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을 못해서가 아니라
작성일 : 2011-06-24 09:32:39
1066622
대략 10여년 전에도 여고에서 교사하는 친구가 수업시간에 자고싶은 애들은 자는거고 딴짓할 애들은 딴짓하게 내버려두고 수업한다고 그랬어요.
애들 잘못 건드려서 문제 일으키면 골치 아프다고, 어떤때는 말하는 그입을 때리고 싶은 충동을 일으킬만큼 못된 애들도 많지만 그냥 지나간다고.
요새는 마치 체벌이 금지되어서 학생들이 엉망이 된듯 덮어씌우느라 애를 씁니다.
IP : 123.214.xxx.1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체벌이
'11.6.24 9:35 AM
(221.150.xxx.38)
있을 때도 그랬으니.. 없어진 지금은 제재할 방법이 더 줄어든 건 사실이네요.. 체벌이 좋다는건 아니지만, 대신할 방법이 반드시 필요해요. 지금은 썩 유효한 방법이 없죠..
2. 저도
'11.6.24 9:42 AM
(121.133.xxx.31)
10여 년전 교단에 있을 때 정말 대책 안서는 아이들 많았어요. 전 제가 스스로 체벌을 전혀 못하는 성격이라 말로만 야단 했지만 소귀에 경읽기 였어요..그때 정말 무력감을 느꼈고 학교를 떠났지요. 그러데 체벌 없다는 요즘, 우리아이 학교에서 선생님이 아이들 무지하게 때린답니다. 때리는 수준이 아니라 폭행이지요. 쇠방망이로 두들겨 팬다고..그런데 당하는 아이도 학부모도 한마디도 못합니다. 불이익이 있을까봐..맞는 이유도 사소한 이유..그래서 참 답답합니다
3. ...
'11.6.24 10:00 AM
(125.152.xxx.128)
우리때는 항상.....말 안듣는 애들 출석부로.....머리를 쾅~쾅~
중2때.....영어 쪽지 시험 못봤다고 의자위에 올라가서 무릎꿇고 앉으라고 하고....나이롱 빗자루
로 허벅지 20대....때리다가 빗자루 솔부분 잡고 때렸는데 그게 빠져 버려서 막대부분이
날아가서 공부 잘하는 아이 눈에 정통으로 맞아서 멍들고....눈도 빨개지고....
근데 병원 데리고 갈 생각도 안 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니 어처구니 없죠...
그 아이 엄마도 학교에 안 쫓아 오시고....@@
선생님은.....참...O효네 엄마가 된사람이라 하시고....ㅋㅋㅋ
그 선생님 걸핏하면 영어책 외우라고 하고 못외우면 외울때까지 집에 안 보내주고...
깜지는 20장 10장씩 내주고....욕도 가시나부터 시작해서.....욕쟁이에..
지금 내나이보다 훨~~씬 젊었었는데....아기가 있었거든요...
덕분에 제가 안 맞으려고 영어공부는 잘했어요..............그 당시에만.....ㅋㅋㅋ
(정말 여자샘 담임이었음,영어과목)
내가 중학교 2년 시절을 이선생님 때문에 영어 공부 빡세게 했어요....수학샘이 질투나서
학생들 들들 볶아서....수학샘 지나가면 수학책 꺼내들고....영어 선생님 지나가면 영어책
꺼내서 공부하는 척~~~~~지금 생각하니 우리 그때 너무 순진했어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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