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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만남? 같은걸 하는거같은데 어디 상담할데가 없어서 올려봐요

큰1 조회수 : 1,304
작성일 : 2011-07-04 03:25:27


안녕하세요
저런 고민이 생겼는데 상담할 데가 없어서 왔어요

다른 사이트에 올렸었는데 거기 게시판 성격에 안맞는다고 여길 추천해줘서 갖고왔는데
거기 게시글 특성이 반말이 기본이라 ㅠㅠ 긁어왔는데 다 고치기가 힘들어요
그냥 무시하고 친구얘기 듣는다 생각하고 봐주세요

여기서부터 반말 양해좀 해주세요

우리아빠는 폰이 두개있어
뭐 특별한 이유는없고 동생이 폰을 바꿨는데 할부금 내는게 아빠는 너무 싫은거야
그리고 맨날기본요금넘게 전화쓰는데 어차피 동생꺼 몇달만 더쓰면
할인많이받는다고 그냥 안죽이고 쓰고계셔

근데 오늘 아빠가 폰을 두고간거야 근데 전화가왔길래 그냥 받았어
근데 왠여자가(이땐별생각안햇음) 다음에 전화한다하고 끊는거야

그냥 별생각업이 문자함을 보는데 (아빠가 금전적으로 힘든상황이야 근데 자꾸 숨겨서 거기에 대한 정보를 얻을수 있을까 보게됬어)

그러다 정말 충격적인 문자들을 발견했지

대충 문자내용들을 적어볼께

서초라고 저장된
-서초 =아빠
-안녕하세요 쪽지보고 문자드렸어요
=반가워요 오늘은 일이...
-네에 그러시군요 내일은 시간 어떠세요?차한잔할수 잇으세요?
=봐서요
-네에 내일다시 연락드릴께요
-좋은아침 오늘도즐건한주 시작되세요
-잘지내시나요?날씨가 넘 좋아요 점심 맛있게 드세요
=메세지 잘 받았고요 일일히 답장못해미안합니다 다음에 한번봐요
기회봐서연락드릴께요

그냥 쪽지보고 연락한다는 다른번호로 문자온게 있고

여기부턴 따른년
-시티 돔이에요 반가워요 누구한테 복종하고싶은 마음은 있나요?
=경험은없찌만해보고싶네요 잘할수 있다고장담할순 없지만~~~
-마음이제일 중요합니다  둘만의 비밀이고 사생활은 서로절대보장합니다
주인님이라호칭을사용해서 다시문자 인사 올려바요 변스러운섭이길바래요
주인을기쁘게하고 스스로노예임을 주인한테 말해야합니다 더티 또는 하드한쪽은
안해요 소프트하고스릴잇는 플을 즐깁니다 야외놀출 수치  본디지 스팽 욕플 도그플등(도데체뭔말임ㅠ)
나의 강아지
=잘은모르지만 가르쳐주면 해볼께요 조건이있나요?
-통화가능한가요?
=예!주인님!(아진짜이걸아빠라고ㅡㅡ)
-밥부터먹고 이따 궁금사함 문자줘요 주종관계도예의가있으니 잘해요 화남욕합미다
-아 그리고 조건 그러거없어요 복종과 충성만있으면됩니다 발정난숫캐처럼하세요
=주인님! 식사 다 끝내고 왔습니다.
-잉 이제서? 날씨가 많이 덥던데....
=뭐하세요? 주인님!
-일하지 ㅎ 사무행정업무라 통화는 항상 불편 어떤섭 노예이고 싶은지 알려줘요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지 난진짜 모르겠거든..

친구한테 물어볼수도 없고 동생은 더 아닌거 같고
엄마한테 얘기할지 안할지가 제일 고민이야

솔직히 지금 이거 엄마한테 말하면 바로 이혼 뻔하잔아
우리 엄마가 너무 불쌍해서 말은 해야 할꺼 같은데 아무튼 그런거 염두해두고 사진까지 다 찍어 놨어

우리아빠 평소행동은 저런거 아에 생각 못하거든
친구들이나 친척들도 아빠보면 너무가정적이다 자상하다
외가식구들에게도 잘한다
진짜 부러워한느 친구들도 많아

그런데 뭐 우리 가족은 본질썩어빠진건 알고 있었지만
저런거 보고 나니깐 나는 뭐 충격 받고 이런건 좀 갠찮아
근데 이상황을 나만 알아야 할지




여기부터 다시 쓸게요

이거 말고도 다른 여자  여자라기보단 만남같은 거겠죠? 차라리 여자가 있는게 더 나을지도,.,.
아무튼 다른 사람 문자 2-3명 더 잇고 다 씨티 쪽지? 보고 연락했다고 해요
근데 이게 아빠 세컨폰이라 분명히 이게 다라고 생각하진 않고요

