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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모요 ㅜㅜ
어릴때부터 같이 자랐고 외할머니가 저희를 오랫동안 키워주셔서 한 가족이나 다름없이 지냈어요..
지금도 뭐~나쁘지 않구요..
그! 런! 데!
그넘의 보험이 우리 사이를 갈라 놓는군요..
저 작년에 결혼하고 애기 가진지 15주 됐어요..
이모가 보험일 시작한지는 2년쯤? 된거 같구요..
사는 형편이 좋지 않았던 이모라서 마음도 많이 쓰였고 어릴때 부터 좋아했던 이모라서,,
나름 신경 많이 썼었어요
중간중간 제 종신보험(이모한테 들지 않는 다른 회사보험) 갈아타라고 했고,,
연금 등을 들으라고 했지만~
저나 제 신랑이나 보험쪽에 비중을 두는 편이 아니라서 완곡한 거절을 여러번 했어요..
하지만 보험일을 하고 특히나 제가 결혼을 하고는 연락이 그 전보다 상당히 자주 왔어요
조금 서운하더라고요..저를 영업상대로 보는게요..
제 나이 서른이 넘었는데 사실 이미 들 보험은 다 들었고,,더 이상 들고 싶지는 않았어요
태아보험 얘기를 8주때부터 하기에,,원래 들려고 생각했으니 설계해봐라라고 했고 상담도 받았어요
알았다고 했고 꼭 이모한테 들거고 하니까 걱정말라고요..
인터넷을 보니 생명보험은 20주?안에만 들면 된다더라요..
이모는 계속 빨리 들어라 했고요..
얼마전 어차피 들거면 7월 1일에 들으라고 첫날에 들으면 혜택이 있다고,,
그래서 그러면 8월 1일에 들겠다고 했죠..그래도 20주가 안되니까요..
계속 전화로 얘기하기에..
난 8월 1일에 들거니까 그만 얘기하라고 했고,,어쨌든 그날 전화는 웃으면서 끊었어요..
그런데 지금 또 전화가 왓어요..
이모 번호가 뜨자마자 무슨 일일까 직감했지만,,설마 했죠..
역시나 받으니 7월 1일에 들으라고,,,저 막~화냈어요..
그만 좀 하라고요..
왜 날 영업상대로 보냐고,,내 성격 알지 않냐,,한번 안 한다면 안한다,,왜 그러나 8월 1일에 들것이다..
그랬더니 이모가 서로 상부상조 하자는건데 왜 그러냐며,,
거기에 발끈하며 뭐가 상부상조냐면서 상부상조면 서로 좋자는 건데 왜 날 이렇게 피곤하게 하냐고 이모만
좋자고 지금 이러는거 아니냐며,,,
그동안 담아뒀던 말 다 쏟아냈네요..ㅜㅜ
이모는 자기 말좀 들어보라 하고 너 손해 볼까봐 그런다고~
저는 나 그냥 손해 보고 마음 편하게 딴 보험사 들을거니까
제가 됐다고 앞츠로 이런일로 전화하지 말라고 하고 끊었네요,...
끊고도 마음은 불편하고ㅜㅜ
아~ 모르겠어요...
이모를 안 볼수도 없고
남이면 안 보겠지만,,
1. .
'11.6.29 5:14 PM (209.134.xxx.201)이해해요..넘 짜증나시겠어요..에효..
2. 에공..
'11.6.29 5:17 PM (203.232.xxx.1)얘기 들어보니 이모가 보험 시작한 지 이년동안 하나도 들어주신 상황은 아니시고 (물론 들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하시니 그런갑다...합니다만)
이번에 들어줄 계획이 있으셨으면 그냥 한 달 쯤 빨리 들어도 크게 상관없을 듯 해 보이는데 뭐하러 칼날을 세우셨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보험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겐 날짜가 굉장히 중요한 거 같더라구요. 아.. 그래도 귀찮은 맘 이해는 되네요.3. 휴
'11.6.29 5:19 PM (121.128.xxx.151)폭탄 맞으셨네요. 그래도 이모는 조카가 말하기 만만해서 그런가본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부탁을 들어주시면 어떨까요? 그래야 님의 맘도 좀 편하실 것같은데
전화 그렇케 끊어놓고 불편해 하시잖아요4. 원글이
'11.6.29 5:23 PM (203.232.xxx.60)예 물론 저 하나도 안 들었어요..있을만 한거 다 있구요..
