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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나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조회수 : 603
작성일 : 2011-06-28 11:42:16
초등2학년 여자아이인데요.
유치원때 단체강습 2달, 수영개인강습 1달 정도를 시켰는데(감기 걸려서 그 후로 그만 두었고요)
제가 잘 모르고 개인강습을 시켜서 ㅜㅜ
그때 수영에 질려버렸나봐요.
다시는 수영을 배우려고 하지 않는데요.

어디에 가서 다른 아이들과 뭘 배우려고 하는 것을 안 좋아해요.
(몇가지 배우는 것은 유치원때부터 집에 오시던 선생님이 계속 오시고요.)
동네 태권도학원도 절대로 안간다, 초등학교문화센터도 절대로 안간다...
집에서 혼자 노는 게 제일 재미있나봐요.
뭘 만들고, 책도 보고, 상상놀이도 하고...정말 제가 봐도 재미있게 놀긴 해요.

운동을 좀 시켜보고 싶고 저러다 사회성 발달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가 염려되는데
어떻게 접근하는 게 좋을까요?ㅜ.ㅜ
억지로는 절대로 안하는 성향이라서요.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놀아요.
사람을 싫어하는 건 아니고요.
단지, 어디에 가서 뭔가를 배우러 가는 것이 굉장히 피곤하고 부담스러운가봐요.
IP : 203.249.xxx.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8 11:47 AM (221.139.xxx.248)

    이런 성향 아이면...
    너무 하기 싫은걸..밀어 넣으시지 마세요...
    솔직히..수영이고 발레고 태권도고 전부 배워 두면 좋지만...
    근데 또 보면 못하는 사람도 부지기수고...
    그거 못한다고 삶에 있어서 루저가 되는것도 아니고..
    그냥 저냥 그런것 중에..하나이지...
    이걸 무조건 모든 아이들이 다 마스터 해야 된다라고 생각진 않아요....

    억지로 배운거 치고 그걸 끝까지 유지 해 가는 경우도 없구요..(제가 피아노를 거의 전공수준까지로 억지로 억지로 맞아가면서 까지 치다가... 어느순간 친정엄마 포기하시고 피아노를 그만했는데 그리고선 그 뒤로 피아노 뚜겅 거의 안열어 보고 살았습니다..)

    지금요..
    그냥 아이 동요 정도 겨우 쳐 줘요...
    어쩔땐 악보 헷갈려 가면서...
    억지로 등떠밀어 시켜서 배우는건...
    돈만 버리지 남는거 없더라구요..

  • 2. 조언 좀 부탁드려요.
    '11.6.28 11:50 AM (203.249.xxx.25)

    예.. 답글 감사합니다.
    다들 배우는데 저희 아이만 이러고 있어도 되나...이런 조바심이 들때가 있어서...^.^
    다른 애들은 엄마가 가라고 하면 군소리없이 가는 것 같은데 우리 애만 유별난가 싶어서요..ㅎㅎ 제가 잘못 키우는 건지 가끔씩 불안해져서. 지혜로운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 3.
    '11.6.28 11:51 AM (57.73.xxx.180)

    그렇게 억지로 안되어서 포기하고 있던 우리 딸 초 4되니..
    여름 휴가가서..혼자 알아서 머리 넣고..잠수하길래
    슬쩍..다시 수영함 해볼래? 했더니..끄덕끄덕..
    지금 초 5인데..너무 잘해요..

    싫다는 거 절대 억지로 시키지 마세요..
    언젠가 본인이 하고 싶은 때가 있을떄..슬쩍..밀어주시는 게 좋아요..

