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은 빌라인데 5층 건물에 시댁이 3층에 사셔요.
1층은 상가라서 살림집이 없고 2층부터 한층에 3가구씩 살고요.
작은방 두개의 밖으로는 짧게 복도겸 계단이 있어요.
복도겸 계단에 면해서 커다란 창문도 하나씩 있고...
어머님은 안쪽으로 있는 안방을 쓰시니 괜찮은데
저는 시댁에 가면 작은방을 써야 하거든요.
양쪽집은 현관문을 닫으면 계단소음 문제 될 거 없지만
가운데인 저희집은 계단 발소리땜에 정말 미치겠어요.
그냥 걸어다니는것, 구두굽소리는 이해해요.
저도 유난히 소리 요란한 구두가 있거든요.
그런데 정말 조심성없이
온 힘을 다 실어 탁탁탁탁 딱딱딱딱 걷는거 아이들 우당탕탕 뛰는거 정말 머리를 싸 쥐고 참고 듣습니다.
아이들 계단에서 꺅~꺅~ 소리지르고 어른들 왁자지껄 떠들고
어떻게 걸음을 걸으면 저런 소리가 날까싶게 정말 발소리 요란합니다.
낮에야 그러려니 넘기는데 밤중엔 자지러져요.ㅎㅎㅎ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밤 아홉시부터 새벽 두시가 넘도록 그 조심성없는 발소리....
왠 애기들이 밤잠도 안자고 그리 돌아다니는지..
계단 전등은 자동센서라 사람 지나다닐때마다 창문으로 불빛이 환하게 번쩍거리고.....
그런데 유독 조용히 다니는 아주머니 한 분이 계셔요.
불이 번쩍 들어오는거 보면 분명히 사람이 지나가는건데..
창밖으로 보면 윗층 아주머니가 조용히 지나가십니다. 어쩜 발소리 하나 안들리게...
아마도 그분 저희처럼 윗층 가운데 집에 사시는 분인가 봅니다.
5층 사람들 우당탕거림에 질리신건가...ㅎㅎㅎ
가끔 가서 며칠씩 지내다 오는데 괴롭답니다.
2층 사는 집도 있는데 뭘......그래봐야 몇 분, 일이분, 이삼분 지나가는 소리려니 하고 참고 넘기지만
우리 애들에게 단단히 주의시킵니다.
계단 오르내릴땐 제발 조용히 좀 다니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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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조심 좀 하시지
으아~~~~ 조회수 : 688
작성일 : 2011-06-25 08:24:03
IP : 211.109.xxx.24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병
'11.6.25 9:50 AM (180.64.xxx.219)정말 괴롭고 짜증도 나죠...
저도 같은 상황으로 시달리고 있어요.
소음 피해서 탑층으로 왔는데 너무 시끄러운 이웃들이 있는 곳으로 오게 되었거든요.
아래층 소음,진동은 기본이고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현관 여닫는 소리, 계단과 에리베이터 소음이 쩡쩡 울리는데
오래 살다보니 이런 세계도 있었구나 싶어요.
유독 행동거지가 시끄러운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남이 고쳐줄수도 없고.
괴롭고 상심이 커요. 화 내다보니 내 몸만 상하고... 상련이어서 댓글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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