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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걱정이에요...어떻게 해결을 해야할까요~~ㅠㅠ

중딩맘 조회수 : 503
작성일 : 2011-06-28 20:14:28
아이가 중1이에요.
입학후 봄에 반친구들과 하교후 집으로 오다가 학교선배들한테 돈을 빼앗길뻔 한 일이 있었어요.
때리려고 위협도 했었다는데 당시엔 이 일을 어떻게할까 고심하다가..아이를 조심시키고,수업이 끝나면 몰려다니지말고 곧장 집으로 오라고 타이르는 수준에서 멈췄었구요.
다행히 이후론 별 일이 없었는데,오늘 또다시 반친구들이랑 집으로 오는 길목에서 학교선배들 열댓명한테 이유없이 잡혔대요.친구들은 도망가고,뛰어가고..자기는 뛰다가 잡히면 맞을까봐 아예 천천히 걸아어가다 잡혔다고 그러더라구요..ㅡㅡ;;그러면서 돈 내놓으라고...아이한테 학교갈땐 돈을 주질않기에 아이가 돈은 없었어요.근데,도망친 녀석들도 다같은 1학년 몇반인가 다 안다며 내일 반으로 찾아가서 다 가만 안둘꺼라했다나봐요..
그러면서 저희아이에겐 엄마나 선생님께 알리면 죽여버리겠단 말로 위협까지 했어요.아...심장 떨려 죽겠어요...ㅠㅠ
이 일을 도대체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까요~~
아파트 쪽길(학교에서 아파트로 이어지는 길이에요)에서 누군가 제보를 했는지 어떻게 아시고,담임선생님께서도 전화를 주시고 생각보다 어쩜 일이 더 커질수도 있을꺼같구요.
선생님은 심각한 사안이라고 필요에 따라 경찰력이 동원될수도 있단 말씀을 하시는데 전 솔직히 넘 무섭네요...
요즘 중딩애들 어떤지 아시잖아요~~~.교권도 땅에 떨어지고..학교에서도 문제애들을 함부로(?) 못하는 것 같아서 이래저래 걱정이 커요...휴~~~
분명히 내일 학교에 가면 선생님 말씀대로 회의를 거쳐서 조사가 들어가면 저희아이를 비롯해서 도망간 아이들의 신상이 다 알려질테고..그 형들의 신상이 또 알려질텐데...그 형들이 얘네들을 가만히 둘지 전 그게 넘넘 두려워요..ㅠㅠㅠㅠ
요즘애들 저희때와 넘 달라서 자신을 훈계하는거 꼴같게 생각한다는데,그리고..보복도 어른들 조폭 저리가라로 한다는데 이거 어디 무서워서 애들을 맘놓고 학교에 보낼수 있냐구요...
내일은 어쨌든 아이와 함께 학교에 갈껀데요(아이가 학교에 무서워서 안간다해서요..),일단 가서 어떻게 이야기를 하고 어떻게 일들을 풀어나가야하는게 맞을지 82님들 지혜좀 나누어주세요..
지금 도망갔던 친구들 엄마랑 전화도 많이하고..걱정도 많이하고...
지금 제가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IP : 175.115.xxx.1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6.28 8:43 PM (211.237.xxx.51)

    그래도 결론은 역시 선생님과 경찰이 다 같이 풀어야 해요.
    심정적으로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마음 충분히 이해하지만
    학교를 계속 다니기 위해서 또 다른 학생들이 이런 일을 겪지 않기 위해서
    내 자식이 편안하게 학교 생활을 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겪어야 해요...
    학교측과 경찰이 알게 되면 어쨋든 해결은 될겁니다.
    등하교길은 당분간 부모님이 같이 해주시는게 좋겠네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이런일 다른 학교 다른 학생들에게도
    꽤 많은 일로 알고 있습니다.
    잘 해결될겁니다.

  • 2. 원글맘
    '11.6.30 8:30 AM (180.67.xxx.37)

    ㅇㅇ님~
    좋은말씀 감사드려요.
    어제 학교가서 샘들만나 이것저것 얘기하다보니 요즘 애들 생각보다 참 그렇더라구요..
    여튼 당분간은 등하교길을 같이 해주기로 했네요.
    불량배들 없는..그래서 누구나 마음놓고 애들을 학교에 보낼수 있는 세상 빨리왔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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