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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이 잠깐 오셨는데 잔치국수 대접해드렸는데.. 불평하십니다.

... 조회수 : 15,129
작성일 : 2011-06-25 10:37:45
전에 시부모님이 갑자기 약 40분정도 머물다 가실일이 있었어요.

두시간전에 통보를 받았고, 애기 둘이랑 저혼자 있었고, 전 집에 있을때 밥을 거의 안먹기때문에

반찬도 거의 잘게 다진 아기반찬들 뿐..

전 급하게 잔치국수를 만들었어요. 멸치육수내고 고명은 두가지 색 달걀, 버섯, 호박, 김치, 고기, 양념간장 이렇게요

아기가 두돌이랑 5개월짜리인데, 두돌짜리가 수족구 증세가 있어서 둘이 떼놓느라고.. 고생하던 중이었어요

큰 애 징징거리면 안아주다가 둘째 만질땐 팔에 손 소독액 막 문질러 닦고..그러다 물끓으면 가서 음식하고..

여튼 제 딴에는 무지 열심히 해서, 부모님 오셨을 때 나름 광주요 그릇에 셋팅한 색색가지 잔치국수에다가

양파장아찌랑 마늘쫑볶음, 식은밥 살짝 담아서 대접해드렸어요.

차려놓고 보니 별게아니었지만 저는 음식도 서툴고..정말 혼이 빠지도록 열심히 만들어서 내놨어요.

그로부터 보름정도가 지난 오늘.. 시부모님이 또 갑자기 오세요.

이번엔 저녁 드시고 내일 아침에 가신다는데

아까 새벽부터(토요일 아침 7시면 보통 직장다니는 사람은 새벽이죠..) 전화가 오셔서는

오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원래 일이 있어서 우리 부부가 가기로 되어있었어요. 그런데 태풍도 오고 하니오신다고..

그러면서 어머님이 그러시네요. 밥상 좀 신경쓰래요. 순간 잠이 확 깨더군요.

전에 국수 떨렁 내놨을때 본인이 아버지한테 민망해서 죽는줄 알았다시며..

맛은 없어도 좋으니 좀 성의표시좀 하라고.. 그게 뭐냐고 그러는데

자다깨서 얼떨떨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전화끊고나니 너무 열이 받아요.

시어머니가 음식 잘하시는 분이면 말도 안해요..-_-;;;; 본인스스로 음식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싫다 하시는 분입니다.

살림하시는거 무척 싫어하시고 부엌 가보면 살림 취미없으신 분들의 전형적인 모양이고..

흉을 보는게 아니라 시어머니 본인도 그리 잘하시는게 아니라는건데..

아침 댓바람부터 전화하셔서 저리 당당히 본인들 대접할것을 요구하시니

정이 확 떨어지는게 아무것도 하기 싫네요.

그러니까 결국 정성이나 이런게 문제가 아니고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서 니가 고생한 티를 내라]..이거잖아요.

다른 분야에 있어서도 그렇게 알맹이없이 모양만 그럴듯한거 정말 싫어하는데,

대놓고 저렇게 [나를 위해 고생해]라고 요구하니까 어이가 없어요.

전 개인적으로 제일 밥맛없는 인간형이 반찬투정하는 사람이거든요.

일단 자기손으로 만들지 않은 음식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 날 상황이 어지간했으면 반찬 한두가지라도 더 만들어서 차라리 그냥 일반 가정식 백반으로 차렸겠지만

더운 날이기도 하고 애들도 정신없이 달라붙어서 멸치 육수 가득 끓여서 냉동실에 식혀가면서 만든거예요.



전 도대체 저렇게 대놓고 불평하는 마인드 자체가 너무 정떨어지네요.

-_-;;;; 오늘 저녁엔 실속없이 상만 채우는 상을 그냥 만들어버릴까, 싶은 욱한 마음도 드는데

짜증나서 한 상에 앉기도 싫을것같아요.
IP : 211.108.xxx.119
1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1.6.25 10:44 AM (119.149.xxx.169)

    며느리가 무슨 밥 차려내는 기계도 아니고
    돌쟁이, 5개월 손주 둘이나 끼고 아둥바둥 하고 있으면
    나가서 사주마 밥은 먹었니 하시진 못할망정.....

    원글님 토닥토닥~

  • 2. ..
    '11.6.25 10:44 AM (221.148.xxx.108)

    어우~ 읽는 저도 짜증이 솟는데요?
    생각 같아선 멸치육수도 없는 비빔국수 한 그릇 내 놓으란 말 드리고 싶네요-.-
    그것도 인스턴트 비빔면으로다가.
    아님 신랑카드로 반조리된 음식(집에서 차리기만 하면 되는 음식) 비싼 걸로 마구 질러 차린 뒤 생색내기.

  • 3. ...ㅜ
    '11.6.25 10:45 AM (14.52.xxx.122)

    반찬가게가서 이것저것 사다가 차리세요.
    없는 솜씨 부려서 이것저것 만들어봤자 이건 짜고 저건 싱겁고 하시길래
    사다가 차려드렸더니 일체의 불평이 없으시더군요.
    아픈 아이 데리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해서 상 차려낸 며느리한테 저리 말하는 시부모,
    참 입으로 복을 차는 사람이군요.

  • 4. 그러게요
    '11.6.25 10:45 AM (110.10.xxx.134)

    본인이 살림/요리를 못하시는 분들이
    타인의 수고의 고마움을 모르는 것 같더라고요.
    저 아는 분도, 갑작스런 방문에 콩국수 내놓으니
    당장 면전에서, 나가서 닭이라도 사오라고 타박합디다,
    남편 다리 부러져 누워 있고, 연년생 아기 둘을 키우는 제게 대가족이 쳐들어와서는..
    위안 삼으시라고 적었는데, 생각하니 다시 열불이 나네요.

  • 5. 요령껏
    '11.6.25 10:47 AM (36.39.xxx.87)

    반찬가게를 이용하세요
    나물과 전좀 사다놓고 조기굽고 국이나 찌게만 끓여도 한상이잖아요

  • 6. ㅇㅇ
    '11.6.25 10:47 AM (211.237.xxx.51)

    에휴... 오시는 이유가 있어서 오시는것 같은데..
    딸네집 오면서도 저런말씀하실까;;
    아들 며느리네니까 그런말씀하시겠죠..
    국수가 밀가루음식이라 성의 없어보였나보죠? 참내..
    손이 얼마나 많이 가는건데..
    그럼요.. 마트 가셔서 양념해놓은 고기 사다가 구워드리세요.
    맛은 없어도 된다면서요. 고기반찬 쉽게 해드리세요.
    양념고기 밑반찬 하고 왜 .. 마트에 쉽게 끓일수 있는 국 같은거 있죠? 즉석 미역국 뭐 그런거
    맛은 없어도 한상 거하게 차릴순 있을꺼에요

  • 7. ..
    '11.6.25 10:50 AM (203.90.xxx.174)

    정말...사다가 차린다에 한표요..
    차려줘도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들에겐...내 있는 힘껏해서 먹을꺼 해줄 필요없다고 봐요..그게 누구든...

  • 8. ...
    '11.6.25 10:51 AM (211.108.xxx.119)

    원글인데요..

    위에 116.41.26.xxx 님. 그럼 어른께는 어떤 표현을 써야하나요?

    불평님을 하십니다. 그럴까요?

  • 9. .
    '11.6.25 10:52 AM (218.144.xxx.17)

    어른들 국수 먹으면 속이 안좋아서
    싫어하시는 분들 많아요.
    그걸 먹는 것도 고역이었을거예요.
    그런가보다하고 반찬가게에서 사다가 대접하세요.

  • 10. 국수
    '11.6.25 10:53 AM (203.90.xxx.174)

    한마디 더 하자면...국수 싫어하셔서 그런건 아닌것 같은데요..
    글에 보면 그날을 아무일 없었던거잖아요..잘 드셨으니 원글님이 다른 생각 못하셨던것 같구요..
    나중에 전화로 민망하다고 하셨던건...본인이 생각하기에 상차림이 성에 안찼다는거 같아요..
    흠..저도 비슷한일이 있지만..실력이 없어서 못하니 나가서 먹자고 해버려요..

  • 11. ,,,,,,,
    '11.6.25 10:55 AM (216.40.xxx.122)

    그냥 반찬가게에서 풀코스로 쫙 뽑아다 드리시고,
    한끼는 시켜먹던지, 남편시켜서..
    외식으로 돌려버리세요.

  • 12. 다음부턴
    '11.6.25 10:55 AM (125.188.xxx.12)

    중국집에 전화하세요.바빠서 못한다 하시고...정말 왕짜증

  • 13. .
    '11.6.25 10:56 AM (112.149.xxx.188)

    어쩌다 한번 오신 부모님께 따뜻한밥 한끼 차려드리는게 뭐가 그리 어려운일인지... 모시고 사는 사람도 있건만... 꼭 니들같은 며느리 얻어라! 나이 안먹을것 같냐!!!

  • 14. .
    '11.6.25 10:57 AM (14.52.xxx.8)

    저러니까 시자들이 욕을 먹지, 싶습니다. 정말 이상한 분들이세요. 저희 친정부모님이나 시부모님이실지라도 그런 상황에선 자식들 챙기고 나가먹습니다. 무슨 상을 차리라고..... 어이없네요.

  • 15. .
    '11.6.25 11:00 AM (14.52.xxx.8)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입니다. 어떤 며느리를 보던 먼저 배려하는 시부모가 되어야 나도 할말이 있는것이지요.
    그리고 아랫사람 흉은 함부로 보는 거 아닙니다. 윗사람 흉보는 것보다 자기자신이 몇곱절 추해지지요.

  • 16. 지금이
    '11.6.25 11:00 AM (58.145.xxx.124)

    아직도 조선시대인줄 착각하고계신듯
    저러니까 시자들이 욕을 먹지 싶습니다22222

  • 17. 옹달샘
    '11.6.25 11:01 AM (180.71.xxx.82)

    원글님..정말 황당하고 서운하셨겠어요
    저도 국수를 싫어하긴하지만 그래도 며느리가 아이둘 데리고
    정성껏 차린 밥상에 어른이 그러시는거 아니지요
    시어머님이 어른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살짝 듭니다..
    그리고 위애 점두개님..어른이 불평하신다..는 말이 어때서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니 가르쳐 주세요

  • 18. ..
    '11.6.25 11:02 AM (221.164.xxx.34)

    112.149.81.xxx
    어쩌다 오신 시부모보다,
    아이가 둘에, 한아이 수족구고 아기가 있다는게 더 중요해요.
    그 와중에 국수 고명챙겨서 내온것만해도 대접해드린것데,
    그것 이상을 원하시네요.
    친정부모라면 그렇게 안해요.
    엄마가와서 밥해주면 해줬지...

  • 19.
    '11.6.25 11:02 AM (175.115.xxx.237)

    두돌, 5개월짜리 딸린 엄마가 두시간만에 뭘 그리 대단하게 차려낼 수 있나요.
    멸치 육수에 갖가지 고명올린 잔치국수면 최선을 다하셨고만..

