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꼴 저꼴 보기싫고, 죽고싶어요. 왜냐면 동물때문에...

절망.. 조회수 : 2,593
작성일 : 2011-06-24 20:46:13
저는 유난히 동물에 대해서 애착이 심해요.
어릴 때부터 맹수들이 얼룩말 등을 잡아 먹는 것을 보는 것도 고역이었고,
커서는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우리가 먹는 육류가 얼마나 잔인하게 생산되고 있는지를 알게 되면서
육류, 유제품 다 끊고 철저히 식물성 식품만 고집하고 있어요.

오늘은 성남 모란시장의 개고기 축제를 동물보호단체가 저지했다는 뉴스가
네이트 시사 1위네요.
현재 이 문제에 대해서 왜 개만 못먹게 하냐는 네티즌들이 악을 쓰고 달려들고 있어요.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동물학대가 자행되고 있어요. 도축장에서는 가축들이 도축되고 있죠.
그냥 눈물만 나요.
이 꼴, 저 꼴...다 보기 싫고...저도 함께 죽고 싶어요.
도울 수 없다는게 절망스러워요.
IP : 220.120.xxx.24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
    '11.6.24 8:50 PM (125.146.xxx.148)

    개만 못먹게 하는게 명분이 없긴 하죠.
    저도 그래서 육류는 아예 전부 안 먹어요.

  • 2. 절망스럽긴해요.
    '11.6.24 8:52 PM (175.28.xxx.126)

    개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꽉 막힌 일부 한국인들하고 같이 산다는 게 차원이 다른 일이지요.
    원글님 너무 공감하지만
    절망하진 말자구요. 죽긴 왜 죽어요?
    그래도 애들 위해 우리가 더 할 일이 많구나 생각하고 힘내요.

  • 3.
    '11.6.24 8:53 PM (71.231.xxx.6)

    저도 비슷합니다
    저는 동물농장도 미리 내용을 알고 보구요 잔인하거나 너무 내용이 슬프거나하면 못봐요
    이번에 구제역 있을때도 그렇고 고기 랩소디라는 프로가 있었다는데

    저는 얘기만 들었어요 직접 보지도 못해요
    애기만 듣고서도 그냥 핵으로 모두 인간만 멸종을 하고 인간을 제외한 동물들만 사는
    땅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니까요

    원글님이나 저같은 사람이 있어야 그래도 남은 동물들에게 사랑을 배풀수있을테니까
    그것을 위안삼고 살아요 ㅠㅠ

  • 4. jk
    '11.6.24 8:54 PM (115.138.xxx.67)

    누구좋으라고 죽어요????????

    그럴수록 이 악물고 더 열심히 살아야죠!

  • 5. 이런....
    '11.6.24 8:57 PM (220.117.xxx.42)

    이런...마음 아픕니다...
    축제라니...(저는 육식을 전혀 안 하지는 않지만 내가 의도하지는 않습니다...)
    한우한돈 광고도 불편하던데...
    고통과 잔인에 축제라니ㅠ

    도살장이 미트 팩토리인 세상...아 무섭지만

    원글님 그래도...
    그런 마음은 그러시지 말으셔요...

  • 6. 원글
    '11.6.24 8:59 PM (220.120.xxx.246)

    제가 참..사는게 사는게 아녜요.
    인터넷을 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동물학대기사만 보이고,
    참 매일매일이 우울하네요.

  • 7. .
    '11.6.24 9:00 PM (183.98.xxx.118)

    하도 자살들이 많아서 관심도 못얻어요.
    티도 안난다는 말씀 그야말로 *죽음입니다. 그거 치우는 분들만 고역!
    사인 밝힌다고 두번 죽어야 되는 경우도 있고.....그러고 싶으세여.
    그냥 어느정도 눈감고 사세요. 무뎌지시라구요.

