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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음을 예견할까요?
1. 쿠쿠
'11.6.28 11:38 PM (175.120.xxx.135)마음이 무겁네요 ㅠㅠ;;
예견하는것은 모르겠지만 저는 항상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있을 때 잘하는 것이..
죽음 보다는 삶에 대해 더 생각해보면 어떨까요2. ..
'11.6.28 11:38 PM (211.211.xxx.247)다는 아니겠지만,
그렇게 생의 마감을 예감하시는 분들이 있으신것 같아요3. 저..
'11.6.28 11:46 PM (110.8.xxx.9)친 할아버지 께서도 평소 건강 하셨는데요..
글구 무뚝뚝하시구 연세 많으셔서 저의 성적 따위는 신경 안쓰셨는데...
중2 여름방학이 되니 통지표 받았냐구 보여달라구 하시더군요...생전 처음으로요..
연세 많으시니 뭘 아실까 싶어 보여드렸더니...
열심히 하라구 하시면서 돈 500원을 주시는거에요..
그러고나서...열흘인가 있다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시구
일주일만에 돌아가시더군요...
뭔가 갈때가 되어서 그러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4. ㅌ
'11.6.28 11:56 PM (110.13.xxx.156)딴 얘긴데 저아는 친구 동생은 새벽에 물마시러 나왔는데
할아버지가 밖으로 나가시더래요 . 할아버지 어디가세요 하니까 대답도 안하고
나가시길래 그냥 들어와 잤는데 그날 새벽에 할아버지가 집에서 갑자기 돌아가셨데요
동생이 본건 할아버지 영이였던것 같다고...5. 11
'11.6.29 12:25 AM (110.5.xxx.56)저희 아빠가 병원에 입원하시고 엄마가 동생을 데리고 볼일을 보러간 사이에 저를 부르더니
... 아빠 죽는다고 하셨어요
저는 어린맘에 사람이 그렇게 쉽게 죽을수 있다고 생각을 못해서 엄살을 부리는줄 알았어요
하지만 그말을 끝으로 말문을 닫고 그날밤 응급실로 옮기신지 3일만에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시기 전날밤 꿈에 빛나는 은빛 양복을 입고 병원 침대에서 내려와
빛이 들어오는 조금 열려진 응급실 문으로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시는 꿈을 꾸었지요
그이후로 저는 사후세계가 있다는것을 믿게 되었네요
삼오를 지내고 온날 아빠없는 집이 허전햐서 식구들 모두모여 잠을 자고 있던중
영정밑에서 자던 동생이 소리를 지르면서 울고 일어나더니 지금 아빠가 왔다가 갔다고
낯선 두어명과 여기가 우리집이니 쉬었다 가자고
제동생 머리위에 앉아서 담배포장지를 뜯더랍니다
그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 하네요
참 입관전 검은 연기 형태의 저승사자도 제눈에 보이더군요...
검은 연기가 저승사자인데 정말 발은 없더라구요6. 헉
'11.6.29 12:33 AM (118.46.xxx.133)이런글 밤에 읽으려니 엄청 무섭네요 ㅠ.ㅠ
7. ㅠㅠㅠㅠㅠ
'11.6.29 12:37 AM (112.149.xxx.70)댓글 너무 무서워요ㅠㅠㅠ
몸이 오싹....소름이 확돋아요ㅠ8. .
'11.6.29 12:39 AM (222.239.xxx.120)영이 눈에 잘 보이는 사람이 있다더군요.
미국에 사는 조카 하나는 대학생인데 그 집 지하층에 자기 방이 혼자.
그런데 걔 눈에는 영이 잘 보인데요.
밤에 식구들은 모두 2층 침실로 올라가고 1층은 어둡게 비는데 지하층에 혼자 있으면 오싹할텐데.
도대체 무서워서 너는 어떻게 거기서 혼자 지내니 하고 물으니, 뭐 괜찮데요. 그거 참.9. .
'11.6.29 12:41 AM (222.239.xxx.120)제 생전 저도 딱 한 번 봤습니다.
11살쯤, 세들어 살던 집인데, 햋볕 짱짱한 대낮 텃마루에 앉았는데
웬 할머니가 쨍한 눈으로 방안에서 창호지 틈으로 내다보고 계시더군요.
거기는 우리 식구가 살던 방이었는데..
깜짝 놀라서 마당으로 튀어 나왔다가 다시 가보니 없었어요.
아무도 안믿어줄것 같아 부모님께도 말하지 않았지요.
