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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관련) 우리딸만 유치원 결석했다네요.
비라도 피할수 있으면 피하자...머 그래서 안보냈어요..물론 내일도 안보낼껀데
오늘 우리딸반에서 우리딸만 안왔다고 담임샘이 그러네요.
안온다고 머라고 하시는건 아니예요. 담임샘은 안오면 더 좋아하는거 같기도 하공...흐흐~아님 말고요.
같은 반에서 저만 방사능 걱정하는가봐요.
처음 방사능비라고 할때도 우리딸말고 다른 남자애 한명만 안왔다고 했드랬는데.
근데 금요일에 감자캐러 간다는데 그날도 빠져야 하는지...머리로는 빠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비오는날마다 안보내니 첫째랑 둘째랑 하루종일 싸우는거 말리느라 제 머리에 피가 마를거 같아요. 내일도 아마 하루종일 싸울거 같은데..ㅜ.ㅜ
이 장마뒤에 감자캐러 갈까요? 원에서?
작년에도 감자캐러 간다고 한날 비와서 못간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1. 연두
'11.6.29 8:54 PM (180.67.xxx.224)제가 아래글에도 적었지만 위에 님의 상황이 일본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당장 원전으로 심각한 상황인데도 이런데 한국은 더하겠지요.
( 1 세 딸을 안고있는 어머니 / 후쿠시마현 고리 야마시 거주)
주위에 엄마 친구들은 " 현 방사선 위험 어드바이저가 "괜찮아"라고 말했다 안심하고있는 거예요. 내가 몇번이나 "만일의 경우가 있을지도 모른다에서 피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도 귀를 기울여주지 않습니다. 어떻게하면 알아주는 것입니까 ... ....
나는 다행히 이달 말에 가족과 함께 피난갈수 있게되었습니다. 1세 외동딸이 있습니다.
사실, 다른 아이를 낳고 싶다고 생각했지만,이 지진으로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만은 건강하게 자라길 원하는 거예요.
아무것도 없으면 "그 때는 난리나서 좋겠지요"으로 끝납니다.
하지만 만약 만일 얘가 아프거나하면 ... ....
나는 이 아이에게 얼마나 사과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모두 버리고 피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위 엄마 친구로부터 "당신은 피난 갈수있기 때문에 좋다"라고했습니다. 모두 일이 있고, 대출이 있어서 벗어날 수 없다. 그 마음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난 그것은 변명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의 생명이 걸려있는 거죠.
무엇을 희생해도 피난하여 원하는 . 나는 피난하고 나서도, 후쿠시마 남아있는 엄마 친구들에게 철수를 촉구 계속합니다.2. 에휴
'11.6.29 9:05 PM (119.70.xxx.201)저도 5세 3세 두딸아이의 엄마인데 처음엔 저도 큰아이 비오면 안보내고 했는데 이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너무 힘들더라구요
글구 주변에 아무도 방사능에 관심도 없고 속터져요
저만 이상한 사람 취급당해서 이젠 그런말은 안꺼내는데
하다못해 신랑까지도 저더러 유난떤다 하네요 ㅠㅠ3. 원글이~
'11.6.29 9:11 PM (116.36.xxx.196)전 5살 여아 3살 남아를 키우고 있어요. 신랑도 유난떤다고 그러는데 머 그려려니 하고요,
주변에는 진짜 다들 관심 없어서 이제 그냥 말 안해요.
담임샘도 머 이제 그려려니 하는거 같고ㅎㅎㅎㅎㅎ
이놈의 방사능때문에 진짜 이레저레 스트레스네요. 좀 덜었던 육아스트레스에...
매일 원에 가겠다고 나서는 첫째 말리는것도 힘들고용...그래도 비는 피하는게 상책이겠죠.
오늘 밥이랑 된장국 끓이다가 과연 이물은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참 속상하더라고요.
왜 이웃나라 잘못만나서 이고생인지..쩝!4. .
'11.6.29 9:15 PM (58.121.xxx.122)오늘 인천은 어제보다 낮은0.014 라드/h 기계는 인스펙터 였습니다.
