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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벼라........

아이아빠 조회수 : 9,915
작성일 : 2011-06-24 02:48:19
제발 좀 덤벼주세요....

2001년 3월에 아이가 많이 아파서 부산 백병원에서 한달간 치료하다가
도저히 안되서
서울대병원으로 가서 치료 하고 있는게
지금 부터 10년전인 2001년 5월입니다..

아이가 뇌종양이라서..
수술도 많이하고
항암 치료도 많이  하고
방사선도 많이 쏘였는데..

결국 재발 해서..
다시
수술, 항암 코스 열심히 해서 아이는 살렷는데ㅔ....


이제는 가정이 무너줬네요...


니미...
아픈 아이  살리려고 10년 이상 하다 보니
집 팔고 가게 팔고 지금은..
거지...

제가 저번에 올린 글이 있어요...

자식 살리기 위해 이혼을 할 수 밖에 업ㅆ다고....

근데..
님들은 뭐라고 하셨나요?

이혼은 안된다......


-----------------------------------------------------------------------
아시죠.. 농산물중 조가 있다는거...
조는 까야 먹을 수 있습니다...


----------------------------------------------------------------------------------
82 아주머니님과 처녀님..

내가 몰라서 이혼햇겠습니까?

10년을 넘게 아픈 아이 치료하면서
전 재산 다 부어도 안되서 이혼 한겁니다...

-------------------------------------------------------------------
한달 전 이혼하고 나오면 눈물이 펑펑 쏟아질것 같다고 글 올리니..


----------------------------------------------------------------------------

왜 우냐고 하시는데....

님들.. 좀 쩝니다.....

그럼..
연애 10년하고 결혼 생활 10년 넘게 하다가
아이가 너무 아파서
어쩔 수 없이 이혼하는데..


그리고 남자로서 한마디 하고싶네요...

저는 결혼 하고도 그렇고
아이가 아파서 치료시치는 11년(거의 20년)
단 한번도 외도를 한적이 없습니다..
왜냐구요...

내가 10원을 아끼면..
아이와 아이엄마는
내가 비록 부산과 서울이라는 원거리에 떨어져 살아도
그 돈 모아서 서울에 보내면..
내 아이가  맛난거 뭐라도 사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IP : 124.60.xxx.65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ㄷ
    '11.6.24 2:57 AM (115.23.xxx.98)

    너무 안 됐네요. 제가 봐도 82게시판 댓글은 매우 폭력적이에요. 이런 글..다른 게시판에 올리면 더 위로 많이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82에 올리면 다치는 얘기를 더 들으실 거구요...님...제가 마음이 아프네요. 고생 많이 하셨어요..............앞으로 행운이 함께 하기를 빕니다...

  • 2. ..
    '11.6.24 2:57 AM (59.9.xxx.175)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많은 말을 썼다 지웠어요.
    가까이 계시다면 밥이라도 한 상 차려서 같이 먹고 싶어요.
    님 좋은 분이세요. 정말 열심히 하셨어요.

  • 3. 아이아빠
    '11.6.24 2:57 AM (124.60.xxx.65)

    덤비면 좋은데..
    아무도 아직까지는 안 덤비시네요...

    일단 제가 좀 자야합니다..
    지금 자야 아침에 일을 할 수 잇거던요...

    그럼 아침 7시 이후에 덤비세요^^

  • 4. ㅎㅎㄱ
    '11.6.24 2:58 AM (115.23.xxx.98)

    님...님만 상처 받은 게 아니라, 여자들도 여기서 상처 받은 사람들 많아요. 그러니 인터넷 게시판이란 본래 그런 거다, 하고 너무 슬퍼하진 마세요..............

  • 5. 아이아빠
    '11.6.24 3:04 AM (124.60.xxx.65)

    그런 말이 있지요.....

    지금 .. 내 눈에서 흐르느건.....
    눈물이아니다....

    내 피가 온 몸을 타고 흐르면서 동공으로 나오는거다....