나중에 들어보니 전에 살던 할머니가 그 방에서 돌아가셨다고 하더군요.
요즘 가끔 남편에게 말해요(심리치료 차원에서...).10. 아마도
'11.6.29 1:13 AM (114.205.xxx.236)우리 친정아버지가 암투병하다 돌아가셨거든요.
나중에 말기암으로 진행되어 고생하실 때 기력이 너무 없으셔서
소리내어 말씀도 잘 못하셨어요.
근데 어느날부터 자꾸 손가락을 다섯 개 펴시며
조그마한 목소리로 5월에 나는 갈 거라고...하시더니
실제로 5월달에 돌아가셨지요.
아마 당신이 가실 때를 미리 아신 듯 했어요...11. 우리 할머니
'11.6.29 9:02 AM (116.39.xxx.202)돌아가시던 날 자꾸 시간을 묻더래요.
밖에서 두사람이 와서 기다린다고... 그날 돌아가셨죠.
사람은 갈 날이 정해져 있나봐요. 그리운 할머니...12. 제조카
'11.6.29 3:22 PM (180.230.xxx.76)제 조카도 4살 무렵에 친 삼촌이 자살을 했는데 자살한 시간 바로 저희 조카가 집에 혼자 있었는데 엄마가 들어오니 <방금 삼촌이 왔다 갔다> 라고 하더래요. ㅠ
자살한 직후 영혼을 봤나봐요.13. ..
'11.6.29 3:30 PM (220.124.xxx.89)다 예견이 있나봐요.
그러니 죽을때 되면 안하던짓 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제가 아는분...고기도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고기 먹고 싶다고 이틀을 엄마한테 졸랐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틀후에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했어요..ㅜㅜ14. ..
'11.6.29 3:39 PM (175.112.xxx.147)저희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한 3년전부터 ..계속 71세가 되면 돌아가실거라고 하더군요. 저는 예사로 듣고 71세면 한창인데 아버지 무슨 소리하냐고 웃고 말앗죠 . 평소엔 얼굴이 검고 살이 별로 없으신편인데 돌아가시기전 10일전쯤에 찾아갓더니 평소와 다르게 혈색이 너무 좋고 얼굴에 살도 붙어 너무 보기가 좋아 아버지회춘 하는거 같다고 농담 하엿더니 빙그레 웃으시 더라고요. 그 모습이 너무 평온해 보엿어요.그리곤 평소엔 말씀 많이 하시는 편인데 그땐 말씀도 많이 안하시고..
그런데 71세 생일 열흘 지나고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셧어요. 정확히 예견햇던 나이에 돌아가신거죠..
마지막에 이상하게 느껴질정도로 평온한 모습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모든것에 해탈한 듯한 평온한표정 ...15. 자살하는
'11.6.29 3:54 PM (112.148.xxx.153)자살하는 사람들은 어떨까요? 혹시 자살하는 운명도 정해져있는건지 궁금할때가 있어요.
16. ..
'11.6.29 4:41 PM (125.130.xxx.246)그래도 사주쪽은 거즘 맞는것도 있더라구요...전 철학쪽은 좀 보는편인데..그냥 나쁜일 대비해서요... 글고 답답할때 가끔씩보네요..
사주잘보는곳만 모음되어있는곳이니 관심있으시면 둘러보세요.
http://bestbest100.wo.to/17. 111
'11.6.29 5:21 PM (115.93.xxx.115)정말 신기하고 재밌네요
많은 사례들을 듣고 싶은데
알고 계신 이야기들 많이 올려 주세요
기다려져요18. 오.
'11.6.29 5:26 PM (218.101.xxx.144)소름 돋네요..
우리 신랑 이 4살때 엄청 아팠대요..
자고있는데 검은 옷입은 키가 엄청 큰 두사람이 와서 데리고 가려고했는데 그중 한명이 아직 아닌것 같다고 얘기하고 그냥 갔대요..키가 넘 커서 다리만 보였다고 그러던데...저..그얘기듣고 정말 무서웠어요..난 6세때 기억도 안나는데..넘 강렬한 기억이여서 인상깊었나봐요
저승사자는 2인조 동행근무이고 키가 무척 큰가봐요..19. 111
'11.6.29 5:38 PM (115.93.xxx.115)오님
그런가봐요 저승사자 특징이 대~충
검은 옷에 2인조 큰 키...