  • 20. 황당...
    '11.6.25 11:03 AM (14.47.xxx.160)

    몇몇 댓글들 정말 황당합니다...
    원글님 글 잘 읽어 보세요...
    집에 있는 반찬에 국한그릇에 비해 원글님께서 차려내신 잔치국수가 부족해 보이나요?
    충분히 정성을 담아 차려낸걸로 보이네요..
    무슨 꼭 밥만 음식이고 밀가루음식은 음식이 아닌것처럼...

    애나 어른이나 원래 음식투정하고 타박하는것도 습관입니다...
    원글님 속이야 상하시겠지만 기본적인 밥과 국에 몇가지 반찬만 내어
    드리고 귀담아 듣지 마세요...

    별게 다 민망하다시네...

  • 21.
    '11.6.25 11:04 AM (218.238.xxx.116)

    반찬가게에서 반찬 몇가지 구입하시구요..
    감자탕집에서 감자탕 배달시키거나 남편에서 사오라고하셔서 차리세요.
    그리고 마트에서 불고기양념해놓은거 남편시켜서 사오게 하시구요.
    샀다는말 하지마시구요.
    그냥 맛있게 드세요..하고 땡!
    정성 들일필요 절대 없어요.
    저라면 저렇게 합니다!

  • 22. ...
    '11.6.25 11:05 AM (211.108.xxx.119)

    원글인데..여러분들이 올려주신 댓글들 보고 마음의 위안을 얻고 있어요.

    상차리는게 싫은게 아니예요. 저 음식하는거 그렇게 싫어하지 않아요.

    여기 계신 준전문가들분보다야 못하지만 그래도 상차리는거 싫어하지 않고, 어느정도 맛도 내요.

    나가먹는건 생각도 안해봤는데 댓글 보다보니 정말 그게 더 나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전 그냥 어찌됐든 안주인이 차려준 음식가지고 그 음식 한 사람한테 불평하는건 쉬운일이 아닌데

    시어른들은 그런 걸 너무 쉽게쉽게 하는것같아서(남한테는 안그럴거잖아요)

    그게 영 적응이 안되고 서운했던 겁니다.

    그리고 국수는 시댁에서도 즐겨 먹습니다. 저희가 가도 자주 해주시고 밀가루 싫어하지않으세요.

    단지 국수로만 상 차려놓으면 상이 좀 휑하니까 저런 말씀 하신걸로 전 이해하고 있습니다.

  • 23. 시대에
    '11.6.25 11:05 AM (211.244.xxx.122)

    맞지 않는 시댁 위주의 문화, 관습...빨리 개선되어야지...
    100%는 아니지만 맞벌이 가정이 더 많아지고 있는데, 돈 버는 것에는 남녀평등 운운하고
    다른 부분은 요지부동, 시대에 반하는 며느리 시집살이라 ㅋㅋㅋㅋ
    친정식구들은 딸네 방문하는 것조차 편하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무슨 불평!
    참나~ 결혼할때 그냥 여자들이 집해가고, 시댁식구들은 발걸음도 못하게 해야겠네요.
    잔치국수가 쉬운 음식인가요?

  • 24. 토닥토닥
    '11.6.25 11:05 AM (116.33.xxx.143)

    번드러진 밥상 받고 싶으시면 며칠전에 오신다는 통보를 미리 하시던가.....
    갑자기 오시면서 어린 아이둘 키우는 며느리한테 뭘 바라시는건지.....
    답답하네요...

  • 25. ...
    '11.6.25 11:06 AM (221.164.xxx.34)

    정성없이, 차라리 반찬가게 마트 배달음식 활용하는게 백번 나았을듯한 상황인데요.
    한그릇 깔끔한 고명 얹은 국수가 더 정성 들어가요. 간단해 보이지만.

    그냥 이번에는 반찬가게 반찬, 마트 불고기, 마트 잡채 등등 이용해서 지내는게 나을듯해요.

  • 26. ,,,,,,
    '11.6.25 11:07 AM (216.40.xxx.122)

    저희 시어른들도 그렇고. 이미 애들 오래전에 키워본 분들이라 그런지, 며느리가 임신 막달임에도 대접받길 원하시고, 고생시키며 흐뭇해 하며 이게 효도지 하는분들 많죠. 본인들 젊은시절엔 어떠셨을지 몰라도, 그 또래 애둘 데리고 상차리는거 전쟁아닌가요?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고.. 나이들었다고 대접만 받을게 아니라 배려좀 해주고 살면 서로 좋잖아요.
    친정엄마같으면 오히려 차려주죠. 안쓰러워 하고. 근데 시부모님은 아니던데요?
    막달 임산부가 배 남산만해서 와도 일 시켜먹고, 애낳고 나서 절절매도 찾아와서 밥상 달라하고.

  • 27. .
    '11.6.25 11:08 AM (118.220.xxx.106)

    시부모든 누구든 다른사람의 상황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람들 너무 싫습니다.
    우리 시부모 생각 나네요.
    힘들게 아기 낳아도 한번 와보시지도 않다가
    4주정도되었을 무렵 오신다고 연락와서,
    그래도 시부모라고 안좋은 몸을 이끌고 밥상 차려내놓았죠.
    남편한테 회 떠오라 해서, 매운탕 끓이고, 삼색 나물하고,
    황태구이하고 해서요.
    울 시부 함께 오신 형님한테 매운탕 비리다고 청양고추 팍팍 넣고 다시 끓여오라 하더군요.
    저 그동안 그래도 어른이니까 하며 가졌던 마음 그날 다 버렸습니다.
    아이낳고 힘들었을 며느리한테 수고했단 말한마디 없고,
    아기 한번 안아주지도 않더니,
    그런 말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사람에 대한 배려없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죽입디다.

  • 28.
    '11.6.25 11:08 AM (112.153.xxx.33)

    집에있던 반찬 몇가지와 국한그릇에 잘먹었다할 점잖은 어른 같으면
    고명까지 올린 잔치국수 역시 칭찬하며 드실걸요?
    아마 국수를 싫어하시는 분이면
    반찬신경써라 이렇게 말씀안하셨을걸요..
    우리는 밀가루 음식 별로 안좋아한다고 말했을거에요
    국수가 싫어서라기 보다
    시부모에게 국수따위(?)를 내놓았다는것이 빈정상한겁니다..

  • 29. 기가막혀
    '11.6.25 11:10 AM (222.155.xxx.23)

    심지어 아이가 아픈 상황에서 어린 아이둘 데리고
    저정도 차린거면 훌륭하신거 아닌가요?
    요새 세상에 못먹어서 아닐테구 제가 보기에도 시부모님의 배려심이 부족해 보입니다.
    그렇지만 어른들 생각은 잘안바뀌시니 님이 맘을 가라앉히시고 반찬가게들을 이용해서
    요령껏 차리세요. 토닥토닥..

  • 30. 빵두개
    '11.6.25 11:11 AM (182.210.xxx.73)

    진짜 이런 글 읽을 때마다, 제 기가 다 막히는 느낌입니다. 어쩜 그렇게들 배려 없고 뻔뻔들 하신지. 며느리는 그렇게 대해도 되는 사람이랍니까.

  • 31. ...
    '11.6.25 11:20 AM (180.182.xxx.73)

    5개월 아이에 날도 궂으니 나가서 먹는 건 굉장히 번거로울 것 같고,
    외식을 싫어하지 않는 시부모님이시면 배달음식 중 적당한 거 불러서 드시게 하셔요.
    원할머니 보쌈 같은 건 어른들도 좋아하시지 싶은데, 다양한 차림으로 나오는 모듬으로 하시면....
    치아가 나쁘지 않으신 연세면 보쌈 같은 것 괜찮을 거 같아요(제가 좋아하는 거라 그런지;;^^)
    시어른들이 평소 좋아하셨던 메뉴로 배달시켜서 드셔요.
    아이들 때문에 변변히 준비 못 해서 배달시켰다고 양해 구하심 될 거 같은데요...
    정 집에서 차려야 할 것 같으면 남편보고 가까운 마트에 가서 고기 로스 거리와 쌈채소 사오라고 해서
    집에서 구워서 드시면 고기랑 쌈이랑 푸짐하고 집에선 쌈장과 보글보글 된장찌개 정도만 하면 되니까 괜찮을 거 같아요.

  • 32. ...
    '11.6.25 11:22 AM (121.160.xxx.44)

    저녁 메뉴 정해드립니다.
    중화요리 어떠세요?
    가까운 **반점에서 한 국자 한 국자 정성껏 요리한 걸루다가.
    탕수육 대자 한가운데 놔드리면 만족하실 것 같은데.
    정성을 마다했으니 양으로 승부하세요.

  • 33. 대접받을자격
    '11.6.25 11:23 AM (125.187.xxx.175)

    저도 어지간히 손님 치르는 데 서툴고 요리도 못하는 사람인데
    딱 두 번 시부모님 초대해서 식사대접한 적이 있어요.
    첫번째는 삼겹살과 된장찌개 샐러드 김치 기타 반찬...물론 폼나는 요리 아닌 건 알아요. 워낙에 시댁에 가면 삼겹살 자주 구워 주시고 좋아하시길래 그래도 어린애 델고 처음으로 손님 초대요리라고 했는데 시아버지께서 고추장이 없다고 뭐라 하시더군요.
    쌈장에 기름장도 다 있었는데 웬 고추장?
    나중에 생각해보니 뭔가 흡족치 않은데 대놓고 뭐라 하기는 그렇고 맘에 안든다는 표시는 하고 싶고 그게 고추장이었던 거죠. 나중에 식당 가서도 그러시더라고요. 정작 내갔더니 손도 안 대셨거든요.

    그 다음엔 구절판...삼겹살 고추장 사건도 있고 해서 정성 들어간 티가 팍팍 나는 음식을 해야 겠구나 싶었거든요. 그때 에어컨도 없이 더운 한여름에 정말 코딱지만한 낡은 부엌에서(15년된 관사) 서툰 칼질로 재료들 잘게 썰고 밀전병 부치느라 남편이랑 새벽 네시까지 준비했어요.

    그런데, 말로는 네 덕분에 이런 음식을 다 먹어본다며 한 입 드시고 인상을 묘하게 찌푸리다가
    김 있으면 좀 내다오 하시더니 그 김하고만 식사를 하시더군요.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가신 후에 고스란히 남은 구절판 제가 먹어봤어요.
    이 맛이 그렇게 이상하고 못 먹을 맛이냐고 남편에게도 물어봤어요.
    남편은 함께 만들었으니 그 정성과 고생을 알기에 할 말을 잃은 상태였고요.

    이후로 식사초대란 없습니다.
    무조건 외식입니다.

    어른 아니라 어른의 어른이라도 불평은 불평이고 음식타박은 음식타박입니다.

    저희 친정어머니도 집에 오실때마다 이렇게 먹고 너희 가족은 어찌 사냐고 하셔서(맛없는 반찬이라도 상다리 휘어지게 수북수북 쌓아놓으면 잘 차렸다고 생각하는 분... 음식은 많은데 젓가락 갈 곳 없는 그런 상차림입니다만) 스트레스 받게 하는 분이죠.
    저는 조금씩 해서 남기지 않고 먹고 치우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냉장고에 몇년을 묵히든 냉동실 그득그득해야 하고 냉장고에 대여섯번을 드나들았던 반찬이라도 가짓수 많으면 ok인...

