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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아이 ..과열경쟁 아이키우기 너무 힘들어요..

조회수 : 2,072
작성일 : 2011-06-29 22:41:19
아이를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있어요. 3년차.
이렇게 영유 3년씩 보내면 무지 극성엄마라고 생각할테지만
사실 전 아이 참 헐렁하게 키운다는 소리 듣는 편이구요..
단지 사회생활 해보니까 영어의 필요성을 절감해서 영유만 일찍 보낸 것 뿐이예요..
다행인지..아이는 영어를 쉽게 배우고 꽤 잘해서 레벨 편성시 제일 잘하는 반에 들어갔어요.

7세 되면서 영유는 학부모 기대에 부응하는라 빡세게 공부시키고 숙제내주고
게다가 집에선 초등 입학 준비하려니 힘드네요.
참고로 같은 반 친구들 (레벨 편성으로 잘하는 반)은 기본으로 유치원끝나고 1-2개씩 과외 활동 하는 건 기본이구요 학원 숙제 (journal 다시 쓰기, homework북 풀기) 학습지하고 영어책을 10권정도 읽고 한국책도 영역별로
읽어요..

집에 가보면 모두 거실에 한면 가득 아이들 책을 꽉꽉 채워놓고 전래동화 과학동화 수학동화 철학동화 사회동화 위인 동화 백과사전....등등등..보고 있어요.
저도 첨엔 집에 어른 책은 없고 아이들 책만 있는 것을 좀 우습다고 생각했는데...

모든 반 친구들 (우리집 제외)집에 그렇게 세팅되어있는 걸 보니 쫌 생각이 달라지네요. 나도
이런 저런 동화 다 읽혀야 하는 거 아닌가??싶구요.
저희 남편은 아이들 숙제 책읽히기 ..다 시키지 말라고 하고 사논 책도 안본다며
책 사지 말라는 주의이구요..

아이가 주 3회 과외 활동 (축구, 미술, 오르다) 끝나면 4-5시쯤 되는데
집에와서 쉬고..저녁먹고 부터 숙제하고 책읽고 학습지 등등 하려면
정말 가족이 저녁먹고 산책가기도 부담스러워요.

그러면서 답답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이제 일곱살인데.,.
손을 놔 버릴 수 도 없고 주위 초등 엄마들 얘기 들어보면
가슴만 답답합니다. 엄마가 다 끼고 공부시키는 분위기구요
집에서 모든 걸 다 준비해 가는 듯...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런 모든 걸 해야하나하는 갈등에 시달렸으나
마음 다 잡고 초등 전에 할건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주말에 놀러가고 평일 저녁에 저녁 약속이라도 생기면 아이가 피곤해서
집에 오면 그냥 자네요...그럼 숙제도 밀리고...참 답답한데
어떻게 하다 이렇게 하고 있는지..힘들어요.

주위의 큰애들 엄마들은 아이들은 놀려야 된다고..저도 그렇게 믿고 있었으나
요즘은 그런게 안 통하고 옛날 생각하면 안된다고들 주변 엄마들은 얘기하고
정말이지 아이 키우기 힘드네요.
IP : 122.40.xxx.13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9 10:47 PM (121.168.xxx.59)

    전 학원선생님인데.. 4~5살 짜리 아이들이 영어학원옵니다. 유치원 가방매고..너무 불쌍해요. 원글님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유독 공부 컴플렉스 심한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많이 그러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런데 휘둘리지 마세요.. 저같으면 책 읽는 모습 많이 보여주고, 또 읽어주고, 맘껏 놀리게 할거예요.

  • 2. 저는
    '11.6.29 10:50 PM (180.71.xxx.163)

    그런 주위의 압박(?) 속에서도 꿋꿋히 놀리고 있어요.. 영유도 안보내요..
    유치원만 갔다오고 오후엔 자전거타거나 놀이터가고 영어dvd 만 봐요.
    노는 건 좋은 데 님같은 친구들 한번 만나고 나면 불안한 마음과 나만 애를 이렇게 놀리나.. 싶어서 후회도 되고..

    근데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시키나 안 시키나 할놈은 하고 못할놈은 못한다.. 가 제 생각이에요.

  • 3. 어쨌든
    '11.6.29 10:51 PM (218.209.xxx.78)

    지금 아이가 잘 하고 있으니 그냥 님 생각대로 하셔도 될거 같네요. 책 종류별로 읽히고 뭐뭐 시킨다고 다 잘하는 것도 아니에요. 님 아이 그렇게 안해도 잘 하잖아요.

