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 스팀 올라서.... 전화응대가 쉬운게 아니네요....ㅠㅠ
고객응대 조회수 : 836
작성일 : 2011-06-28 11:35:08
제가 요즘 육아휴직 중이라서 남편 사업체 일을 도와주고 있어요.
뭐.. 그닥 큰 일은 아니고, 아무래도 남편 사업체 상품에 대해서 직원들 보다
더 상세히 알고, 친절히 응대하다보니 제가 다른 직원보다 전화 응대하는 횟수가
더 많은 것도 사실이에요. 솔직히 말하면 남편 일 잘 되라는 심정으로 이상한
요구에도 웃으면서 전화 응대 잘~합니다.^^
그런데 돈 버는게 쉬운일이 아니네요. 물론 저는 돈 받고 일하는건 아니지만.....
왜 그런거 있잖아요... 방송에서 선물로 어디~어디~ 제품을 드리겠습니다.
이런 협찬을 저희 남편 사업체에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매달 100명분 주소를
방송 작가 분들이 보내주면 저희는 보내기만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오늘 회사에 미리 연락도 안준 반품 물건이 있어서 뭔~가 해서 뜯어보니
협찬 보낸 물건이 다시 왔더라구요. 무슨 일인지 몰라 그 분한테 전화를 했더니....
"홍길동 고객님 계신지요? 여기는 **회사입니다."
이 말이 끝나자마자 50대 분이 욕~을 하면서 왜 그런 물건을 나한테 보냈냐!
너 뭐하는 사람이냐! 따다다다!!!!!!!!!!!!!!!!!!!!!!!!!!!!!!!!!!!!!!!!!!!!
저 욕만 2분간 들은 것 같네요. **방송 협찬 제품이라고 내용물에 명시도 했는데...
왜 이유없이 이런 물건을 나한테 보내냐고 화를 내는데... 정말.....
저 말 한다미도 못하고 욕만 듣고 전화 끊었네요.
전화 끊고 너무 열받아서 남편한테 말하는데 눈물이 줄줄줄~
정말 속상하고 속에서 부글부글 화나는 날이네요.
IP : 220.78.xxx.2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6.28 11:37 AM (211.114.xxx.9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 진짜 죄송한데 사연이 너무 웃겨요 ㅠㅠ
그분 행동이 너무 어이없어서요.. 그 상황 이해합니다. 전 공무원인데 민원인 상대로 전화응대할때 진짜 친절히 자세히 말씀드려도 자기 맘에 안들면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결국 인터넷같은데 민원글 올리는 분도 있거든요 ㅠㅠ 욕먹은만큼 오래살거라 생각하고 힘내세요^^2. 고객응대
'11.6.28 11:41 AM (220.78.xxx.218)욕먹은 만큼 오래산다는 말 들으니 위로가 되네요. 댓글님 덕분에 울다가 웃고 갑니다.~
3. ...
'11.6.28 11:44 AM (211.108.xxx.119)저는 일반 기업체에 다니는데도, 가끔 그런 이상한 사람들 상대할 일이 있거든요. ㅋㅋㅋ
특히 50대 이상 아저씨들이 젊은 여자한테 잘 그러는것같아요. ㅋㅋㅋ
냅두세요~ 선물 줘도 지가 싫다는데..
줘도 G랄이야~ 라고 쿨하게 생각하고 넘어가세요. ㅋㅋㅋ
무슨 폭탄 테러의 위협에 시달리는 사람이겠거니..하시면 좀 더 이해가 쉬우실라나..
원글님 토닥토닥~4. 동감
'11.6.28 11:45 AM (211.232.xxx.91)무조건 소리크게 지르면 본인이 이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님 남편분 일도와주시는거니까 앞으로 사업번창하실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