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유재석씨 사람이 참 괜찮네요. (네이트 펌)

김치찌개 조회수 : 1,078
작성일 : 2011-06-29 23:34:17
안녕하세요.
이제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는 학생이예요.
그냥 고맙다고 하고 넘어갈수도 있었는데 재석오빠가 런닝맨 촬영도중 한 선행에 턱도 없는 댓글이 달려서 제가 있었던 일화를 남겨요.
저도 대세에 따라 음슴체ㄱㄱ
----------------------------------------------------------------------------------------------
때는 바야흐로 2011.05월이었던걸로 기억함.
난 그날 일산에 라페스타 근처를 지나고 있었음.
근데 헐 세상에 유느님이심..나잘못본거?ㅠㅠ아 감격스러웠음ㅜㅜ
아 찍어야돼 찍어야돼ㅠㅠㅎ...핸드폰..찾았다..
ㅊ....찍으려던 순간이었음 찰칵 소리가 나야했음.
헐 근데 이미 인파는 몰릴대로 몰렸고 난 급 당황함

포...폰을 떨어트린 거임 내 폰으로 말할것 같으면 진짜 병헌님의 손길에 조르고졸라 겨우 약정으로 사낸 베가x였음 산지 한 한달 됐을거임 슈방 어딨는지 보이지도 않음 나 어떡함 진짜 유느님은 좋았지만 집에
가면 분명 정말 혼날 거였기에 난 패닉이돼서 진짜 몇십명 모인 그 밑에 쭈그리고 앉아서 폰을 찾기 시작
하였음

하 진짜 사람들이 유느님 보고 흥분했나봄 내 손을 마구 밟아댐 진짜 그날 손은 멍들고 난 그날 발톱까지 빠졌었음;; 유느님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좀더 가까운 사진을 원했던 나와 같은 수십명의 사람들이 다가왔음 나의 손으로..근데 갑자기 어?하는 소리가 들림 사람들 동요함 내가 유일하게 쪼그리고 앉아 볼수 있었던건 뒤에서 폰만 간당간당 들고 있던 사람들 손만 높이들어 사진만 찍는 그런 분들 계시지 않슴?

근데 동요하심 나도 폰 찾으면서 듣고 있었음ㅋㅋㅋ
"유재석 어디갔어?"
"몰라 없어졌어 안보이는 것 같은데?"
"손좀 높이 들어서 찍어봐"
"야 나도 안보여"

내 바로 뒤에뒤에 있던 분들인것 같음 그래서 어디갔을까?하고 궁금했음 손으로는 폰을 찾으며 고개를 돌렸음 개깜놀..

유느님임 헐 완젼 가깝게 진짜 미치는 줄 알았음ㅠㅠ
"친구 왜그래?왜 그러고 있어?어디아파?"
"아...아뇨 핸드폰을 떨어뜨렸는데 못찾겠어서요ㅠㅠ"
"아 손이 왜그래 친구 다쳤구나"
"아ㅎㅎ괜찮아요"
"말을하지"

그러더니 일어나셔서 큰소리로 여러분 잠시만요 학생이 뭘 잃어버렸는데 찾다가 좀 많이 다친것 같은데 우리 협조해서 한번 찾아줘요~
아 안그래도 된다는 말 못하겠었음
그러더니 쭈그려 앉아서 같이 찾아주기 시작함
헐 와우 그 더러운 바닥에 앉아서 손으로 훑고 유느님도 밟히고 그러심

근데 사람이 많이 몰려서 앞사람들은 들었는데 뒤에 소외된 사람들은 못들으셔서 계속 밀었음 그러다가 뒤에서 밀으셔서 어떤분의 몸이 거대하게 나에게 쓰러져 내림 유느님 당황하심 내 어깨잡아서 피하게 해주려고 하셨나봄 다가오시다가 그 남자분 다리를 잡아주심 유느님 손살짝 삐끗하고 큰 사고는 없었는데 손에 많이 무리가 갔나봄 한손은 무릎위에 올려놓고 다른손으로 같이 찾아주심 이런 연예인 어딨음?

가슴절절한 감동 스토리는 아니지만 그 남자분 쓰러졌으면 나 진짜 큰 사고 날뻔하심 그리고 주변분들도 같이 바닥을 훑진 않으셨지만 바닥 살피시면서 찾아주심 그러다가 유느님이 어떤 남자분이 밟고 있는 내 폰 찾아서 가져오심 진짜 너무 더럽고 기스도 많이남 유느님 옷으로 닦고 먼지 털어서 나한테 주시고 손씻고 약국 가서 밴드사라고 돈도주심ㅠㅠ진짜 너무 고마웠고 너무 감동이었음 그날이후로 나 유느님 너무 사랑함 그날 제 핸드폰 열심히 찾아주신 분들 혹시 계시면 너무 고마워요.

