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말 왕따 당한 기억은 안지워지네요 ;;

ㅠㅠ 조회수 : 1,203
작성일 : 2011-06-23 15:34:48
저 지금은 결혼도 하고 사회생활도 잘하고 있어요.
내내 왕따도 아니었고
초등학교 5학년 시절에
1년정도 왕따였어요.

전 정말 지극히 평범한 아이였어요
5학년 올라가서
처음 사귄 친구가, 저희반에서 좀 파워가 있는 소위 인기있는 친구였어요
전 워낙 좀 퉁퉁하고, 공부도 잘하지 않는 그저 순진하고 평범한 아이었는데
왜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그친구가 절 좋다고 친구하자고 따라다녔어요
그러다 친구가 되었고
대여섯명이 무리지어 놀기 시작했는데
그친구를 좋아하고 잘따르던 그 무리아이들이 절 이간질시키고 따돌리기 시작했어요
그친구도 물론  저에게 돌아섰죠,
저희반에는 이미 무리를 지어 친구들 모임이 형성되어서
전 다른 친구들에겐 낄수 도 없었고
왕따로 떨어져나간 저여서 아무도 껴주지 않았어요 ㅠㅠ

전 그때 난생처음 당하는 왕따에
너무 슬프고 초조했고 창피해던 기억이 나고,
별수없이 그친구들의 마음을 돌리고 싶어서,
그당시 머리끈같은거를 사서 그 친구들을 찾아갔던 기억도 있네요.
또  엄마한테 거짓말을 해서 지우개도 여러개사서 그친구들을 나눠주려고 하기도 하고..
참 지금생각하면 어린게 측은할 정도로 노력을 많이 했네요..

날보면서 지네들끼리 낄낄되던 모습도 생각나고
엄마아빠한테는 말도 못했지만 매번 주말이 얼마나 기다려지던지.
같이 밥먹을 사람도 없고 너무 슬펐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중학교에 들어가고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전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지금도 쾌활하고 재미있는 친구로
지금도 주위에 친구들도 참 많아요.진실된 친구도 많구요.

지나가는 말로 초등학교때 왕따당한적 있다고 하면
다들 안믿을 정도로,,

근데..그당시 지금생각하면 그어린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이
뭘안다고 그렇게 따돌렸을까요

시간이 지나서 이제는 상처라고 생각안했는데
이렇게 생생이 기억나는거 보면
그땐 정말 힘들고 충격이었겠죠?


IP : 112.221.xxx.2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23 3:47 PM (203.241.xxx.40)

    저도 어릴적 한따돌림 당했습니다.ㅋㅋ 근데 되돌아보면 저는 좀 그랬어야됐어요. 집에서 워낙 예쁘다예쁘다 소리만 듣고 자라서(헉) 진짜 그런줄알았거든요. 나이먹고보니 우리 아빠가 약간 눈치가 없는데요. 그걸 제가 물려받았는지 보고배운건지.. 그부분은 아직도 수련중이에요. 종합해보면 잘난척+눈치없음. 사춘기시절때 험난하고 독하게 견디면서 배웠어요. 대신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는 점차 호전되어 현재는 친구도 많고 성격도 참 좋아요.(정말이에요!ㅋㅋ) 지금이니까 이렇게 말하지 저도 심각한 트라우마가 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재수없었다는걸 인정하고 내가 그동안 상처줬던 사람들에대해 생각하고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제 혼자 생각이든 미안하다고 말하고나니. 그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 지금은 쿨하게 그때 그랬었지하고 생각할 수 있게되었어요. 원글님 그거 별거아니에요. 극복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 2. 힘드셨군요..
    '11.6.23 3:48 PM (122.32.xxx.30)

    저도 왕따라면 왕따당한 적이 있어요.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워낙 친한 친구들하고만 놀고
    두루두루 친구 잘 사귀는 편은 아니었어요. 그럴 필요성도 못 느끼고
    근데 중2땐가 항상 같이 다니던 3명이 갑자기 절 투명인간 취급했어요.
    정말 답답하고 걔들이 갑자기 왜 그러는지도 모르겠구 그렇다고 왠지 니들 갑자기 나한테 왜 그래하고 직접 묻지도 못하겠구..내가 물었는데 무시하면 더 비참하잖아요.
    엄마나 언니한테 얘기도 못하겠구 그랬어요.
    그때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말 학교다니기 힘들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그 동안 난 내가 친한무리하고 어울렸을 뿐이지
    다른친구들하고는 어울릴 생각도 없었는데
    내가 먼저 다른애들한테 다가가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 후로 같이 다니는 다른 무리 친구들도 생겼고
    뭐랄까 좀 열린마음으로 두루두루 친구들하고 잘 지내게 됐어요.

    생각해보면 그 일 아니었으면 제가 먼저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 사귀는 법 못 배웠을 것 같아요.

    계속 한 동네 살아서 나중에 저 따돌린 애들하고 같은 고등학교도 가고 같은반도 되고 그랬는데
    저는 그때 이미 이래저래 애들하고 다 친하게 지냈는데 걔들은 지들끼리 계속 친했다가 쌩했다 반복하드라구요.
    그 사이에 다시 저하고 친해지기도 하구요.
    그래서 제가 걔들한테 물었어요.
    니네 왜 그때 나한테 그랬니?
    그랬더니 그냥 그때는 갑자기 니가 싫었대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참 유치해요..

