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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물욕이 없나봐요...
저 또한 옷,신발,가방 등에 큰 욕심이 없거든요.
그렇다고 그분처럼 한때 옷을 많아 사서 입어봐서 그런것도 아니고
결혼전 20대 때도 그냥 필요한 것 사서 입고 했던 편이었지
이쁘다고 막 지르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또.....그럴 능력도 안돼었구요.ㅎㅎ
결혼하고 나선 대부분의 분들이 그렇듯 살림 신경쓰고
생활비 신경쓰느라 제 개인에게 쓰는 비용이 많지 않아요
직장인이지만 복장에 제한이 없어서 그냥 단정히 입고 다니는 편이고
늘 그렇듯 한 계절에 옷 서너벌로 지내는 편이고요.
신발도 한 두개 번갈아 신고 닳을때까지 신고서 필요하면 사는 스타일
가방도 그런 편이에요.
살림도 별로 없어요.
결혼당시 사정이 있어서 신혼살림을 못하다보니 중간에 구입하게 되는 일이
쉽지 않았고 지금 살림 저랑 남편이랑 각자 쓰던거 그대로 쓰는게 많아요.
결혼할때 식기류도 다 새로 준비하지만 저흰 가지고 있던 거 모아 썼고요.
집에 가면 국 끓이고 라면 끓여먹고 하는 냄비가 남편이 썼던 거에요
얼마 안돼는...
그 냄비 나이가 따지고보면 한 10년은 넘었을지 몰라요.ㅋㅋㅋㅋ
세월의 때도 뭍었고요.
하지만 그 냄비 하나로 할 수 있는 요리는 다 하고 있고
맛도 좋고요.
집 씽크대 위를 열어보면 정말 어디 출신인지도 모를 그릇들이 짬뽕되어 있어요.
다 마트표... 진짜 결혼한 사람치고 살림살이가 무지 적음에도 그럼에도 안쓴 것들 많고
그닥 필요하지 않네요.
그렇다고 집에서 음식을 안해 먹는 것도 아니요
살림을 안하는 것도 아닌데
얼마 없는 살림 자체도 제겐 짐인 것들이 더 많더라구요.
냉장고도 꽉꽉 채워놓은 냉장고 보면 속이 답답하고 그래요
제 냉장고는 제가 자취할때 쓰던 용량 작은 거 그대로 쓰는데
그것도 문을 열면 뭐가 있는지 한눈에 다 들어오거든요
채워 놓질 않아요.
다른 사람은 저희 집에 오면 이건 살림하는 집도 아니고
밥 해먹는 집도 아닌 것처럼 보일거에요.
가구도 없고, 가전도 없고요.ㅎㅎㅎㅎ
1. 지혜로운
'11.6.29 5:07 PM (125.188.xxx.12)분 이새요.
2. 저도..
'11.6.29 5:12 PM (114.206.xxx.244)저도 님처럼 물욕이 없는 사람이에요.
비싼 가방,신발,옷도 없고... 이쁘고 멋진 그릇도 없지만 애들이나 남편은
제가 해 준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하지요..
그래서인지 통장에 약간의 돈이 있어서
이번 여름방학때 아이들 데리고 미국으로 한달동안 여행가요.^^3. ,
'11.6.29 5:14 PM (121.179.xxx.238)소박하지만 풍요롭게 사시네요. 저도 소박하지만 풍요롭게 사는 게 꿈이에요.
너무 갖고 싶은 게 많아도 풍요롭지 못하죠. 돈이란 게 쓰려고 들면 끝이 없잖아요.4. 원글
'11.6.29 5:14 PM (112.168.xxx.63)저도님과 다른건 통장에 돈은 별로 없다는.ㅋㅋㅋㅋㅋㅋㅋ
미국으로 한달동안 여행........아......부럽네요.
전 아직 집도 없고 아이도 없어서..^^;5. 원글
'11.6.29 5:16 PM (112.168.xxx.63)저 지혜롭진 못한 거 같아요.ㅎㅎ
.님......근데 재미있게도 저는 괜찮은데 보는 사람들은 뭔가 불편하고 불안한가 봐요.
살림살이가 적어서, 가전이 없어서... 왜 그네들이 불편할까요? ㅎㅎㅎㅎㅎ
뭔가 채워져 있어야 그게 기본적인 것 처럼 느껴지나 봐요. 그런데 전혀 다른 제가
사는 모습을 보면 그래서 뭔가 아쉽고 뭔가 모자란 듯 보여지나 봐요.ㅎㅎ6. .
'11.6.29 5:18 PM (110.11.xxx.67)진심으로 부럽네요...전 물욕이 진짜 해도 해도 넘 많은 사람이라ㅠㅠ
7. 저도..
'11.6.29 5:19 PM (114.206.xxx.244)에고...원글님 부러워하시라고 말한건 아닌데...
원글님...
,님 말씀처럼 소박하지만 풍요롭게 사시는 모습 정말 멋지시고
소박하게 사시는 만큼 저처럼 쓸 데 크게 쓸 날도 올거에요..
전 결혼 17년차이거든요.ㅎㅎㅎ8. 원글
'11.6.29 5:22 PM (112.168.xxx.63)저도님 부러우면 어때요~ 대리만족 이잖아요.ㅎㅎ
다른 것에 물욕이 없어서 그대신 가족이 멋진 여행을 다녀오시는 거 얼마나 좋아요~ㅎㅎ
저희도 꼭 그럴 날이 올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ㅋㅋㅋㅋ
설마??????? 안오면..ㅋㅋㅋㅋㅋㅋ9. ㅍ
'11.6.29 5:25 PM (209.134.xxx.201)근데 보면 물욕없는 사람들이 있는거 같아요.