  • 6. 그지패밀리
    '11.6.24 3:05 AM (58.228.xxx.175)

    아이도 그아이엄마도 아이 아빠도 다 안쓰럽네요.
    같이 살ㅁ면서 그간의 고생에 대해 토닥거려주면서 살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 아니였을까요?
    아무튼 그동안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 7. 친정부모
    '11.6.24 3:05 AM (118.220.xxx.42)

    죄송해요. 제가 귀국한지 얼마 안되어서 님이 올리신 다른 글은 못 읽었는데, 그래서 자세한 사항은 모르는데, 어쩔수없이 하신 이혼이라니 넘 마음이 아파요.
    그리고 마지막 님의 글, 내가 돈 10원을 아끼면............ 그 부분, 제 남편 맘 같아서 또 마음이 아파요. 저희 신랑도 그런 심정으로 열심히 송금했는데, 제가 그돈을 제대로 못써서...
    아이 아픈게 세상에서 젤 가슴 아픈거라는 거, 여기 회원분들 다 공감하실거에요.
    죄송하지만, 낼 아침 7시가 지나도 덤빌 분이 없을거 같네요.

  • 8. 아이아빠
    '11.6.24 3:08 AM (124.60.xxx.65)

    울컥.....
    제발 지금 좀 덤벼주시면 안될까요?

    좀 있다 자야 해서요.....

  • 9. 그지패밀리
    '11.6.24 3:09 AM (58.228.xxx.175)

    저도 자러가야해서 못덤비겠네요.죄송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0. 꽃과 돌
    '11.6.24 3:16 AM (116.125.xxx.197)

    지금쯤 주무시고 계실까요?

    부디 하시는 일마다 뜻대로 이루어져서 온 가족이 모여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글을 빨리 보고 싶어집니다

    항상 건강 챙기시고 주먹 꼭 쥐고 세상과 싸워서 멋지게 이겨주세요

  • 11. 아이아빠
    '11.6.24 3:17 AM (124.60.xxx.65)

    할 수없네요.....

    그럼...
    서너 시간이 지난 후 뵙겠습니다..

    좀 덤벼주시는 분에게...
    1000원 상당의 물품을 골고루 우편으로 나눠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과격하게 덤벼주시는 분에겐.....
    제가 직접 만나서 온갖 예의를 갖춰서 대형으로 모시겠습니다^^

  • 12. oops
    '11.6.24 3:28 AM (220.73.xxx.145)

    덤비는 건 아니지만 (도대체 뭘 덤비라고 소리치는지도 모르겠지만)

    부부가 뭔가요?
    둘 사이에 피치못할 무슨 문제가 생겼거나 서로 함께 살 의사가 없어진 것도 아니고...
    단지 아이의 중대한 질병때문에...? 그로인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헤어지는 게 당연하고 순리라는 듯이 소리치는 원글님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데요?

    하다못해 길거리 노점상을 한다 해도
    남자나 여자가 혼자 하느니 부부가 둘이 함께 하는 게 덜 힘들 거고, 경비 등도 훨씬 적게 나갈건데요?

  • 13. 아이아빠
    '11.6.24 3:30 AM (124.60.xxx.65)

    oops님//띵똥

  • 14. 음....
    '11.6.24 3:31 AM (59.9.xxx.175)

    ㄴ 그 생각 안해보셨겠습니까. 저분도 헤어지고 싶어서 헤어지신거 아닐 텐데요.
    (웁스님 일부러 덤비려고 댓글 쓰신 거라면 죄송)

  • 15. 아이아빠
    '11.6.24 3:33 AM (124.60.xxx.65)

    10년전 강북 상계나 중계에 있는 주공 아파트 얼마했나요?

  • 16. 아이아빠
    '11.6.24 3:36 AM (124.60.xxx.65)

    이걸 왜 물어 보냐하면요...

    가격이 오를것 몰라서 투자 안했겠어요?

    알면서도 자식 살리려고 하다 보니..
    지금은 거지...

  • 17. oops
    '11.6.24 3:39 AM (220.73.xxx.145)

    다른 건 모두 그만 두고라도
    뇌종양을 앓던 아이가 기적적으로 완치되었다고 하셨는데...

    어떨까요?
    원글님과 부인의 가정자체를 송두리채 바쳐 살려낸 그 아이에게 자기 부모의 이혼,
    어떻게 받아들여질까요?

    원글 구석구석에서 엿뵈는, 대상이 있을 수 없는 분노심과 끝없이 아득한 절망감..
    원글님의 지금 심정이 지켜보는 사람에게도 안타까운 그림자를 드리우지만

    그런 착잡한 심정과는 별개로
    어려울수록 함게 헤쳐가야 했고, 고통스러울수록 함께 나눴어야 했을 거라는 아쉬움을 씻을 수 없습니다....