  • 4. ..
    '11.6.29 10:52 PM (211.199.xxx.239)

    우리말책 많이 읽히는게 참 중요한데 꼭 책을 다 살 필요는 없죠..도서관이나 인터넷 대여점에서 빌려 읽혀도 되니까요...책읽기는 잠자기전 30분에서 1시간정도 할애하면 되구요...그냥 엄마가 베드타임 스토리 정도로 가볍게 읽어주면 되니까 아이도 그리 부담 느끼지 않고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매일 그렇게 읽은아이랑 그렇지 않은 아이랑 아무래도 나중에는 좀 차이가 있는듯.

  • 5.
    '11.6.29 11:11 PM (222.109.xxx.100)

    저희 아이도 영유3년 보내고 지금은 2학년입니다. 영어학원에 계속 다니고 있구요. 일주일에 세번 한번에 세시간 정도. 숙제 많기로 유명한 학원의 리터니반 최고 레벨반이예요. 집에서 먼데, 영어 공부가 아니라 미국 교과서 과목별로 나가는 곳이 거기밖에 없어서 보내고 있어요. 저도 처음엔 님처럼 책 안사주고 아이가 읽고 싶은거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재미 들이려고 했었어요. 그러다가 과학동화와 위인전 같은걸 아이가 좋아해서 한꺼번에 사주기 시작했는데 아이가 욕조안에서도 반신욕 덮개위에 책 올려 놓고 볼 정도로 좋아하고, 책 내용도 상상외로 너무 좋은 거예요. 상식이며, 흥미가 하루가 다르게 늘더군요. 책을 많이 읽으니 받아쓰기 같은건 저절로 해결됐어요. 안스럽고 답답하고 이렇게 해야하나 하지만, 한번이라도 신경을 끄면 벌써 레벨 테스트 점수가 틀려져서 친한 친구들과 헤어져서 하급레벨로 갈 수도 있으니 어쩔 수 없더라구요. 아이 친구 부모님이 둘 다 유명사립대 교수인데 너무 바쁘셔서 아이를 봐 주지 못하시니 결국 따라가지 못하고 계속 누락되다가 부스터 클라스로도 안되어서 그만 두었어요. 7살이라고 하셨죠? 학교 들어가면 더 하게 됩니다. 시간상 학교에 두번 가는거나 마찬가지예요. 요즘 아이들은 공부 좀 하려면 일단 체력이 받쳐줘야 합니다. 한국에 사는 한은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요즘 공부는 한번 떨어지면 다시 비집고 올라가기도 힘들어요. 학습량이 너무 방대해서요. 남편이 그러더군요. 한국 학교에서 살아남으면 어디가도 살아남는다고. 어차피 경쟁력이 있어야 하고 아이가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어른들이 보기에 너무 힘들어 보이지만, 아이들은 또 주위 친구들도 그렇게 하니까 그걸 생활로 또 쉽게 받아들여요. 그래서 같이 어울리는 친구도 중요한것 같아요...전 그대신 시험만 안 걸려 있으면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그냥 완전히 놀립니다.

  • 6. ...
    '11.6.29 11:20 PM (14.33.xxx.6)

    친한 엄마랑 얼마전 얘기한 내용인데요, (둘다 저학년, 고학년 한명씩 아이가 있어요)
    애들 영유 보낼 걸 그랬나봐... 하면서
    일반 유치원 나온 거 좀 후회했어요.

    웬만한 건 그러저럭 따라가는 거 같은데
    영어는 영유 나온 애들을 못따라가네요.

  • 7. 원글
    '11.6.29 11:37 PM (122.40.xxx.133)

    주변엄마들은 음님 과 같은 생각이에요. 저도 현실에서 부딛쳐보면 안시킬 수 없다는거..게다가 요즘 제가 놀이학교 영어샘을 하고 있으니 그걸 더 느끼게 되더라구요. 못 따라가는 애들은 엄마가 좀 봐주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참 아직도 제가 노선을 못정해서 걱정입니다.
    어제 미국에서 의대나온 친구 만났는데 저희 아들 읽는 책보더니 천재아니냐...하더라구요. 그래서 얘네 반 애들은 더 어려운거 더 많이 읽어 ~~ 라고 했더니 놀라 자빠졌다는....우리 동창들은 애들 좋은 대학보낸 아이들도 있는데..하나같이 어려선 시키지 말라고 하는데 사실인지 아닌지 옛날 얘기를 하는 건지..모르겠어요. 또 다른 친구 아이 공부 엄청 시키고 또 잘해서 옥스포드 원서 넣는다는 친구..영국에서 전화해서 시켜라~~ 체력 안배부텀 학습지 까지 고루고루..
    아직 노선을 못정해서 골치 아프네요.