확실한게..저는 아니구요.. 전물욕 많구요..
다행히 제 남편이 참..물욕없어요..
젋을적 하고싶은거 다~해도 월급이 쓰고쓰고도 남았다는데..(꼴랑 백오십만원)
주위에 친구 하나가 또... 뭘 별로 안사요... 자긴 뭐 잘 안산다고 자기입으로도 말하구요..
근데 진짜 그런거 같아요
좋죠..뭐.. 저처럼 뭐 사고싶어서 안달내는 사람보다..10. ^^
'11.6.29 5:29 PM (220.120.xxx.45)살다보니 그리 되더라구요...집안가득 물건들을 채우는 즐거움으로 사시는분도 있지만요.
전 여백의 미가 좋아서요..지금은 집안을 둘러보며 속으로 "왜 없어도 되는 물건들을 샀을까.."
생각해요. 겉으로 말하면 남편이 "거봐~ 내가 사지 말랬잖아~"할까봐요.ㅎㅎ
그래서 지금은 잡다한 살림살이 욕심없어요. 그릇도 예전에 산 홈세트로 충분하고,
냄비도 한세트로 충분하고요..예전에 씽크대공사하느라 부엌살림 내놓으니 윗집아주머니께서
보시고, 그렇게 적냐며..알뜰하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ㅎ11. 그지패밀리
'11.6.29 5:35 PM (58.228.xxx.175)제 닉처럼 물욕이 없어요.
우리집 가전은 정말 90년대 분위기거든요.
그릇도 욕심이 없어요.저는 뭐 그런거 관심있게 보지도 않아요
세상적인 물욕은 없구요.단지 건강때문에 먹는것만 신경을 쓰고 있어요.
전 결혼전에는 정말 물욕이 많았거든요..극강은 통한다고 하듯이.좀 그런것 같아요
중간이 없어요 저는.아주 탐을 내는 성격에서 이도저도 다 귀찮다 이렇게 되어버린거 같아요.
그냥 마음이 크게 복닥거리지 않고 남과 비교하는짓을 안하니깐 큰 욕심이 안나요.12. 원글
'11.6.29 5:38 PM (112.168.xxx.63)저는 딱 필요한 것만 사서 쓰는 스타일 같아요
그래서 뭔가 많이 쌓여 있으면 답답해요. ㅎㅎ
그럼 물욕있는 건 뭘까...생각해보니 열심이 저축하는 거? ㅠ.ㅠ
집도 없고 아직 아이도 없어서..ㅎㅎ13. e
'11.6.29 5:50 PM (211.40.xxx.140)예전에 정말 내것 챙기고, 아주 얌체였어요.
근데 어느덧 나이들고, 주변 사람보다보니, 저도 요즘은 웬만한건 물욕이 안생겨요.
회사에서 선물받으면 다 후배들 나눠주고..
물건 쟁여놓고, 욕심내는거..크게 보면 인생에 별 도움 안된다는걸 많이 봐서 그런거 같아요.
예전엔 세일할때 기를 쓰고 갔는데, 요즘은 세일때 일부러 안가요. 제값주고(어이없죠?) 사서 대신 오래 써요..14. 돈 포함
'11.6.29 5:53 PM (211.44.xxx.175)보통 물욕이 없다고 하면 돈도 포함되는 거 아닌가요.
물욕에 눈이 멀어서 횡령.... 그렇게 표현하잖아요.
단지 물건만 안 살 뿐 돈을 열심히 모은다던가 땅을 사두었다면 그것도 물욕.15. 후후
'11.6.29 6:09 PM (220.76.xxx.25)저도 계절별 옷이 거의 교복입니다. 건조대에서 걷어서 입을지경...신발도 가방도...특히 가방은 속 내용물 바꿔 넣기 귀찮아서리.뭐든 .꽉차면 답답해서 숨막혀요. 좋은것 사서 오레~~가 제 모토입니다. 그런데 오로지 집만 욕심이 있어서 지금 70평 아파트 살아요 ㅠㅠ 결혼 30년차임.
16. 저는
'11.6.29 6:58 PM (110.8.xxx.175)물욕덩어리라....필요도 없는거 충동적으로 사고..
맘에드는건 색상별로 사고......그래서 나중에 후회하는 물건도 많아요.....ㅠ.ㅠ
문제는 싼건 또 안삽니다.눈만 높아서ㅠ.ㅠ17. ..
'11.6.29 7:05 PM (114.205.xxx.62)이것저것 쇼핑하는것 귀찮아서 옷한벌 사면 아껴서 관리하며 기본5-10년 입어요.
코트 반코트 다 10년은 기본으로 넘었고..장신구도 몇개뿐. 살림은 더 늘리기 싫어서
깨져나가는거 보며 있는것들로 버티고 있구요.
가구도 별로 없고 ...신발만 3개로 버티다가 요근래 좀 샀네요.
그런데 왜 돈도 별로 없는건지 미스테리에요.18. 저도
'11.6.30 3:05 PM (122.32.xxx.30)물욕이 없는 편이에요.
집에 살림살이들도 거의 10년 다 넘어가구요.(결혼한지 11년차)
근데 돈은 왜 못 모은겨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