  • 3. ,
    '11.6.23 3:49 PM (119.149.xxx.156)

    저두요.. 저는 전학갔어서 왕따당했는데..그것도옷을 잘입는다는 이유로 까졌다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있잖아요..
    저 왕따당한거 진짜 가끔 생각해도 화가 치밀어요
    도시락도 같이먹을사람없어서 못먹고와서 집에서 혼자와서 먹고했어요
    정말 힘들고 막 제 가방에 바퀴벌레 죽여서 올려놓고 애들이 그랬는데
    저 동창회갔었는데 벤츠타고 보석치장다 하고, 옷도사입고 완전 신경쓰고갔더니
    애들 표정 ..그날 잊지못하네요.."왕따당한 쟤가 쟤야?" 하는 그런표정......
    애들 저한테 말도 제대로 못하더라구요 자꾸 피하고..자기네들도 엄청 그 옛날이 부끄러운지
    ㅋㅋㅋㅋ 님도 그러고 가세요

  • 4.
    '11.6.23 4:43 PM (59.12.xxx.144)

    전 길게는 아니고 한 한달정도 왕따를 당한것 같은데요.
    고등학교때인가 그냥 같이 지내던 아이들이 웃고 말하다가 제가 가면 말을 멈추고요.
    하여튼 그런식으로 그랬어요...뭔 이야기를 하다가도 제가 가면 다들 딴청부리는 식으로...
    그 애들이 세명이었는데 전 왜 그러냐고 했더니 모른다고 그냥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별로 기간도 짧고 애들도 파워가 없는 애들이라.......
    학교 생활에는 영향을 안 미쳤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기억에 남아요.

  • 5. ㅠㅠ
    '11.6.23 5:30 PM (118.33.xxx.147)

    저도 어느한날 왕따 당했었어요. 단순히 지 세력(웃기네요..;;)을 확인하고 싶어서 여자아이들 선동해서 저랑 말하지 말라고 했다더군요. 아침에 등교하는데 마주치는 아이마다 제가 "어~안녕!!"이라고 해도 고개를 쌩돌렸어요. 그때 공포라는걸 느꼈어요. ㅠㅡㅠ 그때가 초등학교 6학년때 한두달 정도였는데, 지금까지도 사람들관계에서 불안, 불편을 느껴요. 지금도 그 선동했던 여자애 생각하면 천불나구요. 찾아가서 사과받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1666 방문논술 방문 2011/05/21 221
651665 중학생남자애가 읽을만한 만화책 추천좀 해주세요.. 8 만화책추천 2011/05/21 729
651664 아파트 인테리어 관련 문제 조언부탁드립니다. 5 집수리 2011/05/21 562
651663 글을 드래그하고나면 복사하기도전에 사라져요 3 광마우스 2011/05/21 168
651662 새집에서 곰팡이가 심하게 나요.. 7 좋은소식 2011/05/21 682
651661 고3엄마로서 내공을 기르고 싶어요 6 휴~ 2011/05/21 969
651660 뒤캉 1단계 끝나고 나면요 1 뒤캉 2011/05/21 420
651659 애벌래키우기 1 후리지아향기.. 2011/05/21 187
651658 ### 노무현 전 대통령님 서거 2주기 추모 광고 4일차 ### 3 추억만이 2011/05/21 263
651657 조관우는 어느 정도의 실력인가요? 33 왕궁금 2011/05/21 2,726
651656 충격적인 중간고사 9 중간고사 2011/05/21 2,067
651655 채소씻는게 너무 힘들어요 ㅠㅠ 방법좀 알려주세요 10 초보주부 2011/05/21 1,147
651654 이번주 그리고 다음주 ...슬픈것과 짠한것 딩동뎅 2011/05/21 171
651653 얼큰이인데, 브이볼 사용후기입니다~ 12 관계자아님ㅎ.. 2011/05/21 2,590
651652 강릉 경포대 근처 숙박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8 행복이 2011/05/21 742
651651 노력없이 착하기만한 직장 동료상사...... 4 화가나요.... 2011/05/21 1,061
651650 조금전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 사연보셨어요? 2 인천사는아짐.. 2011/05/21 860
651649 비스트 신곡에 정신 못 차리겠네요.. 8 좋아서.. 2011/05/21 713
651648 바보같은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조선족 관련 16 ..... 2011/05/21 838
651647 노른자 안익은 계란후라이 8 너무싫어요 2011/05/21 1,271
651646 남의덕보고 보통 그냥 입씻나요?? 9 ,.. 2011/05/21 992
651645 전기렌지 생각보다 전기세 얼마 안나오는것 같아요 1 ^^ 2011/05/21 429
651644 50평대 몰딩 체리색인데 교체 해야할까요? 6 몰딩문의 2011/05/21 687
651643 위탄 2에서 개선했으면 하는점 16 개인적 의견.. 2011/05/21 773
651642 열무씨 오늘 뿌려도 되는거죠? 1 처음이예요 2011/05/21 194
651641 남편이 요즘 부쩍 피곤해해서 홍삼을 먹여볼까 하는데요... 13 6개월차새댁.. 2011/05/21 1,196
651640 제발 영화다운 받는법 알려주세요. 5 애절 2011/05/21 529
651639 8월 중순에 홍콩에 가면, 어떨까요? 8 약간 회의적.. 2011/05/21 549
651638 수산물 안전에 관하여 걱정인데요, 7 수산물 안전.. 2011/05/21 565
651637 기본관리비만 16만원.....너무 비싸지 않나요??????? 7 관리비 2011/05/21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