    그래서 친정 부모님 오셔도 가능하면 외식입니다.

    그런데, 한상 떡벌어지게 받고 싶어하는 게 너무 티나서 괴로워요.
    경상도분이라 그런걸까요? 저는 친정엄마때문에 경상도에 대해 편견을 갖고 치를 떨게 되었답니다.

  • 34. ㅡㅡ
    '11.6.25 11:29 AM (125.187.xxx.175)

    어린 손주들 아픈데 갑자기 찾아오면서 음식타박 하는 어른들께 섭섭하단 표현 안쓰고 불평한다는 표현 썼다고 책 잡는 것도 어이 없네요.
    그런 어른들께 나의 불민함이 송구스러워 몸둘바를 몰라야 제대로 된 며느리인걸까요?

    윗분이 기자라면 이런 글을 쓸 것 같군요.

    제사 잘지내고 효도해야 부자된다
    http://news.nate.com/view/20110625n02531

  • 35. ''''
    '11.6.25 11:32 AM (220.78.xxx.233)

    헐...시가는 원래 저렇게 당당하게 요구 하나요?
    결혼하기 무섭네 진짜..내 성격상 저런일 당하면 홧병 생길 텐데..

  • 36. ㅠㅠ
    '11.6.25 11:33 AM (180.70.xxx.122)

    시어머님이 하신 말씀 "네 아버지 보기 챙피했다(???)"
    저는 이게 젤 눈에 들어오네요
    뭐가 챙피하시다는건지ㅠㅠㅠㅠ
    그리고 저 위에 댓글다신 님...어르신인 것 같은데
    "니네도 그런 며느리 얻어봐라"ㅠㅠ
    갓난쟁이 둘 있는 자식집에 가면서 거한 밥상 요구하는
    시어머니 될 생각 없는 저로서는 그런 며느리 얻어도 겁 안납니다

  • 37. 정말
    '11.6.25 11:37 AM (14.42.xxx.34)

    보기만해도 화딱지나네요..
    그냥 닭도리탕같은거 배달시켜서 그릇만 바꿔서 내놓으세요
    열받아서 음식하면 그날따라 더 맛없더라구요.
    무슨 궁중수랏상을 원하시는건지 넘하시네요

  • 38. ㅎㅎ
    '11.6.25 11:40 AM (112.148.xxx.198)

    그리고 몇몇 댓글들..
    원글님 신경쓰지 마세요. 아저씨 알바들이 가끔 오시는거 같아요.
    저러면서 대리만족하는거지 머.

  • 39. dma
    '11.6.25 11:41 AM (59.7.xxx.246)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잔치국수. 나같으면 두그릇 먹고 갔을텐데~ 냠냠 먹고프네요

  • 40. 배려하는 마음
    '11.6.25 11:53 AM (121.133.xxx.207)

    배려심이 없는 사람들, 결국 본인들이 대접 못 받습니다.
    마음이 안 가니까요.
    마음이 안 가면 화를 내도, 윽박 질러도 소용이 없어요.
    사람 마음이 한 번 떠나면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른이 먼저 배려해주면 아랫사람은 굉장히 고맙게 느끼고 다음엔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지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줄 때 상대방은 마음이 열리지요.
    어른들, 시부모님들... 대접만 받으려 하기보다는 상대방을 위해서, 그리고 본인을 위해서라도 좀 더 현명하게 처신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41. .
    '11.6.25 11:53 AM (220.86.xxx.232)

    반찬가게 강추요
    애써서 해도 또 다른 탈이 생긴다는...ㅎ
    잔치국수가 육수도 내야하고 나름 손 많이 가는거 아닌가요?
    별미로 잘 먹었다고 하시면 월매나 좋을까요..

  • 42. ..
    '11.6.25 11:58 AM (110.14.xxx.164)

    아 다르고 어 다르지요
    국수싫어하시면 한번은 맛있었다 하시고 다음엔 아버님이 밥을 더 좋아하시니 밥이 좋겠다 이런정도로 하시지..
    반찬가게 나 음식점에서 탕,, 사다가 본인이 한것처럼 대접 하는 집 많더군요
    동네 맛집 알아보세요
    아무래도 어른들은 밥에 반찬 쭈욱 깔려야 대접 받았다 하시네요

  • 43. 짜증이...
    '11.6.25 11:58 AM (110.11.xxx.77)

    이 타이밍에 다시 생각나는 명언 "세상은 넓고 미친 어른신들은 널렸어라~~~~"

    그냥(?) 며눌도 아니고 아기 손주들 있는 며늘한테 "밥상 좀 신경 써라!" 할때부터 속으로
    이 노친네 집에서 밥 안해 자시는 분이구만...했더니 역시나...ㅡㅡ;;;;;

    무조건 시켜드시구요, 어머님께서 제 음식이 맛이 없으신 것 같아서 맛있는거 시켰어요...하세요.

    저희 시어머님도 음식 잘 못하시는 분이신데, 저한테 저렇게는 안 하십니다.
    심지어 신혼때 엄마 도움 안 받고 제 손으로 상차려 드리겠다고 허접한 반찬들만 차렸을때도
    (오죽 할 줄 아는게 없었으면 초고추장에 미역이랑 버섯 데친거...이런 것까지...-.-)
    건강식 좋아하시는 저희 시아버님은 밥상 푸짐하다고 좋아하셨죠...집에서도 이 정도 밥상만
    받으면 좋겠다고...(옆에 계신 어머님 표정은 별로 안 좋았지만...ㅋ)지금 생각하니 죄송...

    저는 지금도 시댁 갈 때는 이것저것 냉장고 다 털어서 가져갑니다. 두분이 좋아하시니까요.

    원글님 시어머니는 접 받은 자격이 없는 분입니다. 딱 그만큼만 하세요.

  • 44. ...
    '11.6.25 11:58 AM (220.85.xxx.23)

    만약 딸네 집에 오는 거였으면 애 둘 키우느라 고생한다면서
    밖에 나가 맛있는 거 사주셨을 겁니다.

  • 45.
    '11.6.25 12:28 PM (211.206.xxx.110)

    반찬가게라는건 님을 위해 존재 하는 거랍니다...성의 표시 하라고 했으니..담부턴 사오셔서 편하게 대접하세요..하여간 시짜들은 정말 다 한결같아..

  • 46. 맘이 안통하네요
    '11.6.25 12:35 PM (220.87.xxx.141)

    원글님은 정성을 다해서 대접했지만
    받은 분들은 그 정성을 못 느끼신거 같네요.
    앞으로는 힘빼지 마시고 그 분들이 원하시는게 뭔가 생각해 보고 거기에 맞추세요.
    저도 새벽 4-5시에 일어나 제사준비 하고 생신상 준비하고 했건만
    뭐가 어떠니 저떠니 소리듣고 확 돌아버린 사람인데요,
    그때 친구가 이야기 듣더니 그러더군요,
    "니 기준에는 최선을 다한 건데 상대가 원하는건 그게 아니라면 상대가 원하는걸 해주라"고요.
    그분들이 원하시는게 따뜻한 밥에 가지가지 반찬 그득 담긴 한상을 원하신다면
    반찬가게 가셔서 국이며 반찬이며 이거저거 사서 한상 채워드리세요.
    맛이야 있건 없건 정성이야 있건 없건 수저 갈 곳만 많게 채워드림 끝나요.
    괜히 기운빼고 서운해 하고 그러지 마세요.

  • 47. 15년전
    '11.6.25 12:35 PM (115.137.xxx.196)

    시어머니 생신에 음식을 해갔는데 차려진 음식보고 "이게 다냐?"라는 이야기 듣고 그 이후로
    생신상 안차립니다... 나가서 외식하죠...
    본인은 아들네 와서 대접 받고 싶으셨을지 모르겠으나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지고 계시네요...

  • 48.
    '11.6.25 12:40 PM (59.13.xxx.147)

    저도 약간 비슷한 경험을 하고 알게 된 사실인데요
    친정어머니가 오셨는데 국수류를 좋아하셔서 점심으로
    국수를 해드렸고 맛나게 드시고 가셨지요
    그날 저녁 시아버지께서 어머님 맛있는거 해드렸냐고 물으시길래
    "네 국수 좋아하셔서 국수 해드렸어요 ^^" 대답했더니 그러는거 아니라고
    나무라셨어요. 아버님께선 국수는 대접할만한 음식이라기보다
    간식같은 , 그냥 출출할때 먹는 간단한 요기같은거라고 생각하시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아버님 생각이 맞는것 같아서 그후부터는 친정엄마 오시면 맛난거 사드려요.^^
    아마 세대가 틀리고 생각이 다르니 벌어지는 헤프닝이라고 생각하세요.
    원글님이 못마땅해서도 아니고 떡벌어지는 상차림을 받아먹고자하는것도 아닐거라
    생각해요 ^^

  • 49. 시어머니 너무함
    '11.6.25 12:46 PM (121.162.xxx.154)

    너무 하셨네요
    다음부터 오신다고 하면 출장 부페 시키시거나 아니면 사드세요
    요리 못한다고 잘라 말하구요.
    왜 며느리를 못 부려 먹어서 안달인가 싶어요.
    상황도 힘든데..

  • 50.
    '11.6.25 12:58 PM (121.133.xxx.60)

    악-------------------------------------------------------------------------------------------------------------------------------------------------------------------------------------------------------------------------------------------------------------------- 니들이 차려 먹어 ----------------------------------------------------------------------------------------------------------------------------------------------------------------------------------------------------------------------------------------엇

  • 51. 아..
    '11.6.25 1:11 PM (123.212.xxx.170)

    원글님.. 토닥~~ 얼마나 애쓰셨는데..;
    전 그렇게 못할거예요.. 전 예쁨 받는 며느리라 생각하지만..(혼자만의 착각일런지도...ㅋ)
    첫번째는 하도 원하셔서.. 집에오신다기에 삼계탕 해드렸구..두번째는..
    제가 임신중이고 힘들고 해서.. 사다 차려드렸어요.. 잘 드셨다 하셨었는데..
    그 뒤로 몇번도 거의 그냥 외식을 했었지요..
    갑자기 댓글들 읽다 생각난...
    작년엔가.. 저희가 이사를 했는데... 시댁식구들 다 불러 모아 상차려 내라고...
    저도 정리좀 되면 하려고 생각은 했는데.....
    시어머니.. 제게... 아버지가 그게 소원이시라고..(며늘 셋중에 둘째.. 큰집 한번..작은집 한번 가봤는데... 울집만 몇번씩..;;;)
    그거.. 상한번 못차리는게 인간이냐고... 참.... 무슨 말을 그리도 막 하시는지..
    정떨어지더군요... 그렇지만.. 어쩝니까.... 그냥 그냥 넘기는 거지요..
    겨우겨우 도리만 하고 살게 되네요.