  • 18. 음..?
    '11.6.24 3:40 AM (59.9.xxx.175)

    웁스님은 그게 가능하셨을 거라 보나요?
    만약 당사자였다면요?

  • 19. 아이아빠
    '11.6.24 3:42 AM (124.60.xxx.65)

    oops님//그 기적이 신의 뜻이라고 보는건가요?
    내가 격어보니 5억짜리 집팔고 대학교 앞에 있는 식당도 팔고
    주위 사람들에게 구걸 해 가며 치료 시키고 있습니다..
    10년이 넘게...

    덤벼라~~

  • 20. oops
    '11.6.24 3:43 AM (220.73.xxx.145)

    예,

    제가 제 가족을 생각하고 그리고 애착하는 끝을 모를 거기까지.

  • 21. 아이아빠
    '11.6.24 3:45 AM (124.60.xxx.65)

    그럼 끝이네요^^

    저두 이젠 자겠습니다^^

  • 22. 핑크레이디
    '11.6.24 3:45 AM (218.150.xxx.134)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이혼하셨다는건가요?
    아이의 병과 그로인한 경제파탄때문에 이혼했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아이가 나았다니 다행입니다.
    아이는 누가 키우게 되는 건가요...아이가 계속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 23. oops
    '11.6.24 3:49 AM (220.73.xxx.145)

    신의 뜻이 아니라

    원글님 가정자체를 송두리채 쏟아부워 살려낸 그 아이입장에서
    자기로 인해 자기부모의 가정이 붕괴됐다는 사실을 그 아이가 두고두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입니다.

    그렇겠지요.
    사람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건 어차피 일정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존재겠지요.

    시간이 늦었습니다.
    잠시나마 원글님의 편안한 시간을 기원하며 저는 이쯤...

  • 24. oops
    '11.6.24 3:52 AM (220.73.xxx.145)

    아~~착각하실라...

    예, 라고 답한 위 댓글은 음..?님 댓글에 대한 답 댓글이었고,
    원글님에 대한 댓글은 바로 위에 댓글입니다.

  • 25. 서류상 이혼
    '11.6.24 3:59 AM (118.218.xxx.232)

    서류상으로만 이혼하신 거 아니셔요?
    아가 치료 오래하시다보니... 많이지치셔서 정말 마음까지 이혼하시고 그러신건가요?

    전자이길 바랍니다.. 서류상으로 이혼하는 것은 사정에 따라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서류가 중요한 것은 아니니깐요. 중요한 건 두 사람이죠. 부부.

  • 26. 아이아빠
    '11.6.24 4:00 AM (124.60.xxx.65)

    누가 그래요..
    아이가 낳았다고....

    아이가 11년이 지나도 안나아서 내가 미침듯 글을 올리는겁니다..

    아이가
    잠시 스쳐가는 감기나 수족구,폐렴 같으면
    이런 글 따위 올리지도 안아요....

    당신들....

    내가 느끼는 고통의 반만 생각해주세요..,

    그 고통의 반만 해도 ..
    지옥이 어딨냐를 볼거고...,.
    내 고통을 송두리 채 본다면..

    "이게 지옥 맛 이라는걸 알겁니다.."

    천당과 지옥...

    내가 바로 지옥 맛을 느끼게 해줄께요............

  • 27. 아이아빠님
    '11.6.24 4:22 AM (175.123.xxx.114)

    갑자기 발병한 힘든 병 때문에
    손도 못 써보고 세상을 떠나 보낸 가족이 있어서
    님의 글에 가슴이 아리네요.

    짧은 댓글들을 통해서 님의 힘든 10년 세월이 오롯이 느껴져서 참...

    전 한달도 못 되는 기간을 지켜보면서도 애간장이 녹는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는데,
    님은 10년 간 ,그것도 아픈 자식을 지켜보셨으니 이젠 녹을 애간장도 없겠구나 싶어서 그저 토닥토닥해 드리고 싶습니다.