계속 뭐 들어라 갈아타라 했지만,,
그래도 동생이랑 엄마(이모한텐 언니)꺼 이모한테 들게끔 도움 주었어요
제 동생은 보험이라면 사기집단으로 보거든요..
제가 제일 화나는게 들거라고 계속 말했는데요..
이모 맘대로 하려는게 계속 쌓였어요..
사실 제가 사는것도 여유가 있는 편인데,,계속 연금 들으라하고 ,,,
저는 저축이 낫다 생각하는 사람이고
저렇게 해 놓고 이모도 마음 불편하겠지만.,,저도 참~미안하네요5. .
'11.6.29 5:24 PM (180.224.xxx.42)주변 가까운 지인이 보험회사 다니기 시작하면
하나 쯤은 들어줘야 해요.
(예의상)
제 생각에는 보장성은 보험회사마다 다 다르고 혜택도 다르고 하니까
연금을 들어주시는것이 좋아요.
회사마다 연금은 비슷해요.
(큰회사일수록 약간 이율이 좋아요.)
개인연금으로요. 아님 신랑이 연소득이 5천이상되면 연금저축으로...
저 같은경우 15년 전에 들은 연금들 지금 너무 유용하게 활용이 될것 같아요.
수익률이 8.5%~9.5%확정금리이거든요.6. ㅇ
'11.6.29 5:26 PM (222.117.xxx.34)이래서 보험하는 사람들을 피하게 되요..
보험료가 오르건 내리건간에 내가 필요할때 들어야하는데
보험하시는 분들은 자꾸 강요를 해요...7. 원글님!
'11.6.29 5:40 PM (125.140.xxx.49)스트레스 많이 받으셨군요..
제가 영업을 좀 해 본 사람입니다.
저는 유아교재를 했지만
같은 영업이라 이모님 입장이 이해가 되네요.
사무실에서는 실적으로 목을 조여오지
영 모르는 사람(개척이라고 하죠)에게 갑자기 부탁도 못하죠
어쩔 수 없이 지인들을 피곤하게 만들게 되지요.- 저는 다행히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됐어요.
[저는 나 그냥 손해 보고 마음 편하게 딴 보험사 들을거니까
제가 됐다고 앞츠로 이런일로 전화하지 말라고 하고 끊었네요,...]- 이부분에서 굉장히
마음이 아프네요.
이모님이 어쩌면 피눈물이 흐르겠구나 싶네요.
아무리 그래도 그 말(다른보험사 든다는 말)은 안하셨어야 했어요.8. ...
'11.6.29 5:46 PM (36.39.xxx.184)어차피 8월에 들거면 7월에좀 들어주세요
이번달에 실적이 없거나 모자라서 그런가본데...
들어주고 보험으로 괴롭히지말라고 하시면 되잖아요9. ,.
'11.6.29 7:18 PM (125.176.xxx.140)에효,, 어차피 들어주실려던거 지인이니 그런 편의 봐줄수 있는건데...
님의 스트레스도 이해하지만, 이모님입장도 이해가 됩니다..10. .
'11.6.29 7:28 PM (222.106.xxx.39)8월에 들거면 7월에 그냥 들어주세요, 좀 손해보시구요.너무 따지면 사는거 힘 들어져요
11. ,,
'11.6.29 7:59 PM (110.14.xxx.164)어차피 들거면 빨리 들어주고 편하게 사시고요
근데 들어주면 좀있다가 또 다른거 들고옵니다 언젠가는 관계 안좋아져요12. 원글이
'11.6.29 8:23 PM (110.9.xxx.150)대부분 빨리 들어주라는 의견이시군요..
그게 현명할까요?ㅜㅜ
한달차이 어떻게 생각하면 암것도 아닌데요..
애기 가졌단 순간부터 계속 시달리니..저도 모르게 욱~해버렸어요
저야 그렇다 쳐도 내 애기 왜 영업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그냥 속상해요..왜 이렇게 피곤하게 하는지,,안 한다고 한것도 아닌데요..
제가 그동안 보험은 안들어줬지만 친구도 소개했구요..
돈이며,일이며 계획적으로 하는터라
저렇게 강요하는게..이모지만 이해가 안됩니다..
이모의 일이니까 이해해보려고하지만..
냉정하게 말하서 저렇게 영업하면 어차피 그 업계에서 오래 일하지 못할 거란 생각합니다
그냥 이번 태아보험껀만 있었으면 그냥 들었을지도 모르는데요...
계속 여러가지 보험 들라고 하던 끝에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
답글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