  • 52. 아이고
    '11.6.25 1:28 PM (122.37.xxx.193)

    생각의 차이님 애 안키워보셨죠? 아픈애랑 젖먹이 아기 둘 데리고 있는 것만으로 힘들고 내밥해먹기도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와중에 두시간전에 통보받고 저만큼 차렸는데 저같으면.... 그런 소리 하지마세요 나같으면이라고 역지사지를 해보던가 그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고 속긁는 소리 하면 옆에서 듣는 내가 다 열불나네요. 저같음 그냥 외식하시자 하던가 차만 내드렸을텐데 원글님 정말 잘하셨는데 그 기특한 성의가 통하지 않다니.... 그리고 저런 뻘 리플들 진짜 입을 막아버리고 싶어요. 상대는 죽을둥살둥 동동거리며 대접하겠다 기를 썼는데 돌아오는 말이란... 사람이 역지사지를 제대로 알아야합니다

  • 53. ***
    '11.6.25 1:28 PM (114.201.xxx.55)

    시부모님이 불평을 하시든 말든 상차림 성의있게 하시지 마세요...
    요리 못하는 시어머니 둬서 아는데요.. 며느리가 요리솜씨 좋으면 만날 가서 얻어먹고 싶어해요.
    모처럼 요리잘하는 며느리한테 가서 한상 흐드러지게 대접받을 줄 아신거죠...
    애기 아프고 정신없는데 시부모님 갑자기 오시면서 그런 대접받을려고 한게 문제 아닌가요?
    암튼 지금부터가 중요해요...
    살림하기 싫어고 밥하기 싫어하는 시어머니, 원글님이 계속 상차림 거하게 잘해드리면 며느리한테 얻어먹고 싶어서 만날 들락거리고 집안행사도 원글댁에서 하자고 하실걸요....

  • 54. 33333
    '11.6.25 1:29 PM (211.61.xxx.218)

    그래도 국수는 아니죠. 나한테 맛있다고 다 맛있지 않듯이 특별히 국수를 즐기시는 분들
    말고는 나이든 시부모님 세대에서는 국수는 식사라기 보다는 간식이나 때우는 용의 개념이고
    더구나 어쩌다 한 번 간 며느리한테서 받을 상의 내용으론 전혀 생각할 수 없는 거죠.
    만들 때 얼마나 힘들었는지까지 어떻게 알겠어요. 그냥 나온 거 보고 판단하죠. 그런데
    어른이 왔는데 밥이 아니고 국수 내온 걸 보면 당연 대우받지 못했다는 생각해요.
    시어머니가 살림을 어떻게 하고는 상관없는 문제죠. 시어머니 살림 잘한다고 님이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잘 해라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별로 그건 관계없는 일이고 일의 본질만 생각하면
    어찌되었던 국수는 그 세대분께는 소홀한 대접으로 생각되요. 그 세대 분들 누구도 수평 관계가 아닌 수직 관계의 사람이 왔는데 정말 먹을 쌀이 없지 않는 한 국수를 낼 생각은 안 하니까요.
    님 집은 부모님이 어려운 사람이 님네 집을 방문 했는데 국수를 내놓던가요? 보통은 밥에
    찬도 자기 집에 있는 젤 좋은 걸로 내놓잖아요.
    안 그러니 거기서 더 나가면 가정 교육이 어쩌고 본데 없이 컷네 어쩌고 하는 식으로 부모 욕 먹이는 거죠.

  • 55. 정말
    '11.6.25 1:33 PM (122.32.xxx.30)

    어른이 옹졸하시네요..
    딸랑 40분 계시는거 국수한그릇이라도 점심 직접 대접한 며느리 정성은 안 보시고
    밥상에 신경쓰라니요..
    게다가 어린 손주 둘이나 있으면 며느리 고생많다고 맛있는거 사주셔도 모자른 판에
    보면 나이만 먹고 어른 노릇 못하시는 분들많네요.

  • 56. ***
    '11.6.25 1:34 PM (114.201.xxx.55)

    아픈애기랑 동동거리고 있는데 두시간전에 연락해서 한상 차려내라는거 무리한 거 아닌가요?
    그렇게 대접받고 싶어하면 외식하던지 시켜드리세요...
    외식에 맛들인 시부모님은 또 집에서 먹는 것 싫어하시고 무조건 나가서 맛난거 먹자고 하신답니다.

  • 57.
    '11.6.25 1:36 PM (211.54.xxx.82)

    몇몇 댓글들 어이가 없어서.
    본인들은 어떻게들 하시나 진심으로 궁금하네요.

    어린 아이 둘 데리고(게다가 수족구 걸린!)
    종종거리면 고명까지 얹어서 만든 잔치국수가 뭐가 성의가 없다는 건가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원글님 이제부터는 정성도 마음도 쏟지 마시고 그냥 돈만 쓰세요.
    그게 정신건강, 신체건강에 훨씬 좋을 거에요.

  • 58. 국수
    '11.6.25 1:39 PM (124.153.xxx.189)

    그날은 어쩔수 없다고 치고 지금은 미리 말씀하시는것 보면 그날은 인정하시는것 같아요 그날은 시간이 없어서 그렇다 치고 다음엔 신경좀 쓰라는 뜻... 시어른 사고방식으로 국수가 모처럼 오시는 시어른들 대접음식으로 생각안할수 있어요 어떻게 시어른과 천정엄마가 같겠어요 어른도 시어른 다르고 친정엄마 다르고 동네 어르신대접 다 다르잖아요 맘 푸시고 잘해주세요

  • 59. 원글님께 위로를..
    '11.6.25 1:41 PM (115.137.xxx.194)

    잔치국수 고명을 그 정도로 만들어내다니...대단한 솜씨세요. 그게 얼마나 정성이 들어가는 일인데요. 그것도 어린 아이 둘이나 데리고서. 정말 기가막힌 시어머니네요.
    이번에는 반드시 마트표로 다 사서 한 상 거하게 차려주세요. 너무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위로를 드립니다.

  • 60. ...
    '11.6.25 1:45 PM (124.63.xxx.77)

    나이든 어른신들 생각엔 국수가 식사가 아니라 간식이라는 거..
    동감 안 가는 건 저 뿐인가요?
    그건 정말 그 분들이 젊었을 때 농사일 하실 때고
    요새도 점심식사 드시고 국수 간식 드시고 하시나요?-_-
    요새는 저희 부모님들이나 다 국수 식사로만 드시는데요.

    국수가 대접 안 받는 음식이라고 생각하신다는 것도 참..
    정말 국수 제대로 한 번 안 끓여보신 듯.
    기존에 있는 반찬 꺼내서 밥 먹는 것보다
    훨씬 손이 많이 가서 국수 좋아하는 저 울 엄마한테 국수 해달라고 할 때마다
    애교 떨면서 엄마~ 미안해~ 이러면서 끓여달라고 하는데요-_-;;;


    그리고 요리 못하는 사람 살림 못하는 사람이 고마움 모른다는 건 아니에요ㅠㅠ
    전 정말 요리 못하기 때문에 밥 차려주는 친구들이 제일 좋고 정말 고마워해요
    그래서 갈 때마다 선물 (간단한 생활용품이지만) 사들고 가고 설겆이 해주려고 하고요ㅠㅠ

  • 61. 쩝..
    '11.6.25 1:46 PM (114.200.xxx.81)

    옛날에야 먹을 거 없으니 국수가 사람 많이 치를 때 훌러덩 내놓는 음식이라
    성의가 없다 여겨졌나보네요. 요즘 집에서 국수해먹을라치면 훨씬 힘들잖아요.
    제가 보기에 시어머님께서는 국수 만들어보신 적 없다입니다.
    본인이 해봤으면 그게 성의가 없네 애기할 수 없어요.
    달걀지단 고명 색색이 만들어 올리는 게 밥, 국 차리는 것보다 더 손이 많이 가죠.

    남자들도 안해본 것들은 김밥천국 같은데서 대량으로 다 재료 받아서 하는 거 보니
    쉬운 줄 알아요.

  • 62. ...
    '11.6.25 1:50 PM (114.200.xxx.81)

    그리고 국수 정도로..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국수를 무슨 농심멸치칼국수 정도로만 끓여본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제대로 차리려면 차라리 밥상 차려내는 게 더 쉬운 일이에요..

  • 63. 어른들은
    '11.6.25 2:03 PM (115.140.xxx.9)

    밥 자체에 참으로 큰 의미를 가지는것같아요
    그것도 갓지은 뜨신밥..

  • 64. 진홍주
    '11.6.25 2:04 PM (121.173.xxx.146)

    ㅎㅎ....시댁도 문제지만....저희집은 친정아버지도 문제예요
    올라오면 무조건 외식입니다

    밀가루 좋아하셔서 점심에 칼국수나 수제비 해드리면 몇 숟가락
    드시고 밥해드리면 깨작깨작에 드시기 싫은것 어거지로 드신다는
    티를 팍팍 내세요....당신말로는 입맛 안 까다롭고 원래 많이 안드셔서
    그런다고 우기는데......당신 입맛에 맞는 외식 시켜드리면 밥한그릇
    싹싹비워서 드세요ㅋ~

    어른들도 다 입맛이 틀리지만......시어머니 잔치국수 안해보셨나봅니다
    손이 은근히 많이가서 차라리 밥이 더 편해요....그리고 시어머니 저리
    하니까 외식하던지...반찬가게에서 사다 차리는게 속 편하겠네요

  • 65. .
    '11.6.25 2:20 PM (119.203.xxx.186)

    우리 아버님은 오로지 끼니는 밥으로 하셔서
    밥 이외에는 식사가 안돼죠.
    그런 경우 아니라면 요즘은 국수가 훨씬 손가는 음식이죠.
    남편이 간단하게 국수 먹자고 할때 제일 화나요.
    남편은 국수 좋아하거든요.
    라면이 아니고 국수는 손가는 음식이죠.
    원글 내용과는 핀트가 어긋난 댓글이지만....

  • 66. 어떤동화
    '11.6.25 2:47 PM (124.153.xxx.189)

    그런동화가 있었죠 왜가리인가 부리가 긴 동물요 제일 맘에드는 친구를 초대해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호리병에 음식을 주었는데 부리가 없는 친구는 못먹었다는... 국수를 성의있는 음식이라고 생각안하는 생각차이인것 같은데 너무 오바들 하시는것 아니신지...

  • 67. 1
    '11.6.25 2:51 PM (58.232.xxx.93)

    이 소리 하면 여기서 욕먹겠지만...

    어른들한테 국수는
    - 밥이 아니라 간식이다.
    - 면을 먹으면 신물 넘어온다.
    - 성의가 없어 보인다.

    좀 신경 쓰시면 좋았을텐데... 역시사지로 시댁 놀러갔는데 별로 안좋아하는 국수 드리면 좋겠어요.

    전 아직 어리지만
    예전에 신혼집에 놀러 오라고 해서 놀러갔더니
    잔치국수 내줘서 서운했답니다. 본인은 고명을 올렸다고 생색내던데

    그리고 멸치육수 어려운거 아니잖아요.

  • 68. .
    '11.6.25 2:54 PM (125.152.xxx.205)

    시어머니 참 이기적인 분...