    님과 님 가족의 앞으로의 인생이 평안하고, 따뜻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시간들로 채워 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28. 마음은55
    '11.6.24 4:26 AM (112.150.xxx.4)

    모든 분들이 걱정하시고 안쓰러우셔서..그러시는듯....이해하시고...힘내세요...겪어보신 분들만이 아는 이야기들이...힘든 분들꼐는 걍...제발 가르치려드시지말고...힘좀주세요...좀 토닥여주시는게...저라도 좋은 말씀이어도 섭섭할듯...이미 지난 일..저질러진일...어떻하라고요...다 이유가 있겠죠...누구는 생각을 누구만 못해서 그럴까요? ...원글님 기운내시고...지치시겠만...힘든 날이 있으면 좋은 날도 오겠죠...기운내자고요...

  • 29. .
    '11.6.24 5:59 AM (117.55.xxx.13)

    토닥 토닥 ,,,

    원글님 댓글에 마음이 울어요
    돌아가신 아빠도 보고 싶고

  • 30. 백만년만의 로긴
    '11.6.24 7:18 AM (221.148.xxx.89)

    제동생에게 제 부모님이 원글님처럼 그렇게 쏟아부어주셨죠,,가능한 한의 모든 노력을 그치지 않으셨어요
    차이라면 이혼안하시고 버티신건데,,특별한 사유로 이혼을 고민하신게 아니라
    젊은시절의 모든 기회와 재산을 다 쏟으시고도 아이를 못살리시더니
    동생을 떠나보내고 너무나 많은세월을,,,,,,
    못견디시더라구요.

    그래서 고스란히
    저와 제 동생은 그 모습을 받아내야만 했죠.
    어린마음에 그 많다고 느끼던 돈은 어디로 간건지
    장례마치고 나니 집에 돈이 하나도 없고 집은 팔아도 모자라서 빚장부만 남았더랬죠
    대학못간다는거 처음느끼고 그마음 다잡으면서 제마음이 어른이 되어버리기도 했어요
    그래도 우여곡절끝에 대학가고 힘들게 힘들게 공부하고
    ,,,,제친구들은 제가 그렇게 어렵게 사는줄 정말 몰랐을꺼예요

    그리고 제가
    엄마가 되었네요.

    그땐 우리를 돌아보지 않는 부모님이 안타까웠더랬는데(ㅋ 좀 착해서 원망은 안하고,,,)
    제가 아이를 키워보니 그 마음이 정말 이해가 가요
    한켠으론 우리부모님이 나름 살기위해 이기적이셨구나,,,,,,
    나와 (아프지않은)내동생이 안보였던게구나,,,,싶기도 해요.
    그러니 이혼안하고 버티셨겠지요?

    원글님 화나는거 그냥 이해되고 다 덤벼라~고 하시는 말씀이 술먹고 온동네에 소리지르던
    울아버지 모습과 오버랩되기도 해요

    그래도 의술이 좋아졌으니 희망을 버리지 마시고
    힘 내세요
    먼저간 제동생은 하늘로 가면서 그 사랑,,,,,,다 기억하고 고맙다고 하면서 갔네요
    그래서저희남매도 부모님처럼 그렇게 매사에 아낌없이 사랑을 합니다,,나중에 후회없도록.

    토닥토닥
    힘내십시요.

  • 31. 웃음조각*^^*
    '11.6.24 8:51 AM (125.252.xxx.40)

    아아아빠님.
    글을 간혹 올리셨나본데..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세상에서 가장 마음아픈게 내 자식 아픈건데.. 차라리 내 몸으로 대신 아프고 말지.. 얼마나 속상하셨겠어요.

    원글님의 절박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일단 아이는 살리고 봐야죠. 살리고, 해체됬던 가정, 힘든 경제상황 조금씩 나아질거라고 봐요.

    원글님 성품에 근성이면 꼭 다시 일으켜 세울거라고 봅니다.

    기운내세요. 토닥토닥...

  • 32. ..
    '11.6.24 9:05 AM (183.101.xxx.131)

    아 아침부터 눈물이 나네요

    딴 얘기지만
    이런건 나라에서 병원비 지원좀 해주면 안되나요
    부모도 아픈 아이도 다 짠 하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어디서 하소연도 못하고 힘들겠어요
    여기에 오셔서 소리 지르셔도 되요..

  • 33. 흐음..
    '11.6.24 9:44 AM (114.204.xxx.114)

    지난글을 안봐서 먼소린지 전혀 모르겠어요

    아이가 너무 아파서 어쩔수없이 이혼한다? 라는게 무슨소리인지?

