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남은거 계란 말고 맛나게 먹을 방법 있나요?

[selak.c]

제가 잘 못해서 그런건지. 남은 김밥 냉장고에서 꺼내서 계란 풀은것이나 계란 풀은 물 입혀서 후라이팬에 데워서 먹습니다.

그런데, 이게 먹을만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갓 만든 김밥보다는 맛이 떨어질뿐 아니라, 계란의 비린 맛이 느껴져요. 제가 예민한건지.

앞에 김밥 댓글에 빵가루 이야기 나와서 관심이 훅~ 가긴 하는데. 빵가루 입혀서 튀김할 튀김기는 아직 없어서요. 혹 계란옷 보다 더 맛난게 먹을 방법이 있을까요?

[...]

지금 막 생각난 건데
기름 거의 안 두른 상태에서 주걱으로 으깨서 볶아먹으면 어떨까요?
어차피 단무지 빼고 다 볶음밥 재료라 괜찮을것도 같은데...

[계란 없이]

프라이팬에 좌르륵 놓고 물 서너 숟가락 뿌리면
김 확 올라오면서 수증기 생겨요.
그 때 냄비 뚜껑 같은거 덮고 약불로 김 올려 드시면
계란 풀어 느끼한것 보다 헐씬 개운해요.
꼬들꼬를했던 밥알도 압력솥 밥처럼 지름하니 소화도 더 좋더라구요..

[차이?]

이상하네요.
저는 냉장 시켜 놨어도 다시 내 놨다가 렌지에 따뜻할 정도로 데피면 방금 싼것만은 못하지만 괜찮은데요. 어차피 다 볶아서 싼 김밥이기 때문에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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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계란비린내때문에 계란옷입혀서 구운건 못 먹어요.
귀차니즘때문에 렌지에 살짝 데우거나.. 아님 냉장고에서 1시간정도 꺼내두면
처음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먹을만하더라구요.
저번에 어떤분 블로그에서 보니 맨 윗님처럼 팬에서 으깨 볶더라구요.
그렇게 먹어도 맛있을거 같아요..

[그냥]

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앞뒤 노릇하게 구워서 먹음 더 맛있어요.
우리식구들은 일부러 하루 두었다가 구워서 먹는 걸 좋아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