    오늘 밤은 칼국수...........ok....?

  • 69. ..
    '11.6.25 3:02 PM (112.184.xxx.54)

    아..원글님 답답하시겠다.
    글도 제대로 안 읽고 댓글들도 안보도 댓글다는 사람들 있네요.
    내가 다 답답.

  • 70.
    '11.6.25 3:14 PM (175.115.xxx.237)

    입바른 소리 하시는분들은
    두돌, 5개월 아이들 데리고(것도 수족구) 두시간만에 뭘 차려낼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 71. ..
    '11.6.25 3:19 PM (175.194.xxx.195)

    뻘소리지만 저 잔치국수 완전 좋아하는데...
    저같으면 너무 맛있다고 고생했다고 할거 같은데..
    시어머니가 너무 하시네요
    그냥 사드리세요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하시구요
    처음이 중요합니다
    절대 굽히지 마시고 앞으로는 한상 차리지 마시요

  • 72. 열받아요.
    '11.6.25 3:42 PM (119.70.xxx.86)

    울 시어머니도 본인은 전혀 살림 스탈이 아니시라 반찬이고 김치고 제대로 해드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은 어찌나 까다로우신지....
    남편은 엄마가 만들어준 음식중에 뭐가 제일 좋았냐고 물어보면 딱 잘라 없다고 합니다.

    당신도 싫어라 하는일 며느리한테 시키시면 않되지요.
    더군다나 어린아기 둔 "힘든" 며느리한테요.
    저라면은 데리고 나가서 고생한다고 맛있는거 사먹이겠습니다.
    나이들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란말 괜히 있는게 아니지요.
    서로서로 배려가 있어야 정도 생기고 하는거라 생각해요.

  • 73. 어머
    '11.6.25 4:00 PM (121.165.xxx.92)

    국수 맛내기가 얼마나 어려운데...무려 광주요 그릇에 색색 고명인데 그걸 몰라보시다니 ㅜㅜ
    시부모님들이 좀 시골분들 아닌가 싶어요 나쁜의미가 아니라 옛날분들이요..
    원글님이 잘못하신게 아니라 국수 자체가 정식 한끼보다는 간식의 의미, 좀 가벼운 참...의 의미라 원글님 수고를 모르셔서 그런거 같아요 옛날분들이니까...손님상엔 삼색전이 기본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는분들인 거니까 시부모님들도 뭐 나쁜건 아니신거같고요
    주위분들이...며느리가 뭐해줬어? 할때 응 국수.....하면 어머머 무슨 국수야...하고 훈계두신분도 계셨을지 모르고요
    고명의 멋스러움과 육수의 깊은맛, 면의 적당한 삶기, 그리고 광주요 그릇의 정갈함! 그 정성을 모르셔서 그러시겠죠

    분명 맛없어도 된다....하셨으니ㅡ.ㅡ 다음엔 보기 그럴싸하게 반찬가게가서 사시고
    불고기, 국, 밥 등 한상 차려내세요 그럼 누가 며느리가 뭐해줬어? 물을때 응, 쇠고기 불고기에 잡채...말도마 애들때문에 힘드니 그렇게 간단히 하라해도 상다리가 부러지더라도 우리며느리가 그래...하고 어깨 으쓱이실지도^^

  • 74. ...
    '11.6.25 4:18 PM (203.59.xxx.119)

    원글님 잘못하신거 없어요.
    잔치국수 만들어보면 그게 그냥 말처럼 후루룩 말아낸게 아니라는 거 알죠. -..-
    시어머니께서 정말 음식을 못하시나봐요..
    잠깐 오셔서 별미로 해드리는 국수 완전 센스인데!!!

    여튼 힘내시고 앞으로 출장요리 부르시던가
    반찬가게 이용하세요.

  • 75. 위에
    '11.6.25 5:01 PM (222.239.xxx.17)

    원글님이 오전 11시에 쓰신 댓글 중----------

    그리고 국수는 시댁에서도 즐겨 먹습니다. 저희가 가도 자주 해주시고 밀가루 싫어하지않으세요.
    그리고 국수는 시댁에서도 즐겨 먹습니다. 저희가 가도 자주 해주시고 밀가루 싫어하지않으세요.
    그리고 국수는 시댁에서도 즐겨 먹습니다. 저희가 가도 자주 해주시고 밀가루 싫어하지않으세요.
    그리고 국수는 시댁에서도 즐겨 먹습니다. 저희가 가도 자주 해주시고 밀가루 싫어하지않으세요.
    그리고 국수는 시댁에서도 즐겨 먹습니다. 저희가 가도 자주 해주시고 밀가루 싫어하지않으세요.


    아직도 "어른들은 국수 별로" 타령이라니.

    조언 씩이나 하시려면 원글자의 댓글 정도는 좀 챙겨보고 하시죠??

  • 76. d
    '11.6.25 5:10 PM (121.189.xxx.92)

    뭐 물론 결혼한지 십년 된 것은 아니지만..정성껏 매번 했지만..받는 사람들은 당연하게 생각하며 더더 요구하더이다
    이젠 좀 편히 살려고요
    내일 시험이고요.저 시험 공부해야하기 때문에..공부하다가 방금에야 집에 옴.
    처음으로 마트에서 반찬 사고 오려고요..이제..
    울 학원 같은 반 아저씨도 외식하라고 하더라고요. 공부해야하니까..(당연히)

    저 이제부터 이런 마인드로 살아가려합니다. 너무 억울하더라고요
    근데 하나뿐인 인생..좀 여유있고 남한테 화 안내고..화도 안 나고..미워하지도 않게..
    피해 안 주며 살면 되는 거 아닌가요?
    근본적으로 자기자신을 최우선으로 ...그래야만이 비로소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는

  • 77. d
    '11.6.25 5:18 PM (121.189.xxx.92)

    원글님도 너무 애쓰지 말고 님을 최우선으로 여기면서 사세요..그래야 그분들에게도 좋은 거니까..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전전긍긍도 하지 마시고요..섭섭할 땐 표시하세요! 다음엔 사다 드리는 거 강추합니다

  • 78. 별...
    '11.6.25 5:24 PM (218.186.xxx.234)

    자기복을 자기가 없애는거지요.

    때마다 상차리래서 다리가 휘어지게 상차리고
    아들생일인데 왜 자기들이 상받아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으로 왔는데
    열흘 놀러와서 관광다니면서
    새벽에 일어나서 아침상 거하게 안 차린다고 울고불고 난리치던 시누,시모 생각하면..
    혈압이 오릅니다.
    애 8개월에 밤중수유땜에 2시간마다 깨고, 지쳐있는거 뻔히 보고,
    내가 숟가락 들면 애 한번 안 안아주더니...

    고딴 식으로 살면 고딴 식의 대접 받게 되는거죠.
    밥한끼의 문제가 아니에요..
    자기들이 무슨 왕족이라도 되는줄알고,
    며느리는 메이드 취급하니까 고따우 말들이 나오는거에요..
    원글님 신경쓰지 말고 털어버리고,
    딱 고만큼만 대접하세요. 뭐하러 동동거리겠어요..

  • 79. 요령껏..
    '11.6.25 6:03 PM (125.135.xxx.46)

    마트 가서 불고기 재워 놓은거 사고..
    반찬들 좀 사와서 내놓으면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아니면 중국집에 탕수육이랑 볶음밥 시켜드리든지..
    뭐하러 애둘 데리고 힘들게 요리 하세요..
    서로 스트레스예요..
    못한다고..죄송하다 하고 편하게 사시지..

  • 80. 국민학생
    '11.6.25 6:05 PM (218.144.xxx.104)

    내밥 먹기도 힘든 상황일텐데 너무 애쓰셨네요. 이제 애쓸필요 없단거 아셨으니 적당히만 하시길. 아가는 이제 괜찮나요? 아가들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래요.

  • 81. 한마디 하지요
    '11.6.25 6:30 PM (110.14.xxx.226)

    원글님 마음 상하신거 이해합니다.
    제가 다른 의견을 말씀드면, 사람마다 대접받았다고 하는 것이 다름니다.
    국수 육수 내고, 고명 만들고 시간 엄청 잡아 먹지요.

    제 경우는 제일 편한게 고기 구워드리는 겁니다.

    얼른 마트가서 고기 한근하고 상추나 부추 조금 사서 재워놓고
    밑반찬 몇가지에 된장찌게 끓일 겁니다.
    먹는 사람도 쇠고기먹었구나 하고요. 시간과 노력은 엄청 적게 들고요

    왜 시간은 잡아먹고 본떼는 안나는 음식을 해 놓고
    자신의 노고는 알아 주지 않는다고 고민하시는 가요.

    손님의 밥상은 손님의 정서와 상황을 고려해야지
    자신의 입장에서 상차리면 되는가요

    여기에 주된 댓글들은
    며느리의 노고는 아랑곳하지 않는 못된 시부모를 탓하고
    시자 들어가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데
    하기 나름입니다.
    아마 댓글대로 실행하신다면 갈등, 이혼, 우울증등이 뒷따를 겁니다.

    상황에 따라
    타인의 입장에 대한 고려와
    우리의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가 멀까를 탐구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사족으로
    위로한답시고
    무조전 대립구도로 이끌어 나가려는 댓글을 쓰시는 분들
    당신들은 행복합니까.

    당신들의 행동과 생각이 옳다고 생각합니까.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이
    당신들이 말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까.

    우리 좀더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합시다.

  • 82. 110.14.분
    '11.6.25 6:42 PM (98.206.xxx.86)

    윗분은...좀...수족구인 애 데리고 외출하면 전염되는데 데리고 마트에 얼른 나가서 고기를 사고 야채를 사나요? 그렇다고 집에 5개월짜리를 놓고 외출할 수도 없고...원글님이 외출이 불가한 상태에서 집 냉장고에 있는 것 위주로 차리느라 그랬겠죠.

    그리고 손님의 밥상은 손님의 정서와 상황을 고려해야지 자신의 입장에서 상차리면 되는가요 -> 지당하신 말씀입니다...생신이나 예고된 방문, 특별한 날에 당연히 이렇게 손님을 대접해야죠. 그게 상식이구요. 하지만 손님도 호스트의 정서와 상황을 고려해서 방문해야 하고, 정서와 상황이 받쳐 주지 않을 때 부득이하게 방문하게 된다면 그 상황을 고려해서 상을 받고 이해해 주고 먹어야겠죠. 일방적으로 한 쪽만 이해하고 맞춰 주게 된다면 결국 장기적으로 지칠 수밖에 없어요. 며느리도 시부모를 이해하고 받들어야 하지만 시부모도 며느리 사정 봐 주면서 서로 배려해야죠. 여기 댓글 단 분들이 대립 구도로 이끌어 가는 거 아닙니다. 지금 이 문제는 잔치국수가 성의 있는 음식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상호간의 배려의 문제에요.