    아이병간하느라 아내와 사이가 나빠졌다는건가요?

    그렇다면 그건 아이가 아파서 어쩔수없이 이혼하는건 아닐테고.. 아이가 너무 아파서 어쩔수없이 이혼?

    아내랑 이혼하면 아이 병원비라도 누가준다라는얘기인가? 음..죄송 이해가 잘안되네요

  • 34. jk
    '11.6.24 9:49 AM (115.138.xxx.67)

    서류상으로 이혼하시는분들도 많습니다.
    서류상으로 이혼을 해서 부인쪽에 아이가 있어야 여러 혜택을 더 받을 수 있거든요.
    재산이 있으면 혜택을 안주기에 재산이 없는 쪽으로 아이를 보내고 서류상으로 이혼해서 여러 혜택을 받습니다.

    이왕 이혼을 하실려면 좀 일찍 하시지.. 보통 발병하고 일년내로 그렇게 합니다.

    재발했으면 치료도 힘들었을텐데 정말 열심히 치료하셨겠군요. 치료비용도 재발의 경우 훨씬 더 많이 드는데(재발시 의료보험이 안되는 경우가 많음)

    아이가 이제 병 없이 건강하게 자라고
    님도 하시는일이 잘되어서 다시 화목한 가정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그 어려운 병도 이겨냈는데 님이 못하실건 없습니다.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을겁니다.

  • 35. 네...
    '11.6.24 10:26 AM (222.107.xxx.181)

    마음이 아픕니다.
    갑자기 내 아이가 뇌종양에 걸린다면
    저라고 원글님과 뭐가 다르겠어요.
    가진 것 다 내놓고, 아이 목숨 하나랑 바꾸고 싶겠죠.
    고생이 많으십니다.
    아이가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길 바랍니다.

  • 36. 순돌아까꿍
    '11.6.24 10:39 AM (221.152.xxx.165)

    무슨말을 해도 위로가 되겠습니까....
    님 10년동안 어찌 견디셨어요....
    진짜 애간장이 다 녹았겠네요 휴....

    누구든 원글님에게 덤벼주세요...안그럼 홧병으로 견디지 못할것 같네요 ㅜㅜ
    어떻게든 이 울분을 풀고싶으신거죠 님...

  • 37. ..
    '11.6.24 12:24 PM (59.10.xxx.251)

    한부모 가정 지원을 받기 위해 이혼하신 건가요?

  • 38. 아~
    '11.6.24 4:28 PM (222.111.xxx.133)

    위로드리고
    아이를 위해,가정을 위해 헌신하는 원글님과 부인과 아이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요.
    아이가 아플땐 부부의 모든 걸 희생해서 아이만 살리면 된다..라고 생각하고 달려 오셨을텐데
    이제 뒤 돌아보니 이 정도도 감사하지만 한 편으론 허무하기도 하고 마음을 많이 다치신 것 같아요.
    열심히 아이랑 부인이랑 살다보면 아픈 마음도 치유되고 조금씩 형편이 나아질 거라 굳게 믿으세요.
    아이도 꼭 완치 되기를 기도할 게요..(원글 읽고 다 완치 된 줄 알았어요)
    아~ 정말..얼마나 힘드실까?
    원글님..토닥토닥^^

  • 39. 저도 소아암엄마입니
    '11.6.24 4:42 PM (211.209.xxx.132)

    제 딸도 소아암이었어요.저희는 삼성에서 치료했구요.옆에 엄마들 많이들 서류상 이혼하셨었어요.너무 돈이 드니까요. 제 경우는 남편이 정신못차리고 계속 사업한답시고 집날리고 돈 안 갖다주고 해서 애 치료끝나고 조용히 이혼했어요. 제가 살아야 애도 살릴 수 있으니까요.소아암중에 치료가 제일 힘든게 뇌종양이예요.여기분들이 악의로 그런 애기 한건 아닐거예요. 하지만 님의 사정은 너무나 다르다는 걸 이해못하셨을거예요. 님 힘내세요. 님이 힘내셔야 그 어떤 것도 할 수 있습니다.힘내세요.

  • 40. 아~
    '11.6.24 4:53 PM (222.111.xxx.133)

    이 글을 코믹하게 보는 분도 있을까요?
    이런 글에 어떤 의미던 ㅎㅎ ㅋㅋ 이런 거 너무 웃기네요.