  • 8. ^^
    '11.6.24 9:06 PM (110.9.xxx.144)

    도울 수 있어요~ 할 일이 많으니 죽지 마셔요^^;;
    저도 부가세 반대랑, 성남시청에 항의글 남겼습니다. 그런 것들이 작은 일 같지만, 그런 깨알같은 글들이 모여 직접 시청을 방문해서 항의하는 동물보호활동가들에게 든든한 힘이 됩니다.
    오늘 개고기축제 취소되었잖아요^^
    힘내세요~

  • 9. 그렇죠
    '11.6.24 9:07 PM (221.140.xxx.229)

    심각하게, 깊게 다른 고통받는 생명체를 생각하면 살수 없어요
    내가 편히 발뻗고 자고 루루라라 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지구상의 어디에 사는 어떤 생명체는 끔찍한 고통을 받고 있을것이고
    살해당하고 있을것이고...
    그런생각이 불쑥 들면 얼른 머리 털어서 생각안하려 노력하죠
    지금 이자리에서 이상황에서 내가 할수있는 일을 한가지라도 하는게 그게 아무리 작은 사소한 일이더라도 다른 생명체에겐 도움이 될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더불어 바로 내옆에 있는 다른 생명체를 행복하게 보듬을수 있는 사람이기를 바라고요

  • 10. ^^
    '11.6.24 9:11 PM (110.9.xxx.144)

    고기 먹는 사람도 개고기 반대 할 수 있습니다...
    아직 합법적인 테두리에 들어오지 못한 개부터 막고, 그 다음에 소,돼지,닭 다 반대할 거예요..
    저요,,어릴 때는 고기박사 소리도 듣고 자랐는데
    이런저런 것들 알고 나서 매일매일 어제보다 덜 먹고 있습니다..먹는 사람과 안먹는 사람 사이에 수많은 덜 먹으려 안 먹으려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매일매일 줄담배피워대고 끊을 생각도 없는 사람이 금연운동한다고 하면 웃기지만,
    내가 하루에 담배 두 갑씩 피다가 하루 한 갑으로, 한 개피로 줄이면서 끊으려 노력하는 사람이
    금연운동한다고 해서 그게 잘못은 아니잖아요...

  • 11. 보통남자
    '11.6.24 9:22 PM (210.106.xxx.37)

    맹수가 얼룩말을 잡아 먹는 것은 자연의 법칙입니다. 슬프게도 이 세상은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다른 생명체의 생명을 끊어야만 합니다. 이건 종교의 영역이겠죠.

    가축을 도축하는 것도 안타깝기는 합니다만 어쩔 수 없기도 합니다. 갑자기 모든 인류가 육식을 포기할 리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가축을 사육하고 도축하는 방식은 점차 개선이 되어야 하겠죠. 이미 유럽에서는 가축 사육방식이나 도축방식이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하고 있기도 하고요. 우리나라도 이런 방향으로 개선이 되길 바랍니다.

    개에게 개고기를 먹여서 사육하고 무자비하게 두들겨패서 도축하는 문제는 빨리 중지되어야 합니다. 위생적으로 사육하고 현대식 도축장을 만드는 방법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개고기 소비를 줄이는 수 밖에 없지요. 현실적으로 개도축방법이 전면적으로 전기충격으로 바뀌기만 해도 큰 성과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개인이 개를 도축하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 쉽지는 않겠죠.

  • 12. ㅇㅇ
    '11.6.24 9:26 PM (180.70.xxx.59)

    저도 동물을 참 좋아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거 보면 맘 아파서 육식 줄여가고 있는데요,
    우리 아이가 돈을 많이 벌어서 동물 보호소를 차려 줄테니 나이 들어도 열심히 봉사하고 살라고 하는데,..차려만 준다면 이상한 보호소처럼 뒤로 뒷돈 챙기는 짓 안하고 잘 꾸려갈 마음이야 있죠.
    지금은 동물 학대 사건 일어날 때마다 서명하고 항의글 올리고 하는 정도죠.
    힘이 딸려 아쉬워요.
    일단 안락사 위기에 있던 동물 한 마리의 목숨은 살리고 집에서 키우는데, 더이상 늘리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고 보니 저도 님같은 생각 들 때가 많아요. 그래도 힘내야죠, 뭐.
    동물보호법 개정안이나 빨리 통과되었으면 좋겠어요.
    요즘 사이코들이 많아서 애꿎은 동물이 피해보는 경우도 많고...

