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한심한 엄마입니다..
기억하실런지..
그는 애들을 원하지 않았구요..ㅎㅎ
요즘 하루 하루 애들을 바라보며 살고 있어요..
남친한테 미쳐서(..) 애들한텐 잘하지 못했거든요..
작은애가 제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아이예요..
요즘 많이 안아주고.. 맛있는것도 많이 해주고..
대화도 많이하고..
사실.. 많이 못챙겼어요..
정신이 딴데 팔려있어서 그랬나봐요..
애들이 무슨생각을 하는지..
뭐가 필요한지..
그냥 삼시세끼 밥만 먹인다는 개념으로 3년을 살았거든요..
저 잘할꺼예요..
애들한테..
3년이란 세월이 참 많이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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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냐 아이들이냐에서 갈등하던..
돌씽 조회수 : 916
작성일 : 2011-06-28 23:39:25
IP : 211.195.xxx.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모주쟁이
'11.6.29 12:12 AM (118.32.xxx.209)먼저 글은 못봤지만...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해요.
아이 위한다고 독이되는 경우도 많잖아요. 아이가 무슨생각을 하는지 이해할려고 하는 부모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힘내시구! 원글님도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꺼 같습니다.
사랑이란게 소모되는것도 아니고 좋은분 있으시면 즐겁게 만나셨으면 해요.2. ...
'11.6.29 12:18 AM (14.52.xxx.205)토닥토닥... 너무 힘든 환경에 누군가에 기대고 싶어서였을거에요. 하지만... 원글님은 이제 원글님 혼자만이 아닌, 아이들과 분리될 수 없는 존재이잖아요...이건 어느 누구라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니..... 원글님을 아이와 함께 하나의 존재로 인정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나중에 나타날 수도 있을 거에요. 기운내시고 아이들과 행복하게 지내세요.
3. ^ ^
'11.6.29 12:41 AM (211.108.xxx.39)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아이들이네요.
4. ..
'11.6.29 12:51 AM (121.132.xxx.76)어려운 결정에 마음 씁쓸하고 힘드실텐데 참 잘 하고 계시네요^^ 아이들때문에 내 행복을 포기한게 아니라 아이들이 행복함으로 나도 행복해지는걸 알기때문에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선택을 하신겁니다. 앞으로도 힘든 고비를 여러번 넘기게 되겠지만 그때마다 용기 잃지않으시길 바래요~
5. 뒤늦게나마
'11.6.29 4:24 AM (219.249.xxx.203)가셔야할 길 가시는 것 같아 참 보기 좋습니다~ ^^
6. 샤론
'11.6.29 10:39 AM (120.143.xxx.203)앞으로의 세월이 더 길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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