  • 8. 궁금한것이..
    '11.6.29 11:39 PM (118.221.xxx.43)

    그렇게 공부하는 목적이 뭔가요?
    남들보다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직장 다니고 돈 많이 벌어 넓은 평수 아파트 사고
    남들보다 좋은 차 타고 다니는거요?
    공부로 성공하는 아이들 얼마 없어요. 공부로 성공하는 아이들은 일부인데 나머지
    아이들은 그럼 어떻게 하나요? 긴 인생 공부 아니더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걸 아이들한테 깨닫게 해줬음 좋겠어요.
    20세기 부모들이 21세기 아이들을 키우려니 공부만이 살길이라고 하는데 이제
    다른 시대가 올거예요.

  • 9. 원글
    '11.6.29 11:41 PM (122.40.xxx.133)

    저희 남편은 @님 같은 생각..남편도 미국에서 학위했는데 매번 강조하는게 자율성과 창의력..그런거 더라구요. 남편은 과감하게 대안학교 보내자 하고 전 아직은 그건 아닌거 같고..저도 길게 보고 자율성 키우자 했는데 참..요즘 헷갈려요. 우리 나라..벗어나고 싶단 생각도 드네요.

  • 10. .
    '11.6.30 12:02 AM (114.206.xxx.35)

    과열경쟁이라는 게 영어유치원 다니는 아이들. 소위말해서 많이 시키는 엄마들 사이에서의
    경쟁이지 아닌 애들도 많이 있어요..
    저도 저희 아이가 원글님 아이와 같은 7세인데 귀닫고 삽니다.
    공부방법 잡아주고 방향 잡아주는 것도 좋아하지만, 스스로 해야할 나이에 아이가 지루해하고
    스스로 손을 놔버리면 더 대책이 없을 것 같아서요.

    아이성향이야 엄마가 잘 파악하고 계시겠지만 애가 책을 싫어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그리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요..

    어릴 때 부터 영어 하면야 좋겠지만, 나중에 한다고 해서 못할 것도 없고 어차피 여기서
    배우는 영어가 native하고 비교하자면 그 차이는 안드로메다이므로..
    그냥 마음 가볍게 먹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비 쏟아지기전에 태권도랑 피아노 치고 와서 집에서 저녁먹고 배 두드리다가
    밤에 운동한다고 한 시간 놀이터에서 자전거 태우고 동네친구랑 땀흘리며 놀다
    샤워 싹 시키고 씩씩대고 자는 모습이 젤 이뻐보이던데 말이죠... ^^;

  • 11. @
    '11.6.30 1:00 AM (222.112.xxx.162)

    어릴 때 직접 경험이나 지적인 자극을 많이 주는 건 전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영어는 좀 다른 문제인데 너무 영어, 영어 할 것도 아니랍니다.

    제가 이쪽 전공자라서 드리는 말씀인데 배워야 할 시기에 배우는 건 중요하지만
    바로 위의 114 점하나님 말씀처럼 나중에 한다고 못할 것도 없고요,
    한국땅에서 원어민처럼 하려면 성장하면서 한국인으로서 갖출 것을 못 갖추는 모순이 발생해요.

    사교육업자들은 스폰지니 결정적 시기니 뭐니 하지만 그건 장사하려고
    언어학 이론의 극히 일부분을 뻥튀기에 왜곡 해석한 겁니다.
    인간의 지성이란 건 다양한 시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발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의 뇌는 스폰지가 아니라서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습니다.

    대기업 일각에서는 영어 능력이 만능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인사 관리에 반영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저는 몇몇 채널에서 최근에 들은 바 있어요.
    대기업 얘기라서 중요하다는 뜻이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 영어 열풍이라는 게
    계속 지금 같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지요.

  • 12. 초등 2,3학년만
    '11.6.30 1:20 AM (119.149.xxx.102)

    보내보셔도 영유의 세계는 이미 기억 저편에~를 느끼실텐대요.
    워낙 다양한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어차피 부모가, 혹은 아이가 자기 능력따라
    접고가는 부분, 그래도 갖고 가고 싶은 부분이 생길수밖에 없구요.

    영유서 난다긴다하던 애들,
    슬슬 지쳐서 초등 들어오면서 영어 시작한 애들...
    근데, 공부에 흥미있는 애들 막 치고 올라오는 거 섞어놓고 보면
    비슷비슷해집니다.

    애들한테 공부로 보내야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다는 거,
    그 안에서 또 순위가 많이 엇갈리기도 하구요.

    부모가 할 일은 길게 느긋이 보면서,
    이 아이를 영어만큼은 초딩내내 아무한테도 뒤지지 않는 아이로 키울 것이냐,
    길게길게 자기 인생에 대한 꿈을 갖고 천천히 나아가는 사람으로 키울 것이냐

    부모가 아이랑 함께 정해가야될 문제겠죠.

