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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어머니는 시아버지께 사랑 무지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며느리 조회수 : 1,470
작성일 : 2011-06-22 10:19:35
저 아래 결혼10년 이상이면서 부부금술이 변하지 않는게 이상하다고 하셨죠?
저는 결혼할때 저희 시부모님 보면서 세상에 저런 부부가 있을까 싶었어요..
너무 다정다감하시고 서로를 너무나도 아끼시고
저희 어머님은 아버님 없으시면 절대 외출안하세요..
오로지 아버님과 같이 있고 싶어하시구요..
저희 아버님은 다른 누가 해준 음식보다 어머님이 해주신 음식만 드세요
그래서 저두 저희 남편이 아버님을 닮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결론은 닮긴 닮았네요..
전 올해로 결혼10년이예요..
시부모님의 결혼40년을 돌아보니 너무나도 가난한 집 장남과 엄청난 부잣집 맏딸이 결혼하신거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님 어머님은 맨날 도박과 여자와 술로만 사는 남편을 보면서 다른건 필요없다
착한 남자면 된다 하시고 저희 아버님과 짝지어주셨대요.
돈이야 내가 다 준다..
결국 저희 아버님은 평생 처갓집에서 돈받아 쓰는걸 당연하게 여기셨구요..
근데 살다보니 정말 보이는게 다가 아니더군요.
저희 어머님 속이 정말 장난 아니예요..
고집불통에다가 자기 말 안들으면 난리인 아버님때문에 그냥 맞춰서 사시는거더라구요..
무엇보다 남들에게 좋은 모습만 보일려고 한마디로 쇼를 하시고 사시더군요..
근데 그것도 생활이 되어버리셨는지 힘드셔도 그냥 그러고 사세요..
아버님은 남들 앞에서 어머님한테 너무너무 잘하세요..
얼마전에 저희 어머님이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난 너희 아버지가 너무너무 싫고 정말 보기도 싫은데 없으면 못산다고..
허거덕..
언젠가부터 갑자기 사람들 앞에서 유난히 저를 칭찬하고 저에게 스킨쉽도 잘하는 남편이 두려워지기 시작합니다.
둘이 있을때는 안그렇거든요..
IP : 222.99.xxx.1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2 11:00 AM (14.52.xxx.8)

    저로서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네요. 겉으로만 봐서는 모르죠. 밉지만 없으면 못산다는 말도 일면 이해가 가구요. 저는 그냥 밉기만 한 상황이지만 -.- 저도 결혼생활 안에서 쇼하는 거 같아요 때론. 내가 불행하단걸 인정하는게 겁나서, 저자신마저도 속이고 있어요. 남편의 좋은 점만 보려고 노력하면서...... 참 억지스러운 기분이 들어요 때론. 남편의 좋은점과 나쁜점을 다 봐야 하는데 말이에요.

  • 2. .....
    '11.6.22 11:10 AM (125.177.xxx.153)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라고 저는 늘 생각해요
    언제 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모든 것을 다 완벽한 사람을 요구하는 느낌이에요
    외모,돈 ,명예 이외에 성격,가족간의 회목,부부간의 애정도 스펙이 된 느낌이에요

    의식적으로 가식을 떠는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나는 이것도 잘 해내야 한다는
    자세가 된다고 할 까요..

    너무 남편이 아내를 위한다...아내도 본인이 사랑 받는다고 느끼는 부부도
    막상 남편 애기를 들어 보면 힘든 의무에 짓눌려 있을 수 있구요
    사람은 항상 본인이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랑이 넘치는 관계 보다 남편과 서로가 발전하는 건강한 관계를 유지 하고 싶어요

  • 3. 디-
    '11.6.22 11:28 AM (67.194.xxx.44)

    밖에서 잘해주지만 안에서 별로인 남편 vs 밖에서는 별로지만 안에서 잘 해주는 남편

    어느 쪽이 나은가요?
    (밖에서도 안에서도 잘해주는 남편이 제일 좋겠지만ㅋㅋ)

  • 4. 젊어서 생각하는
    '11.6.22 5:39 PM (124.195.xxx.67)

    남편의 사랑과
    나이가 들면서 바라는 남편의 사랑은
    좀 달라요

    남자도 매한가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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