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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맥주 마시고 있어요.

맥주녀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11-06-12 23:35:44
낮에 남편이 긁어서 속상한 것을 삭히려고 냉장고에 남아있는 맥주 한 잔을 마셨는데
너무 부족하더라구요.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가면서 슈퍼에서 1리터짜리 카스 라이트를 사와서 마시고 있어요.
살찔까봐 저녁도 안먹었는데 잘 참다가 그만...

맥주만 마시다 안주가 뭐 없나 보니 저녁때 식구들이 먹다 남은 김치찜이 있어보니
같이 끓인 고기는 하나도 없고 김치만 남아있네요.
좀 남겨주지.. 하는 야속한 마음도 들고 하는거보니 취하긴 했나봐요.

근데 이 와중에 살찌면 어떻게 하나 하는 고민을 하고 있네요.
먹을 때는 걱정 안하고 먹자는 주의인데...
걱정이라도 하면 살이 좀 덜 찔까요?

이노무 살의 걱정에서 언제 벗어날까요?
속상해서 술 마시면서 살에 연연하는 40대 아짐입니다...ㅠ.ㅠ;;

82 언니들, 너무 속상한데 위로좀 해주세요...

----------------------------------------------------------------------------------
p.s : 지갑에 지폐 2천원이랑 동전 몇 개 있는걸루 털어서 맥주 사왔어요.
        돈이 좀 더 있었다면 1.6리터짜리 사왔을텐데요..
        지금 생각하니 지갑이 가벼운것도 와가나고 남편이 긁은것도 화가나고
        김치찜에 고기가 없는 것도 와가나고
        이 와중에 살찔 생각을 하는 제가 화가나요. 우습기도 하구요..^^
IP : 211.112.xxx.3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_ㅇ
    '11.6.12 11:38 PM (58.143.xxx.12)

    전 막걸리 마시고 있어요.
    느린마을 막걸리라고 하나 샀는데 맛은있는데 혼자 마시려지 잘 안먹어지네요
    곧 만취82 할듯요...

  • 2. 맥주녀
    '11.6.12 11:41 PM (211.112.xxx.33)

    같이 마셔요... 저는 지금 반 이상 마셨더니 손가락이 마구 움직여요.
    짠~~ 하실래요?^^

  • 3. ㅇ_ㅇ
    '11.6.12 11:42 PM (58.143.xxx.12)

    짠~ 할려고 잔 채웠어요
    전 아직 반도 안먹었는데 막 오타나요 ㅎㅎ

  • 4. 빅초이마마
    '11.6.12 11:44 PM (112.149.xxx.204)

    ㅎㅎㅎ 저도 한잔중;;;ㅎㅎ

  • 5. Oia
    '11.6.12 11:47 PM (218.48.xxx.101)

    저두 맥주 두캔째 홀짝이고 있네요.
    (지금만큼은 다여트 생각 안할래요...)
    내일 운동 쪼메 더하면 되겠죠..^^

  • 6. 맥주녀
    '11.6.12 11:49 PM (211.112.xxx.33)

    댓글남겨준 언니들 감사해요.
    언니들 덕분에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따뜻해져요.
    정말 고마워요...^^

  • 7. 건배
    '11.6.12 11:50 PM (211.47.xxx.123)

    이글보고 어제 손님치르고 남은 펫트병의 맥주따라 마시는데 나름 취하고~~ 건배

  • 8. ㅇ_ㅇ
    '11.6.12 11:51 PM (58.143.xxx.12)

    안주거리 찾아봤는데 마땅한게 없어요..
    막걸리는 역시 김치인건가.. ㅠㅠ

  • 9. Oia
    '11.6.12 11:53 PM (218.48.xxx.101)

    ㅇ_ㅇ님~
    멸치 고추장에 찍어드셔도 좋아요..^^

  • 10. 맥주녀
    '11.6.12 11:54 PM (211.112.xxx.33)

    우리 거국적으루다가 짠~~ 해요....
    완샷!!