    근데, 살아보니 안그런가요?
    공부 잘하면 좋은 점도 많은데, 단순히 그게 영어만도 아니었고
    많은 책을 사다 읽힌다고 애가 잘 자라는 것도 아니고,

    전 언젠가 류승완 감독이 했던 말인데,
    애가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인생을 긍정하고 위기를 극복할수 있는 에너지는
    갖게 돕는 부모가 되고 싶다고.

    전 단순히 책 몇권 더, 영어 몇자 더 보다 디게 중요한 일 같아요.
    요즘처럼 공부 잘해서, 그럴수 없이 떠받들어 카이스트 보낸 애들이 자살했다 소리 들을 때마다
    뭐하나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사람이 허망하게 인생 내려놓는 거 볼때마다.

    그래도 인생은 잼있고, 나는 어떻게 될지 모르고, 내가 어디까지 하나 오기로 지켜보고
    처참하게 망가지기도 하지만 다시 일어설 꿈때문에 비참함이 두렵지 않고,
    그런 사람들을.... 키워내는 게 지금 부모들의 할 일 같아요.

  • 13. 같은 7세
    '11.6.30 1:41 AM (118.222.xxx.254)

    저희 둘째도 7살인데 그냥 대충 대충 놀려요.
    큰 애가 초등 고학년인데 글쎄요....
    저보다 더 큰 아이들 키운 선배맘님들도 많으시니까 제가 큰 소리 낼 입장은 아니지만
    저희 큰 애는 일반 유치원이고 둘째는 영유인데요
    초등만 들어가도 영어가 다가 아니거든요
    책도 이것 저것 다 읽으면 좋긴한데요 일단 애들 사이에서 얼마나 융화되며
    사회성 있게 어울려 노는가도 중요한거 같아요.
    둘째라 느긋한게 있어서 그런가 저희 둘째는 그냥 유치원만 갔다와도 기특해요..;

    큰 애 친구 엄마들 만나면 그 집 큰 애가 또 중학생 고등학생도 있고해서
    지금의 아등바등한 모습이 다 별 거 아니라는 듯 말씀하셔서.. ^^;

    7세면 그런 지식들 보다는 친구들과 어떻게 화합하며 잘 놀고
    그 나이 또래답게 밝게 생각하는게 중요할거 같아요.

  • 14. 이어서
    '11.6.30 7:31 AM (203.128.xxx.177)

    아..전 영어는 유치원에서 부터 해오던 메이센 영어하게 해요. 그것도 유치원친구들이 계속 연결되어 가기 땜에 그냥 시켰어요. 요새는 학원을 가야 아이들이 놀잖아요.
    메이센 영어의 단점은 파닉스를 늦게야 가르친다는건데 너무 일찍 받아쓰기를 시키길래 전 안한다고 했어요. 그냥 즐기게 두라구요..그랬더니 유치원에서 아예 받아쓰기를 없애더군요..
    그 후에 아이는 즐겁게 다니고, 요사이는 집에 와서 시디로 잘 듣고, 잘 따라하고, 이젠 파닉스가 시작이 되서 조금 체계적인 공부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애요.
    전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했는데..그 고리타분한 영어교육방법으로도 그저 제가 할 것 이었기 때문에 해냈거든요. 영어 중요하죠. 하지만 개념 잡는것이 더 중요하고 동기 부여가 더 중요해요.
    전 대학원에서 5개 국어도 공부했는데..그것도 할만하던걸요. 어릴 때 해야한다구요?
    영어는 아는데 할 말이 없음 어쩌라구요..영어로 말할 수 있는 풍부한 컨텐츠를 갖고 있으면 얘기하려고 입이 근질거려서 영어해요..
    사회생활하다보면 영어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른 자질들도 똑같이, 아님 더 중요해요.

  • 15. 보스포러스
    '11.6.30 11:12 AM (211.207.xxx.166)

    아........직접 체험과
    세월이 주는 지혜로움이 스며든
    귀한 이야기들이네요.

    아이나 엄마가 방대한 학습계획에 눌리면
    자존감 형성, 몰입경험에 확 집중하기 어렵다는 말씀
    도구보다 컨텐츠가 중요하단말씀도 공감되구요,

    공부가 조금 과하더라도 친구들이 하면 분위기땜에 하게되니,
    친구가 중요하단 말씀,
    최선은 습관이다 이런 말씀도 너무 공감되네요.

    이런 글에 댓글다시는 분들보면 아이도 부모도 굉장히 수준높은 분들이세요,
    부모의 의식이나 정보력, 아이의 자기제어력이나 지적인 능력.

    저희 아이는 영어 책읽기 미술 좋아하지만, 2% 부족한 면이 있어요.
    그래서 뭔가가 넘쳐서...........즐기면서 하는 한도를 넘으면
    개입해서 좀 줄여주려 해요,
    아이 성향이 아주 지적인 스탈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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