  • 83. 에구..
    '11.6.25 6:45 PM (121.88.xxx.106)

    위에 한마디 하지요 분..
    글케 현명하신 생각도 아닌 것 같은데요..;;;

  • 84. 윗분
    '11.6.25 6:54 PM (110.14.xxx.226)

    상호간의 배려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윗분의 말씀대로라면 손주가 아플 때면 그 집은 며느리가 힘드니까 가지 말아야 하나요

    그리고 상황은 저도 이해합니다.
    며느리 힘뜰때니까 국이랑 밑반찬 몇가지, 야채 다듬어서 한 한박스
    이렇게 싸가지고 갑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는 분들이 이렇게 매도 당해야 합니까.

    제가
    언제 국수가 성의없는 음식이라고 했습니까.

    상호간의 배려라면

    아!
    시부모 오시면
    고기굽고 생선 좀굽고 해야한다는 것이
    나이드신 분들에게는 상식이니

    시간과 노력은 적게 걸리고
    대접받는 분들은 흐뭇할
    현명한 대처를 하자는 말씀이지요.

    이게
    상호배려지
    내 뜻을 이해못한다는 것이 상호 배려인가요

  • 85. 덧 붙여
    '11.6.25 7:09 PM (110.14.xxx.226)

    저는 원글님 심정을 백분 이해합니다.

    다만
    좀 아니다 싶은 댓글들이 많아 한마디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시부모님 오시면

    웃는 낯으로
    어머니 이거 이렇게 저렇게 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었어요 하고 공치사 좀 하세요
    마음에 묻어 두고 있는 다고 힘든 일이 없어지지는 않아요
    싸움날 정도만 아닐 정도로...

  • 86. 원글님
    '11.6.25 7:19 PM (125.135.xxx.46)

    원글님 같은 며느리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고기 고명까지 얻어낸 잔치국수가 참 부럽습니다..
    어른들이 뭘 모르셔서 그런거에요...
    담에 어머니 뵈면 그때 애들도 아프고 보채는 중에
    참 힘들게 국수 말았는데..
    어머님이 그러셔서 서운했어요..하고 웃으며 한마디 하시고 푸세요 ^^

  • 87. ...
    '11.6.25 7:59 PM (211.172.xxx.235)

    사람들은 자기 기준으로 생각합니다

    시어머니는 국수가 손님대접용 음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아 그렇게 생각하시나보다 하고 다음엔 밥으로 차려내면되지...

    시어머니가 음식하기 싫어하는 사람이라는둥,,,그런얘기는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월드를 하나의 회사로 생각하시고 시어머니를 대하시면 덜 스트레스 받으실 겁니다

    가족인데 어떻게 회사로 생각하시냐구요?

    여기 주부님들 말씀하시자나요 집안일하는게 더 힘들다고...

    회사에서 저런말 듣으면 직원이 알아서 맞추죠...

    시어머니란 존재는 그져 주면 주는대로 먹어야 하는 존재인가 봅니다...

  • 88. 쩝..
    '11.6.25 8:06 PM (114.205.xxx.93)

    으.. 그냥 감정이입되어서 제 썰도 풀려고 로그인했습니다.

    두돌된 아기 있고, 신혼 땐 시부모님 한 달이면 20일 넘게 상주하시고 그랬었지요.

    입덧을 하건 말건, 막달이 되건, 애기 백일 전에 피곤이 찌들어도 시부모, 남편 밥 상은 정성들여 차려내라고 하셨지요. 애가 젖 달라고 울어도 좀 더 울리더라도 남편과 자신의 시간 밥은 꼭 차리라는 그런 시엄니시지요. 뭐.. 얼마 전에도 애기 두돌 전인데, 마늘 3접 까서 마늘장 당장 만들라는 그런 분.. 초기에 제 상황이 이래서 힘들다 이래도, 애 하나는 일도 아니다, 자신과 시누는 남편과 시댁 말씀은 절대 복종했다.. 이러시며 요즘 것들 찾고, 내 아들 처복 없다.. 이렇게 한탄하시는 분.. 저는.. 잔치국수 이런 것 내본 적이 없고요, 당장 오시겠다 말씀 떨어지면 애 들쳐 없고, 밥 국 생선 밥상 차려내는 며늘 스탈이지요.. 아우.. 요새는 분가하여 시엄니 거의 안오시는데, 천국입니다. 그냥 이대로 영원히 살고 싶어요. 시집살이 시모가 시키기도 하는데, 저 같은 스탈은 스스로 시집살이를 만드는 면도 있으니, 그냥 이대로 떨어져서 살고 싶습니다. 가끔씩 만나거나 전화상으로 혹은 아들인 남편 통해 저에대한 싫은 소리 해도.. 이젠 떨어져서 사니까, 조금 시간 지나면 화도 누그러지고 그냥 무뎌지면서 넘어갈 수 있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엔 분가만 해서 살 수 있다면 그정도 불평, 짜증( 어른으로 대접 받고 싶으면 자기가 대접 받을 행동을 하고 마음을 갖아야한다고 생각하므로 이런 단어 씀) 그냥 감내하며 살고 있는 며늘이네요.

  • 89. ***
    '11.6.25 8:22 PM (114.201.xxx.55)

    아기 5개월에 수족구 걸린 큰애에 본인 입에 들어갈 밥챙겨먹기도 힘들텐데요...
    40분 손주보러 오신다고 하기에도 밥먹고 손주 안아줄 시간도 없지 않나요?
    왜 굳이 40분 남는 시간을 며느리한테 한상 대접까지 받으러 찾아가는지요...

    게다가 당신은 아들며느리 오면 국수로 자주 때우시나 본데 며느리에게 대접받기는 하찮은 음식이라고 생각하시나 봐요..
    시어머니 당신이 시아버지 제대로 상차려 대접하는 느낌도 안오는데 핑계대고 며느리만 닥달하네요...
    그리고 만약에 시어른한테 대접할 만한 고기류 반찬거리 없으면 2시간동안 애둘 떠안고 마트가서 장봐서 상차림해야 한다는 건가요?
    정말 말도 안되네요...
    시어머니가 상식적인 분이면 밖에서 먹을거라도 사오셔서 고생하는 며느리 숨좀 쉬게 해주겠네요.
    아픈애 데리고 동동거리는 며느리한테 상차림 받겠다고 굳이 40분 짬내서 방문하는 그 마음 이해 절대 못하겠어요... 앞으로 대강 해서 주세요...

  • 90. ㅊㅊ23
    '11.6.25 8:25 PM (211.199.xxx.103)

    저 위에 한 마디 하신분,어른들의 정서를 잘 아는분이시네요.
    왜그렇게 시자를 싫어하시는지요?
    나의 친정 엄마도 올케의 시어머니시죠.

  • 91. ...
    '11.6.25 8:30 PM (124.63.xxx.77)

    윗분 110.14.님/
    전 손주가 아프면 그 집에 안 가거나 갑작스럽게 가기 얼마전에 통보하지 않거나
    가더라도 밥 투정은 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님처럼 이것저것 싸가지 못한다고 매도 당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투정만 안했으면 매도는 안당했겠죠


    님의 글을 보면 님이 저 시부모님 나이 또래라서 공감하는 거 같은데
    저는 그 현명한 대처라는 걸 왜 며느리한테만 강요하는 지 모르겠네요
    그것도 자식들이 아파서 자기 먹을 것도 못 챙겨먹는 며느리한테요


    아마 글쓴님이 평소상황이고 한 이틀전에 시부모님이 오는 걸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글 올렸다면 글쓴님이 더 욕먹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글쓴님이 올리신 글에서 배려해야 하는 건 며느리인 글쓴님이 아니라
    시부모님인 거 같은데도 그 분들이 이해가 가신다고 하시다니...
    이게 그래도 젊다는 요즘 시부모님들 생각인지 두렵네요.

  • 92. ...
    '11.6.25 8:31 PM (124.63.xxx.77)

    ㅊㅊ23/제 어머니도 딸이 더 많은 어머니이신데
    제 어머니가 수족구 걸린 조카님네 가서 저런 식으로 했다면
    전 저희 엄마에게 한 마디 할 거 같네요-_-

  • 93. 참 나..
    '11.6.25 8:47 PM (110.14.xxx.226)

    그래도 이해 못하는 분들..

    "며느리한테 상차림 받겠다고 굳이 40분짜리 방문"이라는 이라고 표현하는 분들
    손주가 아프다니 한번 가봐야지 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심정은 없었다고
    단언하시네요.

    어떻게 상황을 그렇게 곡해하시나요.

    좋기는
    애기야 상차리지마라 우리 그냥 갈거다,
    힘드니까 반찬좀 해왔다가
    정답입니다.

    이 상황이 못돼서 며느리는 힘들게 상차리고
    시부모는 불만스럽고..

    원글님은 이 상황이 마음아파서
    하소연 하신거 아님니까.

    그런데
    뭘 원수처럼 시부모는 죽일 놈이다.
    이렇게 하지마라.

    뭐가 뭔지를 이해도 못하면서
    제멋대로 왜곡시켜 댓글을 올리면서

    원글님의 가정을
    세상에 존재하면 안될 상황으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같은 대응으로
    몰고가는
    댓글들이 기가막힙니다.

    좀 생각하고,
    이런 마음을 풀어갈 수 있는
    댓글을 다세요

  • 94. 여기
    '11.6.25 8:48 PM (121.134.xxx.216)

    댓글 보다가 더 열받네요..
    며느리가 종이야 뭐야..
    애 아픈데 뭘더 바라는지..
    이혼할거 아니면 맞추는 수 밖에 없지요..
    반찬사다 푸짐하게 차리세요..
    그런 시어른이면 원글님 정성들일 필요 없어요~!

  • 95. 121.134님
    '11.6.25 8:55 PM (110.14.xxx.226)


    사회생활도 결혼생활도 하지 마시고
    무조건 님을 위해 다해주시는 부모님과 사세요.
    부모님이 님의 종입니다.

  • 96. ...
    '11.6.25 8:56 PM (124.63.xxx.77)

    그러니까 손주가 아프다고 갔으면서
    왜 며느리한테 밥투정을 하냐고요
    그렇게 단언하는 이유는 손주 아프다고 간 사람이라면
    저런 식으로 며느리한테 행동안하기 때문에 단언하는 거죠.
    님은 어머님 아픈 친구한테 병문안 가면서
    왜 손님대접이 소흘하냐 과일도 안 깍아 내오냐
    이런 사람 보면 이 사람이 친구 어머님이 아파서
    한 번 와봐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보이나요?
    밥 챙겨준 거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님이 말하는 정답의 상황을 안 하신 건 며느님이 아니라
    시부모님이네요

    그리고 곡해는 오히려 윗님이 하시네요
    누가 원글님 가정을 세상에 존재하면 안될 상황으로 말했나요?
    저런 상황에서 저런 행동을 한 시어머니의 행동만을 질책했죠.
    오히려 시어머님의 행동을 질책한 댓글들을 몰고가는
    윗님의 댓글에 제가 더 기가막힙니다.

  • 97. ...
    '11.6.25 8:59 PM (124.63.xxx.77)

    전 오히려 110.14.180님이 더 문제이신 거 같은데요
    조금 표현이 과격하셨을 뿐 121.134님이 뭘 부모님을 종처럼 부렸다고 곡해하시나요?
    님이야 말로 곡해의 왕이시네요
    아예 대접해주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정성 들이지 말라고만 한 건데요
    저도 그렇게 원글님한테 조언드리고 싶어요
    정성들여 며느리한테 대접받고 싶으면
    며느리도 대접해줘야죠.