뭐 엄마랑 아빠랑 가끔 싸우는거 들으면 아빠가 좀 변태 성향이 있구나 하고 생각은 했었어요
음 그래서 아빠한테 실망하고 충격 먹은것보다 뭐 아빠한테 실망한게 한두 일이 아니라
제가 고민되는 부분은 친구들한테 얘기도 못꺼내겠고 아 암튼
전 22살이고 20살 동생이 한명 있어요 솔직히 동생한테 이런저런얘기 집안일 못할 얘기들도
다 해줬는데 오늘 본 문자는 차마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부모님 연세도 좀 많이 많으시거든요
이거 엄마한테 얘기 안해주면 우리엄마 너무 불쌍한데
평소에도 진짜 너무 불쌍해서 저는 진짜 엄마한테 이거 말하면 이혼하는거 염두해두고 있거든요
그냥 지금도 엄마 이혼 얘기 많이 꺼내셔요
그래서 아빠 폰 건들 기회도 별로 없고 아빠 성격에 절대 못보게 하실꺼 뻔해서
문자 사진 다 찍어놓고 연락온 여자들 번호도 저장해놨어요

저희집안얘기를 다 해드릴순 없지만 아빠가 표면적으로는 참 이성적이고 가정적이고
외가댁에도 진짜 잘하시고 칭찬 많이 들으시거든요 제 친구들도 완전다 자상한줄 알고
자상하고 가정적이긴한데 가족만 아는 성격있잔아요
말도 안되는거에 화 엄청내고 다 부스고
아무튼 다 말로 표현을 못하겠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지 물어보고 싶어요

여기서도 이런글 안반기면 삭제할께요


IP : 61.43.xxx.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많이
    '11.7.4 5:03 AM (99.226.xxx.103)

    답답하시겠어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저는 딱 보여주고, 아빠 이거 좀 이상한 문자인것 같은데, 무섭고 두렵고...
    저에게 이것에 대해서 변명이라도 해주시겠어요? 라고 얘기하겠어요.
    그러면, 원글님이 생각하는 것만큼의 큰 문제가 아닐수도 있으리라 생각되구요,
    아빠도 놀라고 좀 창피스러워서, 원글님에게 뭔가 변명이라도 하고, 다음에는 조심하지 않을까 해요.
    어른들이 모두 다 아주 성숙한 면모를 가진게 아닌 경우도 많거든요. 아빠도 뭔가 심리적으로 공허한 마음에 강렬한 충동을 느끼셨을수도 있구요. 세상에 너무 이상한 문화들도 많으니 쉽게 빠지기도 쉽구요..
    아뭏든 상상은 금물이구요,
    원글님이 아빠랑 면담을 신청해서, 조목조목 얘기하시기 바랍니다.
    아빠가 이런 문자를 주고 받아 내마음이 속상하다는...그런 표현이 되길 바래요.

  • 2. 아리아리
    '11.7.4 5:14 AM (119.196.xxx.162)

    님이 쓰신 아빠성격...실제로 한국사회 대부분의 아빠들이예요
    밖에서 누가보면 엄청 가정적일지 모르지만 집에오면 폭력적이고 가부장적인..
    보니깐 조건만남 하는거같네요..그 싸이트에 접속해서 대행알바 같은거요..

    만약에 그냥 넘어가시면 같은일이 반복될것같구
    "아빠 이런문자봤는데..적어도 우리가 안보게 잘 숨겨줘.가족끼리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지"
    라고 말해보세요

  • 3. ...
    '11.7.4 8:33 AM (112.172.xxx.232)

    원글님 좀 충격적이겠지만 ..-_-;;
    마음 가다듬고 들으세요.

    아버님이 피학대음란증이 있으신 것 같아요.
    봐선 안 될 것을 보아버린지도 모르지만..

    왜 우리 아빠가. 왜 우리 가족에게 이런 일이,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마음 단단히 잡숫고.
    성적인 취향이 좀 특이하신 것이고.
    그러한 취향 가진 사람들 모임에서 활동하신 것 같군요.

    낚시글이라면 좋겠지만
    낚시 글이 아니라면,
    많이 놀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에효.쪽지 보내드리고 싶지만 어떻게 보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 4. 별 수 없어요..
    '11.7.4 8:56 AM (210.121.xxx.67)

    아버님 성적 취향이에요.

    부모님이 싸우시는 소리로 따님이 짐작하실 정도면 어머님도 다 알고 계실 거고..

    대놓고 자식들에게 티낼 수 없어 그렇지 어머님의 이혼 고려에 그 문제도 있겠네요.

    다른 실망스러운 일이 많았다고요..그렇다면

    어머님 이혼 문제를 지지해주세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만, 어머님이 이혼을 결심하지 못한데는 경제문제와 함께 자식 문제가 클 테니까요..

    어머니 입장에서 딸이 알고 있다면 수치스러울 것 같아요. 다만 증거는 잘 쥐고 계세요.

    그리고 따님이 알고 있다는 걸 넌지시 알리셔서 이혼 때 돈을 안 주려거나 치사하게 나올 때 무기로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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