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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남편모습 너무 싫어요
다른사람들은 취하면 잠을 잔다고 하는데 남편은 배고프다고 밥달라고 하거나 중얼중얼거리고
무단 횡단도 하고 가끔은 어디에 앉아서 잘때도 있어요.
제가 한번은 자기 술취한 모습 추해라고 했더니 충격 받고 잠시 자제 하더니만 그걸로 끝
어릴때 아버지가 술이 취해서 식구들을 힘들게한 기억이 있어 저는 술을 잘 마시지 않아요
마시더라도 취하지 않을정도로 (어쩔수 없는 자리에서는 정신력으로 버팁니다)마시고요
술을 적당히 기분 좋게만 마시라고 해도 안되나봅니다.
사춘기 딸이 아빠의 술취한 모습에 실망하여 아빠를 전 처럼 따르지않아요
그이유를 들어 남편에게 말하니 알았다고 하더니 일주일을 못넘기고 어제 떡이 되어서들어왔네요
적당히 마시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1. ,
'11.6.29 4:57 PM (121.179.xxx.238)저희 남편은 몸이 새빨개지고, 곧 쿨쿨 자는데 그것만으로도 너무 싫어서 자제시켜요.
따님이 실망할 정도면 남편분 본인을 위해서라도 꼭 자제하셔야 해요.
그 점을 반복해서 말씀하시는 것밖에...2. 속터져요
'11.6.29 5:06 PM (211.109.xxx.244)술 취하면 정말 모자라 보이고 추해 보이지요.
제 남편도 마찬가지예요.
술 안먹으면 정말 지적이고 선비타입에 아주 멋진데 술만 취하면 정말 우스워보이고 모지랭이가 되요.
주정을 한다거나 하는일은 전혀 없고 그냥 집에 들어오면 자는데도
술 취한 모습 자체가 정말 싫어요.
그런 술을 일년이면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마시니 알콜중독이라고 봐야죠.
자신이 취한 모습을 못봐서 그러기도 할것 같아요.
술깨면 너무너무 정상적이고 점잖으니 자존심 상할까봐 뭐라고 할수도 없고............
선명한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여줘야 할까요? 만약 그러면 삐쳐서 몇날이고 말 안할것 같아서...3. ..
'11.6.29 5:14 PM (121.164.xxx.45)남편은 안그러는데...친정언니랑 남동생이 술먹고 주사를 너무 심하게 부려서
최근에 인연끊었네요
화한번 안내고 참다가 한번 싫은소리 했다고
독하다고 난리쳐서 차라리 잘됐다고 인연 끊어버렸어요
지금도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어쨌든 술먹고 그러는거
나중에 자식들이 사람취급도 안하게 될거예요
빨리 끊으시는게 ...4. 딸사랑
'11.6.29 5:27 PM (211.177.xxx.135)딸이 아빠한테 진심으로 걱정하는 내용을 담아 편지를 써보는건 어떨까요?
5. 울 남편도...
'11.6.29 6:05 PM (124.53.xxx.44)못 고치나봐요...
결혼하자부터 그러더니만 아직꺼정 그러고 있으니..
평생 주정뱅이랑 살았어요..
사회적 지위도 있고 한데 술 앞에서는 어쩔수 없더라구요..
덜 취하면 좀 나은데 떡이 되게 취하면 화장실도 혼자 못가서
부축해야 해서 밤새 한잠도 못자요.....
아들이 둘인데 똑같아서 세명 술 취한것 번갈아 가면서 시중들다
보면 일주일 내내 잠도 못자요..
정말이지 술이 웬수..
내 팔자려니 하고 살아요....6. 싫었죠
'11.6.29 6:22 PM (61.79.xxx.52)남편 술 끊고 우리집은 천국 됐습니다.
제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같아요.
비결은.. 자기가 한번 죽다 살아나니 ..끊더군요.7. 저도
'11.6.29 8:11 PM (175.116.xxx.251)취해 비틀거리는 꼴이 너무너무 싫습니다..정말 어디 모자란 사람같아요..ㅠㅠ 왜 기분좋은 선에서 끊지 못하는건지..정말 결혼해서 싸우는건 70-80%가 그놈의 술때문이네요.. 아직까지 희망의끈을 놓지않고는 있지만.. 나중에 제가 홧병 날거같아요
8. 경험자
'11.6.29 11:58 PM (117.53.xxx.35)술은 진행성이랍니다
자꾸만 늘게 되고 심하게 되기 쉬워요
전문가와 상담하고 치료 받기를 권해 드려요
알콜중독 전문 병원이 많거든요..
본인에게도 좋게 이야기 해서 병원에 함께 가자고 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