그리고 제발 이상한 말도안되는 근거 대시면서 방송상의 가식이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그때 방송도 아니셨고 혼자계셨음 폰이 고장나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혹시 유재석오빠 보신다면 저 핸드폰 그 다음날 바로 고쳤구요~돈많이 나올까봐 걱정하셨던 수리비 무상이었어요!!ㅎㅎ 고맙습니다.
근거없는 말 퍼트리면서 유느님 욕하지 마셨으면 해요

http://pann.nate.com/talk/311871105

====================================
유재석씨는 들리는 후기가 항상 한결 같네요.
이러기도 쉽지 않은데 정말 사람 좋네요.
IP : 118.37.xxx.1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9 11:43 PM (115.137.xxx.194)

    그러니까 유느님이죠.

  • 2. 역쉬
    '11.6.30 9:51 AM (114.207.xxx.224)

    유느님 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5448 밥차려먹는법을 나라에서 노인강좌 열어야 할거 같아요. 13 .. 2011/06/08 2,087
655447 아기 빨대컵의 종결자는 뭘까요 6 더블하트/유.. 2011/06/08 715
655446 요가와 필라테스의 차이가 뭘까요? 운동추천.. 6 2011/06/08 1,323
655445 걷기 운동만 해도 몸매가 이뻐 질수 있을까요? 12 ? 2011/06/08 3,394
655444 베네피트 틴트 백화점 가격 아시는분 계세요?(포지, 챠챠) 12 ... 2011/06/08 1,042
655443 초초즈질체력이였다가.. 건강해지신분들..조언부탁드려요 12 봄날 2011/06/08 1,609
655442 강심장 김현중 나온거 보니 얼굴이 변했어요 10 어제 2011/06/08 2,983
655441 고1 수학 과외 이 방법 괜찮은지 질문합니다. 7 수학과외 2011/06/08 1,094
655440 갤럭시탭을 물에 빠뜨렸어요 갤텝 2011/06/08 463
655439 유기농 매실에 일반 설탕 넣으면 안 좋을까요? 4 매실 2011/06/08 687
655438 율무 밥에 넣어 드시는분.. 5 은새엄마 2011/06/08 878
655437 분당에,매직이나 펌 잘하는데... 2 ^^ 2011/06/08 377
655436 철학도 없고 대충대충하는 그 버르장머리 1 사랑이여 2011/06/08 302
655435 애엄마는 머리 노랗게 하고 다니면 안되나요....? 96 클로이 2011/06/08 8,061
655434 [중앙] “장관이 사무관처럼 … ” MB, 진수희에게 격노 5 세우실 2011/06/08 849
655433 고등학교 어머니들 초4엄마가 여쭐께요 3 두아이맘 2011/06/08 957
655432 학원 보조 선생님 장례식장 가는거 오버인가요? 4 2시간거리 2011/06/08 564
655431 인사말로 안예쁜사람 예쁘다고 하는거 그냥 매너죠? 13 인사그만! 2011/06/08 1,476
655430 L.A. 집값 얼마나 할까요???? 미국 사시는분들~ 2 이민 2011/06/08 827
655429 미국 동부로 2년 갈 계획인데요... 7 미동부 2011/06/08 934
655428 요즘 아들 결혼시킬때 집사주는집 흔한가요? 59 결혼 2011/06/08 9,665
655427 (향수)린넨 어떤 거 쓰시나요? 5 만다린 2011/06/08 636
655426 매실엑기스 담글때요.. 6 ^^ 2011/06/08 1,285
655425 학원 고민 1 부탁해여 2011/06/08 312
655424 아울렛서 사도 백만원 넘는 가방 2 명품이뭔지 2011/06/08 1,274
655423 용인 수지쪽에 불임검사 병원 추천 좀 해주세요.^^; 3 궁금 2011/06/08 297
655422 베키아 앤 누보 치즈 케익 말구요~~~ 2 맛있는 케익.. 2011/06/08 885
655421 대학은 선택사항 아닌가여 4 ... 2011/06/08 520
655420 교자상 크기 문의 드려요 4 새댁 2011/06/08 316
655419 침대 매트리스대신 라텍스(2개) 포개서 사용해도 될까요? 4 ... 2011/06/08 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