면 정말 과외를 하든 특단의 방법을

찾아보자 했지요.

그렇게 겨울방학동안 열심히 하고 중간고사결과..

영어는 96점 전교 2등 수학 85점 전교 4등..전체 전교 6등..

기말 고사결과는 영어는 92점 전교 3등 수학 85점 전교 4등 전체  ??(아직 전체 등수는 모름)

전교 30등 밖의 아이가 갑자기 올라오니 학교선 좀 술렁대는가 봐요.

솔직히 전교 30등밖이라면 선생님들 입장에선 눈에 안띄는 듣보잡 아이잖아요.

워낙 조용한 아이니 애들 사이에서도 별로 존재감이 없었던 아이였어요.

얼마전 시험 감독때문에 학교갔더니 영어선생님께서 ** 어머니 시냐구? 반갑게 아는체 해주시고..

선생님들이나 애들이 와서 묻는데요.

어떻게 공부했느냐? 비결이뭐냐구??

거짓말 못하는 울애는 당연히 엄마랑 문제집 사다 집에서 열심히 풀었다고 말했다는데..

안믿겠죠?

쪽집게 과외를 받았던지 아님 학원 가르쳐주기 싫어 거짓말 한다고 생각할 듯해요.

저도 그런거에 대해서 정말 숨기고 하지 않는데 말입니다.

뭐 별로 안 믿는 눈치들 이더군요.

수석합격생들의 교과서 위주로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예습과 복습위주로...이딴 말로 들리나 봐요.
IP : 182.208.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4 2:40 PM (14.46.xxx.72)

    엄마가 열심히 봐주면 사실 왠만한 과외선생보다 오히려 나을 수도 있죠..다들 그게 힘드니 과외 시키는거구요..^^

  • 2. 원글이
    '11.7.4 2:50 PM (182.208.xxx.115)

    애 가르쳐 보겠다고 저 수학공부 열심히 햇습니다. ^^;
    그냥 정말로 집에서 공부해서 성적 올릴수도 있다고 말씀 드리는 거예요.
    과외 안해도 본인 의지 + 옆에서 간간히 도와줘서 잘하게 되는 수도 있다고요..
    근데 정말 안믿는 눈치들 이더군요.

  • 3.
    '11.7.4 2:57 PM (125.140.xxx.49)

    안 믿을까요? 참. 맞는데.
    저도 중1때까지는 역할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2학년 올라가니까 힘에 겨웠어요.
    원글님이 열심히 공부하셔서 끝까지 힘이 돼 주세요.
    엄마가 얼마나 자랑스러울까요 아드님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7741 아래 영수100비법 ... 이분도 저는 세줄맨과 똑 같이 보여요. 38 ... 2011/06/13 1,723
657740 밑에..레이디 가가 세줄맨입니다. 2 에효 2011/06/13 156
657739 레이디 가가 'Born This Way' 유투브 조회수만 2천만이랍니다. 4 이상한 여자.. 2011/06/13 562
657738 지금 ebs 60분 부모.. 앞에 놓쳐서 그러는데 내용이 어떻게 된건가요? 혹시.. 2011/06/13 300
657737 유시민 "제사는 민주당에게 맡기고, 정권교체를 위해 나가자!" 5 뉴스페이스펌.. 2011/06/13 407
657736 주식으로 우울증이 생겻어요 23 주식 2011/06/13 3,002
657735 잡채밥(잡채덮밥?)할때랑 그냥 반찬용 잡채랑 감사후에 기.. 2011/06/13 251
657734 쓰레기 투기하는 사람들한테 소리질렀어요 4 오지라퍼 2011/06/13 657
657733 sm 파리공연중에, 동방신기(?) 아이들은 정말 열심히 연습했나봐요... 5 파리공연 동.. 2011/06/13 2,700
657732 6개월아이 - 영아전담어린이집 vs 베이비시터(입주 혹은 전일제) 6 d 2011/06/13 600
657731 정치권 반값 등록금 여론 따라 대책 급조 3 세우실 2011/06/13 168
657730 베이비시터 구하는데요. 5 급해요 2011/06/13 686
657729 전세계약서를 썻는데요..한글로 적는 금액과 숫자금액이 틀려요... 4 궁금이 2011/06/13 446
657728 이 남자 속을 들어가보고싶어요 5 모를남자속 2011/06/13 803
657727 30대 중반넘은 노처녀입니다. 만남은 정말 어렵습니다. 15 * * 2011/06/13 13,646
657726 소셜 커머스 사기, 돈 받을 수 있을까요? 2 내 돈.. 2011/06/13 549
657725 통 넓은 부츠컷 일자바지로 수선이 될까요? 6 민들레 2011/06/13 1,277
657724 임상규 순천대 총장 자살 4 빠삐용 2011/06/13 2,014
657723 된장 어디서 사드세요? 마트 말고 집된장요 6 된장녀 2011/06/13 963
657722 채선당에서 나오는 오이김치? 오이장아찌? 레서피 아시는 분 계세요? 6 베이 2011/06/13 1,835
657721 아이 낳고 3개월만에 일하러 나가는 엄마..넘 냉정한가요? 19 직장맘 2011/06/13 1,526
657720 월요일 아침이면 집은 전쟁터예요ㅠ 1 청소해햐하는.. 2011/06/13 402
657719 주공 복도식 1자형 아파트구조, 침대 어디로 가야하나요? 2 주공 2011/06/13 506
657718 중1 여자아이 조언좀요~ 6 중1 2011/06/13 684
657717 괜찬은 씨리얼 추천 좀 해주세요 4 씨리얼 2011/06/13 596
657716 생리가 안 끝나는데 병원 가야 할까요? 3 생리 2011/06/13 861
657715 쉰 음식을 아기한테 먹였어요. 어쩌면 좋죠 1 어여쁜이 2011/06/13 494
657714 얼굴 때미는 사람들이 피부가 좋다던데.. 3 .. 2011/06/13 1,594
657713 캠핑 사이트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2 초보 2011/06/13 277
657712 모기 물릴 확률 두배라는... ㅠ ㅠ 2011/06/13 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