  • 13. ...
    '11.6.24 9:41 PM (119.69.xxx.51)

    많은 사람들의 강력한 항의로...비인간적인 악습인..개고기축제는 취소되었습니다.
    조만간 개고기도 엄격하게..불법으로 규제가 될것입니다.
    중국도 개고기금지 시켰죠? 곧 한국도 개고기 금지될것입니다.
    죽긴 왜 죽어요...불쌍한 동물들 위해서 더 힘내고...항의해야죠!!!
    우리나라에 개고기 먹는 사람은 소수라는것만...알아두세요.

  • 14. 무슨
    '11.6.24 9:43 PM (121.168.xxx.222)

    말씀...그럴수록 더 열심히 살아서 도울수 있는 동물들을 도와 주는게 낫죠.저는 윤회라는걸 믿는 편입니다.그래서 언젠가는 사람이 동물로 태어나고 동물들이 사람으로 태어나서 입장이 바뀔수도 있다고 위로하며 삽니다.간단하죠? 그러니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 15. 순돌아까꿍
    '11.6.24 9:49 PM (121.144.xxx.154)

    1년전 부산유기동물보호소를 직접 내눈으로 보고나서는 지금까지 사는게 사는게 아니예요 저도.
    매일매일 굶주림에 지쳐있는 길고양이볼때마다 가슴에서 피눈물이 나와요...맛있는거 먹어도 맛을 모를정도로 우울하고 학대동물 뉴스뜰때마다 그 인간집에 쳐들어가서 갈기갈기 찢어놓고싶어요...
    그래서 저도 제가 할수있는 내힘닿는데까지 동물들 도우면서 살기로 했어요...
    우리 다같이 힘내요...

  • 16. 이 글
    '11.6.24 10:08 PM (116.123.xxx.50)

    읽으니 눈물이 솟구치네요 ㅠㅠㅠ

    정말 제가 딱 원글님 같거든요

    동물학대하는 인간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ㅠㅠㅠㅠㅠ

    정말이지 뉴스 제목만 봐도 심장이 너무 뛰고 머리가 터질것같은게

    사는게 너무 너무 힘들어요ㅠㅠㅠㅠ

    저도 모란시장 소식 보고 정말 딱 죽고싶었어요 ㅠㅠㅠㅠ

  • 17. 기도
    '11.6.24 10:41 PM (121.184.xxx.140)

    기도하자구요....인간들의 영성이 더욱 발달해서....생명존중 정신으로 충만해지기를....

  • 18. 원글
    '11.6.24 11:03 PM (220.120.xxx.246)

    제가 행실 나쁜 청소년들을 보면 좋게 좋게 행실 고쳐주고,
    될 수 있는대로 미소를 띠면서 삶이 고달픈 사람들에게 잘 대해주는 이유도 역시
    동물때문이랍니다.

    어두운 이면을 가진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줘야만 혹시모를 동물학대 행위도 역시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에...

    저와 비슷하게 동물에 대해서 애틋하고, 동점심 많이 갖으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더욱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어서,,,큰 일을 해내고 싶어요.
    이제 눈물 닦고, 좀 더 용감해지려고요.

    그 동물들의 고통의 순간이 짧았기를 바랍니다...

  • 19. 저도
    '11.6.24 11:22 PM (122.43.xxx.52)

    글만 읽어도 눈물이 나네요ㅠㅠ
    저도 최근 잇따라 터지는 동물학대와 방치사건들로 너무 너무 우울하게 지내는 1인입니다.
    저희 집에도 파양된 아가들 둘 합쳐 셋이 있는데 더 보살펴 주지 못해 마음이 아프답니다.
    이러다 100마리 넘지 않을까 하는 ㅠㅠ

  • 20. .
    '11.6.24 11:40 PM (125.176.xxx.49)

    에겅 원글님 심성이 아주 여리신가봐요
    위에 희망적인 글을 보니 맘이 놓이네요
    눈물 닦고 꼭 더 용감해지세요..