이 사람들만 피하면 되는 거죠???20. 음
'11.6.29 5:48 PM (58.148.xxx.12)ㅋㅋ 2인조 동행근뭌ㅋㅋㅋㅋㅋㅋ
21. -
'11.6.29 6:01 PM (115.126.xxx.223)저승사자하니 생각나네요.
저 어릴때 몸이 무척 약했거든요.
그 날도 몸이 아파 혼자 안방에 누워 자고 있었는데 해질 무렵...
눈이 떠져서 방문열고 나가려고 보니 방문옆에 왠 검은 한복을 입은 아저씨가 서있더라구요.
원체 겁도 많고 엄마외엔 누구도 안따르던 성격이라
그 아저씨보고 무서워서 울고 불고..
그래도 상관없다는듯 저 안아서(첫날밤 신랑이 신부 안는 그 포즈;;;) 마루로 나갔고
마루에서 과일먹던 온 가족이 그걸 보고 잘 가라고 손흔들어주고..
저 울고불고 소리지르고 그 아저씨 손 깨물고... 암튼 대문 끄트머리에서 잠이 깼어요.
꿈이었던거죠.
그땐 그 아저씨가 저승사자인지 몰랐는데 나중에 커서 떠올려보니
검은 갓도 쓰고 검은 두루마기에 얼굴 완전 가부끼화장....-_-
대문밖으로 끌려나갔다면 전 죽었을까요? ㅠㅠ
아무것도 모르던 6살때 꿈이 아직도 어젯밤꿈처럼 생생하네요.22. 아웅
'11.6.29 6:09 PM (118.46.xxx.133)저승사자가 있다면 염라대왕도 있을거고 지옥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ㅠ.ㅠ
무셔 무셔....23. 저희
'11.6.29 6:17 PM (222.232.xxx.61)외할머니께서도 자꾸 저승사자 2명이 문앞에서 기다리고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얼마뒤 돌아가셨어요.24. 아빠
'11.6.29 6:21 PM (180.66.xxx.37)돌아 가시기 전 뇌에 까지 암이 전이되어 말도 못하시고..완전 ..
바로 전날 부산 다녀오는데 온식구가 아빠..갈께 ..하시는데 물끄러미 쳐다보시는데..어찌 눈물이 나던지..어떤 말씀도 하고 싶으셨을텐데... 자꾸 얼굴만 찡그리시고 말이 안나오니..ㅜ.ㅜ
그리고 ..그 담날 아침 드시고 젤 좋아하시는 딸기 드시는데..돌아 가시더랍니다. 엄마가..
그래도 말씀은 하시고 가신 분들이 아빠보단 나으세요..;;25. 헛것
'11.6.29 6:25 PM (61.79.xxx.52)우리 엄마는 병원에서..허공을 보면서 그렇게 돌아가신 이모부랑 싸우시데요?
2인 병실에서 건너편 침대에 자꾸 빗자루가 있다고 치우라고 하시구요.
뭔가 우리 눈엔 안 보이는 것이 보이나 보더라구요.
그것이 안타깝고 무섭던데..26. 하니
'11.6.29 6:28 PM (121.136.xxx.232)꿈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나타나셔서는 니 작은아빠 내가 데려간다. 그러고는 3일만에 투병중이신 작은아빠가 돌아가셨어요. 며칠전에는 꿈에 아빠가 돌아가시는 꿈을 꿨는데 가슴 통증이 있으시다고 병원에 가셨네요.
27. 할아버지
'11.6.29 6:46 PM (115.139.xxx.72)저희 할아버진 돈이 있으셔도 손자 손녀들에게 용돈 잘 안주시는 편이고, 쓸데없는데 돈쓰는걸 너무 싫어하셨거든요..
결혼하고 얼마 후 고모들이랑 할아버지 집에 갔었는데 제차로 할아버지를 모시고 고모댁으로 갔어요..
누구차냐?? 언제 샀냐 물으시곤..기름넣으라고 돈을 주시더라구요..
고모들은 다 놀라시고..
그리고 얼마 후 큰아버지 댁에서 주무시다가 돌아가셨어요..
그때 모시러 안갔으면 혼자 계시다가 돌아가셨을 것 같아요.
아직도 할아버지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고 더 잘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28. 궁금해
'11.6.29 6:47 PM (116.126.xxx.58)저도 꿈에서 아빠가 새 양복을 입으시고 빛가운데서 저와 엄마를 보고 웃고 계시더라구요. 그 때 아빠가 병원에서 입원중이셨는데 며칠 후 돌아가셨답니다. 엄마도 꿈을 꾸셨는데 검은 옷 입은 저승사자가 집에 와서 막 서류를 뒤져서 가져가더래요.
