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5일 봐준 친척 동생네 아기가 너무 보고 싶어요.

ㅠㅠ 조회수 : 1,118
작성일 : 2011-06-27 15:14:35
지방에 사는 먼 친척 동생네 아이들이 연년생인데 큰아이가 수두에 걸렸었어요.

동생이 아기도 같이 생활하면 수두 옮을까봐 걱정하기에
제가 봐주겠다고 돌이 되는 아기를 데려왔는데 첫날 낮에는 낮설어 해서 그런지
많이 울더니 저녁쯤엔 엄마~엄마~ 혀짧은 소리로 부르더니 떨어지질 않더라구요.
혀짧은 소리가 나오는 조그마한 고 입이 얼마나 예쁜지 아기 키우는 분들 다들 아실거에요.


남편도 아기를 워낙 예뻐해서 칼퇴근, 울아이도 늘 동생 낳아달라고 노래 부르는 아이라
학교 끝나면 겨우 15분 정도의 여유밖에 없어 늘 학원으로 직행 했는데
동생이 오고부턴 학교 끝나면 겨우 10분 놀겠다고 숨이 차도록 집으로 뛰어왔다 학원가고...


급기야 학교 마칠때 유모차 끌고 학교에 오라고 생떼?를 써서(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하교시간 맞춰서 아기가 학교도 몇번 갔었네요.
완전 아기가 인기짱!^^


아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동화책도 빌려와 읽어주고
아기 잠깐 낮잠 잘 때 이유식도 이것저것 만들고,
오로지 아기 때문에 정말 잠시라도 쉴틈이 없었고
집안일은 오로지 남편몫이 됐지만
며칠동안 우리가족이 참 많이 행복했었네요.


그런데 일주일 맡기겠다던 동생이 아기가 너무 보고 싶다고 5일을 못넘기고
엄마랑 며칠 떨어져 있어서 낯설어 울고 불고 하는 아기를 그냥 데려가 버렸어요.

아기 데려간지 이주일...
그동안 우리 가족은 주말마다 아기보러 갔었는데
이젠 눈치?가 보여 더 못가겠어요.


아기가 너무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죠?
다른 아기라도 봐주고 싶은데 어디에 이야기 해야 하나요?
저 좀 도와주세요.
아기랑 정 떼기가 너무 너무 힘들어요.ㅠㅠ


IP : 112.158.xxx.1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디-
    '11.6.27 3:19 PM (67.194.xxx.44)

    아이 소원 들어주시죠ㅎㅎ

  • 2. ㅠㅠ
    '11.6.27 3:20 PM (112.158.xxx.137)

    아이 소원 저도 들어주고 싶죠~나이 땜시..ㅠㅠ

  • 3. 디-
    '11.6.27 3:24 PM (67.194.xxx.44)

    아아 ㅠㅠ

  • 4. 동생이 정답
    '11.6.27 3:30 PM (211.57.xxx.106)

    아기 하나 낳으시면 더 이쁠텐데. ㅎㅎㅎ
    제나이 41살에 늦둥이 낳았다는거 아닙니까....

  • 5. ㅠㅠ
    '11.6.27 3:36 PM (112.158.xxx.137)

    저도 위탁모 알아봤었는데 아이가 입양가면 다시는 볼 수 없잖아요ㅠㅠ
    더구나 정들었던 아이들과 헤어지는 슬픔을 또 어떻게 견디나요?
    저도 위탁모 하고 싶어서 알아보다가 남편도 도저히 아기랑 정 떼기 힘들것 같다고
    하지 말라고해서 못하겠더라구요.

  • 6. 만남있으면
    '11.6.27 3:52 PM (147.46.xxx.47)

    이별도 있죠.어떡해요.저도 이제 걸음뗀 아기땜에 늘 육아에 치여있는데도 원글님 그 절절한 맘이 와 닿네요.친척 아긴데..아예 못보는것도 아닌데요.동생분 홈피 있으시면 찾아가서 모습만이라도 확인하세요.그리고 다른 아기사진들로 만족하셔야지 어떡해요.ㅠ

  • 7. 영상통화 ^^
    '11.6.27 4:39 PM (203.130.xxx.50)