  • 98. 며느리에게는
    '11.6.25 9:13 PM (182.209.xxx.164)

    제대로된 대우를 받아야 실패한 인생이 아니다.... 라는 강박이 있는거죠.
    딸, 아들은 원래 이쁜 새끼들이니까, 버릇없이 굴어도 흉이 되지 않아도, 며느리에게서는
    왕후 장상급의 대접이 나와야 본전인겁니다. 근데, 왜 그런걸까요...?? 답을 모르겠네.

  • 99. ...
    '11.6.25 9:19 PM (124.63.xxx.77)

    만약 남편이 그렇게 말한다면
    전 남편이 왜 그렇게까지 말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게 먼저인 거 같은데요
    이해해달라고 말하는 것도 맞고 제가 뭔가 서운하게 한 게 있으니
    그렇게 말 했을테니
    내가 서운하게 한 게 있나 되짚어보고 그 다음에 그것의 유무 강도에 따라서
    대답이 달라지겠죠 그게 어떻게 한 가지로 나오나요?
    어쨌든 전 바로 대응하기 전에
    내가 저런 말을 하게끔 했나..라고 반성해보는 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당연히 저 위에 저 댓글님이 그런 댓글을 단 게 이상하진 않죠
    이 글만 보면 이 글의 시어머님은 며느리를 종처럼 대하신 건 맞고 서운하게 한 게 맞으니까요
    그러니 글쓴님에 동감하는 마음으로 욱하시는 마음에 그렇게 쓴 거 같고요

    전 문맥상 맞춰서 생각했는데 제가 왜 독해력이 부족한지 모르겠고 호응에 힘입지도 않았네요
    문맥상 당연히 나올 수 있는 말을 한 거니까요.
    누구나 A란 사람이 B란 사람한테 함부로 한 글을 B가 인터넷에 글을 적으면
    사람들이 A 못됬네 B가 A 종인가? 이런 식으로 말 합니다.
    설사 오프라인에서는 대놓고 말 못해도요
    면전에서 쉽게 못 나오는 말이라도요

  • 100. ***
    '11.6.25 9:28 PM (114.201.xxx.55)

    손주 아파서 보러간 분이 그 아픈 손주 수발하는 며느리가 당신들한테 잔치국수 내놨다고 타박을 하시나요?
    딸한테 갔어도 국수 내놨다고 뭐라 하셨을지 궁금하네요....
    잔치국수 운운하며 서운해 하신것 자체가...며느리한테 대접받고 싶어 간것밖에 더되나요?
    손주 아프건 말건 냉장고에 안갖춰 있으면 장이라도 봐서 제대로 차려내야지 하는 마음이잖아요.
    며느리가 애들 때문에 고생하느라고 변변히 밑반찬도 못만들었나 보다 걱정해주는게 인지상정이지.. 고부간에는 그정도의 마음씀씀이도 없고...
    오로지 시부모 대접 그 한방향으로만 흘러야 하나요?

  • 101. 여행
    '11.6.25 9:39 PM (218.235.xxx.53)

    메뉴고르라하세요.
    1. 중국집
    2. 치킨
    3. 반찬가게...
    자격이 그거밖애는 안되시는 분들이에요...

  • 102. 그래요
    '11.6.25 9:59 PM (110.14.xxx.226)

    위에 몇 분

    제 경험으로 봐서
    당신들은 이 상황을절대로 이해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작품을 이해할때도 작가의 성향이나 시대상황, 처지등을 고려하지요.

    문자에서 들어난 표현 뒤에 숨어있는
    가정생활 / 시부모와의 관계 / 이런 상황에서의 합리적인 행동은
    전혀 이해못하셨습니다.

    글자만 읽을 줄 앓았지
    상상력을 동원해 큰 그림을 그릴 줄도 모르면서
    자신의 주장만 강화시켜려 하고 있습니다.

  • 103. ...
    '11.6.25 10:03 PM (124.63.xxx.77)

    그래서 님의 큰 그림은 글쓴님이 인정하셨나요?
    오히려 남이 보지못하는 걸 난 본다 다들 나 처럼 큰 그림을 못 본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치고
    다른 사람들 상황 잘 이해하는 사람들 없더군요
    자기가 생각한 큰 그림은 말 그대로 자기 멋대로 생각한 그림일 뿐
    진짜 그림이 아니었던 거죠.

    오히려 이런 사람들은 문학작품을 읽어도 자기만의 망상으로 읽었을 뿐이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그 내용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 완전 자기 혼자식으로 이해해서
    공감을 못 얻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특별하다 잘 났다..라고 생각하시더군요

    님이 말하는 큰 그림이라는 거 이 글의 글쓴님이 인정하시면
    저도 제가 큰 그림을 못 봤다고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님이 말하는 큰 그림이 틀린게 되겠네요

  • 104. ...님
    '11.6.25 10:15 PM (110.14.xxx.226)

    제가 쓴 댓글들
    차분히 읽어 보셨나요
    우리가 이런 댓글을 쓸때의 목적은 뭡니까.

    ...님의 글쓴 의도는 뭡니까

    원글님의 마음속에 들어가 봤냐, 동의를 얻었느냐가
    지금 질문의 요지인데

    원글님은 아직 대답을 안하셨읍니다.

    제가
    글을 올린 주된 이유는
    대립과 갈등으로 가지 말자는 취지입니다.

    ...님의 의도는 무엇인가요
    제가 드리는 말씀들이
    당신에게 거슬려서 인가요,
    당신의 주장과 달라서 인가요

    우리의
    댓글을 읽고 마음을 추스리는 것은
    결국은
    원글님입니다.

    원글님이
    억울해서 하소연 하고 싶어서
    이곳에
    글을 올리고
    위안도 받고
    조언도 받아
    원글님이
    원만한 가정생활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입니다.

    ...님의 조언은 요지가 뭔가요.

    제 조언은
    상황은 이해되고 원글님이 힘들었던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단편적으로 그 상황만 보지말고
    시부모늬 생각은 달랐을 수도 있으니 한번 더 생각해보고
    원글님이 억울했던 부분을 조심스레 시부모에게 이해도 시켜보고
    잘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보라 입니다.

    ...님
    당신의 조언은 뭔가요

  • 105. ..
    '11.6.25 10:17 PM (112.140.xxx.7)

    국수라도 해드린것이 나로선 대단하다고봄

  • 106. ...
    '11.6.25 10:23 PM (222.106.xxx.124)

    두돌이랑 5개월이면 거의 연년생이죠? 거기다가 수족구까지;;;
    어지간한 시부모님들께서는 그 사정 아시면 방문하지도 않으시겠고,
    방문하셔도 뭐 시켜먹자고 하십니다. 두돌짜리의 수족구가 감기 취급도 못 받네요.

    그냥 반찬가게에서 사서 나르세요. 밥상의 수고로움은 이해 못하시고, 음식의 차림새만 타박하시는 분들께는 차라리 그게 더 마음에 드실 수 있어요.

  • 107. ...
    '11.6.25 10:30 PM (124.63.xxx.77)

    전 글쓴님에게 조언은 안 해드릴거에요. 이 글에서 글쓴님이 원하는 위로를 드리고만 싶어요.
    그래서 님에게 대꾸하기 전엔 그 분에게 위로와 공감의 댓글을 달았죠
    그런데 본인은 위로라고 하시지만 제가 보기엔 님의 글은 글쓴님에게 조언은 했을지 모르겠지만
    전혀 위로는 안되요. 한마디로 글쓴님이 뭔가 잘못한게 있기에 그랬다는 걸로 읽혔거든요
    그래서 전혀 공감이 안되요

    말로는 시댁이 잘못했다 하지만 글쓴분도 이러이러했으면 그 분들이 좋았을거다..라고 계속
    말씀하시지잖아요
    저도 시부모님의 생각이 달랐을거라는 점을 지적한 점은 나쁘지 않다라고 봐요
    그런데 보통 그런 점을 지적하신 분들은 공감이 되는데
    님의 말씀은 전혀 공감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죠
    지나치게 시부모님들 입장에서만이에요
    그런 게 조언인가요? 제가 보기엔 님의 조언은 참고 살아라..라고 보여요
    하지만 충분히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선 상처가 될 수도 있어요 그런 말이요.


    이 부분은 님이 큰그림을 말하는 것처럼
    원글님의 감정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큰 그림이기 때문에 함부로 말하지는 않았거든요.
    글과 댓글을 봐도 글쓴님은 조언보다는 이해와 공감을 바란 거 같고요.


    위로와 이해 공감을 바라던 글에서
    조언을 해주는 게 정말 공감되고 좋은 조언이라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런 조언을 받고 어쩌면 상처될 지도 모르는 글쓴님에게
    글쓴님은 하나도 잘못한 거 없다고 쉴드를 쳐주고 싶을 뿐이에요


    전 결혼은 안했지만 평생 시댁(우리 친가)에 노예처럼 살아오신 저희어머니를 옆에서 봐온 걸 생각하면
    이해시켜서 이해될 사람이라면 첨부터 무례한 행동들은 거의 안하더군요.
    그런 사람들에게 상대방을 이해시키고 앞으로 참고 더 잘하라는 또 다른 폭력이더군요.
    그래서 전 글쓴님에게 무조건 공감과 위로만 해주고 싶어요.

  • 108. ...
    '11.6.25 10:42 PM (124.63.xxx.77)

    아..그리고 굳이 조언을 해주자면 님이 비난하신 분을 비롯해서
    다른 분들도 좋은 조언 해주신 거 같은데요
    그냥 자기가 직접 하지말고 그냥 시켜서 상다리가 푸짐하게 챙겨드리라는 거요
    좋은 조언 같은데요. 저도 무시하고 그러라고 하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자기 몸 혹사시켜서까지 하지말고 그냥 기본만 하고
    그 분들이 원하는대로 겉모습만 제대로 챙겨서 해드리는거요.


    그런데 님은 이미 겉은 별로라도 본인이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사람한테
    더 시부모님 상황 이해하고 더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도 현명한 대처가 아니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니
    제가 공감이 안가서 원글님께 그렇게까지 할 필요도 없다고 위로 드리는 겁니다.


    대립과 반목이 최선은 아니지만
    상대방의 상황을 알아주는 사람도 아닌 사람에게는
    대립과 반목까지는 아니어도
    딱 기본만 하면 되는거죠.
    마음도 쓸 필요없이요.

  • 109. ...님
    '11.6.25 10:47 PM (110.14.xxx.226)

    저도 님과 비슷한 입장에서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댓글들 쭉 읽어보세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안았나요

    균형을 잡을수 있을까요.

    님이 어머님을 노예라 표현하는 것도, 이해하려는 노력을 폭력이라는 것도
    제게는 엄청 거슬리네요.
    윗세대분들은 자식과 미래을 위한 희생이라 생각하고 사셨을 텐데.
    님의 어머님께 노예처럼 사셨다고 말씀해 보세요.