  • 4. ..
    '11.6.28 11:52 AM (1.225.xxx.119)

    애들까지 안찾더라도 저요!!
    저 수영 싫어합니다. ㅋㅋ
    우리 애들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억지로 가르쳐서 겨우겨우 접영까지 끝냈는데요
    일년을 가도 수영장 가자 소리 안나옵니다.
    그런데도 우리 아들은 해군 보냈어요 ㅋㅋ
    가니 수영을 잘하는 축이더군요.
    저나 딸아이는 수영은 물에 빠져도 딱 안죽을 정도만 합니다.
    수영은 생명과 연결되는 문제니 언젠가는 좀 가르치도록 하세요.
    3학년이나 4학년때 여자 코치 붙여서요.

    단지, 어디에 뭔가를 배우러 가는 것이 굉장히 피곤하고 부담스러운 그 이유를 한번 알아보세요.
    엄마가 같이 다녀줄까? 잘 안될때 받는 그 스트레스가 두려운거니?
    분명 이유는 있을겁니다.

  • 5. 조언 좀 부탁드려요.
    '11.6.28 11:59 AM (203.249.xxx.25)

    예~~ 답글 모두 정말 도움이 됩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하긴 저도 수영을 싫어하는데. 중학교때 엄마가 억지로 보내서 정말 울고 싶은 심정으로 다닌 기억이 있는데 그렇게 배워봤자 제대로 지금 하지도 못하는 것 같아요.ㅜ.ㅜ
    그래도 요즘은 다들 운동을 일찍들 한가지씩은 해서 몸매도 예쁘게 잘 자라는데 우리 아이만 빠지면 어쩌나 이런 걱정이 되어서요. 저 뒤에 운동 한가지씩은 꼭 시키라는 어떤 글의 답글도 보니 걱정이 확 올라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어디에 가서 배우는 걸 싫어하는 이유를 잘 살펴봐야겠네요.

  • 6. 싫어해서
    '11.6.28 12:02 PM (122.40.xxx.41)

    안하는지는 몰라도
    의외로 주변을 보면 수영 못하는 애들이 많네요.
    애 친구들 보면.
    초등3요

  • 7. 블루
    '11.6.28 1:11 PM (218.186.xxx.232)

    초2 저희 아들은 싱가폴에 5년 살동안 수영 이제 즐겁게 하고 있어요.
    콘도안에 수영장이 있고 언제든지 하고 싶으면 뛰어가서 할수 있는데도 본인이 싫어해서
    그냥 물놀이 정도..강습받고 물놀이 하면 더 재미있을텐데 배우기 싫어하더라구요.
    로컬애들이나 서양애들은 수영은 기본이더군요. 못하는애들이 없어요. 그틈에 팔에 튜브끼고 수영하려니 창피한거지요. 튜브빼고 물에서 허우적거리며 놀더니 물에
    올해들어 튜

  • 8. ^^
    '11.6.28 1:24 PM (218.186.xxx.232)

    초2 저희 아들은 싱가폴에 5년 살동안 수영 이제 즐겁게 하고 있어요.
    콘도안에 수영장이 있고 언제든지 하고 싶으면 뛰어가서 할수 있는데도 본인이 싫어해서
    그냥 가끔 물놀이 정도..강습받고 물놀이 하면 더 재미있을텐데 배우기 싫어하더라구요.
    로컬애들이나 서양애들은 수영은 기본이더군요. 못하는애들이 없어요. 그틈에 팔에 튜브끼고 수영하려니 창피한거지요. 튜브빼고 물에서 허우적거리며 놀더니 물에 뜨는걸 스스로 터득하더니 재미와 성취감을 느낀건지 그 다음부터 매일 수영장에서 놀아요. 옆에서 수영하는 사람들. 수영강습받고 있는 아이들 보고 조금씩 배우더니 수영실력이 엄청 늘었어요.
    스스로 수영을 배웠다는거에 상당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 9. 저요...
    '11.6.28 1:27 PM (58.145.xxx.124)

    제인생에서 가장 괴로웠던 기억중하나네요
    그시절 엄마가 종로까지 ymca 수영반 데리고다니는 열성을 보이셨는데..ㅋ
    그게 그렇게 싫었고 중간에 그만두겠다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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