5. ..
'11.6.29 9:35 PM (119.192.xxx.164)유난 떤다고 포기 하지마세요..
알면 알수록 무서운게 방사능입니다..
벨라루시 인들이 하는 이야기있습니다..
무색무취무미 오감으로 느끼질 못해서 그냥 당해다고 하더군요..6. 저도
'11.6.29 10:02 PM (121.88.xxx.129)큰애 유치원 안보냈습니다. 완전 폭우가 쏟아지던데요..우비입고 장화신어도 비맞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델구 있었습니다. 낼은 좀 비가 적게 오면 좋겠어요-_-
7. 저런~!
'11.6.29 10:43 PM (115.21.xxx.88)58님.오늘 수치가 낮았나요.? 환기시킬걸..아침에 이중으로 된 현관문만 소심하게 조금 열다말았는데..게다가 일있어서 차를 갖고갔는데도 주차장을 못찾아서 비뚫고 다니며 비도 맞고.에혀..
그리고 원글님보다 제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않을 듯..아직 아이들은 취학전이지만요..;;8. ..........
'11.6.29 10:43 PM (121.50.xxx.83)아고라에 갔더니 원자력 기술원 해명 글이 있네요..조만간 폭풍글 달리지 않을런지..
9. 똑같네요
'11.6.30 2:12 AM (218.155.xxx.231)저두 방사능수치 높을때나 비올때 안보냈는데
유치원에서 빠진 아이는 울아이 뿐이라더군요
아마 선생님들이 저를 정신병자로 볼듯 싶더군요
울신랑도 저보고 유난떤다고 뭐라하고....
방사능 피하는게 넘 힘드네요10. 원글이
'11.6.30 7:44 AM (116.36.xxx.196)똑같아요~님 선생님들은 정신병자로 보시진 않을거 같아요. 빠지면 더 좋아할껄요~흐흐흐~저희 신랑은 비와서 안보냈다고 하면 그냥 웃고 말아요. 내가 안보내고서 회사빠지고 애봐달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그러니까요...그냥 문 닫고 있으면 좀 난리칠뿐ㅎㅎㅎㅎ전 오늘.내일도 안보낼거 같아요. 아니 못보낼거 같아요....시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친정에 애들 맞게두고 문상 가야 해서요. 발인은 지방이라 그날 못올지도 몰라서 애들땜에 못따라갈거 같아 병원에라도 자주 가서 가시는길을 지켜드려야 될거 같아요.
11. 전
'11.6.30 8:16 AM (218.209.xxx.145)유치원 갈시간에 비가 적게와서 보냈더니 가고나서 비가 퍼 붓던걸요.ㅠㅠ
보내고나서 얼마나 후회했는지 몰라요.지금껏 비 한번도 안 맞혔는데 어젠
오며가며 비 맞았다고하더라구요. 너무 속상했어요.
집에와선 베이킹소다랑 소금 넣고 욕조목욕하긴했는데 것도 덥다고 난리쳐서
얼마 못 했어요. 오늘은 안보내려구요.12. 58님
'11.6.30 3:45 PM (221.154.xxx.69)인천 수치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13. ㅜ.ㅜ
'11.6.30 5:42 PM (221.149.xxx.214)저두 큰애학교 담주 야외수영장 단체 물놀이교육이 있어서...너무 괴로와요..
애는 친구들 다가는데 무조건 간다고 울고불고...
여자애들은 꽤 빠지는거 같은데...
담임샘께 방사능 걱정되서 빠진다고는 차마 못하겠고...ㅜ.ㅜ
어쩌면 좋아요....14. 꿋꿋이
'11.7.1 1:20 AM (180.66.xxx.55)직유입될 때, 그 후 비올때 (이틀까지) 유치원생 결석시키고 있어요. 그럼에도 폐렴걸려 잠깐 입원치료 받았지만 ㅠㅠ 큰 아이는 솔직히 담임쌤께 말씀드리고 2박3일 수련회 빠졌어요... 아이 설득하는 게 젤 힘들었고요. 적어도 올 한해는 조심 또 조심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