  • 41. 공감
    '11.6.24 5:02 PM (58.87.xxx.207)

    아파본 사람만이 아이아빠님의 심정을 알겁니다.저도 한5억날리고 이제야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나마 나았으니 망정이지...정말 가슴에 한을 심고 계시는군요.아직도 휴유장애 때문에
    힘들지만....아이아빠님 힘내세요...!!

  • 42. 오늘
    '11.6.24 5:14 PM (121.151.xxx.247)

    오늘아침 해외토픽에 미국에서
    은행강도로 1달러 달라고 요구하고 경찰기다린 강도가 있는데
    교도소 들어가면 꽁짜로 치료해준다고.. 중병걸리면 그게 최선이라고
    이거랑 같은 맥락인듯하내요.

    자식이 아픈데 어떤일인듯 못하겠습니까?

  • 43. jk님은..
    '11.6.24 5:15 PM (115.139.xxx.27)

    젊은분이 잘 알고 계시네요
    제 주변에도 서류상 이혼하고 많은 혜택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차라리 좀 일찍하시지 얼마나 힘드셨냐고 묻는것도 사치 같습니다
    모든 어려움은 겪어 보지 않으면 모르거든요,,아무쪼록 건강하세요.....

  • 44. ..
    '11.6.24 5:23 PM (121.142.xxx.118)

    눈물 콧물이 제 얼굴을 다 적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고통을 다 떠안은 만큼 힘든 생활을 견뎌내신것 모르는 분이시지만 너무 존경스럽고

    감사히 생각할께요. 신이 나중에 인생을 더 업그레이드 해 줄려고 그런건 아닐까요....

    아이아빠님~~지금까지 참아왔던만큼 앞으로 좋은일 많이 많이 올거에요.

    가슴이 너무 아파서 이만.....

  • 45. ...
    '11.6.24 5:37 PM (180.231.xxx.61)

    사무실인데....
    원글님의 아픔이 느껴져서 눈물이 나네요.
    눈물 참느라고 눈이 빨개졌어요.

    물론 많은 생각을 하고 결정하신 거겠지만 참 안타깝네요.
    상처도 느껴지고....
    원글님이라도 건강하시도록 잘 드시고 주무세요.
    그리고 편안한 마음가짐도 중요할거구요.

  • 46. ##
    '11.6.24 6:00 PM (211.203.xxx.231)

    형편이 어려운 친구네 둘째가 심장병을 갖고 태어나서 서류상 이혼했어요. 부부 여전히 돈독하구요
    원글님 힘내시구요.. 아이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 47. 힘내세요
    '11.6.24 6:50 PM (125.176.xxx.201)

    아빠님 힘내세요!!!!!
    정말 드릴말씀이 그것밖에 없어요
    저는 저희아이 고열에 경기나서 경련일으키는것만 보고도 까무러치는줄 알았어요
    병원가서 항경련제 투여받고 뇌척수검사받는거 보고 가슴이 다 타들어가고
    입원6일하는동안 몸도 맘도 너무 힘들어서 반쪽이 되서 나왔지요
    그뒤 고열만 나면 넘 무섭고 경기하는거 보면 두렵다못해 도망가고 싶었어요
    응급실가면 그 수많은 아픈아이에
    입원하면 중병실에있는 아이들보면 가슴이 쪼그라들더군요
    병실에 아이 지키고있는 엄마아빠들이 대단했어요
    자기자식 고통받는 그 모습 보기가 세상에 죽는것만큼 괴롭고 끔찍하거든요
    그냥 막 눈물이 나네요
    아빠님이나 부인되시는 분이나 정작 아파서 고생하고있는 아이나
    조금씩은 편안해지길 간절히 간절히 바랄뿐이에요
    꼭 아이가 건강해져서 부모님 마음에 단비를 내릴수 있기를 기도할께요

  • 48. 원글님
    '11.6.24 7:08 PM (124.121.xxx.150)

    힘들더라도 술 너무 많이 드시지 말고 힘내세요.
    식사 제대로 챙기시고.... 애 엄마에게도 힘나는 말 자주 전화로 해주세요.
    엄마 아빠가 건강해야 애 살립니다.
    부디 건강 조심하세요.
    그리고 아이가 꼭 낫기를 기도할게요.

