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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받은 굴밥집 대통* 잔반재탕 목격담

제길슨 조회수 : 1,021
작성일 : 2011-06-30 19:17:31
아 너무 열받아서 명함 조용히 챙겨와서 바로 인터넷 여기저기 올려야지 했는데
이제사 감자탕에 열받아 한자 올리네요

한달도 안되었을거에요
애기 아빠랑 나들이 갔다가 이천안성쪽 국도변에 대*령이라고 크게 플랭카드 붙여있고
특허받은 굴밥집이라고 해서
굴밥도 좋아하고 믿음도 가고 해서 들어갔어요

1인분 8천원인가 9천원인가...
설렁탕 도가니탕도 팔고..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손님이 제법 많더라구요
정웅*씨 사인이랑 전원*씨 등등 사인을 액자 해 놓구요.
기다리다보니 한상 가득 반찬이 나와서 배고파 허겁지겁 먹다가 (반찬 진짜 짭디다 ㅜㅜ)
메인 굴밥이 나와서...정력에 좋은 굴이랑 정력에 안좋은 고사리랑 섞이면 이밥은 과연 정력에 좋을까 나쁠까를 토론하던 차에...
남편이 고추장아찌(간장에 새콤달콤 절인것)이 맛있다고 하길래
무심코 주방을 보는데...

상을 치우던 아주머니가 잔반들을 차곡차곡 쌓더니 장아찌 남은걸 무슨 통에 휙 넣더라구요

정신이 번쩍 드는것이...@@

그때부터 식사를 중단하고 유심히 보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못볼걸 보고 말았습니다..
그 남은 나물들 (제가 배고파 미친듯 먹던 그 짜디짠 나물들과 반찬들)이
반찬 담는 아주머니에 의해 다시 담기는 모습을...

아악!!!!!

남편에게 반찬 손 못대게 하고 굴밥만 먹고 (이것도 사실 못믿겠더라구요)
된장찌개에 잔반 다 집어넣어 휘휘 저어놓고 나오면서

열받았지만 점잖은 남편 계산하면서 한마디 합니다.

"주인이세요?"

"네~~~!!"


"잔반 재탕 하시려면 안보이게나 하시던가...다 보이잖아요.!!!"

"............................................."



아들이 몸 불편한 어머니 정성스레 밥한끼 사드리던 그 식당.
동네 어르신들 모여 보양하시던 그 식당.

mb닮은 식당을 만드려는지...이름도 짜증나는 대통* 식당.

식약청이나 소보원에도 올려야는데 방법 아시는 분 계시나요?
이사다 뭐다 정신 없는데 이사 끝나면 전화해서 개선 했느냐 신고하겠다 전화 하려구요.


더럽게 비싸고...
아직도 그날 생각하면 오바이트 쏠립니다.
특허내서 더럽게 장사하고 그돈으로 특허비 내겠죠.
우웩~!!!

님들도 식당가시면 유심히 보셔요.
특히 반찬 하얀 그릇에 따로따로 많이 나오는집들.
깍두기 김치는 안먹은지 오래지만...
이젠 식당가도 반찬도 이제 손 안대구요. 왠만함 집에서 먹자고 합니다.
이몸이 부서져라 집밥 해대리라...ㅡㅡ^
IP : 112.146.xxx.18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길슨
    '11.6.30 7:18 PM (112.146.xxx.180)

    아 그리고 얼마전 여기 이사후기에...무슨 전자렌지대도 주고 했다던 한번 하면 계속 한다던 이삿짐센터 전화번호 아시는분 쪽지좀여...
    저랑 대판 싸웠던 그 지점 번호랑 비슷하더라고요~~이사 앞두고 피해 가려구요..부탁드립니다 ^-^

  • 2. mb라는
    '11.6.30 7:29 PM (218.159.xxx.83)

    얘기 보기전까진 대관령식당 인줄 알았어요...;

  • 3. 제길슨
    '11.6.30 8:13 PM (112.146.xxx.180)

    수정했어요 ㅎㅎㅎㅎ

  • 4. e
    '11.6.30 10:13 PM (125.177.xxx.135)

    그래서 그 주인이 뭐라던가요?

  • 5. 수니모
    '11.7.1 5:58 PM (211.176.xxx.85)

    타이틀이 있는 식당이든 아니든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다 돈인데 그냥 버리겠어요?
    긍께, 전 복중에도 지지고 볶아요, 오로지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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