    되지요 뭐..
    저도 시어른들은 첫 손주 태어난지 2년만에 울 아기 태어나니...아직까지 첫손주에 빠지셔서..울 아긴 별로 아는체 안하시는데...친정이 난리에요..제가 늦둥이 막내인데다....결혼 5년만에 낳은 울 아기...친정에선 거의 아이돌 수준입니다....친정언니들...혼자 계신 친정아버지 매일매일 영상통화로 전화하구요(어쩔땐 좀 귀찮을 정도로).....
    결정적으로 지난달에 잠시 제가 일을 복귀를 해야 되서 5일정도를 친정언니집에 맡겨두고 저녁때 퇴근해서 보고 오고 했는데요..
    우리 집에 아기 데려오는 날....친정조카들 대성통곡하고...(아기 놔두고 가라고)..
    5일동안 조카 둘...에다 아직 돌도 안된 울 아기 본다고 고생한 울 언니....엉엉 울더라구요...

    그 이후에 조카들도 맨날 동영상 메세지 보내달라 하고...친정식구들하고 영상통화로 아기 보고 있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3850 여름만 되면 심해지는 딸아이 아토피..슬퍼요ㅜㅜ 8 슬픈 엄마 2011/05/24 820
653849 아이 면역력을 키워주고 싶은데 어떤걸 먹이세요? 8 면역력키우기.. 2011/05/24 1,329
653848 최근에 아토피와 천식이 더 심해지는 아이 있나요? 10 아이들 2011/05/24 631
653847 소리를 지르는 버릇이 생겼어요. 이거 어떻게 고치죠? 4 . 2011/05/24 686
653846 “환경부장관 후보자 맞나요?” 11 저녁숲 2011/05/24 1,037
653845 담임선생님이 애들 멱살을 잡는다네요. 5 초3맘 2011/05/24 573
653844 82님 초등 3학년 수학익힘 정답 필요해요 3 마자 2011/05/24 825
653843 왔다갔다 되게 분주하고 몸은 엄청 힘든데 집안일 효율이 떨어져요 4 에구 2011/05/24 804
653842 백화점에서 화장품을. 5 주디 2011/05/24 985
653841 대구 북구 칠성동이라는곳을 가려는데 대구역에서 가까운지요? 10 대구초행길 2011/05/24 417
653840 내 아이를 위한 방사능 검사 2 방사능검사 2011/05/24 740
653839 프로폴리스에 대해서 좀 문의 드려요 프로폴리스 2011/05/24 326
653838 방사능) 환기 저녁에 시키는게 나을까요? 1 꼬꼬 2011/05/24 533
653837 먼지봉투 청소기가 더 좋아요 4 좋은엄마 2011/05/24 1,431
653836 몇달동안 생리양이 너무 확 줄었어요. 7 w 2011/05/24 1,411
653835 (유머)수학선생님을 미치게 만드는 답안들... 11 너무웃었쓰 2011/05/24 2,686
653834 어금니 충치치료, 꼭 금으로 해야하나요??? 7 하나만 더 2011/05/24 994
653833 드디어 고메위크가 시작되었습니다! 3 룰랄라~ 2011/05/24 1,160
653832 저처럼 동안-로맨스타운-내마음 이렇게 보시는 분..계신가요? 갑자기 드라.. 2011/05/24 299
653831 급질)지금 대만,독일 시뮬보니 내일 다 덮지는 않는것같은데... 5 방사능 2011/05/24 1,072
653830 면세점갈때 여권 복사본가져가도 구입가능할까요? 3 . 2011/05/24 963
653829 급해요..아빠 통장과 도장가지고 은행에서 6 헬미 2011/05/24 1,075
653828 노원구, 학교급식 재료 방사능 검사 13 방사능 무셔.. 2011/05/24 854
653827 쿠쿠 정수기 렌탈 괜찮아요? 2 정수기필요 2011/05/24 977
653826 원전 스웨덴의 먹거리 세슘줄이기위한 어드바이져.. 21 .. 2011/05/24 3,953
653825 쌍둥이대화한국판 보세요 5 이모 2011/05/24 961
653824 받고 싶은 생일선물 뭐 있으세요? 1 생일선물 2011/05/24 249
653823 ‘다스 폭탄’ 터질 것 같은 예감 3 mb격노 2011/05/24 1,271
653822 이 영화 제목 아시는 분... 미식축구 2011/05/24 247
653821 눈두덩이에 피멍? 어느병원을 가야할까요 3 병원 2011/05/24 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