  • 21. ㅠㅠ
    '11.6.25 12:27 AM (125.137.xxx.187)

    이런말 하면 벌 받을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세상에 빛이 한번 번쩍하면서 죽는것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는 동물들 고통없이 한번에 하늘나라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고속도로가다 산을 보면 군데군데 있는 개 사육장들... 한겨울에도 뜬장에 개들 있는거 보면서 얼마나 추울까싶고.. 시골에 개들 불쌍하게 있는거 보면 저렇게 키울거 왜 키우나 싶고.. 어휴~~

  • 22. .
    '11.6.25 1:48 AM (125.152.xxx.142)

    개고기 축제.............말만 들어도 거부감 생겨요.

    개고기 축제..............뭘 이런 것도 축제를 만드나?

  • 23. 둥이
    '11.6.25 8:37 PM (175.118.xxx.82)

    저랑 비슷한 아니 같은 감성을 가지신 분 많네요. 마음이 너무 아파서 생각하기가 아예 싫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2663 성형하러 간 사람에게 수술 하지 말라고 하는 의사도 있나요? 눈과 코 상담하러 갔다가.. 28 .. 2011/05/23 4,048
652662 2011년 5월 23일자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1/05/23 108
652661 해외정착자인데 교민은 아니라는 말은? 4 궁금 2011/05/23 434
652660 가슴주위 통증 무슨 병일까요? 4 만두맘 2011/05/23 736
652659 (원전) 25일 제법 짙은 방사능이 오네요 16 . 2011/05/23 1,733
652658 초2 딸아이 청학동 보내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5 청학동 2011/05/23 1,131
652657 어제 부부싸움 후, 오늘 저의 무의식내면을 들여다보았습니다 2 내내면보기 2011/05/23 1,246
652656 순정만화 여 주인공 같은 얼굴은 12 tnswjd.. 2011/05/23 1,534
652655 yebbi가 무슨 뜻이죠? 1 ㅇㅇ 2011/05/23 660
652654 아파트 남향과 동남향 차이 20 어느정도인지.. 2011/05/23 2,187
652653 다우니 어떤가요? 11 2011/05/23 222
652652 나가수 박정현의상 질문 소나기리플요.. 2011/05/23 1,519
652651 자궁외 임신 1 궁금 2011/05/23 396
652650 팬으로서 도와주고 싶어요!!!(임재범씨) 4 경도비만 2011/05/23 1,180
652649 반짝반짝 궁금요...송편이랑 금란이가 ... 15 .. 2011/05/23 3,469
652648 부활의 원곡 소나기, 아세요? 19 소나기 2011/05/23 1,679
652647 마음을 둘 곳이 없습니다. 3 ---- 2011/05/23 742
652646 등이 아파요ㅠㅠ 뒷 목 바로 아래부터 한뼘? 6 어디로 갈까.. 2011/05/23 622
652645 급 급 급 ) 경주사시는분 3 날씨 2011/05/23 281
652644 민사고캠프나 용인외고캠프에,,, 4 캠프 2011/05/23 1,951
652643 친구 공무원이 아기를 빨리 가지려는 이유 7 .. 2011/05/23 1,952
652642 "난 전업주부다" ,,,뭐 요런 TV프로그램 하나 생기면 괜찮을낀데... 4 ... 2011/05/23 645
652641 염정아가 아기가 있었군요 6 ; 2011/05/23 3,366
652640 솔로몬의지혜를주세요 3 솔로몬 2011/05/23 372
652639 5월 23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1/05/23 162
652638 전업주부의 삶이 심한 노동이니 어쩌니 저쩌니 24 . 2011/05/23 2,760
652637 발톱이 빠질려고하는데.. 어느병원을 가봐야하는지 2 . 2011/05/23 415
652636 양배추 방사능 6 양배추 2011/05/23 1,765
652635 대장검사 한번 하다가 1년이 늙는거 같아요 ㅠㅠ 4 ........ 2011/05/23 1,625
652634 힘든건 언젠가 지나 갈까요... 6 힘들다.. 2011/05/23 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