사람은 죽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저승이 있는 듯 하다가도 그냥 죽으면 끝나는 것 같기도 하고 요새 엑소시스트 보면서 갑자기 궁금증에 시달리고 있어요.29. .
'11.6.29 7:27 PM (211.224.xxx.124)젊은날에 갑자기 요절한거 아니고 나이드셔서 가시는거면 본인이 언제 죽을건지 예견한다고 하시던데요. 엄마랑 동네아주머니들 애기하시는거 들었어요.
30. 흑흑~
'11.6.29 7:30 PM (180.68.xxx.155)돌아가신 친정 엄마가 보고 싶네요~~좋은데 가셨길 기도 해봅니다^^~
31. 죽음학책
'11.6.29 7:38 PM (118.39.xxx.117)갑자기 코에서 울 강쥐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니, 한참을 없어지지 않았어요.
혹시 내가 일부러 생각해 낸 냄새인가 했는데, 몇 분을 계속 나더군요. <-- 아주 전형적인 현상이어요. 죽음학책에서 봤어요. 죽은사람이나 동물의 특징적인 냄새를 맡는다더군요.32. ㅇㄴ
'11.6.29 7:40 PM (118.39.xxx.117)저승사자는 Men in black인가봐요ㅋㅋㅋㅋㅋ
33. ㅋ
'11.6.29 7:53 PM (180.231.xxx.125)한국 사람에게만 저승사자가 나타나나 봐요 ㅋㅋ
34. 흐음....
'11.6.29 8:12 PM (112.150.xxx.173)그런데, 저승사자를 보신 분들은 다들 검은 한복에 갓이네요?
그 저승사자들은 다들 조선시대에 명을 받았나 왜 다들 검은 한복에 갓일까요?
요즘 현대식 저승사자들은 왜 검정색 수트에 검정 구두를 신지 않는건지..
갑자기 궁금해서요... ㅎ35. ~
'11.6.29 8:17 PM (218.158.xxx.163)죽을사람 데리러오는 저승사자가 있긴 있나봐요
울아부지도 18년전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며칠전부터(누워계셨는데)
자꾸만 허공을 두리번 거리며,,누구여??,,그러시며 대화하듯 말을 하시더랍니다
간호하시던 울엄마
왜그래 뭐가 있다고 그래..그러시며 오싹오싹 하셨다는데
며칠후 돌아가셨어요36. ...조금 다른
'11.6.29 8:40 PM (125.176.xxx.187)지금 양파닭 처음으로 시도 하고 있어요..
우리 둘째 학기초 선생님께서 같은반 여자친구가 우리 옆통로에 사는데
엄마가 암이라 그 친구좀 틈틈히 기회가 되면 챙겨달라고 하시더군요..
오늘 그 친구 엄마가 세상을 떠나셔서 그 아이가 학교에 못왔다고 하네요..
지금 5학년이 그 친구 엄마가 눈이나 제대로 감았나 싶어요..
저도 죽고 싶어질때가 많은데 막상 죽음은 참 슬프네요..37. 선배 친정엄마
'11.6.29 9:33 PM (125.138.xxx.76)~내일 손자가 온다했는데 못볼거같다
모아놓은 용돈 니가 대신 주어라~
선배가 ~엄마 하늘나라 갈라구?~했더니
정색하시면서 ~응..며칠전부터 천사둘이서 양쪽에서 내 시중들고있어...~
가족들 도착하기도전 반나절 후에 기운없어하셔서
눕혀드렸더니 편안히 하늘나라 가셨다네요
인정많고 착한 성품이시라 천사들이 모시고 가신거라고 선배언니가 확신한답니다38. 우리아이
'11.6.29 10:33 PM (220.85.xxx.108)아이가 병원에 오래 있었는데 어느날 꿈에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마침
상여행렬이 지나가고 앞에 영정사진이 사진은 없고 빈사진틀에 검정리본만 달려 있더라구요
이상하다 왜 영정사진이 없지 혼자 중얼거리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친정엄마가 소복차림으로
고맙습니다 하면서 그 행렬에 절을 계속 하더라구요....엄마가 왜그러나 하면서 꿈에 깼는데
며칠 3일후 태어나서 병원에만 있던 우리아이가 4개월만에 힘없이 가더라구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