    아마 그렇게 느낀다면 님의 어머님은
    내가 왜 이렇게 살았나하는 후회에 정신병이 생기실 겁니다.

    우리 윗세대가
    살아온 힘든 삶은
    이제는 밥먹고 살만하니
    자식들이 이것저것 해드리며
    위로하고 효도해야 돼는 것 아닌가요.

    님은
    어머님께 평생을 노예의 삶을 살았다고 , 폭력에 의한 압박이라고
    직접 말씀 드릴 수 있나요.
    그러면
    어머니가 행복하실까요.

    어머니 고생과 희생으로
    우리가 이렇게 잘 컸으니
    어머니 이제는 평안히 모실께요가
    부모님께 드릴 말씀아닌가요.

    님은
    위로와 공감 앞으로의 희망을
    잘못이해하고 계십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무조건 공감만이
    문제를 해결할까요,

    제가
    몇번이나
    원글님의 상황을 이해한다는 말씀은 어디로 갔나요

    그래도
    잘해보려면 이것저것 생각좀 더해보고
    이런 상황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님은 이해 못하시는 가요

    삶과 억울함, 문제의 해결, 마음의 안식등을
    좀더 고민해보시길.

  • 110. 정말이지..
    '11.6.25 10:52 PM (180.69.xxx.6)

    일단 시어머님께서 복을 차시는 건 확실하구요.
    날 더운데 아이 둘 데리고 국수 삶아 내는 거 쉬운 일 아니예요.
    예고 없는 갑작스런 방문에 , 어린 아이 둘에, 거기다 수족구 걸린 아이 하나 단속에
    무슨 재주로 한 상을 차려내나요?
    아무리 국수니 밀가루니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갑자기 방문해서 저리 국수차려 대접하면 고맙게 먹는게 도리 아닌가요?
    읽는 내가 다 황망하고 화가 나네요.
    저는 몸조리 하는 동안 시어른들 방문하셨는데, 오후 2시에 점심 못 드렸다고 하시더군요.
    삼복더위에 산후도우미 아주머니에게 갑자기 밥 차려내라하기도 그래서
    그냥 시켜드렸습니다.
    우리 시어머니도 본인 음식 잘 하지 않으면서 음식타박 하셔서
    저는 시부모님 오시면 애면글면 음식하지 않고 그냥 반찬가게 가서 한 상 차려드립니다.
    맛나게 드십니다.
    저도 음식은 잘 합니다만 누구든 맛이 있네 없네 하며 밥상 앞에 두고 말하는 거
    다 먹고 나서 잘 차렸네 못 차렸네 군소리 하는 거 정말 싫어합니다.
    원글님은 그만하면 잘 하신 겁니다.

  • 111. ...님
    '11.6.25 11:09 PM (110.14.xxx.226)

    저도 더이상 덧글을 안달겠읍니다.
    그런데
    밑밥을 뿌려 놨다니 하는 의견은 공감할 수 없습니다.
    님이 의견을 표현하기 전에 제 의견을 말씀드렸구요
    제의견에 공감하는 분이 아무도 없다는 것도
    님의 의견일 뿐이고요,
    준거근거로 님의 친구분을 드시는데
    끼리끼리 모인다는 속담도 있고요

    제의견에 전혀 공감을 못하겠다는 말씀또한 저도 공감합니다.

    느끼고 경험해보지 못하면
    머리가 아무리 좋더라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니까요.

    나중에 나중에
    저처럼 한 오십되면
    지난날의 후회라던가
    죽어도 이해못했던 부분을
    알게 될거예요

    물론 그때면 늦겠지요

    님과의
    몇차례 좋은 대화가
    저에게도 좋은 경험입니다.
    행복하세요

  • 112. ?
    '11.6.25 11:55 PM (112.153.xxx.33)

    댓글보다가
    고부관계를 회사로 생각하라니
    그 나이대 분들은 거기까지 밖에 생각못하나봐요
    회사에서 직원이 알아맞추는것처럼
    시부모에게 며느리가 알아맞추면 맘편하다...아주 재밌네요
    도대체 누구 맘이 편하다는건가요? 시어머니 입장에서 아~주 주관적이고 이기적인 결론이네요
    고부관계는 수직 상하관계
    그러니까 며느리가 종 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날수 없다는거잖아요
    왜 서로 조율하고 배려하는 방식은 못받아들이는걸까요?

  • 113. ,,
    '11.6.26 12:43 AM (59.4.xxx.210)

    잘 하셨어요. 원글님~
    앞으로도 꿋꿋하게 원글님의 생각대로 하시면 되세요.
    며느리가 상 차리는 전문가도 아니고...
    저의 시댁도 1개해드리면 2개 바라시고, 2개해 드리면 3개...
    저의 모토...오버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만큼만 해 드리자;;

  • 114. 님때문에
    '11.6.26 12:48 AM (175.113.xxx.24)

    로긴했어요.
    잔치국수도 아깝습니다.
    애 둘 데리고 내 목구멍에 밥 한술 넘기기도 힘들던데...
    남편이나 있어야 교대로 밥 먹을 수 있을 시기구만...
    당신 딸이였으면 저리 말하실 수 있을까요?
    다음부턴 걍 시켜 드십시오.
    나쁜 며느리로 편히 사십시오.
    정떨어지는 시짜네요.

  • 115. 상황이 그러한데
    '11.6.26 3:50 AM (180.66.xxx.37)

    더한 상을 요구하시는 어머님...헐..
    원글님 최선을 다하신 며느리인데..;;;

  • 116. *
    '11.6.26 9:30 AM (125.186.xxx.26)

    명박스럽네요.
    몇줄읽고는 잔치국수가 참 호사스럽다 생각했는데(요리 소개인줄 알고...)
    쭉읽다보니 저도 열받네요.
    원글님께서 마음만이라도 덜 다치는 방법을 터득하시길 기도할께요.

  • 117. 반면교사네요
    '11.6.26 9:47 AM (141.223.xxx.73)

    아이낳아 키워 본 어른들이 그렇게 다른 이를 그것도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아닌 내 자식들에 대한 배려하는 마음이 없으셔서야... 나이드셔서도 그 정도의 마음밖에 베프실 줄 모르는 양반들이면 마음상해 하실 것없이 그 정도이시구나하고 그냥 마음접으시는 것이 원글님 건강에 좋으실듯합니다. 그저 나는 나이들면 저렇게 하지 말아야겠다하는 반면교사로 여기시고.
    아이들 데리고 준비하시기 힘드시면 남편이랑 상의하셔서 도움을 청하시는 것이 좋겠어요. 혼자 동동거리지마시고. 남편이 아이들을 확실히 봐주시거나 아니면 저녁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구체적으로 같이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 118. Mm
    '11.6.26 9:55 AM (175.210.xxx.243)

    과정은 모르고 결과물만 보니 서운하셨을수도 있겠네요
    어른들은 고기라도 하나 올라와야 대접받은 느낌이잖아요
    젖먹이 애들 둘 데리고 혼자 버스,기차 타고 내려가는 힘든 과정은 모르고 그 멀리서 쉽게 오는걸로 생각하며 당연하게 여기는 어른들도 계시네요.
    저도 손많이 가는 음식들 해봤는데 잘 드시지도 않고 나만 힘들었어요 이젠 그냥 손 적게 가고 푸짐해보이는걸로 합니다 ㅎㅎ

  • 119. 원글님
    '11.6.26 10:01 AM (124.153.xxx.189)

    심란하시겠어요 편들어 주는것도 좋지만 못쓸 시어머님 만들고 시어머니 남편얼굴 보기 민망하지 않을까요? 그만들좀 했으면...위로도 적당히 해야지 그런말 있잖아요 남편 미워서 살짝 흉봤는데 옆에서 못된놈 만들면 그놈이랑 결혼한 자기는 뭣되느냐고... 조언도 좋지만 조율할 기회를 주는게 상담인것 같은데요....시어머니 돼봐야 알아요 우리나이도 시어머니 될나이되니까 옛날 미웠던 시어머니 이해되네요..

  • 120. 에궁
    '11.6.26 10:01 AM (124.49.xxx.7)

    원글님 얼마나 혼빠지게 허둥대셨을지 뻔히 그려지는데... 정성스런 음식을 내놓으라니..
    답은 하나예요.
    마트가서 양념불고기 사시고 반찬 골고루 사시고 포장된 찌개거리 하나 사시고
    내놓으시면 됩니다.
    시켜먹거나 외식하면 또 정성얘기 나올테니..
    이렇게 하세요.
    저라면 그런 정성스런 국수 대접에 황송할거 같은데 말이죠.

  • 121. 일부러
    '11.6.26 10:05 AM (202.136.xxx.44)

    흥분에서 오타가 많네요.
    이해해주삼 ㅋㅋ

  • 122. 시켜서
    '11.6.26 10:17 AM (112.151.xxx.11)

    시켜서주세요.
    단 티안나게 그릇바꿔서요.
    시어머니가 그런 화려한 스타일을 좋아하느데
    애써 정성들이는 스타일로 나갈필요없이 거기 맞추면 되죠.

    왠만한 횟집도 다 배달됩니다.
    참고로 전 집들이도 횟집에 풀로시켜서.. 국만 끓였어요.

  • 123. ..
    '11.6.26 10:40 AM (58.225.xxx.118)

    참 거시기 하네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한테는
    국수나 비빔밥은 별로 인것 같아요
    손은 많이 가지만
    딱 한그릇이니까요
    저는 샤브 사브 이렇게 유행 안할때 15년전에
    집에서 준비해서 대접 해드리니끼
    고기 구어 먹는 것이 좋겠다
    그뒤로는 다시는 안합니다
    기냥 짜장면에 탕슉 시킵니다

  • 124. 원글공감
    '11.6.26 5:40 PM (220.86.xxx.152)

    참 착한며느리인데 어머님이 실수하셨네요. 마음을 멀어지게 하셨으니까요.

  • 125. 메뉴문제가 아닌듯.
    '11.6.27 2:45 AM (221.146.xxx.33)

    국수였던 것이 문제의 핵심이 아닌 것 같은데 자꾸 어른들은 원래 국수를 제대로 된 대접으로 안본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정성스럽게 차린 며느리의 수고를 몰라주시고 더 대접받기만을 원하시는 경우가 없으신 시어머니 혹은 시부모님의 태도가 문제같은데.....

  • 126. ...
    '11.6.27 11:24 AM (211.210.xxx.62)

    때로는 요령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미리 정성껏 준비를 한다... 라는 마인드가 안통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오신다는 통보를 삼일전에 받건 한시간 전에 받건 그냥 오시기 전에는 청소만 해 놓고
    오시면 시어머니와 같이 차려서 내 놓으세요.
    아이는 시아버님께 맡기시고요.
    그래야 뒷탈이 없더라구요.
    장 보아 놓은 것이 없으면 오실때 뭐뭐 좀 사다 주세요, 아이가 아파서 장을 못봤어요.하세요.
    그러면 상에 간장 한 종지만 올라와도 뭐라 안하시더라구요.
    속으로야 욕한바가지 하고싶은 마음이 있을지라도요.
    일단 내공을 기르심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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