  • 11. ~
    '11.6.12 11:55 PM (222.235.xxx.83)

    오늘은 안마셨지만 사춘기 애들델고 주말부부하는데 더욱 힘들어지네요. 주말마다 오는 남편과 코드도 더 틀어지고 어젠 남편안온다길래 중2아들내미 막걸리 1잔주고 전 2잔마셨어요. 요새 혼자 마시는 술이 느네요~짠!

  • 12. Oia
    '11.6.12 11:56 PM (218.48.xxx.101)

    탄력받으면 안 돼는데...^^
    이 술 떨어지면 편의점으로 달려갈 지 모릅니다.
    짜안~

  • 13. ㅇ_ㅇ
    '11.6.12 11:57 PM (58.143.xxx.12)

    미역 기다리... 이거 표준어 아닌거 같은데.. 찾았어요
    이제 안주도 있으니 본격적으로 한잔씩 하시죠 짠~!

  • 14. 맥주녀
    '11.6.12 11:59 PM (211.112.xxx.33)

    아... 좀 전에 짠~~을 마지막으로 병을 비워버렸어요.
    돈도 벗고, 술도 없고...
    누가 술 좀 사주세요...ㅠ.ㅠ;;

  • 15. 맥주녀
    '11.6.13 12:01 AM (211.112.xxx.33)

    근데 ㅇ_ㅇ님 미역 기다리가 뭔가요?
    미역 꼬다리, 아주 짠거 그거 말씀하신근건가요?

  • 16. ㅇ_ㅇ
    '11.6.13 12:02 AM (58.143.xxx.12)

    저 경상도 사람이라 ㅎㅎ 저희동네선 그렇게 불러서요
    미역 뿌리부분인가 동그랗게 꼬불꼬불하게 있는것 말려놓은거 먹고있어요
    미역보다 많이 짜구요. 꼬다리? 맞는것 같은데요 ㅎㅎ

  • 17. 맥주녀
    '11.6.13 12:05 AM (211.112.xxx.33)

    그게 술 안주로 괜찮을가요?
    아주 짤것같은데요....
    맛난 술 드세요...^^

    근데 지금 tv에서 김성은 나오는데 애기 낳고 나와서 그런지 젊은 처자가 너무 늙어보이네요.
    예전에 그 파릇하고 상큼한 모습이 없어요.
    제 모습도 그렇게 보이려나요?
    괜히 울쩍하네요.
    예전의 저의 모습도 많이 상큼하고 예뻣는데요....
    아~~ 울쩍하여라...

  • 18. 같이 마십니다
    '11.6.13 12:32 AM (110.10.xxx.166)

    맥주 한캔 비우고 부족하여.. 탕수육 시켜좋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ㅎ

  • 19. ㅇ_ㅇ
    '11.6.13 12:36 AM (58.143.xxx.12)

    탕수육이라니!!!! 한입만...

  • 20. 맥주녀
    '11.6.13 12:38 AM (211.112.xxx.33)

    지금 시간에 탕수육을 배달해주는 곳이 있나요?
    좋은 곳에 사시나봐요..
    저는 술도 부족하고 안주도 그러네요...
    아쉬워라...
    혼자 마셔버릇하니까 술이 마구 늘어요.

    남편은 나 혼자 술을 마셔도 아는 척을 안해요...ㅠ.ㅠ;;

  • 21. 맥주녀
    '11.6.13 12:46 AM (211.112.xxx.33)

    항상 그래요. 술을 한 잔 마시면 남편은 한 잔 들고 거실로 저는 방으로...
    같이 술을 마시면서 도라도란 얘기해본적이 없네요.
    그래서 남편 한 잔 따라주고 나머지는 나 혼자..
    그러다보니 저절로 술이 늘어요.
    생각해보니 외롭네요.

  • 22. ㅎㅎ
    '11.6.13 3:01 AM (77.1.xxx.241)

    에구 저도 한 잔 하려구요~~~~에이 속상해라 ㅋㅋㅋ
    힘내요 모두모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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