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시 다들 날짜 받아서 하셨나요?

[제왕절개]

첫째는 자연분만 했구요

둘째 낳아야 하는데 첫째 봐줄 사람이 없어서
남편이 시간될때를 맞춰야 되다보니 제왕절개로 낳을까 하는데요..

첫째를 어린이집에 보내고나서 오전에 수술해야되고..
병원에 있을때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최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야되겠고..이러면 평일에 하는게 낫겠죠.

이래저래 하다보니 그냥 제 여건에 맞는 시간으로 정할까 싶은데요

남편은 어떻게 그렇게 하냐고 해서요..

1. 어떻게 되던지 일단 아기가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되는거 아니냐고 하구요(자연분만 하라구요)
2. 만약 수술한다고 해도 날짜를 받아서 해야 되지 않겠냐고 하구요

저는 제가 대충 생각해놓은 날짜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서요..

수술보다는 자연분만이 나은건 알고 있지만
저도 괜히 수술마음먹은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음..]

저 아는 언니는 세명다 날짜받아서(사주때문에) 제왕절개했어요

[의사샘왈]

제왕절개는 거의다 좋은날 정해서 한다고 하더라구요
전..사주안보고. 그냥 편한날 했지만요

[두아이 다~]

날짜 안보고..낳기 적당한날 로 했어요.
우리 부부 생각은..지팔자는 지가 갖고 태어난다고 생각해서요.

[...]

어쩔 수 없이 제왕절개를 한다고 해도
아기가 나오겠다는 신호를 보내면 그때 수술을 하라고 하네요.

나오겠다는 신호는 자궁수축 즉 진통인 거지요.

아기가 나올 마음이 없는데 수술을 하는 건 아기한테도
충격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