  • 49. 한그루
    '11.6.24 7:26 PM (110.14.xxx.80)

    혹 **아빠님 아니신지..잘 가는 동호회에서 마지막으로 글 올리신 후 근황이 궁금했는데..아직 **이는 치료중인가요...

  • 50. 토닥토닥...
    '11.6.24 8:24 PM (219.241.xxx.76)

    힘든 시간이 어서 끝나고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 51.
    '11.6.24 10:49 PM (110.10.xxx.82)

    눈물납니다.

    님 누가 뭐라했어요?
    그런 찌질한 사람들 답변에 넘 속상해 마세요~ 훌륭하신 아빠고 남편이세요~ 마음도 너무 아프고...

  • 52. jk
    '11.6.24 11:43 PM (115.138.xxx.67)

    국가에서 환자에게 혜택주는 여러 것들중에서 가장 혜택이 큰게
    [의료보호 1종](명칭은 변경되었을 수 있음)이 있는데 이것의 혜택은

    [모든 의료보험이 되는 치료들을 완전 공짜로 받게해줌] 입니다.

    대충 들어봐도 엄청나죠? 환자가 내야하는 금액이 기본 20%인데 그것마저도 국가가 다 내줍니다

    이 의료보호 1종이라는걸 받기 위해서는 재산상태가 거의 5천만원이 넘어서는 안되는걸로 기억합니다. 또 자산기준이 저렇고 소득기준도 따로 있어서 소득이 많아도 역시 안되요.

    저걸 가장 쉽게 맞출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이혼]입니다. 이혼해서 한쪽 부모아래 애를 올려놓으면 가능해집니다.
    두번째로 쉽게 맞출 수 있는 방법이 공증을 받아서 일부러 친구나 친척들에게 서류상으로 빚을 진것처럼 꾸며서 재산을 축소시키는 것입니다.

  • 53. jk
    '11.6.25 12:41 AM (58.76.xxx.25)

    이님...똑똑하시네요... 저번에... 썬크림...에 아보벤죤..이야기하실땐..그분야 종사자나..
    아님 여자분인가 햇네여

  • 54. 아이아빠
    '11.6.25 12:53 AM (124.60.xxx.65)

    근데 이게 서류상 이혼이 아니라는게 문제입니다...
    정식 이혼 이거든요...

    제가 모들걸 다 희생하며 아이 치료시키려햇는데 안되서
    결국은 이혼이 최선의 방법인걸 알았기에 이혼하게 된겁니다..

    아이를 위해 이혼해 달라는 마눌과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정말 이혼은 싫으니까 내가 더 노력하겠다..... 이렇게 몆년을 아웅다웅하다 보니
    이번에 정식 이혼을 하게 된거지요...

    지금 비도 많이 오는데..
    마음이 습씁하네요..
    하지만 외롭지는 않아요..
    아이 발병후 11년 정도를 혼자 살다보니 ㅜ.ㅜ

  • 55. 원래
    '11.6.25 1:17 AM (125.131.xxx.19)

    아이가 아프면 가정이 정상적으로 되기가 힘들어요...부부가 서로 얼굴 보면 웃을 일도 없고,,항상 긴장 상태로 살아야 하고....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아내분은 아마도 극도의 우울증 상태일 거예요..아마도 여러 해 전부터...참 달리 위로해 드릴 말이 없네요...남편에게 써야 하는 단 몇 프로의 신경도 아이에게 쏟고 싶어서 일지도 모르죠...
    아픈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자책감은 사실 엄청납니다...실은 불필요한데도요...
    아이가 온전해지기만 한다면 제 생명 대신 주고 싶다,, 이 정도죠...
    만성적인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서 좀 혜택이 있었으면 좋겠어요...그 가정들을 위해서도...병원비,,교육 문제 등등...
    잠도 안오는 밤이네요...

  • 56. 아이아빠
    '11.6.25 2:29 AM (124.60.xxx.65)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아이를 위해 이혼한 아빠//우리아이가...
    힘들어도 절대 큰 소리로 울지않아요...
    그 어린것이 생각이 깊어서 혼자서 웁니다.. 말도 제대로 못하고.......

    그래도 아빠는
    마음이 답답하고 아프면..
    술도 먹고 욕도 하고,(아실려나) 롯데 감독 양승호 욕도 하고 사는데..

    너무나 맑은 우리 아이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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